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기 선생님(R3·이하 신) 만나시려면 8번 체어로 가 보세요.”취재를 위해 연세치대병원을 무수히 들락거렸지만 교수와 전공의들이 실제로 환자를 진료하는 과정을 볼 수 있는 기회는 좀처럼 없었다. 신전공의를 만나기 위해 치주과 입구에서 8번 체어로 가는 짧은 시간동안 평소 인터뷰 또는 학회 현장에서만 만나던 조규성·최성호·정의원 교수가 전공의들 사이를 오가며 진료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곳이 이들이 진짜 사는 세상이다. 8번 체어에 도착하니 신이 진료에 집중하고 있다. 기자가 온지도 모르고 한참을 환자에 집중하던 그는 뒤늦게 눈이 마주치자 “20분만 더 기다려 주세요”라고 말한다. 그리고 환자에게는 조심스레 추후 발치를 해야 할지도 모를 상황을 설명하느라 애를 먹는다.현재 전국의 각 수련기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공의 수는 1000여명. 정확히 각 연차별로는 R1이 363명, R2가 326명, R3이 331명이다. 이 중 신 전공의는 대한치과대학병원전공의협의회 회장으로 전공의들을 대표한다. 또 치협 군무위원회와 청년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며 젊은 치과의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얼마 전 관련 위원회 회의 후 가진 뒤풀이 자리에서 “
기존수련자 200여명이 지난 15일 세종시 보건복지부(장관 문형표·이하 복지부) 청사 앞에서 치과의사전문의제도의 경과조치 시행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였다사진. 이들 시위대는 ▲전국 치과대학 치과교정학 교수협의회 ▲구강악안면외과 전속지도전문의 및 교수협의회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치과교정학회 ▲전국 치과교정과 동문연합회 ▲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 등 7개 단체 회원들이다. 시위대는 ‘국민을 위한 전문의제도를 실시하라’,‘전공의 교육 중단위기, 임시법이 웬말이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조속한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경과조치 시행을 요구했다. 앞서 이들 단체연합은 이달 1일부터 복지부 앞에서 같은 내용의 1인 시위를 벌여왔으며, 이번 대규모 집회 후에도 복지부 앞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 단체를 대표하는 차경석 국민을 위한 올바른 치과전문의제도 개선방안 관련단체 연합 대표(단국치대 교정과 교수)는 “치과의사전문의제도는 법적인 틀 안에서 개정여부가 다뤄져야 한다. 대의원 총회의 의결내용이 과연 법적으로 타당성이 있으며 의료계 타과와 형평성 차원에서 맞느냐”며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관련기관에 대
▶ 특별 인터뷰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가난한 이들이 질병 없는 세상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고자 한 삽 한 삽 흙을 퍼내 산을 옮기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한지 어느덧 10년. 이제는 보건복지분야 관련 법안과 정책을 최 일선에서 점검하고 여·야 의원들의 화합을 이끌어 내야 하는 중책을 맡았다. 치과의사에서 사회운동가로, 정치인으로 끊임없는 변화를 꾀하며 가난한 이들을 위해 보편적 복지국가를 실현하겠다는 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을 만났다.# 여·야 의견조율 통해 현안 해결 최우선“여·야의 의견을 조율해 국민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이를 통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는 대한민국이 만들어지기를 희망합니다.”김춘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은 향후 복지위 운영방안의 최우선 과제로 ‘소통을 통한 참된 정치 실현’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정치는 소통과 이해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본다. 주류와 비주류의 구분 없이, 잘난 사람과 못난 사람의 구분 없이 각자가 자기 생각을 터놓고 말할 수 있으면서도 자기를 낮추며 서로 다름을 이해하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며 향후 복지위 운영의 기본 철학을 여·야 의원 간 소통강화
의료기관 내 의료인의 학력과 경력 등의 표시를 의무화 하는 방안이 추진돼 의료계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이목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은 지난 5일 ▲의료기관 내에 진료하는 의료인의 학력 및 경력 ▲각종 가산금 항목 ▲의료기관 인증등급 표시 등을 의무화 하는 ‘의료법개정안’을 곧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자가 지불하는 각종 가산금 관련 정보를 보다 정확하게 제공하자는 취지에서 추진 중인 법안이지만 이 소식을 들은 의료계는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의료계에서는 “이 법안은 환자들에게 의사의 학력이나 경력이 곧 그 의사의 진료능력이라는 왜곡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환자의 알 권리에만 지나치게 편중된 불필요한 법안”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목희 의원실 측은 “토요휴무 가산 도입으로 내년부터 환자 부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정확한 안내를 위해 법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의료인에 대한 정보제공은 환자가 지불해야 할 각종 가산금과 관련한 내용을 상세하게 알리자는 취지였다. 의료계가 이렇게 반박할 줄을 몰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의원실 측은 의료인의 학력 및 경력 표시 등과 관련한 일부 항목은 재조정할 것으로 보이며, 가산금 고지
“인터넷으로 만나는 치의신보 기사, 기대가 큽니다.”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린 ‘2013 YESDEX’에서는 이달 중 창간하는 치의신보 인터넷신문 ‘데일리덴탈’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가 진행돼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사진. 치의신보는 학술대회장 내부 벽면에 대형걸개를 거는 한편, 주요동선 곳곳에 입간판을 설치에 데일리덴탈의 주요정보를 홍보했으며, 학술대회 참가자 전원에게 데일리덴탈 홈페이지주소(www.dailydental.co.kr)가 새겨진 마우스패드를 선물로 증정해 호응을 얻었다. 홍보물을 본 참가자들은 데일리덴탈이 제공하는 다양한 펀 기능에 흥미를 보였는데, 본격 치과계를 다루는 ‘치카치과’ 웹툰과 임상강의 동영상을 제공할 ‘덴탈팟’에 대한 기대를 내보였다. 한 참자가는 “치의신보 인터넷신문 창간은 시대의 변화에 맞춘 좋은 변화라고 생각한다. 신속하고 정확한 기사와 함께 다양한 부대기능을 기대한다”며 “이제부터 진료실에서 쉬는 시간에 접속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데일리덴탈에서는 웹페이지 상단에 치과계 핫이슈들을 속보로 제공할 예정이며 바로 밑 하단에는 웹툰과 덴탈팟, D-튜브 등 회원들의 흥미를 끌수 있는 핵심 콘텐츠를 배치한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치과의사전문의제도 개선문제와 관련 “치과계 구성원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경과조치 부여방안에 한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기존수련자나 비수련자를 배제하고 전속지도전문의 등 특정 집단에게만 경과조치를 부여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최근 복지부 측 관계자는 “치협 내 전문의 특위에서 경과조치 허용문제에 합의를 이뤄가던 부분이 다시 ‘경과조치 허용’과 ‘소수정예 원칙 고수’ 두 가지 안으로 나눠진 것으로 안다”며 “복지부는 앞서 밝힌 대로 전문의 취득 기회를 부여하는데 일반 개원의나 교수들 간에 차이를 두지 않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복지부 측은 치과계 특정 집단에만 경과조치를 허용할 경우 혜택을 받지 못한 집단이 행정소송 등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소지가 크다며, 이 같은 방식은 정부의 정책 추진방향과 어긋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 측은 내년 4월 열릴 치협 정기 대의원 총회에서 ▲기존수련자에 대한 경과조치 부여 ▲신설 전문과목을 통한 비수련자에 대한 조치 ▲전속지도전문의에 대한 차등적 전문의 응시기회 부여 등을 골자로 한 전문의제도 개선방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현행제도를 그대로 추진할 계획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