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치과뿐만 아니라 불법의료광고를 자행하고 있는 마케팅 업체에도 ‘철퇴’를 가하고 나섰다. 아울러 마케팅 업체에 전적으로 의료광고를 맡긴 치과라도, 불법의료광고 신고 땐 책임을 면피할 수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치협 개원질서 확립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이하 특위)가 최근 다수 불법의료광고를 게재한 마케팅 업체를 고발했다. 이번에 고발된 마케팅 업체는 시민이 다수 보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 과도한 진료비 할인조건 제시 등을 통해 환자를 유인하는 수법으로 불법의료광고를 게시했다. 이 업체는 유튜브에 ‘개수 제한없이 임플란트 35만 원, 스폰서 이벤트 모음, 지금 보기’, ‘전체임플란트 뼈이식 포함 490만 원에도 가능해, 비싼 임플란트는 옛말!’, ‘뼈이식 무료로 받아볼 기회, 스폰서 임플란트 특별이벤트 시청’ 등의 불법의료광고를 게시했다. 특히 해당 마케팅 업체는 의료광고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후, 그 데이터를 대가를 받고 치과의사나 병원 등에 넘긴다는 문제도 제기됐다. 실제로 불법의료광고 내에 표기된 ‘지금보기’ 항목을 선택할 경우 ‘설문 참여하고 490만 원 전체 임플란트 뼈이식 무료 받아가세요!’ 문구와 함께 환자의 연령대는 물론, 필요한 임플란트 개수, 임플란트 진행 시 고민내용, 비용, 의료진의 전문성, 병원 위치, 통증에 대한 항목을 작성토록 내용을 구성했다. 또 마지막 항목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등의 개인정보를 마케팅 업체와 공유하겠다는 이용약관에 동의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이와 관련 치협은 불법의료광고 게재 및 적발 땐, 마케팅 업체에 전적으로 의료광고를 맡긴 치과에게도 책임소재가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윤정태 특위 위원장은 “의료광고를 마케팅 업체에게 맡겨 무분별하게 불법의료광고가 성행하는 행위들을 바로 잡고자 고발하게 됐다”며 “향후 이와 유사한 위반 사항이 치협에 신고가 들어오면, 계속 고발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찬경 법제이사는 “해당 광고가 의료법 제57조에 따른 심의를 받지 않은 점, 의료법 제45조에 따른 비급여비용에 대해 허위 또는 불명확한 내용을 올린 점 등은 명백한 의료법 위반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박찬경 이사는 이어 “특히 광고 내용에 의료기관 이름이 없다는 점으로 미뤄 볼 때 광고 업체가 의료광고를 통해 무차별적으로 개인정보를 수집한 후 그 데이터를 대가를 받고 의료기관에 넘기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개인정보보호법과 비의료인의 의료광고행위금지규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발 모바일 쇼핑 애플리케이션이 박리다매를 기조로 국내 시장을 급속히 침투하고 있는 가운데, 무허가 치과의료기기의 무분별한 유통 정황이 포착돼 엄중한 주의가 요구된다. A치과원장은 최근 들어 이용하기 시작한 ‘알리익스프레스’, ‘TEMU’ 등 중국 모바일 기반 온라인 쇼핑몰에서 치과의료기기를 발견했다. 교정용 브라켓을 비롯해 여러 재료나 수기구 등이 유통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핸드피스부터 버(Bur)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임플란트 키트까지 판매 중인 것은 알지 못했다. 무엇보다 A원장은 판매가에 놀랐다. 국내 유통되는 유사 제품 대비 많게는 2배 이상 차이가 있었던 것. 결국 A원장은 호기심을 이기지 못하고 핸드피스 한 세트를 구매했다. 직접 환자에게 적용할 생각은 일절 없었고, 국내 유통 제품과 차이를 느껴보고 싶었다. 그렇게 도착한 핸드피스. 저속에서 무리 없이 작동되는 것을 확인한 뒤 고속으로 전환한 순간 다소 황당한 상황에 빠졌다. 헤드 결합 부분이 압력을 못 이기고 파손되더라는 것. A원장은 “고속으로 작동하자마자 헤드 결합부가 이탈하는 것을 넘어, 완전히 부서졌다. 이런 수준의 제품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며 “만에 하나라도 진료에 사용한다고 상상해보면 아찔하다”고 고개를 저었다. 또 다른 B치과원장은 직접 제품을 구매한 경험은 없으나, 최근 들어 관련한 내용을 자주 접한다고 말했다. 그중에는 중국 쇼핑 앱에서 판매하는 치아 교정용 브라켓이 국내 유통 제품 대비 현격히 저렴해, 구매 유혹을 느꼈다는 동료의 고백도 있었다. B원장은 “환자의 구강 내에 들어가지 않는 기기라고 해도 소홀하게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예를 들어 재료를 보관하는 케이스 등은 소품의 수준이기에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기본적인 원칙은 지켜져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B원장은 “사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원인은 가이드라인의 부재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근 해외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 만큼, 실제 문제가 발생하기 전 서둘러 기관이나 단체의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이 수립됐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 “국내 치과산업 기반 우리가 지켜야” 무엇보다 중국 쇼핑 앱을 통한 의료기기 구매는 실질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현행 의료기기법은 누구든지 허가 또는 인증을 받지 않거나 신고하지 않은 의료기기를 수리·판매·임대·수여 또는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한 제조·수입·진열도 불가하다. 만약 이를 어길 시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인증 물품 수입은 관세법 위반에도 해당해, 최대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할 수도 있다. 특히 통관 과정에서 적발돼 미수에 그치더라도 본죄에 준해 처벌토록 규정하고 있는 만큼, 호기심으로도 구매하지 않는 편이 현명하다는 조언이다. 이와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중국 쇼핑 앱에서 유통되는 의약품에 대한 단속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의료기기는 여전히 법 개정이 이뤄지지 못해,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형편이다. 따라서 우선은 치과계가 스스로 엄격한 거리두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모든 중국산 치과의료기기가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다. 현재 정식 절차와 국내 유통사를 거쳐, 검증된 제품들은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며 “하지만 쇼핑앱에서 박리로 판매되는 제품은 제조사도 불투명한 데다, 안정성 측면에서 굉장히 취약하다. 특히 진료 적용 시 환자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으므로 절대 사용하지 않길 권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송 이사는 “무엇보다 이는 장기적으로 볼 때 국내 치과의료기기 제조업 기반을 약화시키는 등 폐해를 발생시킬 수 있다. 나아가 이는 치과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요인이므로, 우리가 우리 치과계를 스스로 지키고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 4월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를 앞두고 홍보위원회가 본격적인 국내외 홍보활동에 나선다. 2023 회계연도 제2회 치협 홍보위원회 회의가 지난 18일 치협 회관 브리핑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강충규 홍보담당 부회장, 황우진·유태영 간사(홍보이사), 이정욱·심동욱 위원 등이 참석해 치협 100주년 홍보방안을 논의했다.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는 2025년 4월 11~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기간 기념식, 치과의료정책포럼, 치의미전 등이 함께 기획되고 있다. 이 외에도 열린음악회 등 방송과 연계한 대국민 홍보활동이 기획단계에 있으며, 치협 100년사도 발간 예정이다. 치협 홍보위원회는 APDC, FDI 총회 등을 통해 가능한 많은 외국 참가단을 초청, 국제적으로 치협의 100년 위상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오는 5월 2~5일 대만 타이베이 인터네셔널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45회 APDC에서 관련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며 아태지역 치과의사들의 방한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회원 대상 치협 100주년 기념행사 슬로건 공모전을 실시해 대국민, 회원 홍보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슬로건 공모전에서는 치협 100주년과 관련한 연관 단어를 제시하고 우수작을 선정, 푸짐한 시상을 할 예정이다. 유태영 간사는 “슬로건을 공모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100주년 기념행사 홍보도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명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도 효과적인 방법이 될 것 같다. 국민, 회원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홍보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우진 간사는 “해외 치과의사들을 대상으로도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예산안을 기반으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겠다. 가능한 많은 인원이 내년 4월 기념행사에 참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충규 부회장은 “국민들도 치협 100년의 역사를 알고 치과의사와 국민이 함께 의미를 기리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회원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4·10 총선’이 야당의 압도적 승리로 판가름 난 가운데 제22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구성에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비록 제21대 국회 임기가 오는 5월 29일까지로 한 달여 남기는 했지만, 이제 보건복지위원회 차원에서 추동해야 할 주요 법안들은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시각이 대체적이다. 22대 국회의원 임기는 오는 5월 30일부터 2028년 5월 29일까지로 4년이다. 지난 21대 전반기 국회 개원까지 48일, 후반기 국회 개원까지 53일이나 걸린 만큼 이번에도 상임위원장 선출 등 원 구성을 둘러싼 여야의 줄다리기가 결코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 여소야대의 국면이기는 하지만 이번 국회 역시 원 구성까지 여러 변수가 존재하는 만큼 사실상 올해 상반기에는 위원회 차원에서 큰 움직임을 가져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우선 과제인 위원장 선임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만, 21대 후반기 국회에서 간사를 맡았던 여야 인사가 이번 선거에서 나란히 낙마한 상황이라 중량감 있는 후보들이 당장은 부각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다만 치과의사 1명, 의사 8명, 약사 1명, 간호사 2명 등 보건의료인 출신들이 다수 당선되면서 이들의 희망 상임위 1순위 역시 보건복지위원회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21대 보건복지위의 의료인 출신은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유일했고, 나머지 의원 구성도 초선 비중이 높았다는 점에서 22대 보건복지위의 경우 상대적으로 전문성이 강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원 구성 이후에도 간호사법, 비대면 진료 허용 등 쟁점이 워낙 많아 여야 및 이해당사자 간 치열한 대결 구도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벌써부터 나온다.
인공지능이 치의학적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 이 물음에 한 걸음 더 다가선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생성형 인공지능 챗봇으로 화제를 모았던 ChatGPT에게 미국과 영국 치과의사 면허 시험을 테스트한 결과, ChatGPT는 두 테스트 모두에서 높은 정답률을 기록해 합격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치과의사연맹 공식 저널인 ‘International Dental Journal’ 최근호에 실렸다. 홍콩대 치대 연구팀은 미국과 영국의 치과의사 면허 시험의 객관식 문제를 ChatGPT 3.5과 4.0에 각각 입력했다. ChatGPT 3.5는 지난 2022년 11월에 출시됐으며, ChatGPT 4.0은 2023년 3월에 출시돼 보다 성능이 향상된 버전이다. 연구팀은 ChatGPT 프롬프트에 문제를 입력하고, 정답을 맞추도록 했다. 미국과 영국 치과의사 면허시험의 합격 커트라인은 각각 75%, 50%였다. 그 결과, ChatGPT 4.0은 미국 치과의사 면허시험에서 745문제 중 601문제를 맞춰 정답률 80.7%를 기록했다. 과목별로는 약리학(Pharmacology)에서 94.4%, 치과보존학(Operative dentistry)에서 89.2%의 정답률을 기록하는 등 강점을 보였다. 또 ChatGPT 4.0은 영국 치과의사 면허시험에서 684문제 중 429문제를 맞춰 정답률 62.7%를 기록했다. 과목별로는 치주학(Periodontics)에서 94.4%, 약리학(Pharmacology)에서 77.3% 정답률을 기록해 강점을 보였다. 반면 ChatGPT 3.5는 미국과 영국 치과의사 면허시험에서 각각 정답률 68.3%, 43.3%를 기록해 두 시험 모두 불합격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생성형 인공지능을 치과 교육에 통합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며 “생성형 인공지능이 치과학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미국 미시간대가 전 세계 치과대학 평가에서 2년 연속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이 31위로 순위권에 들었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4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에 따르면, 미시간대는 종합점수 89.2점을 받아 전 세계 치과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 3위 홍콩대(홍콩), 4위 도쿄의과치과대(일본), 5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 6위 베른대(스위스), 7위 카롤린스카대(스웨덴), 8위 취리히대(스위스), 9위 캘리포니아대(미국), 10위 하버드대(미국) 순이었다. 국내 치과대학 중에는 연세대 치과대학이 세계 31위, 아시아 7위로 가장 높았다. 연세대 치과대학은 지난해 28위로 국내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종합점수는 74점을 기록했는데 H-인덱스(82.7점, 세계 22위)와 졸업생 평판(62.7점, 세계 35위)에서 두각을 보였다. 지난해 33위를 기록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올해 51~100위 권으로 밀려나 아쉬움을 남겼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9개 치과대학을 50위권 내에 올려 가장 많았다. 이어 북아메리카는 13개 대학, 아시아는 10개 대학, 남아메리카는 5개 대학, 오세아니아는 5개 대학을 50위권 내에 올렸다. QS 대학평가는 1994년부터 세계 대학들을 평가해 매년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순위는 ▲H-인덱스 ▲논문당 피인용도 ▲학계(연구) 평판 ▲졸업생 평판 등 네 가지 지표로 평가한 결과다.
전국의 보건소와 학교에 설치된 구강보건시설 수가 매년 감소세에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하 정책연)이 발간한 ‘2022 한국치과의료연감’에 정리된 전국 구강보건시설 인프라 현황을 살펴본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구강보건시설은 보건소의 구강보건센터와 구강보건실,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특수학교 구강보건실, 초등학교 양치시설을 총칭한다. 지난 2015년과 2022년까지의 변화를 살펴보면 전국의 구강보건시설 수는 2015년 760개소에서 지난 2018년 952개소를 기록하며 대폭 늘은 바 있으나, 2022년 596개소로 지난 7년간 21.5% 감소하는 등 이전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지난 7년간 보건소 구강보건실 수는 179개소에서 128개소로 28.5%, 초등학교 구강보건실 수는 409개소에서 293개소로 28.4%, 초등학교 양치시설은 70개소에서 58개소로 17.1% 감소했다. 그 밖에 특수학교 구강보건실은 51개소에서 49개소로 소폭 감소했고, 보건소 구강보건센터는 51개소에서 68개소로 소폭 늘었다. 양치시설은 학생들이 점심식사 후 칫솟질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구강 건강에 대한 올바른 태도와 습관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한국건강증진재단 연구에 따르면 양치시설이 개선된 초등학교의 학생은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일반 초등학교 학생보다 약 2배 높게 나타났다.
부산대치전원이 오는 2028학년도부터 치과대학으로 전환한다. 부산대학교는 최근 교육부로부터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치과대학으로 학제 전환하는 내용에 대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현재 부산대치전원 입학정원은 총 80명으로, 석사과정(4년) 40명과 학·석사통합과정(학사3년+석사4년) 40명을 선발하는 이원적 학제를 운영해 왔다. 치과대학 학제 전환은 2018학년도부터며, 학제가 전환되더라도 의료인력 수급과 매년 졸업인원을 동일하게 유지하기 위해 학제 전환 시점 2년 전인 2026학년도부터 치과대학 신입생 80명을 선발한다. 또 학·석사통합과정 신입생(40명)은 2025학년도부터 선발하지 않는다. 더불어 부산대치전원 석사과정은 2027학년도까지 신입생(40명)을 모집한다. 아울러 학제 전환에 따른 2025, 2026학년도 대학입학전형기본계획 변경사항에 대해서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승인을 받은 후 수정·공고할 예정이다. 이번 학제 전환은 지난 4월 23일 국무회의에서 ‘대학설립‧운영규정 일부개정령안’이 심의‧의결된 데 따른 것이다. 해당 안은 대학원 체질 개선과 전략적 특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비수도권 대학원의 학생 정원 증원 시 4대 요건(교원‧교지‧교사‧수익용기본재산) 적용을 배제하고, 모든 대학에서 학‧석‧박사 정원 간 상호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기준을 완화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이는 ‘대학의 자율성장을 지원하는 대학 규제개혁’을 현 정부 교육 분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만큼 대학원 정원 정책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함으로써 대학이 사회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자율적 혁신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구강 미생물의 불균형이 구강암에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 호주, 스웨덴, 스리랑카 등 세계 각국 연구원들이 협력해 수행한 리뷰 연구 결과, 구강암을 포함한 구강 이형성증과 구강 미생물 군집 간에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됐다. 국내 연구진 중에는 최영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미생물학-면역학교실)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치의학 분야 최상위 저널로 꼽히는 ‘Periodontology 2000’(IF 18.6)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구강에 영향을 미치는 악성 신생물의 널리 퍼진 형태를 일컫는 ‘구강편평세포암종’(OSCC)의 발생에 박테리아, 곰팡이가 잠재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기전을 밝혔다. 이들이 혈류로 들어가거나 치주낭이나 미세손상 부위를 통해 종양 부위로 이동해 발암성 대사산물을 생성하고, 전염증성 미세환경을 유도하거나, 숙주 세포 증식과 세포사멸 사이의 균형을 깨트린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구강 내 박테리아와 곰팡이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 병변이 의심되는 부위의 박테리아, 곰팡이 구성의 변화를 검사해 구강암과 같은 구강 점막 질환의 조기 징후를 발견하거나 진행 패턴을 밝힐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이를 통해 구강암 예방 및 관리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총선 이후에도 의대 증원을 둘러싼 갈등의 불씨가 꺼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치대 진학을 노린 입시 현장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애당초 의대 증원 발표가 나온 직후 입시 현장에서는 의대 지원 쏠림 현상이 커져만 갔다. 이에 최상위권 학생들이 의대로 대거 몰릴 수 있다는 예상과 함께 치대 입시 컷이 낮아질 수 있다는 의견도 들려왔다. 치대 입시 컷이 낮아지면 입학 정원 미달이 발생할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지만, 입시 현장에선 이 같은 기조를 틈타 치대 입시를 준비하려는 상위권, 중상위권 학생들의 움직임도 잇따랐다. 하지만 총선 전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됐던 의대 증원 이슈가 이후에도 지속되자 의대 정원을 기대하며 전력을 틀었던 최상위권 학생들은 물론, 새롭게 치대 입시를 노리던 상위권 학생들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특히 수시 모집 접수가 5개월가량 남은 상황에 더해 곧 각 대학의 입학 전형 시행계획이 확정되는 만큼 조속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고3 자녀를 둔 한 학부모는 “치대를 준비하던 아들이 의대를 고민하던 게 불과 한 달 전이다. 그런데 또 생각이 많아진다. 갈팡질팡하면서 공부에 집중을 못 하는 걸 보면 답답한 마음”이라며 “의대 증원은 우리 자녀와 상관없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보니 하루하루 뉴스를 찾아보게 된다”고 털어놨다. 치대 입시를 위해 재수를 시작했다는 A씨는 “치대를 포함해 의료계 진학을 꿈꾸는 이들은 최상위권 학생들이다. 그만큼 공부도 하던 데로만 하면 큰 영향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오히려 그렇지 않다. 입시 컷 소수점에 영향을 받는 곳이 최상위권”이라며 “그렇기에 불확실한 입시 제도에 신경이 곤두서는 건 어쩔 수 없는 사실이다. 주변에 눈치싸움 하는 친구들이 많다. 빨리 정리가 됐으면 싶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가 지난 19일 기존 의대 증원 2000명 기조에서 한발 물러나 2025년 의대 신입생 모집에 한해 대학이 증원 정원의 50~100%의 범위에서 신입생을 자율 모집할 수 있도록 했지만, 이 역시 모호한 기준으로 혼란만 가중하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는 지난 21일 호소문을 통해 2025학년도 입학 정원 동결, 의료계와의 협의체 구성 및 후속 논의 등을 요구하며 “정부의 발표는 숫자에 갇힌 대화의 틀을 깨는 효과가 있었지만 갈등이 첨예한 상황에서 국가 의료인력 배출 규모를 대학교 총장의 자율적 결정에 의존하는 것 또한 합리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한 입시 전문가는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관련해 정부가 대학 측에 선택권을 준 것처럼 보이지만, 정작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는 혼란만 키우게 될 것”이라며 “이런 때 학생들은 입시 제도 향방에 주목하며 중간고사와 모의고사를 철저하게 준비해야 한다. 또 일희일비하지 말고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세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국립대치과병원의 평가가 점차 개선되고 있다. 기획재정부는 공기업·준정부기관 등 183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2023년도 고객만족도’를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밝혔다. 해당 조사에서는 공공기관의 고객중심경영 체계 구축을 위해 매년 공공기관 서비스 이용자의 만족도를 세 단계(우수 보통 미흡)로 나눠 발표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립대치과병원은 5곳 중 우수와 보통이 각각 1곳, 미흡이 2곳으로 지난해(보통 2곳, 미흡 2곳)보다 나아진 결과를 보였다. 특히 경북대치과병원은 지난해 ‘미흡’ 평가를 받았으나. 올해는 ‘우수’ 평가를 받았다. 또 강릉원주대치과병원은 ‘보통’, 서울대치과병원, 부산대치과병원은 ‘미흡’ 평가를 받았다. 보건의료계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기관으로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공단, 충북대병원 등이 있었다.
치과위생사 4명 중 1명은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치과위생사 2명 중 1명은 부업을 계획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치위생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치과위생사의 직무만족도와 동시일자리(부업)의 관련성(저 윤미숙 외 2인)’에서는 치과 병·의원에 재직 중인 치과위생사 110명을 대상으로 부업 현황에 관해 설문 조사했다. 이번 설문 조사에 참여한 치과위생사는 20세 이상∼35세 미만의 치과위생사(77.2%)가 가장 많았으며, 이들의 거주지역은 서울, 경기 등 대도시에 집중됐다. 설문 조사 결과 전체 치과위생사 중 27%는 현재 부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추후 부업을 하겠다고 응답한 이들도 47%에 달했다. 우선 현재 부업을 병행 중인 이들은 부업 병행 사유로 ▲자아실현 ▲임금 문제 ▲남는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등의 순으로 꼽았다. 아울러 추후 부업을 하겠다고 응답한 이들도 임금 문제와 자아실현, 실직 대비 등의 순으로 이유를 밝혔다. 연구진은 “부업의 의미를 확장시켜 부가적인 영향력으로 직무만족도를 높일 수 있다면 이는 곧 자아실현 욕구충족이 될 수 있다. 나아가 치과 병·의원 서비스 질의 향상과 이직률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어 “아울러 부업은 자아실현을 위한 또 다른 영역으로의 확장이 될 수도 있다. 동일 영역에서의 치과감염관리사, 보험청구사 등의 자격증 취득, 대학원에서 학업 지속을 통한 대학 강사 출강 등 치과위생사로서의 역량 향상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치과 직원이 친한 직원과 상담 중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하라"고 조언을 준 것은 내부적으로 성희롱에 관한 징계사유에 해당할까? 최근 법원에서 이 같은 조언에 관해 내부적으로 징계처분을 한 것은 위법하다는 판단이 나와 눈길을 끈다. 광주지방법원은 최근 직원 A씨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을 상대로 제기한 ‘경고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A씨의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A씨에게 지난 5월 내린 불문경고 처분을 취소하고 소송비용도 모두 부담하라고 판결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22년 4월이었다. 당시 A씨는 친한 직원인 B씨와 함께 타지역으로 출장가는 차 안에서 사적인 대화를 나눴다. B씨는 “결혼을 늦추고 싶은데 남자친구가 가정을 빨리 꾸리고 싶어 한다”며 결혼과 임신에 대한 고민을 상담했다. 이에 A씨는 “오해하지 말고 들어달라. 남자친구와 피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에 B씨는 해당 발언이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 징계 신고를 했다. 이에 징계위원회는 A씨의 조언 등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보고 견책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A씨는 징계처분에 불복, 불문경고 감경을 받은 뒤 자신은 잘못이 없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발언의 의도에 초점을 맞춰 A씨의 발언에 문제가 없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임은 남녀 간의 육체적 관계 또는 신체적 특징과 관련된 것이기는 하나, 그렇다고 피임과 관련된 모든 발언이 성적 언동에 해당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면서 “A씨의 발언이 성적 언동인지 여부는 발언이 구체적 상황과 경위에 비춰 판단돼야 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피해자가 원고에게 남자친구와의 결혼, 출산, 육아, 휴직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나온 대화 내용으로, 원고는 피해자에게 ‘오해하지 말고 들어요’라고 말한 뒤 이 같은 발언을 했다”며 “직장에서 친밀하게 지내던 관계였던 원고가 피해자의 고민에 대해 조언이나 충고를 하기 위한 의도였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정부가 최근 새로운 대국민 치과 보험인 ‘캐나다 치과 진료 계획’(Canadian Dental Care Plan·이하 CDCP)을 발표했지만, 낮은 참여율과 더불어 추가 비용 부담 등 여러 장애 요인으로 혼란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CDCP는 캐나가 정부가 구강 건강 관리를 위한 재정적 장벽을 줄이기 위해 새로 도입한 대국민 치과 보험이다. 중저소득층 시니어들이 치과 진료를 더 저렴하게 이용하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진료 항목으로는 스케일링, 구강 검진, 치아 수복, 근관 치료, 보철, 발치 등을 보장한다. 적용 대상은 연간 가계 소득이 9만 달러(CAD) 미만인 중저소득층이며,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18세 미만 어린이 등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포함한다. 그러나 현지 치과의사들의 낮은 참여율이 우선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까지 수천 명의 치과 의사가 프로그램에 등록했지만, 캐나다 전체 치과의사의 20%에 불과하다는 전언이다. 또 치과 의료진은 과도한 행정 업무와 연방 정부의 불안정한 정책 진행으로 인해 등록을 꺼리고 있다. 현재 연방 정부가 진료 제공에 대해 얼마를 지불할지 불확실한 상황이며, 2024 CDCP 가이드(질병통제예방센터)가 아직 게시되지 않았다는 점을 비판하고 있다. 헤더 카(Heather Carr) 캐나다치협 회장은 “이 계획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기대하는 것만큼 많은 치과의사들이 참여해야 한다”라며 “의료 서비스 제공자들의 참여가 부족할 경우 프로그램의 성공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무료 치과 진료를 보장할 것으로 소개됐던 당초 계획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어 환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다. 소득이 7만 달러 미만인 환자에게만 본인부담금을 면제해주고, 소득이 7~8만 달러인 환자의 경우 40%의 본인부담금, 소득이 8~9만 달러인 환자의 경우 60%의 본인부담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본인부담금 외에도 별도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음을 언급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마크 홀랜드(Mark Holland) 캐나다 보건부 장관은 “보건부는 최근 수많은 행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우려와 불확실성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로 남아있다”면서도 “우리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치과계가 아시아·태평양 구강보건을 선도하고자 다시 한번 출사표를 던졌다. 제45회 아시아·태평양 치과의사연맹(APDF) 총회 및 학회(APDC)가 오는 5월 2~5일 대만 인터네셔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를 목전에 둔 가운데, 나승목 현 APDF 부회장과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이 선거에 나선다. 나승목 부회장은 3선, 김현종 위원장은 재선 도전이다. # 진심 담은 메시지로 한국 위상 제고 먼저 나승목 부회장은 진심을 담은 메시지로 아·태 회원국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2019년 APDC 서울 개최로 높아진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포부를 내세웠다. 나 부회장은 “우선 치협 국제위원회의 배려로 출마하게 돼 감사하다는 뜻을 전하고 싶다”며 “지난 2019년 APDC 서울 개최는 아·태 회원국이 대한민국 치과계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금 느끼는 자리가 됐다. 이번 선거에서는 항상, 무슨 일이든 회원국과 함께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진심을 보이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싶다”고 밝혔다. 아울러 나 부회장은 3선 도전의 포부도 세웠다. 포스트 팬데믹의 뉴노멀에 대한 대응책을 정착시키고, 재정적 확충을 통해 세계치과의사연맹(FDI)와 같은 구체적 어젠다와 비전을 세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앙아시아 국가의 APDF 가입도 적극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부회장은 “APDF의 활동은 나아가 FDI, WHO 등 국제기구에서 우리나라 대표들이 활동할 수 있는 기본을 만드는 프로세스라고 생각한다”며 “또한 이는 대한민국 치과계와 산업을 포함한 전반적인 위상 제고에 기여하는 활동이다. 좋은 결과로 다시금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 아·태 치과계 넘어 한국 목소리 전달 김현종 치과공중보건위원장은 아·태를 넘어 전 세계 치과계에 우리나라의 목소리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나라 치과계 대표로서 출마하는 영광스러운 자리인 만큼 반드시 당선으로 보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같은 구강보건이라고 해도 이를 대하는 국가별 차이와 입장이 존재한다. 그 속에서 우리나라의 현안과 입장을 전달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미진했던 여러 계획을 추진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치과의료시스템이 낙후된 일부 국가에 대한 지원 폭을 넓히고, 흡연과 설탕 등 구강보건을 저해하는 요인들에 대한 어젠다를 확장하는 활동을 펼치겠다는 계획이다. 또 이와 관련된 공식적인 가이드라인을 정리해, 우리나라와 아·태 회원국의 구강보건을 향상시키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 밖에도 그는 장애인 및 치과의료소외계층에 대한 어젠다를 형성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김 위원장은 “대한민국은 이제 전 세계 10위권의 선도적 위치에 도달했다. 치과계도 그 위상에 걸맞은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또한 국제기구 활동은 우리나라 치과의사와 기업의 우수성을 소개하는 기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때문에 이번 선거에서도 최대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구강 세균 연구 외길 20년. 그 연구 성과가 세계에 빛났다. 국중기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교수 연구팀이 치주 질환 원인균과 대장암의 상관관계를 밝힌 연구가 지난 11일 세계 3대 과학 저널로 손꼽히는 ‘네이처(Nature)’지에 게재되는 쾌거를 거뒀다. 국 교수는 지난 2001년부터 한국인의 구강 세균을 분리‧동정하는 연구를 시작했다. 특히 2005년부터는 ‘한국구강미생물자원은행’ 은행장으로서 한국인 유래 구강세균을 확보 및 보존해 국내 생명연구자원의 양적‧질적 증대에 기여했으며, 2021년부터는 질병관리청의 지정에 따라 ‘구강세균병원체자원전문은행’을 운영하는 등 구강 세균 연구에만 20년 열정을 쏟아왔다. 이번 네이처지 등재는 이 같은 노력의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A distinct Fusobacterium nucleatum clade dominates the colorectal cancer niche’를 제호로 한 이번 연구에는 미국, 이탈리아 연구진이 동참했다. 이를 통해 국 교수 연구팀은 치주질환의 원인균인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튬(Fusobacterium nucleatum)’의 4가지 아종 중 ‘애니말리스(animalis)’와 대장암과의 상관관계를 밝혔다. 구강에 주로 서식하는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튬과 대장암의 관련성이 높다는 것은 앞선 연구에서도 발표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 교수 연구팀은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튬의 4개 아종 중 대장암 발병과 관련성이 높은 아종을 판명하고자 했다. 또한 구강에서 대장까지의 이동 경로, 대장암 발생 방식 등을 밝히고자 했다. 이를 위해 국 교수 연구팀은 구강과 대장암에서 균주를 모아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국 교수 연구팀은 대장암 병소에서 대부분 퓨소박테리움 뉴클레아튬의 아종인 애니말리스(Fna)가 분리되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Fna 균주들의 유전자를 분석해 Fna가 Fna C1과 C2의 2개 군으로 나뉘며, 대장암 병소에서 분리된 균주들은 대부분 Fna C2 군에 속하는 균주라는 것을 밝혔다. 또 반면에 암이 없는 구강에서는 Fna C1과 Fna C2 균주가 비슷한 비율로 분리된다는 점도 확인했다. 즉, 대장암 발병에 Fna C2 균주가 주요하게 작용한다는 점을 규명한 것이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학계 최초의 결과다. 또 이를 증명하고자 국 교수 연구팀은 다발성 장 종양 모델 생쥐를 이용한 동물 실험을 펼쳤다. 그 결과, Fna C1 균주를 먹인 생쥐에 비해 Fna C2를 먹인 생쥐의 대장에서 선종(adenoma) 생성이 증가하는 것이 관찰됐다. 이에 대해 국 교수는 “이번 연구로 Fna C2 균주가 다른 아종과 달리 높은 산성을 극복하고 대장까지 생존해 이동할 가능성이 있음을 확인했다”며 “또한 Fna C2 균주를 먹인 생쥐에서 산화형 글루타티온(GSSG) 비율이 3배 높았으며, 항산화작용에 관여하는 환원형의 글루타티온(GSH) 파괴 산물인 5-oxoproline이 높게 검출됐다. 즉, Fna C2 균주로 인해 대장 조직 세포가 산화 스트레스를 받아, 염증 및 암 진행 가능성이 증가됐음을 뜻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 교수는 “이번 네이처지 등재에는 공동 저자인 박순낭, 임윤경 연구교수와 김미광, 유소영, 김화숙 박사의 공헌이 컸다. 또 한국연구재단 연구소재지원사업을 포함한 여러 국비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앞으로 한국인 유래 구강 세균의 특성을 분석한 ‘한국구강세균도감’을 집필해, 미래 연구자에게 제공하고 싶다”고 소감과 포부를 밝혔다,
서울대 치대·치의학대학원 여자 동창회(이하 서여동) 신임회장에 장복숙 동문(44회)이 선출됐다. 서여동은 지난 18일 더리버사이드 호텔에서 제2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이용무 서울대치과병원장, 정상철 서울대 치대·치의학대학원 총동창회장, 장소희 대한여성치과의사회장, 선·후배 여동문 약 60여 명이 참석했다. 서여동은 이날 신임회장 선출에 이어 수석부회장에 박경희 동문(45회), 감사에 김원경·조진희 동문(43회)을 선임했다. 아울러 2023 회계연도 회무보고 및 결산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2024 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가 진행, 통과됐다. 박지운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내과진단학교실)가 공로상을, 박정인 학생(본4)이 장학금을 수상했다. 또한 이번 총회에서는 ‘내 인생의 그림들’이란 주제로 황훈정 동문(49회)의 강연이 있었다. 서여동은 2024년 정기총회 및 정기이사회,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재학생과의 멘토멘티 결연식, 동문 골프대회, 야유회, 진료봉사 등의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미당 서정주 선생의 손길이 닿아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들이 치과의사를 통해 전해졌다. 김수경 EL치과병원 이사장은 수십 년간 소장해왔던 도자와 시화, 붓세트 등 총 22점의 기증품을 지난 19일 동국대에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기증품 중 특히 도자는 서정주 선생의 시가 쓰여져 있으며, 선생이 직접 글씨를 쓰고 김수경 이사장이 빚어 그 예술적 가치와 의미가 남다르다. 김수경 이사장은 서정주 선생의 큰아들 서승해 씨와 봉산산방을 드나들며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는 등 특별한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경 이사장이 기증한 물품들은 동국대 중앙도서관 지하 2층에 위치한 ‘미당문고 - 연꽃위의 방’에 전시돼 미당 연구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날 전달식에서 김수경 이사장은 “미당 선생의 모교인 동국대학교에서 이 작품을 함께 향유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윤재웅 동국대 총장은 “이번에 기증된 도자는 서정주 선생의 친필이 새겨져 있어 자료적 가치가 매우 높다”며 “학교에 좋은 기운을 불어 넣어준 김 이사장께 감사하다”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1965~1990년 서울치대 교수(구강악안면외과)로 재직했으며, 1982년엔 서정주·김세종·김수경 3인의 ‘도자시화전’을, 1983년엔 서정주·김수경 2인의 ‘도자시화전’을 열기도 했다. 또 김 이사장은 서정주 선생의 추천으로 1989년 ‘문학정신’으로 등단해 시집 26권, 수필집 7권을 펴내는 등 다양한 문예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2020년 시집 ‘인류의 각성’을 출간한 데 이어, 2022년에는 코로나 이후의 사회, 세계 평화, 환경 문제를 다룬 ‘인류의 각성 II’를 펴낸 바 있다.
바른치협 공정실행 본부(이하 본부)가 지난 25일 서울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치협 4월 정기이사회에서 ‘협회 회장단의 선거기간 중 법인카드 사용내역에 대한 회무열람 요청의 건’이 부결된 데 대한 규탄 성명을 냈다. 본부는 치협이 이사회가 끝난 시점으로부터 2주 내 해당 안건이 부결된 사유를 통보해 오지 않을 경우, 회무열람 요청안을 결의했던 서울지부와 조율해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접수할 계획이며, 협회장 탄핵안 처리를 위한 치협 임시총회 소집 요구서를 모아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하겠다고 주장했다.
강릉원주치대 치의(예)학과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치의학교육인증평가에서 '5년 인증'(2024~2029년)을 획득했다. 치의학교육인증평가 인증서 전달식이 지난 2월 28일 치협 회관에서 진행됐다.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지난 2023년 제시한 치의학교육 인증기준에 따라 자체적으로 치의학과의 발전계획에 따른 입학, 교육, 연구, 봉사 및 교수·학생, 시설과 행정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 및 평가하고 있다. 또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학생, 교수, 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설문 조사를 통해 매년 진단·규명하고 있으며, 그 결과를 적극적으로 피드백하고 개선하고 있다. 강릉원주치대 치의학과는 미분돼 있는 과목들에 대해 종합적 사고능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중심의 과목들을 그룹화해 통합교과목화했다. 이를 통해 치의학과 학생들은 임상 역량 중심의 종합적 사고 능력을 키우고, 문제해결 중심의 융합 교육을 통해 치과의사를 양성하고 있다. 한편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주관하는 치의학교육인증평가는 전국 11개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을 대상으로 평가를 하는 것으로 평가 결과에 따라 6년, 5년, 4년 인증, 조건부인증(2년 인증), 인증유예 (1년 인증), 인증불가 판정을 받는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12회 동기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조선치대 12회 동기회는 지난 13일 33주년 졸업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대유행 후 첫 재개된 공식 오프라인 모임이다. 이날 행사는 12회 동기회 회원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또 민정범 조선치대 학장, 김동기·김병옥·황호길 교수, 최치원 총동창회장 등 내빈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 발전기금 1500만 원, 총동창회 발전기금 1000만 원 등 총 2500만 원이 12회 동기회의 이름으로 전달됐다. 더불어 조선치대 총동창회가 최근 재제작한 조선치대 배지 전달식도 열렸다. 최치원 총동창회장은 “총동창회는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카카오톡 채널, 심리상담센터를 개설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며 “오는 10월 13일 조선치대 개교 50주년 행사가 열리는 가운데, 12회 동문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 또 총동문회는 치호사랑 릴레이 기금 조성을 통해 작고 동문을 추모하는 등 여러 목적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송승희 조선치대 12회 동기회장은 “당초 30주년 기념식이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으로 3년 늦은 올해, 동문들이 한자리에 모여 33주년을 축하했다”며 “이제 삶의 무게를 조금은 내려놓고 여유를 찾기 시작할 때, 동기들이 만나 해묵은 그리움을 해소할 수 있는 자리였다. 또 교육문화재단과 총동창회에 발전기금을 전달해 더욱 뜻깊었다. 동기회는 그동안 중단됐던 여러 행사를 재개하고 소모임을 활성화하는 등 동문 간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단법인 바른이봉사회 회원 2인이 2024년 보건의 날을 맞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바른이봉사회는 최근 소속 회원인 장성호·김영석 원장이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두 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가 공동 주관하는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오랜 시간 참여하며 지역사회에 공헌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은 지난 2003년부터 시작해 2024년까지 1757명의 청소년에게 혜택을 부여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장성호 원장은 “묵묵히 봉사하는 회원이 많은 가운데, 이렇게 상을 받아 송구스럽다”며 “바른이봉사회 회장과 임원, 그리고 회원께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영석 원장은 “부족한 재능으로도 봉사할 기회를 준 바른이봉사회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진료실에서 함께 봉사해준 배슬리, 황미성, 김도연, 조주임, 장은영 치과위생사와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기 교정학회 및 바른이봉사회 회장은 “교정학회와 법인을 대표해 사회적으로 큰 귀감이 된 두 원장께 깊이 감사하다”며 “더 많은 회원이 청소년치아교정지원사업에 동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한 여러 청소년에게 등불과 같은 존재가 돼 주길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사단법인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이하 치구협)가 일본 요양 시설 현장을 살펴보고 고령자 구강 관리 시스템의 발전을 도모했다. 치구협 임원진은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일본 후쿠오카를 방문, 일본의 치매·장기요양 고령자 구강 관리 전문가와 간담회를 가졌다. 특히 일본 내 요양 현장에서 실제로 이뤄지고 있는 구강 관리 시스템을 견학, 이를 통해 국내 요양 시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되돌아봤다. 먼저 10일에는 일본치과위생사회 노인 총괄 담당이자 개호보험 전문가인 쿠보야마 유우코 부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일본 개호보험에서 이뤄지고 있는 방문 구강 관리 체계 및 구강·재활·영양의 연대 방안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쿠보야마 부회장은 일본 개호보험 자료를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거택(재가), 통소(주야간보호), 시설의 3가지 형태로 방문 구강 관리가 시행되고 있으며, 개호보험에서 책정된 거택요양관리지도료 약 1조5000억 원 중 치과의사와 치과위생사에게 지급되는 비용만 약 4800억 원에 이를 정도로 국가적으로 고령자 구강 관리에 힘을 쏟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일에는 전문적인 구강 관리를 통한 ‘흡인성 폐렴 제로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는 ‘크로스 케어 덴탈’과 해당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는 특별 양호 노인 홈 ‘마나하우스’를 방문, 시설 견학과 함께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서로 의견을 공유했다. 다케우치 히로야 크로스 케어 덴탈 대표는 “크로스 케어 덴탈은 요양원 종사자들에 대한 주기적인 구강 관리 교육을 제공하고, 종사자들이 기록하는 환자들의 구강 상태를 분석해 환자별 맞춤 구강 관리 계획을 제공한다”며 “충분히 훈련된 요양원 종사자들이 주 2회 5~10분간 구강 관리를 꾸준히 제대로만 해준다면, 흡인성 폐렴 발생 및 이로 인한 사망을 줄일 수 있고, 이는 돌봄 및 의료비용 감소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치구협은 위와 같은 구강 관리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크로스 케어 덴탈과 지속적으로 상호 교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임지준 치구협 회장은 “일본의 선례를 바탕으로, 요양원 어르신 구강 관리 증진과 흡인성 폐렴 예방 등을 위해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 내 ‘구강관리’ 항목 신설과 함께, 노인장기요양보험 내 구강관리체제 수립 및 구강 관리에 대한 가산제 도입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교정학회 부산경남울산지부(이하 교정학회 부경울지부)가 최근 지역 내 교정학자에게 연구 성과를 위한 특별 지원을 해 눈길을 끈다. 교정학회 부울경지부 측은 지난 4월 17일 김용일 교수(부산대 치과병원 교정학교실)에게 특별 연구 지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교정학회 부경울지부는 지난 2001년부터 20여 년간 부산치대 교정학교실에 매년 학술기금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술기금 운용에 대한 원칙을 새로 정립, 교정학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힘과 모멘트 측정 3D 프린팅 실험 플랫폼’ 연구 과제를 제안한 김용일 교수에게 이례적으로 특별연구 지원을 추가적으로 하게 됐다. 김용일 교수의 특별연구는 최신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교정장치의 효과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실험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개발된 플랫폼으로 투명교정 장치의 다양한 디자인에 대한 정밀한 힘과 모멘트 데이터를 수집해 투명장치의 디자인 설계를 최적화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교정학회 부경울지부는 “이번 특별 지원으로 플랫폼의 상용화가 도래해 임상에서 곧 만나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교정학계의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지원 활동을 계속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덕영 강릉원주대학교 치과대학 교수가 제5대 강릉원주대학교 총장으로 임명됐다. 국립강릉원주대학교는 19일 박덕영 치의학과 교수가 국무회의 심의‧의결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4월 22일자로 제5대 국립강릉원주대학교 총장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박 신임 총장은 지난해 11월 29일 국립강릉원주대 총장 임용후보자 추천 선거에서도 직역별 투표 반영 비율 기준 56.6표를 얻으며 1순위 후보자로 선출된 바 있다. 박 총장은 서울대학교 치의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1997년 강릉원주치대 부임 후 치과대학 학장, 사회봉사센터 소장, 기획협력처장, 교무처장, 교학부총장, 총장직무대행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를 통해 학사구조 개편, 대학 비전이념 재정립을 추진하는 등 강릉원주대의 위기를 극복해 온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대외적으로는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역학조사위원회 위원장, 대한치과보험학회 회장 등 국내 치의학계 발전에 기여했으며, 아시아 학생구강건강증진회 조직위원과 세계치과의사연맹(FDI) 공중보건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적 구강보건사업 지원에도 나섰다. 앞서 박 총장은 ‘학생 성공과 지역 발전을 연계하며, 지속 발전하는 대학’을 슬로건으로 내세웠으며 ▲자율과 균형, 소통을 중시하며 학생 성공의 기반이 강한 대학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하는 대학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행정을 추구하는 대학 ▲소통과 공감의 행복대학 ▲지‧산‧학‧연 협력체계가 강한 대학 ▲글로컬30사업 성공추진 선도대학 등을 주요 추진 전략으로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에 박 총장이 임명됨에 따라, 치과의사 출신 종합대학교 총장은 6명이 됐다. 역대 전‧현직 치과의사 출신 종합대학 총장으로는 손동수 전 한세대 총장, 주영숙 전 덕성여대 총장, 한 송 전 강릉원주대 총장, 강동완 전 조선대 총장, 김춘성 현 조선대 총장 등이 있다. 박 총장은 “글로컬 대학 선정을 통해 강원 1도 1국립대라는 새로운 형식의 대학 통합을 맞아, 강릉과 원주의 지역 발전을 위한 브레인이자 엔진 역할을 수행해, 지역 내 최고의 명문대학으로서 인정받는 핵심대학캠퍼스(Flagship University Campus)로서의 면모를 갖추겠다”며 “2025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의 조기 정착을 위한 대학과 지역의 동반성장 협력체계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총장의 임기는 2024년 4월 22일부터 4년간이다.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와 함께 치과의료기기 관련 활발한 토론의 장을 연다. ‘식약처-치산협 워크숍’이 오는 5월 9일 오후 2시부터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개최된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 3월 12일 안제모 회장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을 방문, 정승환 과장(구강소화기기과)과 만난 자리에서 치과의료기기만의 특성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마련된 것이다. 처음으로 시도되는 만큼 이번 워크숍은 치과의료기기만을 주제로 해 관련된 인증·허가·심사담당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활발한 소통의 장을 이어나갈 전망이다. 안제모 회장은 “치산협이 현재 대관업무와 치과의료기기산업의 홍보에 많은 노력을 쏟은 결과 사상초유의 치과만을 위한 식약처 워크숍이 탄생해 기쁘다”며 “이번 워크숍이 좋은 선례가 돼 앞으로 관계 부처들이 치과의료기기산업만을 위한 교육 강좌와 세미나들을 더 많이 개최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의 많은 참여와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워크숍 참여 희망자는 치산협 홈페이지(www.kodda.co.kr) 내 ‘알림마당’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해당 담당자에게 제출하면 된다.
“회무에 임한 기간이 33년, 개원의로서의 생활을 전부 회무에 바쳤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오랜 기간 협회를 위해 일한 부분을 높이 사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며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특히, 제 협회장 임기는 유디치과와의 소송전 등으로 힘들었던 시기로 임원들이 모두 열심히 뛰어줘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으며 저와 함께 한 29대 집행부 임원들에게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돌립니다.” 최남섭 치협 고문이 2024년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돼 오는 27일 열리는 제73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수상한다. 최남섭 고문은 회무가 곧 인생이었다며 회원을 위하면서도 국민에게 인정받는 치과 정책을 고민하는 것이 기본 철학이었다고 설명했다. 1979년 서울치대를 졸업한 최 고문은 서울시 동작구회 총무이사 및 부회장을 거쳐 서울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 이사 및 부이사장, 서울지부 부회장 및 회장을 거쳐 지난 2014년 5월 제29대 협회장에 취임했다. 최남섭 고문 회무의 큰 줄기는 회원들의 미래 먹거리 창출, 치과계 파이 확대, 건전한 개원질서 확립 노력이다. 최남섭 고문은 “치과의사의 미래, 영역 확대를 위해 해외진출 활로를 열심히 개척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며 “보건산업진흥원과 연계해 치과의사들이 해외에 수월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사전 작업을 도와주며 진출 편의를 협력한 부분과 세계 여러 나라와의 협력관계 강화 등에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최 고문은 협회장 재임 기간인 지난 2016년 치과의사의 악안면 부위 보톡스 시술 및 미용목적 레이저 시술의 적법성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낸 것에 대해 치과계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이라고 평가했다. 당시 최남섭 집행부는 ‘치과의사 안면 부위 보톡스 시술의 당위성’을 114페이지에 달하는 근거자료로 만들어 재판에 제출하는 등 치과계 집단지성을 모아 대응했다. 최 고문은 “의료계와 싸워 치과의사의 영역을 지키고 우리의 위상을 높인 판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렇게 우리의 권위를 스스로 높이고 새로운 영역을 확장해 치과계 파이를 늘려가는 데 회무의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치과의사 금연진료 참여, 노인요양시설 치과촉탁의 도입의 법적 근거 마련 등의 성과를 언급하며, 이 같은 맥락의 치과의사의 역할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남섭 고문은 “고령화시대 노인을 배제하곤 치과의사 역할의 확장성을 넓히기 힘들다. 그래서 재임 기간 치과의료의 청사진을 노인과 관련한 치과의료 확대에 맞췄었다”며 “이에 후속조치로 치과촉탁의제를 뒷받침할 세부 시행령 등의 제반사항이 더 보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최 고문 하면 치과계 50년 논쟁의 역사인 치과의사 전문의제도 논란의 종지부를 찍으며 제도 연착륙을 이끈 것도 빼놓을 수 없다. 통합치의학과로 대표되는 신설 과목을 통해 치과의사 전문의제를 전면 개방한 것인데, 이 과정에서 노년치과 등 치과에서 더 신설할 수 있는 전문과목 확대의 기회를 놓쳤다는데 일부 아쉬움을 토했다. 최 고문은 “전문의제도 경과조치를 시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가능한 전문과목을 늘리고 싶었다. 노년치과나 장애인치과 같은 전문과목은 전체 치과계 영역 확대, 의료계와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도 추진됐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꼭 전문의제도가 아니라도 우리의 경쟁상대, 확장 영역은 외부에 있다는 것을 상기하고 주요 정책들이 추진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최남섭 고문은 이 밖에도 협회장 재임 시절 진행한 ‘우리동네 좋은치과 캠페인’ 등이 과당경쟁으로 더 혼탁해지고 있는 개원질서에 대한 자정작용 움직임이었다며, 이렇게 국민들이 올바른 의료, 내가 선택하는 치과의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게 하는 것이 결국엔 작금의 저수가 위주의 출혈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최 고문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치과경영관리사 추진 등 치과계 구인난 해결에 골몰했던 부분과, 중앙지검을 통해 유디치과를 정식 기소하는 등 불법 네트워크치과 문제를 법리적으로 해결하는데 사활을 걸었던 회무를 회상하며 바빴지만 뿌듯하고 보람된 시간들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최남섭 고문은 “최근 치협이 여러 고소고발 건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것을 보면 가슴이 아프다. 타 단체들은 저출산, 고령화시대에 대비한 정책, 자고나면 달라지는 AI기술 등을 활용하는 회무 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누가 언제 어떻게 대비하느냐가 치과의료정책의 성패가 갈릴 것”이라며 “치과의사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겠지만 국민의 입장에서 먼저 정책을 고려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그것이 치과의사를 위해 가장 빠르고 국민에게도 지지받는 정책이 될 것이다. 내년이면 치협 창립 100주년이다. 선후배 동료 모두가 화합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교단에 처음 섰던 게 1990년입니다. 그리고 올해 2월 정든 교정을 나왔습니다. 이렇게 협회 대상을 수상하며 35년이라는 시간을 마무리할 수 있게 돼 감사할 따름입니다.” 신동훈 전 단국치대 교수가 제50회 협회 대상(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된 가운데 수상 소감을 들어봤다. 그는 지난 1984년 서울대 치과대학에서 치의학사를 취득하고 1992년 동 대학원에서 치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수로서는 1990년 단국치대에서 첫발을 내디뎠으며 2011년에는 단국치대 학장, 2013년에는 대한치과보존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SCIE급 국제 유수 학술지에 우수한 논문들을 다수 발표했을 뿐만 아니라 치과보존학에 있어 바이블로 여겨지는 전공 서적 ‘치과보전학’과 ‘치과보존수복학 실습서’에 공저자로 참여하는 등 치의학 발전도 이끌었다. 이 밖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시험위원회 위원장, 치협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장,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 치과의사시험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치과의사 국가시험제도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한 바 있다. 먼저 그는 연구에 매진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생각해보면 연구와 교육 현장에서 동료 교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 또 일을 하기 시작했을 때 해야 할 일들이 정말 많았는데 그 시간을 묵묵히 이해해주고 기다려준 가족들에게 늘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특히 “과거에는 연구를 하고 싶어도 마음껏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었다. 처음 학교에 갔을 때 연구 환경이 굉장히 열악했다”며 “하지만 요즘에는 연구 환경이 잘 마련돼 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를 잘 활용해야 한다. 현재 국내 치과보존학의 위상은 세계 어느 곳과 견줘도 뒤처지지 않는다. 진료나 학문적인 측면 모두가 그렇다. 이러한 흐름과 발전에 맞춰 다양한 연구를 지속한다면 학문적 성과가 날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신 전 교수는 치의학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양질의 교육이 이뤄져야 하며 이를 평가해 역량 있는 인재들이 꾸준히 현장으로 나올 수 있게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그는 국시원 시험위원회 위원장을 맡을 당시 치의국시 실기시험 도입 위원회를 구성해 보건복지부, 교육부와 논의를 이끈 바 있다. 그 결과 지난 2021년 제74회 치의국시부터 실기시험이 정식 도입, 역량 있는 치과의사가 배출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교수는 학생들을 잘 가르쳤다고 믿고, 학생들은 배운 만큼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막상 환자들을 대할 때 부족한 부분이 드러날 때가 있다.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교육 현장을 개선하려고 노력했다”며 “실기시험의 도입은 임상 교육에 충실한 교육 환경을 만들어준다. 그렇게 교육받고 나온 치과의사들이 환자를 진료하게 될 시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교육 환경이 개선되고 시험제도가 발전한 것과 별개로 이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발전 방향을 지속 모색하는 것이 그간 자신이 가진 신념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35년간 연구 및 후학양성의 최전선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은 신 전 교수. 본과생 시절부터 치과보존학에 관심을 가졌다는 그는 학생들을 향한 조언의 말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치과보존학이라는 분야는 치아를 세이빙한다는 데 큰 가치가 있다. 병원 경영이 날로 어려워지는 현실에서 보존학을 공부한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가치를 기억한다면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조언했다. 끝으로 국내 치의학이 더 큰 성장을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할 방향과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해서도 말을 더했다. 신동훈 전 교수는 “국내 치의학이 굉장히 큰 발전을 이루고 있지만 여기서 더 큰 결실을 보기 위해서는 소규모 연구를 비롯해 좀 더 큰 규모의 연구 역시 이뤄져야 한다. 여러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다든지 연구자들이 함께 협업할 수 있어야 한다.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된다면 이 같은 접근이 가능하지 않을까 기대된다”며 “또 치과계에는 우수한 업체가 많다. 그곳에서도 연구를 통해 실제 임상에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제품 개발도 지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학교에서의 내 역할은 다 끝났다. 다만, 그간 쌓인 경험과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자리가 있다면 함께 고민할 생각”이라며 “남은 시간은 내 삶을 살 생각이다. 내 손을 기다리는 환자가 아직 많이 남아 있다. 남은 삶을 산다는 건 나를 기다리는 환자들을 다시 만나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치과 임상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통합치과 강의가 진행된다. 대한통합치과학회 제21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가 오는 5월 26일(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개최된다. ‘탄탄한 BASE에서 바로서는 임상생활’을 대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디지털 장비 활용법에서 진정요법, 고령환자 치료전략, 업체 관련 세미나까지 다양한 임상강연이 준비돼 있다. 오전 첫 번째 강의실에서는 김현종 원장(서울탑치과)이 ‘시스템으로 관리하는 치과감염관리’,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치의학교육학교실)가 ‘프로페셔널리즘-치과의료윤리’를 주제로 필수보수교육을 진행한다. 이어 이현종 교수(연세치대 보철과학교실)가 ‘3D printer의 종류와 치과영역에서의 적용’에 대해 강의한다. 두 번째 강의실에서는 유찬선 교수(단국치대 치과병원 마취통증의학과)가 ‘진정요법 시 기도관리 & risk 관리’, 이승현 원장(샘치과의원)이 ‘클리닉에서 시도할 수 있는 정주진정마취’에 대해 강의하며 최근 관심이 많은 의식하진정치료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 오후에는 강성우 교수(연세대학교 의과대학)가 ‘치매와 파킨슨’, 백지연 교수(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가 ‘노인의 노쇠와 약물’, 표성운 교수(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치과)가 ‘고령환자의 구강내 소수술 시 주의사항’, 서봉현 원장(뿌리깊은치과)이 ‘고령환자에 맞는 보철치료계획 수립’에 대해 강의하며 고령환자의 치료전략을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이 밖에 김선일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가 ‘깊은 우식을 대하는 방법’,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의원)이 ‘MTA를 이용한 근관치료 테크닉’에 대해 강의한다. 이 외에 Industry forum으로 메가젠에서 박광범 원장(메가젠임플란트 대표)이 ‘생각을 바꾸면 임플란트가 쉬워진다!’, 제론셀베인에서 윤종일 원장(연치과)이 ‘PDRN의 치과적 적용’, 덴티움에서 박정철 원장(연세굿데이치과)이 ‘iGBR, OXC+iCrestal 노하우’에 대해 강의하며 개원의들이 관심 있어 하는 제품과 관련한 강의를 진행한다. 오남식 대한통합치과학회 회장은 “탄탄한 Base로 바로 서는 임상 생활이라는 타이틀로 각 분야에서 저명한 연자들을 모시고 최신의 임상과학부터 고령사회에 대한 고찰까지 아주 유익한 내용들로 준비했다. 어느 하나도 놓치기 아까운 내용들로 준비했으니 학술대회에 참여해 통합치과전문의의 위상을 드높여주시길 바란다. 아울러 아직 학회에 가입 못하신 분들의 참여를 적극 기다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 필수보수교육점수 2점이 주어진다. 등록: 학회 홈페이지(www.kagd.org)
오늘날 국내‧외 여러 치과 진료 영역에 적용되는 구강청결제. 많은 치과의사가 제각기 기준을 세워 환자 진료에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화된 활용법은 널리 알려지지 못했다. 이에 치의신보TV와 존슨앤존슨 ‘리스테린(LISTERINEⓇ)’이 임상에서의 구강청결제 활용법을 전하는 특별한 웹 세미나를 준비했다. 치의신보TV와 리스테린이 오는 5월 9일 ‘임상에서의 구강청결제 활용법’ 웹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박용덕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이 연자로 직접 나서, 구강청결제의 효율적인 사용법을 모두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는 현대인에게 구강청결제가 필수 요소가 될 수밖에 없는 이론과 그 실천 방법을 치과 전문가에게 전하고자 마련됐다. 무엇보다 구강청결제는 전문적 영역에서 활용하면 환자의 만족도와 신뢰도를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구강용품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를 환자에게 적용할 시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서는 건강한 일반인부터 스케일링 및 검진 환자, 치주 치료 환자, 발치 환자, 임플란트 식립 및 관리 환자, 보철물 관리 환자 등에 이르기까지 치과를 내원하는 주요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효율적인 구강청결제 적용법을 다룰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가글법, 담금법, 도구 사용법 등 세분화한 방법론과 효과를 공유하는 등 치과 진료 중 구강청결제의 적확한 사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단, 이는 기존의 방식을 허물고 새롭게 정립하는 것이 아닌, 구강청결제 사용 시 적용의 폭을 넓히고 한계를 극복하자는 취지다. 박용덕 회장은 “구강보건전문가라면 자신만의 임상적 경험과 문헌을 통해 구강청결제 사용법을 완성된 무기로 장착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다만, 이번 강연에서는 예방치과전문의로서 구강청결제를 사용해 환자에게 마지막 최선을 다해보자는 것을 전하고자 한다”며 “만약 자신이 구강청결제를 환자에게 적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오늘 사용법과 내 진료 결과 만족도를 위해 새로운 도구 하나를 장착해보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세미나 사전 등록은 4월 24일부터 시작되며, 치의신보 온라인판(www.dailydental.co.kr) 팝업 및 배너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당일 수강은 ‘치의신보 홈페이지 → 팝업창 → 온라인 세미나 입장하기 → 사전 접수 확인 → 성명 및 면허번호 입력 → 강연장 입장’의 순으로 진행된다. 한편, 리스테린은 유칼립톨, 레보멘톨, 티몰, 살리실산 메틸 등 4가지 에센셜 오일 기반의 구강청결제다. 특히 비이온성 구강청결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그만큼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주요 효과 및 장점은 ▲구강 내 세균 99.9% 제거 ▲12시간 효과 지속 ▲플라그 및 치은염 예방 및 감소 ▲잇몸 경계 등 칫솔이 닿기 힘든 부분 세정 ▲유해균 및 플라그 생성 억제 ▲구취 제거 등이다.
영상치의학 분야의 최신 지견을 나눈 학술대회가 최근 성황리에 열렸다. 대한영상치의학회(이하 영상치의학회)가 ‘제56차 춘계학술대회’를 지난 3월 16일 세브란스병원 에비슨의생명연구센터 유일한홀에서 개최했다. 100여 명의 학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총 5개의 특별강연과 함께 연구논문 및 증례보고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특히 박찬수 회원(서울대)은 ‘딥러닝 기반 정량적 콘빔 CT 영상을 이용한 악골의 골밀도 측정’, 최한승 회원(연세대)은 ‘턱관절 디스크 변위 예측을 위한 콘빔시티 영상기반 라디오믹스 분석법 개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각각 제56차 대한영상치의학회 춘계학술대회 우수 발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밖에 흥농공로상은 이병도 교수(원광대), 청사학술상은 한상선 교수(연세대)가 수상했다. 학술대회 기간 중에 열린 제56차 영상치의학회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또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으로 최항문 교수(강릉원주대), 부회장으로 김진수 교수(조선대)와 나승목 원장(안양만안치과의원)을 선임했다. 감사로는 최용석 원장(닥터뷰치과의원),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의원)이 선출됐다.
“과거와 달리 심미치과는 세계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너무나도 당연한 분야가 됐다. 2026년 서울 개최되는 세계심미치과학회를 통해 K-심미치과가 국내 치의학의 백년대계를 이루는 바탕이 되길 바란다.” 오는 2026년 세계심미치과학회(IFED)가 서울에서 개최된 예정인 가운데, 임창준 대한심미치과학회 고문이 후배들을 향한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지난 1994년 창립된 IFED는 대한심미치과학회를 포함해, 전 세계 29개국 심미치과학회 회원 3만여 명이 가입 및 활동하는 국제 연맹이다. 2년 주기로 세계학회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 튀르키예에 이어 2026년에는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우리나라가 개최지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특히 임 고문에게 이번 국내 개최는 20여 년 전의 추억을 되새기는 특별한 자리다. 임 고문은 지난 2007년 서울 IFED 조직위원장을 맡은 바 있기 때문이다. 임 고문은 “2000년대까지만 해도 국제 사회가 한국을 바라보는 시각이 지금과는 달랐다. 연자 중에서는 북한과 전쟁 우려를 이유로 섭외를 고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당시의 열악한 사회적 환경을 회상했다. 임 고문은 이처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세계적으로 저명한 연자를 엄선해 초청하고자 노력했다. 그 탓에 재정상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모든 조직위원의 적극적 참여와 지원으로 위기를 순조롭게 극복했다. 결과적으로 국제적으로 당대 최고의 연자를 초청했을 뿐 아니라, 재정적으로도 성공적인 대회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임 고문은 “2007년에는 임플란트가 화두였는데 당시 세계 빅4로 불리던 데니스 타노, 데이비드 가버, 헨리 살라마, 모리스 살라마, 신물질 BMP와 약물로 인한 골괴사증을 최초 발표하고 해결책을 제시한 구강악안면외과의 로버트 막스 교수 등을 모실 수 있었다”며 “이는 당시 모든 조직위원의 노력의 결과였다”고 말했다. 이 같은 역경과 성공의 추억이 있기에, 오는 2026년 IFED 개최가 더욱 기다려진다는 임 고문. 대회 개최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학회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계획이다. 임 고문은 “IFED는 심미치과 영역 최고, 최대의 학술대회로 치과계 월드컵이라도 부르기에 손색없다”며 “세계 치의학 거물이 대거 출동하며, 한 나라가 생애 한 번 개최하기도 힘든 행사인데, 두 번째 개최국이 됐다니 감개무량하다. 현 집행부에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포괄치과연구회(K-IDT)가 일본 포괄치과학회(J-IDT)와 만나 학술적 교감을 나눴다. 일본 포괄치과학회 주최 '2024년 J-IDT Plus 1st 일본 악안면포괄치과포럼 가나자와대회(제11차 J-IDT Meeting)'가 지난 3월 20일 일본 가나자와 상공회의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이철민 한국 포괄치과연구회(K-IDT) 회장은 물론 K-IDT 소속 연자 및 임원진들이 참가했으며, 일본에서는 100명의 회원이 모였다. 우리나라에서는 장원건 원장(마일스톤즈치과)과 김윤지 교수(서울아산병원 치과교정과)를 비롯해 백운봉 원장(강북 스마일위드 치과교정과 치과의원), 전주홍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욱 원장(의정부 TMD 치과의원), 임경석 원장(경기 의왕 해맑은치과의원), 정기훈 원장(서울 강남 다정한 치과의원) 및 가족 등이 참가했다. 올해는 '치주 및 교정'을 주제로 열린 가운데, 이날 현장에는 장원건 원장과 김윤지 교수가 강연을 펼쳐 일본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장원건 원장은 '치주질환을 동반한 교정환자의 SERAFIN 투명교정장치 치료'를 주제로 우리나라의 우수한 SERAFIN 투명교정장치 시스템을 적극 소개했다. 또 김윤지 교수는 '치주가 불량한 개방교합 환자에서 근기능요법과 3D-printed tongue clib으로 치료한 증례'를 주제로 최고난이도 개방교합을 최첨단 3D printed appliance로 해결한 탁월한 임상증례를 발표했다. 아울러 일본에서는 Invialign 및 Graphy의 세계적 연자인 켄지 오지마 원장, 켄지 후시마 원장(전 가나가와 요코하마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주임교수), J-IDT의 창립자 준지 스가와라 원장(전 도호쿠 치대 치과교정과 교수) 등 연자 다수가 강의했다. 양측은 3월 19일 가나자와 전통 레스토랑에서 환영회를 갖고, 20일 대회직후 시노끼 영빈관에서 개최된 환송회에서 과거 코로나로 중단됐던 한일 학술교류 및 친선방문을 복원, 활성화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2025년 3월 20일 일본 가나자와에서 J-IDT Plus 2nd Meeting(제12차 대회) 및 8월 31일 대한민국 부산에서 한일 Joint Meeting을 추진해 상호 교환방문하기로 결정했다.
근관치료의 필수적 술식을 하루 동안 배울 수 있는 세미나가 다음 달 중순 찾아온다. 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오는 5월 19일 강변 오스템 연구센터에서 엔도 세미나를 개강한다. 해당 세미나는 임상에서 환자에게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치과 임상의들의 진료 숙련도 향상을 목표로 기획됐다. 이번 세미나 연자인 조성근 원장(루나치과보존과치과의원)은 ‘근관치료의 필수적인 과정인 근관와동형성부터 근관충전까지 요즘 유행하는 술식에 대해 이해하고 경험해 보는 세미나’를 교육 목적으로 지향한다. 조 원장은 대한치과보존학회,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한국접착치의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최신 술식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연자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 엔도세미나는 ▲1人 1엔진·1키트·1모델 제공 ▲VDW ROTATE ▲ENDO 실습용 파일 & ENDOSEAL MTA, CLEANICAL 제공 등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했다. 이러한 내용을 토대로 최신 NiTi파일 시스템을 사용해 쉽고 빠른 근관성형 체험, 임상현장에서 환자에게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도록 ENDO 파일 및 ENDOSEAL MTA, CLEANICAL을 제공해 예후 확인까지 가능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핸즈온 과정도 마련해 근관형성 및 충전 기법을 수강 원장들이 직접 체험하도록 유도해 임상현장에서 즉각적인 적용이 가능하게 했다. 5월 19일 단 하루 강변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오스템 연수센터 페이지(https://forms.gle/SxXqPooNczp5zBYj6)를 통해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 오스템 관계자는 “이번 근관 세미나는 근관 입구를 찾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고찰해 보고 최신 NiTi파일 시스템을 활용해 쉽고 빠른 근관성형을 함께 해볼 수 있도록 했다”며 “여기에 칼슘 실리케이트 실러를 사용해 편한 근관 충전 방법을 제시하는 등 실제 임상 환경에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세미나를 구성했으니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한다”밝혔다.
덴티움이 인도에서 핸즈온 교육의 새 역사를 썼다. 덴티움이 지난 21일, 서남아시아 최대 전시장인 인도 뉴델리 Yashobhoomi 전시장에서 ‘Dentium Smile SAGA 2024’ 포럼을 개최했다. ‘Sinus Simple & Digital Minimalism’을 대주제로 한 이번 포럼에서는 정성민 원장(덴티움치과)이 메인 연자로 참여하고 60명 이상의 인도 패컬티가 함께했다. 덴티움은 이번 포럼을 진행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핸즈온 기록인 ‘Largest Dentistry Lesson’ 타이틀에 도전하며 무려 1,300명에 달하는 치과의사들과 함께 Sinus Simple 핸즈온으로 기네스 타이틀을 차지했다. 1명의 연자가 사전 교육을 통한 60명의 패컬티를 키워내고, 해당 패컬티들이 1,3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을 교육하는 방식으로, 강연 후반부 Digital Minimalism 컨셉을 통한 미래 방향성 제시에 이르기까지 행사 내내 단 한 명의 이탈자 없이 강연에 고도로 집중한 참가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특히, 오랜 관계를 맺어온 전 ISOI 회장단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이탈자 없이 핸즈온 포럼을 마칠 수 있었다. 이번 포럼은 인도 현지에서 뉴스 기사로도 실렸다. 덴티움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핸즈온 세미나에서도 중국 치과의사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해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인도 핸즈온 포럼까지 성황리에 진행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덴티움이 상업적인 이익을 넘어 아직 교육의 기회가 적은 열악한 환경의 치과의사들에게 술기를 향상시켜 세계적인 치과치료의 표준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덴티움은 오는 6월 6일 SIDEX 연계 Digital Minimalism Consensus에서도 해외 방문객 1000명을 대상으로 Digital Dentistry에 대한 미래의 간단한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 밖에 덴티움은 뭄바이에서 열리는 세미나에서도 Digital Minimalism, bright Implant, Sinus Simple을 주제로 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글로벌한 비전과 의료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열정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임플란트 시술에 관한 안정적 골이식을 다룬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덴티스 주최 ‘부산 OF TEAM WAVE 핸즈온 세미나’가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부산 이비스 앰배서더 부산 시티센터에서 진행됐다. ‘소시지와 그물 - 안정성을 위한 테크닉들’을 대주제로 열린 이날 세미나에서는 안정적인 골이식을 위한 강의와 핸즈온이 펼쳐졌다. 백영재 원장이 연자로, 정상봉 원장, 방경환 원장, 박흥철 원장이 패컬티로 나섰으며 ▲임플란트를 위한 경조직 보강 이론 강의 ▲경조직 보강 실습 강의 ▲임플란트를 위한 연조직 보강 이론 강의 ▲연조직 보강 실습 강의 등 여러 상황에서의 활용법을 공유했다. 골 결손부의 회복을 도모하는 테크닉인 소시지 테크닉은 차폐막의 탄력과 본택을 이용한 방법으로, 입자형 이식재와 흡수성 멤브레인의 조합으로 다양한 골결손부에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핸즈온에서는 덴티스의 ‘SQ Implant’ 및 ‘SQ KIT’, GBR 전용 키트인 ‘SAVE GBR KIT’, 골이식재 OVIS 라인업의 ‘OVIS MEMBRANE-P’, ‘OVIS XENO-B’ 등을 활용했다. 이날 본택을 손쉽게 적용하기 위한 툴인 ‘SAVE GBR KIT’가 주목받았다. SAVE GBR KIT는 까다로운 GBR 수술을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Tool로 구성된 제품으로 성공적인 GBR 시술을 위한 다양한 구성품들이 마련돼 있다. 또한, 지난해 FDA 승인이 완료되어 덴티스의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받은 제품이다. 덴티스는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많은 문의가 이어진 만큼, 이번 4회차 부산 세미나에 이어 8월 말 서울 덴티스 문정캠퍼스에서 5회차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가 참가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줬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현장에서 고민하는 의료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레이덴트가 오는 5월 11일 레이덴트아카데미(송파구 RDA)에서 ‘RAYFace를 이용한 얼굴 중심의 디지털 디자인: 기능과 심미적 문제의 해결’ 세미나를 개최한다. 해당 세미나에서는 장호열 원장(장호열치과)이 연자로 나서 ‘보철 디자인 시 3D 안면 스캔의 임상적 중요’, ‘전치부·구치부·무치악에서 RAYFace를 활용한 보철 제작의 임상증례’ 등을 연제로 강연을 펼친다. 아울러 ▲임상 활용에 따른 RAYFace 촬영 노하우 ▲DSD 소프트웨어 활용 ▲CAD 소프트웨어에서 안면데이터를 활용한 Virtual Mounting ▲CAD 소프트웨어에서 안면 데이터를 활용한 디자인을 할 수 있는 핸즈온도 함께 진행한다. | 레이덴트 관계자는 “최근 치과에서 구강스캐너로 인상을 채득하고 디지털 보철물을 제작하고 있지만, 이에 더해 환자의 얼굴을 3D 스캔해 다양한 레퍼런스 포인트를 보철 디자인에 활용한다면 전치부, 구치부, 무치악 환자에서 보다 심미적이고 기능적인 보철물을 제작할 수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다양한 보철 제작 시 RAYFace의 적응증과 유용성, 사용 시 주의 사항을 살펴보고, 다양한 케이스를 위한 Facial scan을 직접 시행, 임상에서의 사용법과 소프트웨어의 활용 등을 다룰 예정이다. 많은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미나는 선착순 22명 마감이다. 문의사항: 레이덴트(070-7780-1172)
대구지부가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향한 금빛 레이스를 펼쳤다. 대구지부는 지난 7일 오전 8시 대구스타디움 및 시내일원에서 개최된 ‘2024 대구 마라톤 대회’에 참가, 대시민 홍보 부스를 운영하는 등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기원했다. 홍보 부스에서는 대구마라톤대회 참가자 약 3만여 명을 대상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기원 홍보 동영상을 상영하고, 머그컵, 수건, 구강용품 세트 등을 나눴다. 또 대구지부 성기혁·손우일 회원 등은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으며, 그 밖의 임원과 회원도 순위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모두 포기하지 않고 마라톤을 완주했다.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유치위원장(대구지부 부회장)은 홍보 행사를 총괄해 준비하면서 “대구마라톤대회가 매년 그 위상이 높아지고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지고 있는 등 참가자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대구지역을 대표하는 행사인 만큼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해 치과계 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함께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2024 대구 마라톤 대회에는 대구지부 임원, 회원 뿐만 아니라 세계 17개국의 정상급 선수 160여 명을 비롯한 3만여 명이 참여했다.
대구 지역 산학연병관이 ‘원팀’이 돼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 추진단은 대구지부, 대구광역시, KMEDI hub(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와 공동으로 지난 3일 KMEDI hub 본부동 2층 국제회의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제반 사항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세호 단장(대구지부장)을 비롯 이원혁 국립치의학연구원 대구 유치위원장(대구지부 부회장), 이재목 경북치대 학장,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 양진영 KMEDI hub 이사장, 권 건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장, 최재원 대구정책연구원 실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박세호 단장의 인사로 시작됐으며, 이후 이원혁 위원장이 유치 활동에 대한 추진 경과를 발표했다. 이어 최재원 실장의 대구 유치 타당성 정책연구 중간결과 발표가 있었다. 또 추진단에서는 합성 신약·정보통신기술(IT) 의료기기 분야 바이오헬스 연구개발(R&D)·사업화 등 5개 센터를 주축으로 신제품·신기술 개발·지원·기술이전·전문인력 양성 등을 지원하는 재단 현황과 주요 인프라를 살폈으며, 바이오헬스 기업 지원을 위한 재단의 역할, 현장 애로
광주지부가 지자체와 함께 국립 치의학연구원 유치를 위한 실무 준비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광주지부와 광주광역시가 지난 4일 광주테크노파크에서 ‘광주 국립치의학연구원 유치 실무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원길 광주지부장과, 정병초 광주지부 부회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광주테크노파크, 전남대 치전원 및 조선치대, 양 대학 치과병원 교수와 지역 기업 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했으며, 앞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광주 유치를 위한 전 방위 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다양한 치과산업 인프라와 디지털 전환 편의성 등을 앞세운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타당성 논리 개발, 타 지자체 비교 경쟁력 분석, 지역 특화 전략 등을 집중 논의했다. 광주는 지난 2012년부터 지자체 중 처음으로 국립치의학연구원 필요성을 제기하고 유관기관 업무협약,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연구 용역, 심포지엄 및 포럼 개최, 근거 법률 발의 등 유치를 위한 노력을 했다. 또 2002년 ‘타이타늄특수합금부품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 2017년 ‘치과용소재부품기술지원센터 구축사업’, 2023년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며 치과용 소재부품 중심
서울지부가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 덤핑치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서울지부 제6회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 덤핑치과 대책 특별위원회(이하 특위) 회의가 지난 14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특위 위원장인 신동열 부회장은 물론, 양준집 재무이사, 최송호 공보이사, 서두교 법제이사 등 위원들이 자리했다. 이날 특위에서는 대국민 홍보 캠페인 문안을 검토하는 한편, 홍보 방안에 대해 자세히 논의했다. 이는 시민 다수가 현재 지하철, 라디오 매체뿐만 아니라 유튜브 외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를 통해 정보를 접하고 있어서다. 이날 특위는 홍보 방법에 관해 논의한 결과, 특위는 우선 방송, SNS 등 여러 매체들의 홍보 효과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본 뒤, 추가 회의를 통해 매체 등을 선정하기로 했다. 신동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국민 홍보를 통해 불법의료광고 저수가에 대해 각인을 시켜야 한다”며 “홍보에 관해 어떻게 만들어야 할지 심각하게 생각하고 이야기를 나눠보자”고 밝혔다. 한편 서울지부는 불법의료광고와 상식을 벗어난 저수가 덤핑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자 ‘불법의료광고 및 저수가 덤핑치과 대책 특별위원회’를 구성, 활동을 활발히 펼치
부산지부와 부산일보가 국립치의학연구원(이하 치의학연구원) 부산유치를 위해 함께 하기로 했다. 양측은 지난 3월 14일 오후 2시 부산일보사에서 부산지부 김기원 지부장, 전건후 부회장, 조수현 부회장, 최근락 이사와 부산일보 김진수 대표이사, 김 진 콘텐츠이사, 김병군 의료산업국장, 김용덕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장, 이주연 부산대치과병원 진료처장, 김진백 디오임플란트 대표이사 등 지역 치과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치의학연구원 설립 및 부산 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날 업무 협약식을 통해 부산지부와 부산일보는 치과계 및 부산시민을 대상으로 한 홍보를 진행해 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을 알리고 부산 유치의 정당성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는 “업무협약식 이전부터 각종 매체를 통해 국립치의학연구원의 필요성과 부산유치 당위성을 알리는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의 부단한 노력을 알고 있었다”며 “부산일보도 함께 부산 치과계의 숙원이자 부산지역의 발전을 위해 치의학연구원이 유치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자리를 함께 한 김진백 디오임플란트 대표이사는 ”부산시와 함께 부산 치의학산업 발전을 위해 인재양성원 설립을 하며 노력해 왔고 치의학연
플라즈맵이 최근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STERLINK lite(해외 브랜드명 : STERLINK U420)’로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히며, 매년 국제 전문가 심사위원단이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이 우수한 제품을 선정한다. STERLINK lite는 6L의 최적화 된 사이즈와 짧은 멸균 시간으로 치과용 소모품을 멸균하는데 최적화된 크기와 프로세스를 갖고 있다. 최근 2차감염에 대한 우려로 병원의 다양한 시술용 기기들에 대한 멸균 압박이 강해지는 추세에서 STERLINK lite는 효과적으로 감염 리스크를 해소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이는 인체공학적인 디자인으로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며 이번 어워드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STERLINK lite는 레드닷 디자인 뮤지엄에 1년간 전시될 예정이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는 “지난해 ACTILINK가 미국 IDEA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또 STERLINK lite가 GD(굿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함에 따라 자사 제품이 글로벌 의료기기 제품으로 실용적이며 심미적인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을 구현하는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으로 시술자의 경험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이 지난 17일 네오바이오텍(이하 네오) 강원도 원주 본사를 방문해 중소 수출기업의 애로사항을 듣고 세정 지원 현황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김창기 국세청장은 중부지방국세청장, 원주세무서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네오의 제품 전시관에서 ▲YK Link System ▲CMI implant ▲SCA, SLA Kit 등 네오의 혁신적인 기술력으로 개발된 제품들을 살펴보고, 최첨단 자동화 생산시설들을 둘러보면서 근로자들을 격려하는 등 수출 현장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창기 국세청장은 “네오가 개발한 치과 의료기술과 제품이 우수하고, 치과 산업 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다는 것을 느꼈다”며 “여러 중소기업들이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여건에서도 수출 증진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만큼 수출기업들이 세금 문제에 신경 쓰지 않고 경영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 기업들이 나라의 큰 자산인 만큼 네오도 지속적인 성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허영구 네오 회장은 “전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네오의 뛰어난 제품과 품질을 통해서 우수한 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꾸준한 제품 개발을 통해 회사가 더욱 성장하고,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치과 임플란트와 의료기기를 생산·판매하는 네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돼 현재 전 세계 70여 개국에 임플란트를 수출하면서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또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2022년 11월 강원도 원주기업도시에 최첨단 자동화 생산시설을 갖춘 사옥을 건립해 치과용 임플란트를 비롯한 의료기기 생산을 본격 가동 중이다.
탑플란이 '2024 오스템월드미팅'에서 오스템, 하이오센과 함께 부스전시를 진행한다. 4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서울 코엑스와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에서 열리는 ‘2024 오스템월드미팅 서울(Osstem World Meeting)’에서 오스템임플란트 그룹의 3대 임플란트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오스템월드미팅 제품전시존에는 오스템과 하이오센 뿐 아니라 탑플란의 주요 제품들도 해외에서 온 치과의사 및 관계자들에게 소개된다. 해외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전시인 만큼 핸즈온 및 1:1 상담이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탑플란은 현재 유럽, 태국, 대만, 중동 등 해외 8개국에 제품을 수출을 하고 있고, 올해 러시아 수출 인허가를 획득하며 2분기부터 수출예정이다. 탑플란 관계자는 “이번 오스템월드미팅을 통해서 오스템의 또 다른 임플란트 브랜드인 탑플란의 위상을 널리 알려 수출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감염관리 토탈 솔루션 제공 기업 (주)엠디세이프의 감염예방 연구소가 성균관대학교 로봇전문기업 (주)케이스랩과 함께 개발한 인공지능 방역로봇 ‘아담 21’이 지난 2023년 상반기 조달청에서 지정한 혁신제품으로 선정된데 이어 2023년 제4차 헉신제품 시범구매 사업에 선정돼 정부 산하 기관들에 설치하게 됐다. 이 사업은 우수한 혁신제품을 조달청 예산으로 구매해 공급기업과 수요기관을 매칭, 시범사용을 통해 그 결과를 평가·피드백 하는 사업으로, 향후 우수제품으로 선정될 수 있는 주요한 발판이 될 수 있다. 감염성 호흡기 질환은 그 발생 빈도와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으며, 특히 COVID-19 이후 여러 사람이 함께 이용하는 많은 다중이용시설들에서 방역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비용과 인력의 한계로 간헐적이고 한시적인 소독만 수행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상황에서 인건비에 대한 비용 부담이 없고 반복독성의 노출로 인한 위험이 낮은 안전한 대안이 바로 방역 전문 로봇 ‘아담 21’이다. 아담 21은 감염관리 전문가와 로봇공학박사들이 주축이 돼 개발한 방역 전문 로봇으로 기존 UV 살균 로봇이 가진 한계, 무인 환경에서만 UV 조사가 가능하며 수동적으로 빛이 닿은 부분만 살균하는 단점을 극복했다. 사람이 존재하는 환경에서 간접 자외선을 활용한 공기 살균과, 빈 공간에서 UV 직접 조사를 통해 살균력을 극대화 하는 능동 상시 살균방식을 도입한 제품이다. 또한 AI기반 사물인지 기능, 경로 탐색 및 회피주행, 음성기반 동작 안내 및 사용자 친화형 차세대 UI 인터페이스 제공, TiO2 광촉매 방식 적용 등과 같이 로봇개발 전문회사로서 오랜 기간 축적된 노하우를 접목시켜 국내 및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다. 전현재 엠디세이프 대표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안전한 진료 환경 구축에서 더 나아가 일상생활에서도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게 돼 보람이 크다. 아담 21의 활약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사과나무의료재단 사과나무치과병원·닥스메디오랄바이옴·마크로젠이 구강 세균 관리를 바탕으로 전 국민의 구강 건강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손잡았다.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제휴 업무 협약식’이 지난 17일 닥스메디 교육원에서 개최됐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 노미화 닥스메디 대표,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 등을 비롯한 다수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협약을 통해 세 기관은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협력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서비스 구체화 ▲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사업화에 대한 상호협력체계 구축 등을 약속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전문기술력을 바탕으로 질 높은 수준의 검사를 공급하고 서비스의 시장 확대까지 계획하고 있어 주목된다.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은 구강 내 유해균 분포량을 정확하게 분석할 수 있는 구강 세균 PCR 검사 서비스를 제공하고, 마크로젠은 구강 내 유해균과 더불어 유익균 분포량 분석까지 가능한 구강 세균 NGS 검사 서비를 제공한다. 사과나무치과병원은 닥스메디오랄바이옴과 마크로젠으로부터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진단 및 솔루션을 제공받아 치과적 치료와 예방에 접목할 수 있게 됐다. 이렇듯 세 기관의 역량을 합쳐 구강 마이크로바이옴의 선진적 연구 개발 및 분석 서비스의 전국민적 확대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김혜성 이사장과 김창훈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구강마이크로바이옴을 통한 새로운 영역의 치과적 예방 및 치료에 대해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아이오바이오가 'Qray'(큐레이) 시리즈와 LINKDENS(링크덴스) AI와 데이터를 기반한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구강헬스케어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아이오바이오가 제시한 Qray 정량광형광기술 시스템은 푸른색 가시광선을 활용해 치아 우식 및 균열 치아를 붉은 형광색으로 드러내는 기술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초기 단계 구강 상태를 명확히 식별해 현재 건강보험 적용 항목으로 치과 진료에 이용되고 있다. 아울러 올해 출시 예정인 LINKDENS 소프트웨어는 AI를 통해 구강의 상태를 정밀하게 평가하고 미래를 위한 구강건강관리법을 App 서비스로 제공, 치과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최적화된 구강헬스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아이오바이오는 수년전 부터 기존 치과 병의원에서 가정과 학교 등 병원 외부로 바이오형광 이미징 시스템의 적용을 확장해 왔으며, 지난해 농협중앙회 주관 사회공헌활동에서 구강관리검사 및 구강교육 지원 분야에서는 전반적인 만족도가 95점 이상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아이오바이오는 향후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 뿐만 아니라 학교, 군대, 입원실, 요양원 및 재택 고령자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필요한 구강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관련 장비와 소프트웨어를 지원할 계획이다. 윤홍철 아이오바이오 대표는 “건강 취약 계층과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이번 '농촌왕진버스' 사업에 Qray와 LINKDENS 기능을 도입해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러한 노력은 농촌 지역의 건강 불평등 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생활 조건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동화약품이 최근 박진 상무를 제8대 공장장으로 선임했다. 박진 신임 공장장은 중앙대학교 위생제약학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약학과 박사과정을 취득했다. 이후 지난 1991년 일양약품 선임연구원으로 입사해 이후 한국릴리, 한국얀센 품질관리부를 거쳐 HK이노엔과 안국약품 공장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박진 공장장은 충주공장의 품질 향상 및 생산 공정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박진 공장장은 “우리나라 최초의 제약회사 동화약품에서 일하게 돼 영광”이라며 “생산본부의 모든 구성원이 자긍심과 책임감을 갖고 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하고, 생산 분야에서 30년 넘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제약산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가 ‘블루다이아몬드 임플란트(BLUEDIAMOND IMPLANT·이하 블루다이아몬드)’로 장영실 상을 수상했다. 메가젠은 지난 11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개최된 ‘IR(Industrial Research)52 장영실상 시상식’에 참가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매일경제신문사가 주관하는 이날 시상식에는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자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회장,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심사위원장, 안현욱 메가젠 부사장, 남정호 수석연구원, 이정희 선임연구원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IR52 장영실상은 1991년 제정된 이래 우수한 신기술과 제품 독창성 및 혁신성으로 국내 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산업기술 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메가젠은 엄격한 평가를 거쳐 임플란트 분야에서 유일하게 2회 수상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메가젠의 블루다이아몬드는 독창적인 디자인, 향상된 강도, 장기적 안정성 등 확보한 기술 혁신으로 K-임플란트 산업 성장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메가젠은 임플란트 나사선 디자인을 칼날과 같은 모양으로 개발해 임플란트와 뼈 사이의 접촉 면적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혈관 형성 및 혈액 공급을 원활하게 해 임플란트와 뼈의 결합을 촉진하고 식립 즉시 강한 고정력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 또 임플란트 표면 처리 특허 기술로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 이온을 임플란트에 흡착시켜 식립 후 빠른 회복을 도와 식립 성공률을 높여 환자와 술자에게 신뢰를 얻고 있다는 평이다. 메가젠 관계자는 “2012년 ‘애니릿지(AnyRidge) 임플란트’로 첫 수상 이후, 업계 최초로 두 번째 수상의 영예를 안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22년 이상 축적된 임상 노하우와 차별화된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메가젠은 전 세계 100여 개국 수출, 11년 연속 유럽, 3년 연속 미국 수출 1위, CE MDR 인증, Clean Implant Trusted Quality Award 8년 연속 수상 등 최상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도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서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