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악 완전 무치악 환자의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길잡이 역할을 해줄 가이드라인이 완성됐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는 지난 6월 16~1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GCCG 프로젝트 컨퍼런스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GCCG란, Global Consensus for Clinical Guidelines의 줄임말로, 여러 나라의 저명한 임플란트 학술단체들이 합심, 전세계적으로 범용의 임플란트 프로토콜 혹은 가이드라인을 제안하기 위해 결성된 초대형 글로벌 프로젝트다.
EAO, ITI, Osteology Foundation 등의 단체가 주축이며 KAOMI를 포함 JSOI(일본 임플란트학회), CSA(중국 치과의사협회), OSI(인도 임플란트학회), SOBRAPI(브라질 치주임플란트학회) 등도 함께 참여하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김선재 KAOMI 부회장이 대표로 참석해 여러 학계 단체장 및 대표자들과 함께 릴레이 토론을 펼쳤다. 또 김성태 KAOMI 교육이사, 안강민 편집이사, 이유승 국제이사 등도 함께 참석했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상악 완전 무치악을 테마로, ▲임플란트 진단 및 치료계획 ▲Short VS. standard implant ▲Sinus grafting ▲Fixed and removable prosthesis 등 4개의 세부 분야를 다뤘다.
김선재 KAOMI 부회장은 “그동안 대규모 국제 임플란트 심포지엄에 국내 치과의사들이 참여한 사례는 있었지만, 대부분 개인 자격의 연자로 임상 증례나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이번 제1회 GCCG에서는 상황이 달랐다. EAO, ITI, Osteology Foundation 등 세계 유수의 학술단체들이 추천한 유럽 및 미주 연자들과 대등한 자격으로, 우리나라를 대표해 참여했고, 상악 완전 무치악 환자에 대한 임플란트 치료의 글로벌 프로토콜을 제정하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황재홍 KAOMI 회장은 “국내 임플란트의 산학면에서 모두 글로벌화를 표방했는데, 특히 학문 분야에서 진정한 의미의 세계화 및 교류는 거의 전무해 항상 아쉬움이 남았다”며 “이번 초대형 임플란트 프로젝트에서 KAOMI가 여러 국가의 학술단체를 잇는 가교로써 상당한 위상을 갖고 기여했고, Global Leading Implant Academy의 연결고리를 이었다”고 평가했다.
해당 컨센서스와 임상 가이드라인은 COIR(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 저널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