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인 엄마, 아빠를 따라 자녀들이 모두 치대에 진학한다면 얼마나 뿌듯할까. 김영균 교수(분당서울대병원 구강악안면외과)·주미희 원장 부부의 장녀 김상윤 씨에 이어 차녀도 올해 모 치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김영균 교수의 일가족 4명이 모두 치과의사의 길을 걷게 됐다. 두 딸이 처음부터 치과의사를 준비했던 건 아니었다. 타 대학 1년 재학 후 다시 단국치대에 진학했던 김상윤 씨는 “재수를 준비하며 의대와 치대를 두고 많이 고민했다. 재수학원 선생님도 부모님을 따라가는 게 어떻겠냐고 조언해줬고,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을 계속 봤기에 치대에 진학했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김영균 교수가 있는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전공의 과정을 수료한 상윤 씨는 “지원할 땐 아버지가 계셔서 더 많이 고민했다. 하지만 학생 시절부터 양악·턱관절에 관심이 많아 배움을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수련 과정은 쉽지 않았다. 상윤 씨는 아버지에게 오히려 역차별을 받기도 했다. 김영균 교수는 유독 딸을 엄하게 대했는데, 한 번은 수술실 참관 중 나가서 서 있으라고 혼났던 경험도 있다. 상윤 씨는 “평소 딸바보 아버지에게 혼날 땐 무섭고 섭섭한 마음도 들었지만, 치
이달부터 만 12세 이하 아동의 영구치 치아우식증에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급여가 적용된 가운데 해당 치아를 재치료해야 하는 경우 기간에 상관없이 개별 심사 사례로 급여가 적용 된다. 치협 보험위원회는 지난 12일 서울역 모처에서 지부 보험이사 연석회의를 열고 1월부터 시행된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급여화, 3월부터 시행될 예정인 구순열비교정술 및 치아교정술 급여화 관련 사항을 비롯해 치과 보험 현안 전반에 대한 보고와 논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먼저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 급여화와 관련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정리해 심평원이 공개한 질의, 응답 내용과 지부 차원에서 취합한 질의들을 검토하며 추가 의견을 개진했다. # 영구치 없는 유치 보험 적용 건의키로 특히 특정내역 구분코드에 와동 급수와 충전 면수를 기재토록 한 부분에 대한 불편사항과 재 치료 시 급여 적용 여부를 포함해 다양한 질의와 논의가 이어졌다. 특정내역 구분코드 기재 관련 김수진 보험이사는 “급수를 기재하게 한 이유는 난이도 적용에 따른 근거를 만들고자 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6개월간의 청구 현황과 급여적용 효과 등의 모니터링을 통해 하반기에 추가 수가 조정의 필요성 등을 검토하겠다고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은 18일(금)부터 병ㆍ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요양급여비 등 2018년도 연간지급내역을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제공대상은 휴·폐업 의료기관을 포함해 지난해에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9만3266개 요양기관과 장기요양급여비용을 지급받은 2만170개 장기요양기관이다.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세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해 ‘연간지급내역’은 법인의료기관의 경우 의료기관별로 제공하고, 개인의료기관의 경우 대표자별로 합산해 제공한다.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정보마당, 건강검진기관 포털, 노인장기요양보험 홈페이지에서 법인인증서로 로그인하면 세무신고 시 필요한 ‘연간지급내역통보서’를 즉시 열람, 출력할 수 있다. 건보공단 인터넷회원에 가입하지 않은 기관과 휴·폐업 기관에 대해서는 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이다.
이달부터 산재보험의 치과보철 수가가 11.5%에서 최대 22.3%까지 대폭 인상(10종) 됐다.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가 산재보험의 치과보철 수가 인상 등이 포함된 ‘산업재해보상보험 요양급여 산정기준’ 일부를 지난달 말 개정 고시했다<상단 표 참고. 산재보험 치과보철 급여 산정기준 개정사항>. 산재보험의 요양급여는 원칙적으로 건강보험 수가 기준을 반영해 적용된다. 하지만 치과보철 수가 인상은 재료대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4년 4월 이후 수가 인상 없이 운영돼 왔다. 치협은 이에 수가 인상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해 왔다. 이번 인상된 3/4 금관 등 7개 치과보철 항목은 지난 2014년 이후 건강보험 치과 인상률인 11.3%를 반영해 수가가 현실화 됐다. 이에 따라 3/4 금관의 경우 기존 28만원에서 31만1640원으로 인상됐다. 2014년 이후 치과 건강보험 인상률은 2015년 2.2%, 2016년 1.9%, 2017년 2.4%, 2018년 2.7%, 2019년 2.1%였다. 또 치과보철 중 다빈도로 청구되는 주조금관, 도재전장주조관(귀금속, 비귀금속) 등 3개 항목은 전문가 회의를 거쳐 최종 22.3% 인상됐다. 주조금관의 경우 기
부산지부(회장 배종현)가 회칙 개정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집행부의 중지를 모으는 시간을 가졌다. 지부는 기해년을 맞아 ‘부산지부 심층토론회’를 지난 12일 통영 팜비치리조트 렘브란트홀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층토론회에서는 부산지부의 회칙 개정안과 복지위원회 규정안을 두고 집중적인 토론이 이어졌다<사진>. 배종현 부산지부 회장은 “치과계가 직면한 여러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본회의 회칙 및 규정들과 맞지 않고 어긋나 있는 부분들이 많다.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한 회무를 이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바꿔야 하는 부분들이 많이 있기에 개정안을 마련하기 위한 업무를 시작하게 됐다”며 “개정을 위해서는 거쳐야 하는 시간과 노력이 정말로 많이 필요하다. 그동안 개정안 마련을 위해 수고해 준 회칙 및 규정 제·개정 TF팀(위원장 성창수)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이번 기회를 통해 미비한 점을 완벽히 보완하고 정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협회도 직선제를 도입했고, 전국 각 지부도 직선제로 변경하는 등 회칙 개정을 위한 검토가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분위기인 만큼 부산지부에서도 발 빠르게 개정안 마련을 위한 업무를 진행 중이다.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허성주)이 오는 6월 치과진료를 받기가 힘든 장애인들을 위한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이하 진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병원은 지난 14일 장재원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장, 허성주 병원장, 백승호 진료센터 건립준비단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층 로비에서 진료센터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사진>. 진료센터는 서울대치과병원 내 준공 예정인 ‘융복합치의료동’의 4개 층에 정식 개소할 방침이다. 특히 진료센터는 장애인의 진료편의를 위해 전신마취 시설을 비롯해 진료역량 확대와 장애인 편의를 위한 다양한 장치가 적용돼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미 지난 1월 1일부터 임시운영을 시작해 기초생활수급자인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기타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를 지원받을 수 있다. 허성주 병원장은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는 향후 확대될 17개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애인 및 소외계층들의 구강건강에 기여하고 세계 최고의 장애인 진료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호 진료센터 건립준비단장은 “
의료인의 진료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의료기관 내 비상벨을 설치하도록 하는 방안이 국회에서 추진될 전망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9일 의료인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비상벨 설치를 하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인의 신변보호를 위해 경찰관서와 연계된 긴급출동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안전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또 환자들이 의사에 대한 폭행 시 가중처벌 내용도 담았다. 개정안에서는 의료인을 폭행해 상해에 이르게 할 때에는 1/2을 가중하고 중상해에 이르게 한 때에는 3년 이상의 징역을, 사망에 이르게 할 때에는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윤 의원은 “최근 임세원 교수 사망사건에서 볼 수 있듯이 환자가 흉기를 들고 병원 내에서 활보해도 제재를 받지 않았을 뿐 아니라 위험한 상황을 외부에 알릴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인을 폭행하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 의료인의 진료안전 시스템을 확보해 다시는 환자에 의해 의사가 폭행을 당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건일)이 극단서울(대표 이정희)의 후원으로 장애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 지난 10일 광화문 아트홀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장애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 70여명이 초청돼 영어뮤지컬 ‘평강온달’ 공연을 관람했다. 공연 후 배우들과 기념촬영을 함께 하며 겨울방학의 즐거운 추억이 됐다<사진>. 극단서울은 유치원생부터 고등학생으로 이뤄진 아동·청소년 극단으로 지난 2009년부터 스마일재단과 함께 장애 아동, 저소득 아동·청소년을 위한 공연 나눔 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공연을 함께 관람한 아동센터 관계자는 “문화 활동의 기회가 적은 아이들에게 공연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영어로 공연해 이해하기 힘들 줄 알았는데, 아름다운 음악과 다양한 동작들이 함께 어우러져 아이들이 함께 즐기면서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스마일재단은 앞으로도 극단서울과 함께 공연 나눔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장애 및 저소득 아동·청소년에게 공연 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연수실무 오프라인 교육이 총 교육제공 시간 556시간을 돌파하며 순항 중이다. 대한치의학회(회장 이종호·이하 치의학회)가 2017년 11월 19일부터 2018년 12월 16일까지 총 556시간의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 오프라인 교육을 진행했다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각 분야 104명의 연자가 116개의 강좌를 진행했으며, 수강 인원은 3300여명이다. 권역별 1회 교육 시 4~6시간을 진행해 이를 전체 수강인원수를 고려해 계산하면 총 18만여 시간의 교육을 제공한 셈이다. 오프라인 교육 초기엔 수강인원이 몰려 조기 마감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했으나 수강기회를 꾸준히 확대해 수강신청에 어려움이 없이 진행되고 있다. 치의학회는 매달 서울 3회, 대전·대구·부산·광주 등 권역별 각 1회 등 총 96회 교육 일정을 마련해 올해 6월 예정된 첫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시험 이전 시험응시를 원하는 인원이 오프라인 교육을 이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치의학회는 “앞으로도 2021년까지 교육 수강자들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한 교육 일정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여성치과의사 경영연구모임 ‘위더스 치과그룹(회장 박경아·이하 위더스)’ 2019 신년회가 지난 10일, 위더스가 후원하는 사회적 기업 카페 ‘더꿈’에서 열렸다. 이날 신년회에서는 박경아 신임 회장의 취임식과 함께 각 참여치과의 지난 한해 결산과 신년계획발표가 진행됐다. 위더스는 새해에도 각 치과별로 수입증진 및 핵심가치 심화, 진료능력 향상, 세심한 소통으로 안정된 조직문화 만들기 등을 실천해 가기로 했다. 또 참여치과 스탭들 간 소통하고 교류하며 화합을 증진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더스 측은 “불황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에도 위더스 그룹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는 비전과 가치를 명확히 세우고 실현해 나가는 네 명의 원장과 함께하는 인재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치과의 성장과 더불어 복지향상, 교육기회 확대, 스탭들의 활동영역 확대를 꾀함으로써 상생으로 성공하는 동네치과의 모델이 되어가고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경희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권긍록)이 지난 12일 대학과 경희대치과병원에서 ‘제2회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진로체험 멘토링 캠프’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캠프에서는 고등학교 1, 2학년생 73명을 대상으로 치주과의 정종혁·신승윤 교수, 구강악안면외과의 이정우 교수, 교정과의 안효원 교수 등이 나서 강의를 했으며, 치과대학 및 치과병원 각 진료과를 투어하며 치과진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다. 또 학생들은 구강악안면외과 주관으로 ‘인공 피부조직을 이용한 봉합실습’과 치주과 주관으로 ‘나의 입속탐험’ 등의 실습을 진행하고 수료증을 받는 등 치과진료를 간접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 행사는 청소년들에게 의학계 진로 결정에 도움을 주고 정보제공을 하며, 치과대학 교수와의 만남과 강연, 실습을 통해 학생들이 진로를 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기획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2회째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