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확산으로 개원가에 고성능 영상 장비 보급률이 상향 평준화된 가운데 콘빔 컴퓨터 단층촬영(CBCT) 사용에 있어 임상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경우에, 필요한 만큼만 찍으라는 권고가 나왔다. 미국치과의사협회(ADA)가 14년 만에 개정된 ‘치과 방사선 및 CBCT 가이드라인’을 ADA 공식 저널인 ‘JADA’ 1월호를 통해 이같이 권고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일반적인 2D 촬영뿐만 아니라 CBCT까지 포괄하는 최신 진료 지침을 담았다. 가이드라인의 핵심은 선 검진, 후 촬영 원칙이다. 철저한 임상 검사를 먼저 시행한 뒤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영상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될 때만 촬영을 지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연령과 치아 발달 단계, 질환 위험도에 따른 구체적인 임상 지침을 상세히 제시했다. 우선 우식 탐지의 경우 병소의 위치와 해부학적 요인을 고려해 임상적 판단에 따라 촬영 종류를 결정해야 한다. 치주 질환 관리 영역에서는 2D 전악 방사선 촬영과 임상 검사 병행을 권고했다. 복잡한 치료 계획이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치주 질환 관리에 CBCT를 사용하는 것은 근거가 부족하다고 선을 그었다. 임플란트 시술의 경우 초기 평가에는 파노라마를 활용하되, 수술 전 계획 수립 및 실제 식립 단계에서는 CBCT를 사용하도록 권고했다. 근관 치료 역시 초기 평가에는 구내 2D 방사선 촬영을 우선으로 하되, 부족할 시 제한적으로 CBCT를 고려해야 한다. 이때 CBCT는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시야(FOV)로 촬영해 방사선량을 최소화해야 한다. 교정 치료나 사랑니 발치 등을 위한 초기 검사로는 파노라마 촬영을 권장했다. 특히 턱관절 장애(TMD)가 의심될 때도 파노라마를 통해 뼈의 큰 이상 유무를 먼저 확인할 수 있다. 다만 파노라마 영상은 민감도가 낮아 턱관절 장애의 확정적 진단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명시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33개 세부 주제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작해 공표하고 있으며, 대한영상치의학회 홈페이지(kaomfr.org) 및 질병관리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항문 대한영상치의학회 회장(강릉원주치대 교수)은 “영상치의학 가이드라인의 최종 목적은 결국 피폭선량을 줄이는 것이다. 이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검사를 하라는 ‘정당화’와, 촬영할 때 가능한 한 피폭선량을 최소로 할 수 있게 하는 ‘최적화’의 원칙이 임상 현장에서 지켜져야 한다”며 “미국 가이드라인은 참고하되 국내 실정에 맞춰 질병관리청과 학회가 구축한 한국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밀접한 관계성이 여러 연구로 입증된 가운데, 치아 상실이 사망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제언이 나왔다. 부천대학교 치위생학과 및 응급구조학과 연구팀은 고령화연구패널조사(KLoSA)의 7~9차 자료를 활용해 2447명을 조사·분석한 결과를 대한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했다. 해당 내용은 ‘한국 성인에서의 구강건강 지표가 사망 위험에 미치는 영향: 고령화연구패널조사 자료를 활용한 성향점수매칭 분석’이라는 제하의 논문을 통해 발표됐다. 연구팀은 종속변수로 ‘사망 여부’, 독립변수로 ‘자연치아 수’와 ‘노인구강건강평가지수(GOHAI)’, 혼란변수로 ‘인구사회학적 특성(성별, 연령, 교육수준 등)’, ‘건강행태(음주습관, 흡연습관, 규칙적 운동 등)’, ‘건강상태(만성질환 개수, ADL 제한 개수, IADL 제한 개수)’를 설정한 뒤 빈도분석과 기술통계분석을 시행했다. 그 결과 자연치아 수가 1개 증가할 때마다 사망위험이 약 9.6% 감소하고, GOHAI 점수가 1점 증가할 때마다 사망위험이 약 1.4% 감소했다. 이는 자연치아를 더 많이 보유하고, 구강건강 관련 삶의 질이 높을수록 사망위험이 낮아짐을 의미한다. 더불어 이러한 결과는 일본의 대규모 코호트 연구와도 일치하는데, 일본 노인 4만3774명을 대상으로 한 7년 추적 연구에서 치아가 20개 미만이면서 의치를 사용하지 않는 노인은 20개 이상 치아를 보유한 노인에 비해 사망률이 높았다. 이와 관련 일본노년학평가연구(JAGES)에서는 치아 수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른 수정 가능한 위험요인들에 비해 충분히 크다고 보고했다.
치과대학에 입학한 여학생 3명 중 1명이 안정적이고 높은 수입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여성치과의사회(이하 대여치)가 지난해 멘토멘티간담회에 참석한 72명의 치대생(여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펼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34%의 학생들이 치과대학에 입학한 동기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입’을 꼽았다. 이어 ‘환자를 치료하고 돕는 의료인의 역할에 대한 기대(29%)’, ‘가족과 지인의 영향, 추천(20%)’, ‘치의학 분야에 대한 학문적 흥미(15%)’, ‘기타(2%)’ 순이었다. 기타 의견으로는 ‘의대에 진학하지 못해서’, ‘정년이 없어서’라는 답변도 있었다. 또 설문 참여 학생들의 경우 미래 치과의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로 ‘워라벨을 갖추며 균형 잡힌 삶(47.2%, 34명)’을 꼽았다. 이 같은 결과는 워라벨을 중시하는 최근 흐름을 반영한 결과이자 미래 결혼·출산·육아 등을 염두에 둔 현실적 대답으로 읽힌다. 이어 ‘지속적인 학습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20.8%, 15명)’, ‘윤리적인 치료로 환자로부터 신뢰(20.8%, 15명)’. ‘성공적인 경영 성취(8.4%, 6명)’, ‘사회나 공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2.8% 2명)’ 순이었다. 현재 학교 생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과 향후 관심 있는 학과는 어떤 것들을 꼽았을까. 설문 참여자의 52.8%(38명)는 치과대학 생활에 ‘대체로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어 ‘보통이다(20.8%, 15명)’, ‘전반적으로 매우 만족한다(19.4%, 14명)’, ‘대체로 불만족한다(7%, 5명)’ 순이었다. ‘매우 불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없었다. 다만 치대 생활에 있어 가장 힘든 부분을 묻는 물음(복수 응답)에서 33명의 학생이 ‘신체적 피로와 체력적인 부담’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울러 치과대학에서 가장 관심 있는 분야를 묻는 물음(복수 응답)에는 치과교정과, 치과보철과, 치주과, 구강악안면외과, 소아치과, 기초치의학, 예방치과 및 구강내과 순으로 관심도가 높았으며 구강병리과와 영상치의학과라고 답한 이들은 없었다.
“질문 응답 결과, 구강건강이 좋지 않아 보여요. 건강을 위해 노력한다면 지금보다 좋아질 수 있습니다.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는 치과 정기 검진 부족, 입안 건조, 입 주변 근육 약화, 치과 치료 미실행 등이 있습니다.” 애플리케이션(앱)이 자가 진단 문항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의 전반적 구강 상태에 대해 설명해주면서 자연스럽게 구강위생 관리 및 구강기능 강화를 위한 입체조 교육 동영상을 추천한다. 더불어 상태에 따라 치과 치료도 권장하면서 방치로 인해 구강건강이 저하되지 않도록 살뜰히 챙긴다. 고령화로 인한 통합돌봄, 방문진료 등 노인 구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앱을 이용해 구강 질환의 예방·관리를 돕도록 하는 체계가 첫발을 내딛었다. 서울대 치의학대학원·동남보건대 연구팀은 최근 노인이 스스로 구강 상태를 평가하고, 맞춤형 피드백과 교육을 통해 구강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앱 ‘스마일구강건강관리’를 개발했다. # 일상 속 구강관리·예방 도와 이번 앱 개발은 구강 질환의 상당수가 행동적 요인에 의해 유발되는 점을 고려할 때, 노인이 스스로 일상 속에서 구강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적 지원은 필수적이라는 데 착안했다. 특히 노인들은 디지털 소외계층인 만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선 노인 친화적인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도 고려했다. 해당 앱은 노인의 시각, 청각, 인지 능력 저하를 고려해 개발됐다. 더불어 행동변화이론인 COM-B 모델(capability, opportunity, motivation – behavior)을 적용해 ▲capability - 교육 콘텐츠를 통한 구강건강 지식 및 자가관리 기술 향상 ▲opportunity - 언제, 어디서나 접근 가능한 모바일 환경 ▲motivation - 맞춤형 피드백, 보상 시스템 등을 통한 지속적 동기 부여로 실질적 행동 교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앱을 실행하면 먼저 16가지의 자가 평가 문항을 통해 구강 상태를 진단하도록 한다. 문항은 ‘예’ 또는 ‘아니오’로 답하기 쉽게 설계됐으며, ‘하루에 두 번 이상 양치질을 한다’, ‘1년에 적어도 한번 치과 검진을 한다’, ‘치간칫솔 혹은 치실을 사용한다’, ‘오징어, 갈비찜을 씹어 먹을 수 있다’, ‘평소에 입이 자주 마르고, 물을 자주 찾는다’, ‘물이나 국물을 마실 때 자주 기침이 나거나 사레에 걸린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답변에 따라 ‘양호(현재 구강관리를 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염려(구강건강이 위협받을 수 있어 보인다)’, ‘심각(구강건강이 좋지 않아 보인다)’ 중에 하나의 피드백을 받게 되며, 위험도 분류 체계에 따라 적합한 교육 동영상이 제공된다. 특히 노인의 경우 치과에 방문해 치과의사에게 구강관리에 대한 설명을 듣더라도 금세 잊게 될 가능성이 있는데, 앱이 제공하는 반복적인 교육 동영상 시청 및 구강관리 스케줄 달력은 꾸준한 구강관리를 가능하도록 한다. # 구강상태 파악 후 치과 방문 도움 실제로 해당 앱을 사용한 60대 여성 A씨는 “앱 내 글자는 인지하기 편한 크기로 제작돼 있고, 사용법도 어렵지 않아 손쉽게 자가 평가 문항부터 교육 영상 시청까지 마무리했다”며 “또 자가 평가 문항 후 도출된 결과를 통해 내 상태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게 돼 향후 치과에 방문할 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한동헌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는 “치과에 가야만 관리를 받을 수 있는 게 아닌 치과 밖에서도 계속적인 관리 영역에 놓이게 하고, 환자 스스로도 본인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며 “본인 구강건강에 대한 통제권을 스스로 가질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임유빈 박사과정생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인의 구강건강 문제는 개인 위생 관리 차원을 넘어 삶의 질, 전신건강, 돌봄 부담과 직결되는 중요한 공중보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신체적·환경적 제약으로 치과 방문이 어렵고, 진료 이후에도 일상생활 속 예방적 관리가 지속되지 못하는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며 “치과 진료 이후와 일상생활 사이에 존재하는 관리의 공백을 디지털 기술로 보완하고, 행동경제학적 관점을 적용해 구강관리가 자연스럽게 실천·유지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인의 감기라고 할 수 있는 우울증이나 불안장애가 구강건강관리에 대한 의지를 떨어뜨려 각종 구강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구강건강의 시작은 정신건강 관리부터가 시작이라는 전문가 조언이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한국 성인의 범불안장애와 구강건강행태의 관련성(저 최유리 외)’ 논문에서는 2022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활용, 19세 이상 성인 4013명의 건상상태 및 구강건강행태를 조사 분석했다. 연구결과 연구대상자 중 3739명(93.4%)이 하루 2회 이상 칫솔질을 하고 있었으며, 1회 이하 칫솔질을 하는 경우가 274명(6.6%)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범불안장애가 있는 경우 1회 이하로 칫솔질을 할 가능성이 정상군에 비해 2.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구강위생용품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도 1.41배 높게 나타났다. 특히, 불안도는 남성이 여성보다 높게 나타났으며, 40~59세 중장년 집단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범불안장애는 일상의 여러 영역에서 과도한 걱정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만성적인 불안장애로, 세계적으로 평생 유병률이 3.7%에 달하는 흔한 질환이다. 죽음이나 건강, 재정상태, 가족, 인간관계 등에 대한 걱정이 심하게 이어지며 일상을 우울에 빠지게 하는 불안장애다. 이러한 범불안장애는 높은 유병률에도 환자 본인이나 임상의의 인식 부족으로 진단이나 치료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만성화돼 일상에 영향을 미치기 쉽다. 특히, 칫솔질이나 치실·치간칫솔 사용 등 일반적인 구강관리는 물론, 정기 구강검진 소홀, 필요한 치과치료 방치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높은 불안감이 스트레스성 폭식이나 음주, 흡연 등 구강건강에 절대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동들을 촉진한다는데도 문제가 있다. 앞선 연구에서는 스트레스, 감정, 심리적 요인과 구강건강은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이는 구강 내 면역반응 저하, 구강세균 증가 등으로 이어져 치주질환 등 구강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전문가는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구강건강행태 역시 취약하며, 영구치 우식 경험 또한 많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정책 수립에 있어 성인 불안 문제 완화에 대한 고려가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발표된 ‘2026 THE 세계대학순위(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6)’ 의학·치의학(Medical & Health) 부문 평가에서 서울대학교가 세계 45위, 연세대학교가 57위에 올랐다. 옥스퍼드대는 이 분야에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대학평가기관 타임스고등교육(THE)이 발표한 이번 순위에서 서울대는 총점 73.4점을 획득해 45위를 차지했다. 서울대는 특히 산업 기여도(100점), 교육(79.8점), 연구 환경(76.3점)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연세대는 총점 68.6점으로 57위를 기록했으며, 이어 경희대(251~300위권), 전남대·부산대(401~500위권), 경북대(501~600위권), 전북대(601~800위권), 조선대·단국대(801~1000위권) 등 순이었다. 국내 대학들은 산업 기여도 부문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서울대·연세대(100점)를 비롯해 경희대(96.7점), 경북대(82.5점), 부산대(79.7점) 등 치과대학 보유 대학 대부분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반면 국제화 전망 지표는 서울대(27.6점), 연세대(29.4점), 전남대(26.4점), 단국대(21.3점) 등 대부분의 대학이 20점대에 머물러 과제로 남았다. 세계 순위에서는 영국의 옥스퍼드대가 1위를 수성했으며, 이어 케임브리지대, 하버드대, 임페리얼칼리지런던, 존스홉킨스대, 스탠포드대, 예일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 토론토대, UC버클리 순이었다. 영국의 세계대학평가기관인 ‘타임스고등교육(Times Higher Education)’은 매년 전 세계 대학의 ▲논문 피인용 ▲산업 기여도 ▲국제평판 ▲연구력 ▲교육 등 항목을 평가해 ‘THE 세계대학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병오년 729명이 치과의사 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지난 3일 제78회 치과의사 국가시험 합격자 결과를 발표했다. 제78회 국시에는 총 828명이 응시했으며 이들 중 729명이 합격해 88%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지난 제77회 국시 합격률보다 3.4%p 하락한 수치다. 이는 실기시험 및 필기시험 총 응시자 수를 기준으로 산출했다고 국시원 측은 설명했다. 이번 치과의사 국가시험 수석합격자는 300점 만점에 278.5점(92.8/100점 환산 기준)을 획득한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김성택 씨가 차지했다. 김성택 학생은 “치의학이라는 학문에 대한 재미와 자부심으로 7년 동안 열심히 하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된 것 같다. 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늘 공부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목표다. 7년 동안 모교에서 열심히 공부해왔고, 모교에 남아 수련을 받으면서 늘 겸손한 자세로 차근차근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가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번 국가시험 합격 여부는 국시원 홈페이지(www.kuksiwon.or.kr) 및 모바일 홈페이지(m.kuksiwon.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원서접수 시 연락처를 기재했다면 알림톡을 통해서도 합격 여부를 안내받을 수 있다. 특히 이번 국시는 지난 5년 동안 응시자는 가장 많았으며 합격률은 가장 낮은 시험이었다. 구체적으로 지난 제74회 시험에서는 767명이 응시해 708명이 합격해 92.3%의 합격률을 보였으며, 제75회에서는 794명이 응시해 94.8%의 합격률을, 제76회 시험에서는 778명이 응시해 93.3%의 합격률을, 제77회 시험에서는 783명이 응시해 91.4%의 합격률을 기록한 바 있다. 이밖에 제81회 한의사 국가시험 결과 779명이 응시해 750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96.3%였다. 제90회 의사 국가시험 결과 1078명의 응시자 중 818명이 합격, 합격률은 75.9%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지난해도 흑자를 기록했다.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한 점에서는 고무적이나, 총수입 증가율이 매년 하락해 지속가능성에는 적신호가 켜졌다는 위기론도 함께 떠올랐다. 건보공단은 지난 1월 28일 건강보험 2025년도 당기수지가 4996억 원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누적 준비금은 30조2217억 원이다. 이로써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5년 연속 흑자로 기록됐다. 지난 2021년 2.8% 흑자 전환한 건강보험 재정수지는 ▲2022년 3.6% ▲2023년 4.1%까지 상승했으나 ▲2024년 1.7%로 크게 꺾인 후 2025년에는 0.5%로 적자의 문턱까지 내려앉았다. 건보공단은 이에 대한 원인이 ▲저성장 고착화 ▲생산연령인구감소 등으로 보험료수입 기반 확보 여력이 감소하는 데 있다고 봤다. 따라서 필수의료 확충, 의료 개혁, 국정과제 등 정부 정책 이행을 위한 건보재정 투입이 계획된 상황에서 재정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 보다 능동적인 재정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특별사법경찰권 제도 도입 추진 계획도 재차 강조했다. 이는 대통령 지시 사항인 만큼 반드시 이행하겠다는 설명이다. 정기석 건보공단 이사장은 “2026년 건강보험 당기수지는 적자가 예상되지만, 정부 출범 2년차 국정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하므로 꼼꼼한 지출 관리와 건전한 의료 이용 문화 확산을 바탕으로 재정건전성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회원들의 이익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모교 및 치과병원과 동창회가 상생 발전을 이루고 미래의 동창회원인 재학생들과의 소통 등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하겠습니다.” 안성호 동문이 제22대 전남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의학전문대학원(이하 전남치대) 총동창회장(11기)에 선출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전통을 유지하면서도 급변하는 세상에 맞춰 변화를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안성호 동창회장은 “전남치대 총동창회는 존경하는 선후배님들의 애정과 헌신으로 틀을 잡아왔다”며 “잘해왔던 것들은 계속 발전시키면서 현재 모든 동창회가 당면한 문제들인 회원들의 무관심과 개인화에 대해서도 공존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될 때”라고 강조했다. 매년 개최되는 ‘용봉치인의 날 행사’ 내실을 좀 더 단단히 다지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안 동창회장은 “모교 출신 및 유명 연자들을 초대해 수준 높은 학술대회를 만들고 동창회원이 편하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남치대 총동창회 회원 수는 2900여 명으로, 1250여 명의 재경회원과 1020여 명의 호남권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이와 관련 안 동창회장은 “재경지부, 호남지부를 포함해 각 지부 동창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며 “용봉치인 동창회원 모두가 자긍심을 가질 수 있고, 회원들이 필요한 것을 채워주는 동창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로 접어들며 치매 환자의 구강건강, 전신건강에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치매 시작점을 늦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들려온다.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는 지난 1월 23일 ‘대한민국 슬로우 치매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대한민국 슬로우 치매 프로젝트’는 치매 치료와 돌봄을 존중하면서도, 그 이전 단계에서 치매의 시작을 늦추는 것을 핵심 목표로 제시한 예방 중심의 사회적 제안이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5년마다 치매 시작 시점을 평균 1년씩 늦추는 것으로, 이를 통해 치매 없는 기간을 기대수명에 최대한 가깝게 만드는 것을 지향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특정 직역이나 제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구강, 영양, 체육·신체활동, 정신건강, 일차 의료, 약물 관리, AI·디지털 헬스 등 전 직역 연대형 프로젝트로 설계됐으며 향후 10개 이상의 직역이 단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특히 영양 분야에서는 K-푸드 협의회 등과 협력해 대한민국 K-푸드의 강점을 살린 ‘슬로우 치매 K-푸드’ 식생활 모델을 모색하고, 체육계와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슬로우 치매 체육 프로그램’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대한민국은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기대수명을 달성했지만, 치매로 인해 삶의 질이 급격히 무너지는 시간이 길다”며 “치료와 돌봄의 중요성을 전제로 하되, 치매가 시작되기 전의 시간을 하루라도 더 지키는 전략을 사회 전반에서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슬로우 치매 전략은 특정 집단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다. 오늘의 중장년에게는 존엄한 노후를 준비하는 길이 되고, 가족에게는 돌봄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해법이 되며, 사회 전체로는 요양과 의료비 부담을 완화하는 미래를 위한 투자가 될 것”이라며 “이번 슬로우 치매 프로젝트가 대한민국이 치매에 보다 현명하게 대비하는 사회로 나아가는 데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