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치과병원이 신한은행과 우즈베키스탄에서 치과 진료 봉사를 통한 온정을 나눈다. 병원은 지난 3월 29일 신한은행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의료봉사단 발대식’을 열었다. 서울대치과병원에서 열린 발대식에는 이용무 병원장, 정상혁 신한은행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정상혁 은행장은 서울대치과병원에 봉사기금 8000만 원을 전달했다. 봉사단은 최진영 교수(구강악안면외과)를 단장으로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사회복지사, 신한은행 직원 봉사단 등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4월 15일부터 23일까지 7박 9일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 치과대학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봉사단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에서 선발한 25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구순구개열 및 얼굴기형 수술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130명의 취약계층에게 치과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나아가, 현지 의료진에게 구순구개열 수술 임상 지도를 통해 한국의 선진 치의학을 전수하며 교류협력을 증진할 전망이다. 격려사에서 정상혁 은행장은 “올해에도 서울대치과병원과 따뜻한 동행을 이어나갈 수 있게 돼 뿌듯한 마음이 든다”며 “앞으로도 서울대치과병원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에 온기를 전하
사진 작가로 20년간 활동해온 신한주 원장(신한주치과의원)이 첫 사진전을 연다. 신 원장은 이달 2일부터 5월 30일까지 강원도 고성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에서 첫 사진전을 연다. 신 원장은 ‘形像(형상), My Time Print’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사진전에서 그 만의 색채가 담긴 30여 작품을 선보인다. 이를 통해 우리가 사는 시간과 공간 속 숨은 세계를 탐험하고 작품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한편 바우지움 조각 미술관은 안정모 이사장(안정모치과의원 원장)이 지난 2015년 건립해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지는 경험을 공유해오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이 2024학년도 전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지난 3월 14일 성의회관 504호에서 개최했다. 이날 박준범 교학부장은 신입생과 4개 전공학과 학과장, 교수를 소개하는 한편, 신입생에게 학사 안내 오리엔테이션을 제공하고, 가톨릭대 종합포탈정보시스템 사용을 직접 시연하는 등 신입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가톨릭대학교 임상치과학대학원은 지난 2001년 설립, 보존보철학과, 치과교정학과, 구강악안면외과학과, 치과임플란트학과 등 4개의 전공학과로 운영되고 있다. 특히 논문 작성법 및 치의학 연구방법론Ⅱ는 신입생 위주로 운영되는 교과목으로 치의학 연구 분야의 기본적인 지식과 원리를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습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현재 박준범 교학부장이 담당하고 있으며, 신입생의 적극적인 참석과 참여로 운영되고 있다. 양성은 대학원장은 “임상에서의 기본 개념 외에 임상실습 프로그램 강화 및 논문 작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치주학의 미래를 조망하는 자리가 열린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제34회 춘계학술대회를 오는 12~13일 양일간 대구 엑스코(EXCO) 서관 3층에서 개최한다. 경북치대 치주과학교실 주관, 치주과학회 주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Periodontics in an era of hyper-change’를 대주제로 임상 강연을 포함해 기초치의학적 관점에서 치주학을 심도있게 살피고, 나아가 인공지능과 디지털 진료, 감염관리와 항생제 처방 등 다양한 연제를 다룰 예정이다. 우선 첫날에는 임상증례 발표와 더불어 이경용 교수(경북대 디자인학과)가 ‘시대변화에 따른 혁신적 사고 전환’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펼친다. 둘째 날에는 이영균 교수(경북치대 구강생화학교실)가 ‘Mouse ligature-induced periodontitis model for translation research’, 이헌진 교수(경북치대 구강미생물학교실)가 ‘Oral-Brain Axis: periodontitis promotesbacterial extracellular vesicle-induced neuroinflammation in the brain’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어
구강 건강은 물론 전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는 구강 유산균의 역할이 치의학을 넘어 약학계에서도 집중 다뤄질 전망이다. 김혜성 사과나무의료재단 이사장이 오는 17일부터 3일간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진행되는 2024 대한약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 연단에 오른다. 김 이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구강질환의 원인 및 해결책으로서 마이크로바이옴 & 프로바이오틱스(Microbiome & probiotics as a reason & solution of oral disease’라는 주제로 구강유산균 라이브러리에서 충치나 잇몸질환은 물론, 항당뇨, 뼈 건강개선 등에 유용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에 대해 설명하고, 그간의 임상과 연구를 통한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사과나무의료재단 협력 기관인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 함께해 전시 부스에 참여한다. 전시에서는 건강한 구강으로부터 우수한 항균 효능 효과를 입증한(유산균 4종에 대한 분리 배양 성공)구강 프로바이오틱스 4S’와 더불어 특별한 혜택과 이벤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은 미생물 연구를 기반으로 한 구강관리 전문기업으로 구강과 미생물 전문가들이 모여 연구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연구기관인 사과나무의료재단 의생명연구소와 닥스메디오랄바이옴(이하 닥스메디) 기업부설 연구소가 치주염 예방 효과를 지닌 구강 유래 균주에 대한 특허권을 최근 취득했다. 또 새로운 ‘락티카제이바실러스 람노서스(Lacticaseibacillus rhamnosus) DM163 균주’를 활용한 치주염 예방 및 파골세포 분화 억제 기술에 대한 지적재산권 권리도 동시에 확보했다. 700여 종이 넘는 구강 내 세균의 공존이 무너지면 여러 구강질환의 발병률이 높아지는데, 영유아 구강에서 유래한 해당 균주를 통해 구강유해균 생장을 억제하고 구강유익균 생장을 촉진시켜 구강 마이크로바이옴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이번 특허의 핵심 기술이다. 세부적으로 치주염 원인균인 ‘포르피로모나스 진지발리스 리포폴리사카라이드(Porphyromonas gingivalis lipopolysaccharide)’에 의해 면역세포에서 생성되는 염증인자 억제를 통한 치주염 예방, 파골세포 생성 억제, 유익균 생장 촉진, 항균 효능 등 특징을 지닌다. 이번 특허권 취득으로 해당 균주는 향후 치약, 스프레이, 가글 등 약학적 조성물이나 건강기능식품, 음료 등 식품 조성물 등으로도 활용
치협 감사단이 치협 회무 투명성을 높이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밀착 점검에 나섰다. 치협 ‘2023회계연도 하반기 감사’가 오늘(3월 29일) 치협회관 1층 회의실에서 개시됐다. 안민호‧김기훈‧이만규 감사는 3월 29일과 31일 양일에 걸쳐 지난 하반기 치협 회무 전반을 면밀히 검토한다. 특히 이번 감사는 오는 4월 치협 정기대의원총회를 앞두고 실시한 정기감사인 만큼 위원회별 업무 활동, 총회 수임 사항, 협회장 공약사항, 이사회업무·회의록 등을 세밀히 살필 계획이다. 29일에는 총무, 치무, 홍보, 자재·표준, 보험 등 5개 위원회를, 31일에는 재무, 공보, 국제. 대외협력, 경영정책, 문화복지, 정보통신, 법제(의료광고심의위원회), 학술, 수련고시, 기획, 공공·군무 등 12개 위원회 및 치과의료정책연구원 등의 회무 및 회계를 점검한다.
대전지부가 개원가에 치과위생사의 CT 촬영과 관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해나가기로 했다. 대전지부가 제31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지난 22일 원광대대전치과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한 가운데 지난 한 해 회무를 돌아보고, 지부 살림살이를 책임질 민생 현안을 집중 논의했다. 재적의원 65명 중 43명이 참석해 성원된 이날 총회에서는 개원가에서 CT 관리에 주의할 것을 당부하고 좀 더 많은 회원이 이를 주지할 수 있도록 대처해 나가기로 중지를 모았다. 특히 최근 서구의 모 회원이 치과위생사의 CT 촬영으로 고발당하는 등 고충을 겪은 바 있고, 치과 파노라마 엑스레이와 CT 촬영을 병행할 수 있는 기기들이 많이 보급되면서 CT 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이유다. 김용덕 대전지부 서구 회장은 “덴탈CT 보급률이 증가하고 있지만 치과위생사 권한이 아님을 인지하지 못하면서 불미스런 일에 처하는 회원도 늘고 있다”며 “회원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이를 알리는 등 방안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제안 설명했다. 또 노후한 지부회관 정비에 회관기금을 사용토록 했다. 아울러 지부 의장단 선출을 위한 공천위원회에 지부장을 제외토록 하는 회칙 개정안이 논의돼 내년 총회에 정리된 안을 상정키로 했다.
치주 질환이 있는 치매 환자는 사망할 위험이 2배가량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신호성 교수(원광치대 치의학 인문사회치의학교실) 연구팀이 65세 이상 치매 환자 113만1406명의 데이터를 분석해 치주치료와 사망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IF 4.6)’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은 2002~2018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를 사망통계와 연계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치주치료군과 비치료군의 17년 누적 생존율은 각각 83.5%, 71.5%로 치주치료군이 생존율이 더 높았다. 특히 시간에 따라 만성질환이 미치는 영향 등 변수를 고려해도 비치료군의 사망 위험은 치주치료군보다 1.99배 더 높았고, 사회인구학적 특성을 고려해도 비치료군의 사망 위험은 1.83배 더 높았다. 또 남성, 의료 수혜자, 수도권 거주자, 혈관성 치매일수록 사망 위험이 더 높았다. 아울러 허혈성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신장질환, 당뇨병 등 만성질환도 사망 위험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근거로 치매 환자에 치과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연구팀은 “17개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해 만성질환과 인구통계
인공지능, 증강현실(AR)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전 영역에서 두루 활용되는 가운데 치과대학 교육에도 AR 기술을 활용한 교육과 평가가 활용 가능성을 보였다. 이두형 경북치대 교수(치과보철학), 조석환 아이오와대 교수(보철과) 연구팀이 치과대학생의 치아 프렙(Tooth preparation) 실습 평가에 AR 등 3차원 입체영상을 활용한 프로그램을 테스트한 결과, 짧은 시간에 전문적인 평가를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는 미국치과보철학회지인 ‘The Journal of Prosthetic Dentistry(IF 4.6)’ 최근호에 실렸다. 치아 프렙은 보철 전 과정으로서 필수적이지만, 전통적인 평가 방법으로는 육안 검사가 주를 이뤘기에 정밀하고 빠른 시간에 객관적인 평가를 내리기에 다소 한계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치대생이 준비한 총 122개의 치아모형(전치 61개, 구치 61개)을 바탕으로 학생 본인의 자가 평가, 10년 이상 임상 경력을 지닌 교수를 통한 전문가 평가, AR 프로그램을 통한 평가를 서로 각각 비교했다. 점수는 10점 등급을 척도로 했고, 평가에 소요된 시간을 측정하는 등 신뢰성과 효율성도 고려했다. 치아 프렙 평가 점수의 중간값을
개원가가 구인난에 맞서 오랫동안 힘겨운 싸움을 지속하는 가운데, 최근 몇 년간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던 치과위생사 지표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면허 취득자 중 실제로 의료기관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를 뜻하는 ‘활동 치과위생사’ 비율이 최근 절반 아래로 떨어진 것인데, 활동 치과의사 비율은 여전히 높게 유지되고 있어 대조를 이루는 상황이다. 활동 치과위생사 비율을 높이기 위한 보다 다양한 접근과 개선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본지가 최근 발간된 한국치과의료연감과 보건복지·건강보험통계·국시원연보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22년 면허 취득 치과위생사 9만7549명 중 활동 치과위생사 수는 4만7185명으로 48.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절반을 소폭 웃돌던 활동 치과위생사 비율은 지난 2011년을 49%를 시작으로 하락세를 타며 2018년 45.9%로 떨어지는 등 지지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2019년 50.9%로 다시 반등했고 다음해 50.6%를 기록하는 등 점차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다 2021년 49.3%로 다시 절반 이하로 떨어지면서 과거와 비슷한 내리막을 걷는 상황이다. 반면, 면허 취득 치과의사
구강 노쇠가 있는 환자는 사망률이 2배 이상 높은 만큼 구강 노쇠 예방을 위한 잇몸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대한치주과학회와 동국제약이 ‘제16회 잇몸의 날’ 행사를 지난 3월 21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잇몸의 날은 지난 2009년 제정돼 매년 3월 24일을 맞아 기념하고 있다. ‘치주질환과 노화 및 노쇠’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노쇠와 구강건강 간 높은 연관성을 조명했다. 또 치아와 잇몸 질환으로 인한 의료비 지출 부담을 언급하며 초고령사회를 목전에 둔 만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해 잇몸 건강을 지켜야 함을 강조했다. 우선 강경리 강동경희대치과병원 치주과 교수는 ‘구강 노쇠와 치주건강’이라는 연제로 구강 노쇠가 전신 노쇠의 신호임을 경고했다. 노쇠는 나이 듦에 따른 전신 기능의 저하로 낙상, 장애, 발병, 입원, 사망 등 위험을 증가시킨다. 또 구강 노쇠는 구강악안면의 기능 저하로 인해 식사나 발음에 어려움을 유발한다. 강 교수는 구강 노쇠가 있으면 노쇠, 근감소증, 장애 사망률 등이 모두 2배 이상 높았다는 연구 근거를 들었다. 또 누적 생존율에서도 차이를 보였다는 결과를 보고했다. 강 교수는 “구강 노쇠 예방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