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 이어 계속> 미용술식 “법원 판결 존중돼야” 치협은 “대한의사협회를 보건의료계의 동반자로 여겨 각종 보건의료 현안해결에 함께 노력해 왔으나 이번과 같이 장자답지 못한 행동에 대해서는 실망을 금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의협은 성명서에서 ‘치과계를 대표하는 전문가 단체라고 자임하는’, ‘일희일비 하지 말아야 한다’, ‘작은 것을 탐하다 더 큰 것을 잃을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 등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논란을 확산시켰다. 이에 대해 치협은 “이번 사안을 계기로 치과계와 의료계가 갈등하고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상대방의 입장도 존중하면서 성숙된 모습으로 국민건강 향상과 대한민국 의료제도 발전을 위해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야할 동반자라는 점을 깊이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선영 기자
김건일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회장 지난달 23일, 인천지부(회장 이상호) 회관 내 위치한 인천장애인치과진료센터(이하 센터)에서는 김건일 전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이 직접 정신지체장애인 P양을 진료하고 있었다. 지난 4월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이하 봉사회) 2대 회장에 취임한 후 봉사회의 법인화를 추진하며 본격적인 활성화에 직접 팔 걷고 나선 것이다. 김건일 봉사회 회장으로부터 향후 회의 운영계획을 들어봤다. “평일에도 장애인 상시진료봉사회 법인화 추진할 것” “보다 많은 회원들의 봉사 참여를 이끌어 내며 센터를 평일에도 상시 진료하는 수준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김건일 회장은 “앞서 인천지부 이사진 및 회원들의 봉사로 운영돼 오던 센터를 봉사회가 본격적으로 맡아 운영할 계획”이라며 “내년에 길병원에 생길 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연계해 장애인 기초진료 및 구강위생교육에 더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봉사회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30일 인천지부 회장배 골프대회를 통해 운영기금을 모금했는데, 이 자리에서 2000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향후 센터 운영전망을 밝게 했
Relay Essay제1848번째 하의실종 노출의 계절이다. 요즘의 젊은 세대들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겠지만 1970년대 소위 유신 시대에는 ‘잘 살아보자’는 구호 아래 많은 규제가 있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남자들의 장발과 여자들의 짧은 미니스커트 단속이다. 그 당시 박정희 대통령의 군사 정권 시절에는 가능했다. 죄명은 우리의 고유한 미풍 양식을 해치는 행위로써 사회기강의 해이와 풍기를 문란케 한 경범죄이다. 유신 정권은 경범죄 처벌법을 만들어 긴 머리를 한 남자와 짧은 치마를 입은 여자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단속 경관들은 주로 젊은이들이 많이 다니는 길거리를 한 손엔 가위, 다른 한 손엔 30센티미터 자를 들고 다녔다.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음악다방이나 시외버스 터미널 대합실에서도 단속을 했다. 대로변에서 짧은치마를 젊은 여자의 무릎 아래, 경관이 꿇어 앉아 허벅지에 잣대를 대고 재는 모습은 한마디로 엽기 그 자체였다. 평소 짧은 미니스커트를 즐겨 입는 여성들은 경찰이 보이면 치마끈이 엉덩이에 걸리도록 끌어내렸다. 남자들은 여자 친구가 큰 길에서 치마를 밑으로 내리는 걸 도와주는 웃지 못 할 일도 벌어
월요시론 이찬일동산치과의원 원장 미인의 조건 최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 미인을 뽑는 2013 미스코리아 진에 대구 진 유예빈 양이 뽑혔다. 우리나라 최고의 미녀를 가리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있는 날이면 온 국민이 TV앞에 모여들던 시절이 있었다. 그리고 미스코리아로 입상한 미녀는 웬만한 연예인 이상의 인기를 구가하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이중 상당수는 연예계에 진출해 스타가 되었고, 미스코리아는 곧 연예인 등용문이라는 등식을 만들어 냈다. 중년의 매력녀 김성령, 아기피부와 여신급 미모로 젊은 여배우들의 부러움을 사는 고현정, 오현경, 염정아, 완판녀로 불리우는 김남주도 있다. 2000년대 이후에는 김사랑, 이하늬까지 연예계를 좌우하는 미스코리아 출신 스타들은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여성의 성 상품화 라는 경계섞인 목소리와 여성들의 본능적인 질시(?)로 인해 예전보다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규모와 인기면에서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파란색 원피스 수영복을 입은 미녀들을 보는 즐거움은 7080 남성세대들에게는 아련한 추억거리로 남아있다. 그렇다면 과연 아름다움의 조건, 미인의 조건이란 무엇일까? 미스코리아, 미스 월드 등 미인대회에서
특별기고 전속지도 전문의 3년 연장안이 가지는 의미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에서 전문의 제도가 탄생한 배경에는 의료 분야가 급격하게 발전하면서 의료 수요는 전문화되는데, 공급 측면에서 한 사람이 모든 분야를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어려워진 것 때문이다. 구강암이나 양악 수술과 같은 치과 분야의 진료도 수요는 있지만 일반 치과의사들은 할 수 없기 때문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전문적으로 행하고 있다. 따라서 전문의 제도는 해당 분야를 전문적으로 공부한 사람으로 하여금 해당 진료 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다. 정부는 양질의 전문의를 배출하기 위하여 법령을 통하여 전문의 양성 기관의 질을 엄격하게 관리하여야 한다. 전문의 양성 기관의 핵심요소는 수련 기관의 시설, 수련 기관의 교육 프로그램, 교육을 담당하는 전속지도전문의라 하겠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도 수련기관의 시설이나 교육 프로그램은 출발부터 철저하게 관리되었으나 유독 전속지도전문의 문제만 치과의사들의 이해상충 때문에 기형적으로 출발하게 되었다. # 불완전 전문의 양성 조항 영구화 문제 치과위생사나 치과기공사가 치과
클리닉 손자병법 강익제·엔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치협 경영정책위원 개업일지를 통한 재미있는 치과이야기<11> 불평환자 응대 최근 의료사고의 빈도가 증가하고 의료기관과 환자와의 관계가 날로 악화되고 있다는 기사를 접합니다. 필자도 개업해서 초반에 불만고객들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이 너무 싫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치과의 주인인 원장이 출근을 싫어하는데 직원이라고 좋아할까요? 그리고 원장과 직원이 출근하기 싫어하는 병원에 환자들이 과연 오고 싶어할까요? 치과에 오는 모든 환자는 잠재적인 불만고객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Warm heart & Cold brain 이라는 이론으로 보통 많이 설명을 합니다. 간단히 이야기하면 환자는 통증과 불편함을 주관적으로(아파 죽겠다. 등등) 표현을 하지만 의료진은 이를 객관적으로 봐야만 하기(예통은 치수염일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나타나는 Gap을 나타냅니다. 문제는 우리가 왜 이런 불평을 하는 고객들에게 신경을 써야만 하는가 하는 겁니다. 고객 중 불만을 이야기하는 고객은 4%에 불과하고, 고객 1명이 불만을 이야기했을 경우 똑같은 불만을 가진 사람이 24명이라는 통
“비만도 질병이다” 미국의사협회 공식 규정효과적 개선책 마련 기대 미국의사협회(AMA)가 비만을 치료해야 할 질병으로 공식 규정했다. AMA가 지난 19일 시카고에서 열린 연례 대표자 회의에서 비만을 질병으로 인정한다는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뉴욕타임즈가 최근 보도했다. AMA는 결의문에서 “비만은 신진대사 및 호르몬 관련 질병으로 2형 당뇨병과 심혈관계 질환을 야기한다”며 “이번 결정은 의료계가 비만을 퇴치하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AMA의 결의와 관련 세계 의학계는 “미국 내 최대 의사단체가 비만을 질병으로 선언한 만큼 관련 약물치료와 수술 등 각종 비만진료가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2004년부터 의료보장제도에 비만에 대한 치료를 포함하려는 노력을 전개해 왔고, 비만치료에 대한 세금 공제 혜택을 부여하는 등 꾸준한 비만 퇴치 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는 비만을 단순히 과식이나 운동부족에 의해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의 개념으로 접근한 결과다. AMA 측은 “비만을 단순히 개인의 생활습관에 따른 것이 아니라 치료가 필요한 질병 차원에서 접근할 때 더 효과적인 대응책이 나올 것이
TV보며 밥 먹는 아이들 심장병 걸릴 위험 높다 어렸을 때부터 잘못된 식습관을 들이면 성인이 돼 심장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세인트마이클병원 연구팀이 ‘캐나다의사협회 저널(Canadian Medical Association Journal)’ 최신호에서 유아기 식습관이 심혈관계 질환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5살 아동 1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식습관과 비고밀도지단백(non-DHL) 콜레스테롤의 혈청 농도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한 결과, TV를 보며 식사를 하거나 간식으로 대충 식사를 때우는 아이들의 non-DHL 콜레스테롤 수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non-DHL 콜레스테롤은 심혈관계 질환의 대표적인 원인이다. 나빈드라 페르소드 박사는 “연구결과 아이들의 먹는 음식뿐 아니라 식사태도도 심장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에 식습관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구강청결제 사용 구취악화 우려 알코올 성분이 되레 입냄새 원인균 증식칫솔질 후 1시간30분 시간차 두고 사용해야 구취제거 등의 목적으로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구강청결제가 오히려 구취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치과계에서 구강청결제가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일부 구강청결제는 구강청결제 내 활성성분을 활성화하기 위해 21~26 퍼센트의 알코올을 포함하고 있다. 그런데 이 알코올이 구강 내에 건조한 효과를 가져와 구취의 원인이 되는 세균 증식을 촉진, 구취를 더 심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다만 구강청결제는 치약에 비해 활성성분이 구강 내로 구석구석 분산되기 쉽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구강청결제를 잘못 사용할 경우 치약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장점마저 상쇄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칫솔질과 구강세정제 사용 사이에 1시간 30분 정도의 시간차를 두지 않을 경우 치약에 포함돼 치아를 강화하는 역할을 하는 불소를 헹궈낼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간차를 두고 사용해야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아울러 구강청결제가 미백 효과가 있다는 의견에 대해 그 효과
인 사 복지부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이태근 ▲기획조정실 재정운용담당관 장호연 ▲기획조정실 행정관리담당관 신준호 ▲건강보험정책국 보험평가과장 김홍중 ▲인구정책실 요양보험제도과장 김문식 ▲연금정책국 기초노령연금과장 유주헌(이상 6월 24일자)
이승룡 원장 ‘최고 검객’ 전국검도대회 실버부 우승 이승룡 원장(서울 뿌리샘치과의원)이 지난달 15~16일 양일간 전북 남원 춘향골체육관에서 열린 ‘제21회 국민생활체육 남원시장배 故조병용선생추모 전국검도대회’에서 실버부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전북검도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한 이 원장은 20년 넘게 수련해온 검도 유단자로 현재 공인 5단이며, 대한검도회 진무관 사범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원장은 “진료 틈틈이 검도수련을 통해 대회에 직접 참석하게된 것도 기쁜데 결과까지 좋아 더욱 기쁘다”며 “앞으로도 치과의사의 위상을 드높이는 검도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원광대 학생 검도 동아리 ‘검아’의 지도교수를 비롯해 치협 AGD수련위원회 위원, 치의신보 시론 집필위원 등으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신경철 기자
건강사회운동본부 봉사단 발족 (사)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운동본부)가 산하에 건강사회봉사단을 발족하고 외국인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 진료봉사 사업을 확대한다. 운동본부는 이와 관련 지난달 19일 프레스센터에서 봉사단 단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 및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향후 사업계획을 공유했다<사진>. 치과와 내과, 안과, 이비인후과, 산부인과, 한의과 의사와 간호사 등으로 구성된 건강사회봉사단은 안전행정부의 후원을 받아 연중 4회, 1000여명의 외국인 이주노동자 및 다문화가정을 진료할 계획이다. 이는 의료혜택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들을 보살펴 이들을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받아들이기 위함이다. 이수구 이사장은 “대한민국에 뿌리를 내리려는 외국인들을 위해 의료인들이 앞장 서 도움을 주려한다. 봉사단에 지원해준 의료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앞으로 건강사회를 위한 운동을 함께 전개해 나가자”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