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부가 보험 임플란트 상부 보철물을 임상현장의 요구에 맞춰 지르코니아도 인정해 달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나섰다. 아울러 지부 필수 보수교육점수를 강화해 회원들의 회 가입을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제33차 전북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2일 지부회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황우진 치협 보험이사, 장은하 전북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윤형진 의장, 김형운 부의장이 진행한 회의는 재적 대의원 87명 중 77명(위임 30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치협 상정의안으로 지르코니아 상부 보철물 보험 임플란트 포함 촉구의 건과 보험 임플란트 개수를 현 2개에서 4개로 확대해 달라는 안이 통과됐다. 특히, 지르코니아 상부 보철에 대해서는 전북지부 회원들의 요구도가 높은 상황. 파절 문제나 제작 용이성 등에서 술자와 환자 모두에게 편리한 치료를 위해 현실에 맞는 보험제도 변경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다. 또 전북지부는 지부 보수교육점수 4점 의무화안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최근 신규 개원의들이 지부에 가입하지 않는 경향이 갈수록 심해져, 지부에서 이수해야 하는 필수 보수교육을 통해 회 가입을 강제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이 밖에 이날 총회에서는 2023 회계연도 회무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가 진행됐으며,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통과됐다. 전북지부 올해 예산은 1억3600만 원 규모다. 주요사업은 오는 10월 26~27일 양일간 군산 새만금 컨벤션에서 ‘HODEX 2024’를 주관해 개최하며, 오는 6월 15일(토) 전북대학교 임상연구지원센터에서 구강보건의 날 행사를 열 계획이다. 또 하반기 전북치과의사신협과 함께 하는 와인파티 등 문화행사도 계획돼 있다. 승수종 전북지부장은 “지난해 많은 비가 와 수재의연금 모금을 했는데 1620만 원이라는 많은 기금이 모여 감동을 받았다. 전북도에 기탁을 하면서도 뿌듯했다. 회무에 대한 회원들의 많은 응원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이런 응원에 부응해 올해 HODEX 2024 준비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전북지부의 회비 납부율이 98%에 육박하며 시도지부 중 1위를 차지했다. 치협 정기총회에서 시상을 고려하는 등 지부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올해는 불법 광고, 덤핑치과 등 회원 민생과 관련한 문제 해결에 전념할 것이다.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식도 예정돼 있어 전북지부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군산에서 개최하는 HODEX 2024 행사도 협회장으로서 도와야 하는 부분을 돕겠다”고 말했다.
대전지부가 개원가에 치과위생사의 CT 촬영과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해나가기로 했다. 대전지부가 제3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22일 원광대대전치과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가운데 지난 한 해 회무를 돌아보고, 지부 살림살이를 책임질 민생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재적의원 65명 중 43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개원가에서 CT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좀 더 많은 회원이 이를 주지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다. 특히 최근 서구의 모 회원이 치과위생사의 CT 촬영으로 고발당하는 등 고충을 겪은 바 있고,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병행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이 보급되면서 CT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이유다. 김용덕 대전지부 서구 회장은 “덴탈CT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치과위생사 권한이 아님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불미스런 일에 처하는 회원도 늘고 있다”며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를 알리는 등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제안 설명했다. 또 노후한 지부회관 정비에 회관기금을 사용토록 했다. 아울러 지부 의장단 선출을 위한 공천위원회에 지부장을 제외토록 하는 회칙 개정안이 논의돼 내년 총회에 정리된 안을 상정키로 했다. 지난해 회의록·감사·회무·결산 보고, 올해 사업계획·예산안 심의 등도 통과됐다. 국민 구강건강 향상과 치과계 발전에 기여한 회원의 공을 치하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중복·김용덕 회원이 대전광역시장상, 박전진 회원이 협회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또 임철중·김명수 고문이 대전지부 공로상, 조성범 전 의장이 재임기념패, 장기호·구자경·박지훈·이대한·배용환 회원이 대전지부장상, 최연숙 전 대전지부 사무차장이 감사장을 받았다. 이날 내빈으로는 이강운 치협 부회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 이창주 충남지부장, 정상일 충북지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광호 대전지부장은 인사말에서 “현재 치과계는 공권력의 과도한 규제와 불법 광고, 초저가 덤핑, 환자 수 감소, 보조 인력 수급 등 여러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선·후배, 회원 간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혜를 모을 때”라며 “지부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항상 회원과 소통하며 이익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강운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의 격려사를 대독하며 “대전은 회원 간 화합이 잘 되고 회무 참여에 적극적이며 지역사회에도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며 “치협은 진료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내년 치협 100주년 행사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지부가 현직 협회 및 지부 임원이 협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으로 입후보할 경우 한시적으로 업무를 정지하도록 하는 정관 개정안을 치협에 상정키로 했다. ‘경기지부 제71차 정기 대의원총회’가 지난 3월 23일 오후 3시부터 광교덴티움지식산업센터 대강당에서 열렸다. 재적대의원 122명 중 62명 참석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23년도 회무 및 결산보고와 감사보고,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총회에서는 현직 협회나 지부 임원이 협회장 및 선출직 부회장으로 입후보할 경우 선거운동기간 동안 업무를 정지하고, 또 권한대행이 한시적으로 회무를 담당하도록 하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긴급토의안건으로 상정, 통과시켰다. 이는 공직선거법, 지방자치법 상 관련 규정을 준용해 공정하고 시비가 없는 선거제도로 정비하자는 취지다. 아울러 대형 덤핑치과에서 횡행하는 불법의료광고를 감시하는 내용의 ‘상시 광고모니터링단 설립’과 환자 피해사례 수집을 토대로 한 언론제보, 대국민 홍보 등을 펼치자는 ‘대형 덤핑치과의 폐해 대응 건’을 치협 대의원총회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밖에 치협 법무비용 지출내역 공개 및 소명을 요구하는 2건의 안건과 배상책임보험 광고비의 투명성 제고를 촉구하는 2건의 안건도 대의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전성원 경기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지부로서는 처음으로 회관 밖에서 정기 대의원 총회를 하게 됐다”며 “지난 1년간 집행부가 했던 사업과 회무를 평가하고, 내년도 계획에 대한 조언을 함께 의논하는 자리인 만큼 애정 어린 눈으로 지적하고 또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민정 치협 부회장은 박태근 협회장을 대독한 축사에서 “33대 집행부는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행위를 강력 대응해 선량한 대다수 회원들을 보호하겠다”며 “협회도, 지부도, 회원도 변하지 않으면 협회의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회무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지부가 협회장 선거 결선투표 폐지안을 오는 4월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결정했다. 1차 선거와 2차 선거 사이 후보자들 간 야합, 불법 선거운동 소지를 원천 차단하자는 것이다. 제30차 전남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3일 순천시 삼산도서관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본부장, 이돈오 광주전남치과의사신협 이사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진형국 의장, 윤헌식 부의장이 진행한 회의는 재적 대의원 46명 중 45명(위임 17)이 참석해 성원됐다. 전남지부는 치협 정기총회 상정의안으로 현행 협회장 선거 방식을 ‘총 유효투표수 중 1위 득표자를 당선인으로 하되, 득표수가 동일한 경우 연장자를 당선인으로 한다’는 치협 정관 개정안을 의결했다. 이는 결선투표제에 따른 선거비용 증가와 1차 투표 이후 후보자들 간 정책대결보다 상대방을 비방하는 불법선거, 야합 등의 폐단을 낳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고 선거절차도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더불어 치협 및 지부의 임원이 협회장 및 선출직부회장 선거에 입후보하는 경우 직무를 정지시키는 치협 정관 개정안도 함께 의결했다. 이는 선거에 나선 현직 임원의 업무를 선거일까지 한시적으로 정지시켜 불공정 선거운동의 시비를 차단하자는 것이다. 이 외에도 전남지부는 건보 임플란트 개수를 4개까지 확대 또는 75세 이상에서라도 우선 4개로 확대하자는 안과 지르코니아 보철도 인정하는 안, 65세 이상 무치악에서도 건보 임플란트를 적용하자는 안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장애인 등 취약계층 대상 완전(부분)틀니 급여 연령 제한을 우선 폐지하자는 안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지부 회칙 개정안으로는 기존 65세 이상 고령 정회원의 회비를 1/2 감면하던 것을 폐지하고, 70세 이상 정회원부터만 회비를 면제키로 했다. 전남지부 올해 살림은 2억2400만 원 규모다. 최용진 전남지부장은 “오랜만에 순천에서 총회를 개최하게 돼 좋다. 지난해 회계를 집행하면서 못한 부분은 질책해 주고, 금년 해야 할 일에 대의원들이 의견을 가감 없이 주면 이를 회무에 반영하며 회원과 함께 하는 전남지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근 협회장은 “전남지부 30차 총회를 축하한다. 협회는 분회단위의 회원들까지 만나고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돼 무거운 짐을 하나 내려놨다. 올해부터는 저수가, 불법 광고에 대한 대책 마련에 온 힘을 실을 계획이다. 더불어 내년 치협 100주년 기념식을 최선을 다해 준비할 예정이다. 지리적 여건을 극복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할 테니 전남지부 회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축사했다.
서울지부에서 회비 미납자들에 대한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등 협회 업무를 보건복지부에 이관해야 한다는 민심이 비등했다. 서울지부는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3월 23일 치과의사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했다. 재적대의원 201명 중 참석 152명, 위임 34명으로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2023회계연도 회무, 결산, 감사 보고가 승인됐으며, 2024회계연도 예산과 주요 사업계획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우선 일반의안으로 올라온 ‘협회 미등록회원에 대한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의 보이콧 및 보건복지부로 이관 요청의 건’이 통과됐다. 안건에 따르면 회원의 면허 수리 보수 관리를 하려면 상당수의 비용이 발생하고, 이러한 업무들 때문에 치협에서 회비를 징수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비를 납부하지 않는 이들에 대해서는 면허 수리 보수는 법적 의무가 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면허신고 및 보수교육 등에 관한 기타 행정 업무를 보건복지부에 이관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중앙회(협회) 입회 의무를 명시하도록 의료법 개정 노력 촉구의 건 ▲정회원 검색 서비스 및 정회원 광고 도입의 건 ▲불성실 회원 면허신고시 ‘면허신고 플랫폼’ 비용 적용의 건 ▲불성실 회원 보수교육 신고시 비용 적용의 건 ▲대한치의학회 및 대한여성치과의사회 학술대회 개최 시 성실 회원과 불성실 회원 등록금 차등 적용의 건 등 회원의 권리를 강화하는 안건들과 회비 납부를 유도하는 안건들이 다수 통과됐다. 아울러 ‘의료광고 시 비급여 진료비용 표시 전면 금지 법제화 촉구의 건’, ‘의료기관 온라인 의료광고의 사전심의 확대 촉구의 건’, ‘SNS를 통한 저가형 임플란트 수가 광고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촉구의 건’, ‘사무장 치과 단속 요구의 건’ 등 불법의료광고 척결 및 의료법 위반 치과 관련 현안들을 해결해 달라는 안건들도 여럿 통과됐다. 더불어 치협 회장단 선거기간 중 치협 법인카드 사용내역 회무열람 요청 및 치협 법무비용 공개에 관한 안건들과 ‘출산연도 연회비 면제의 건’ 등 당해 출산한 여성 치과의사에게 서울지부 회비를 면제하자는 안건들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 치의학연구원 서울 유치 목소리도 총회에서는 또 ▲구회 지원금 인상과 일괄 지급 요청 ▲조위금 전산화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방안 ▲아동치과주치의사업 청구프로그램 개선 ▲인력 수급에 대한 방안 ▲국가 건강검진 시 구강검진의무화 요구 건 등은 물론 ▲감염관리료 신설 ▲(가칭)면허관리기구 설치 ▲(가칭)공제조합 설립 ▲국립치의학연구원 서울 유치 촉구 등이 통과됐다. 이 밖에 ‘보험청구 시 임플란트 및 의치의 누락청구 기한 연장 요구의 건’과 ‘보험 임플란트 급여 확대에 대한 연구 및 대책 마련 촉구의 건’, ‘일부 보험회사에서 시행중인 개인 치과보험에 대한 연구와 대책 수립 촉구의 건’, ‘아말감 제거 비용 재거의 건’, ‘치면착색제 수급 해결 촉구의 건’, ‘비급여 진료 보고에 대한 대책 마련 촉구의 건’ 외 법정 의무교육 완화에 대한 안건 등도 원안대로 통과됐다.
충북지부가 매출 극대화만을 목적에 둔 일부 치과의 불법위임진료 근절을 촉구했다. 충북지부는 지난 3월 2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제7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정상일 충북지부장을 비롯한 집행부와 강충규 치협 부회장, 현종오 치무이사 등 치과계와 지역 의료계 내빈이 자리한 가운데 이뤄졌다. 재적 대의원 51명 중 위임 10명을 포함해 38명으로 성원을 이룬 이번 총회에서는 ▲불법위임진료 근절을 위한 방안 마련 촉구의 건을 논의 끝에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단순히 무면허 진료일 뿐 아니라, 박리다매식 저수가로 환자를 현혹하고 매출 중심 경영으로 치과 인력 시장 환경을 저해하는 등 개원 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충북지부는 치협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익 광고를 기획하고 포상 제도를 강화하는 등의 근절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자리에서는 감사보고, 각종 시상식에 이어 2023년도 회무보고 및 2023년도 세입‧세출 결산이 보고됐다. 또 2024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 승인됐다. 특히 지난해 7월 충북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 회원인 故 김학규 원장에 대한 애도와 유가족 지원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와 관련, 충북지부와 고인의 모교인 전남치대 충북 동문회는 성금 및 지원금 등을 유가족에게 전액 전달한 바 있다. 정상일 충북지부장은 “현재 충북지부뿐 아니라 전국 치과계는 저수가 덤핑, 불법 광고 등 법의 사각지대를 악용하는 치과와 행정 기관의 과도한 규제로 점점 진료하기 어려운 환경이 되고 있다”며 “그럼에도 지난해 12월에는 치과계 숙원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법안이 통과되는 등 성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치과계의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치협 집행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강충규 치협 부회장은 “충북지부는 회원 간 화합이 우수하고 충북 유일의 장애인 치과 진료소 ‘그린나래 치과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의료인 단체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범적 지부”라며 “치협은 변화하지 않으면 존폐를 걱정해야 하는 심각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회무를 펼치고 있다. 지부의 전폭적 지지와 관심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광주지부가 협회장 선거 시 선거인명부를 공개하자는 안건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한다. 제34차 광주지부 정기총회가 지난 3월 26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선 광주광역시 교육감, 윤정욱 국민건강보험공단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본부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이봉규 의장과 박병기 부의장이 진행한 총회는 재적 대의원 114명 중 61명(위임 20명)이 참석해 성원됐다. 광주지부는 협회장 선거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선거권자가 자신의 정보에 한해 열람할 수 있는 선거인명부를 개인정보보호법에 저촉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등재해 회원 누구든지 열람케 하자는 안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는 후보자들이 선거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공정한 선거가 되게 하자는 취지다. 이 밖에 ‘65세 이상 무치악 임플란트 급여 확대’, ‘청소년기 광중합 레진 급여 연령 만 15세까지 확대’,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전국 확대’ 등의 안건도 치협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의결했다. 이날 지부 회칙 및 제규정 개정과 관련 현 지부 회비 18만 원을 35만 원으로 인상하는 안이 논의됐다. 이는 그동안 출장 학생구강검진 비용이 광주지부 회비의 근간이 돼 왔는데, 정부의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학생구강검진이 국가건강검진으로 통합돼 폐지될 상황에 따른 것이다. 대의원들은 올해까지 학생구강검진이 유지되는 상황에서 당장 회비 인상을 보류하고 적절한 인상안을 더 검토해 내년 총회에서 다루기로 결정했다. 이 밖에 2023년도 재무·감사보고, 2024년도 사업·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광주지부 올해 예산은 4억9900만 원 규모다. 한편, 총회에 앞서서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결의대회를 벌였다. 박원길 광주지부장은 “광주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요구를 전국에서 제일 먼저 시작했고, 관련 당위성을 알리는 사회적 여론 형성에도 많은 기여를 했다. 광주시, 대학 등 광주 치과계 구성원들과 연구원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광주지부는 어느 치과의사회보다 회원 간 화합이 잘되고 회무에도 적극적인 지부다. 전국 최초 장애인을 위한 무료치과진료소 운영 등 소외된 지역 주민과 소통하는 모범적인 지부”라며 “지금 치과계는 저수가와 불법 광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33대 집행부는 시장질서를 어지럽히는 불법 행위는 관용 없이 집행부 임기 내내 강력 대응할 것이다. 아울러 내년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식도 회원 뿐 아니라 국민과 함께 하는 축제의 장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다. 광주지부의 많은 관심과 전폭적인 지지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도전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은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각 당이 최근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을 최종 마무리한 결과에 따르면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천강정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 2명의 치과의사가 4·10 총선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우선 전현희 후보는 3선에 도전하고 있다. 치과의사이자 변호사 출신으로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전 후보는 당초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 출마를 위해 예비후보로 ‘출사표’를 던졌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전략공천으로 출마지역을 선회, 현재 ‘서울 중·성동갑’ 지역 후보로 윤희숙 국민의힘 후보와 경쟁을 펼치고 있다. 또 천강정 후보의 경우 국민의힘 경기도당 의료정책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는 개혁신당 정책위원회 부의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바른미래당 후보로 의정부시장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 총선에서는 개혁신당의 ‘의정부시갑’ 지역 후보로, 박지혜 더불어민주당 후보, 전희경 국민의힘 후보와 일합을 겨루고 있다. 유일한 치과의사 출신 현역 의원인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신설된 ‘인천 서구병’으로 옮겨 당내 경선을 치렀지만 고배를 마셨고, 공천을 신청했거나 당내 경선에 도전한 한상학·이철호·정수창 원장 역시 끝내 공천권을 확보하지 못했다. 이 밖에 여야 각 당이 발표한 비례대표 명단의 당선권에도 치과의사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질 선거에서 누가 국회 등원의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치과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추무진 원장(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이 건강사회운동본부(이하 건사운동본부) 회장으로 선임돼 오는 2027년까지 우리나라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힘쓴다. 건사운동본부가 발족 16주년, 법인 창립 13주년을 맞아 정기총회 및 후원의 밤 행사를 지난 3월 2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날 홍수연 부회장과 강현구 서울지부장,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축하 인사를 건넸다. 이날 건사운동본부는 추무진 원장(메디서울이비인후과의원)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 추무진 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제38대, 제39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난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제5대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 이후 총회에서는 박인목 대표세무사(세무법인정담)를 회계 감사로, 유성재 대표이사(한국호넥스)를 회무 감사로 선출했다. 또 지난해 사업·회계·감사보고와 올해 사업 계획 및 예산 심의가 통과됐다. 이에 따라 건사운동본부는 올해 사업계획으로 자선 골프대회는 물론, 건강 사회를 주제로 한 정책토론회, 한마음 걷기 축제, 독거노인 방문 봉사활동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행정안전부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건강한 사회 질서 지키기 공모전 및 캠페인은 물론, 찾아가는 이동진료 사업 등을 진행키로 했다. 아울러 총회에서는 단체 정관 일부를 개정해 건사운동본부 임원 인원수를 기존 ‘이사 10인 이상 20인 이하’에서 30인까지 늘리자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총회는 또 건사운동본부에 명예회장을 추대할 수 있도록 정관을 개정하고, 초대 명예회장에 이수구 전 회장을 추대했다. 이밖에도 총회 기념식 현장에서는 치협이 후원금을 전달했으며, 김수철 사무총장과 백영주 실장에게 공로패가 수여됐다. 홍수연 치협 부회장은 “건사운동본부가 오랜 기간 성숙한 시민의식 함양에 앞장서고, 소외계층 봉사활동에 매진해 왔다”며 “어둡고 소외된 곳에 건강한 웃음과 희망을 전하고, 서로를 배려하며 모두가 함께 성장하도록 노력하는 사회적 정신이야말로 우리나라가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초인류 복지국가로 가는 희망찬 발걸음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추무진 신임 회장은 “건사운동본부는 국민들과 함께 수많은 국가적, 사회적 문제로부터 건강한 사회로 더 한 발 더 다가가는 일을 하는 단체가 돼야 할 것”이라며 “회장의 자리가 더 무겁게 느껴진다. 그러나 여러분들을 믿고 함께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수구 초대 명예회장은 “인간의 신체와 마찬가지로 사회의 병리 현상도 조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그 사회나 국가의 지속 가능성이 어려운 만큼, 앞으로도 해야 할 일이 많다”며 “그래도 여러분들이 우리 사회의 건강성 증진 발전을 도모해 주리라 확신한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제42대 회장 선거 결선 투표 결과 임현택 후보가 당선됐다. 의대 정원 증원을 둔 의정 충돌이 길항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임 당선인의 행보가 주목된다. 지난 3월 26일 열린 결선 투표에서는 기호 1번 임현택 후보가 총 투표수 3만3084표 중 65.43%인 2만1646표를 득표하며, 기호 2번 주수호 후보를 큰 격차로 따돌렸다. 주 후보는 34.57%인 1만1438표를 얻었다. 투표에는 선거인 수 5만681명 중 3만3084명이 참여해, 투표율 65.28%를 기록했다. 지난 2000년 충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임 당선인은 2005년 건국대병원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또 2007년 아산 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 원장, 2015년 미래를 생각하는 소아청소년과모임 대표로 활동했다. 아울러 지난 2016년부터 현재까지 5차례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을 연임하고 있다. 특히 그는 이번 의대 정원 증원에 맞서,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인 대표적 ‘강성’ 인사로 알려져 있다. 이에 의정 갈등이 단시간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를 방증하듯 그는 당선 소감으로 의대 정원 원점 재논의를 강조했다. 임 당선인은 “지금 의료계가 할 일은 전적으로 전공의와 학생을 믿고 그들에게 선배로서 기댈 힘이 돼 주고 적절한 때가 되길 기다리는 것”이라며 “정부가 원점에서 재논의할 준비가 되고, 전공의와 학생도 대화의 의지가 생길 때 협의가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임 당선인은 ▲의료 수가 현실화 ▲보건소·보건지소 기능 재정립 ▲의료 전달체계 재확립 ▲의학정보원 설립 ▲당연지정제 폐지 ▲선택분업 추진 ▲의사면허취소법 개정 ▲CCTV 설치법 개정 ▲임의비급여 문제 해결 ▲PA 역할 재정립 ▲건보에서 한방 보험 분리 ▲특사경법 저지 ▲의료사고 면책 특례법 입법 등을 공약으로 선언한 바 있다. 이날 임 당선인은 개표 직후 당선증을 교부 받았으며, 이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정식 임기에 돌입해 향후 3년간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