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무효확인’ 소송 치과이식학회, 가처분 소송 이어 또 소송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이 치협에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이어 ‘이사회 결의 무효확인’ 소송을 냈다. 류인철 회장 및 박일해 전 회장을 비롯한 7명의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은 지난 4월 5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를 분과학회로 인준한 이사회 결의가 무효라는 내용으로 치협에 소송을 걸었다.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은 정관 제61조 제2항 위반을 이유로 이번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이미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기각한 바 있는 법원이 이번 소송에서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의 손을 들어줄 지는 미지수다. 한편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은 이번 소송과 별개로 기각된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서도 항고를 진행 중이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가격할인 환자유인 광고 심의 착수” 최동익 의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위원장 오제세)가 지난 17일 가동돼 총 80여개의 의료법개정법률안을 포함한 보건 및 복지분야에 관련된 법률안이 논의된 가운데 최동익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의료광고와 관련 의료법 개정안이 주목을 받고 있다. 최 위원이 발의한 법안에는 버스, 지하철 등 내부에 표시되는 광고와 의료기관, 의료법인 또는 의료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표시되는 광고의 경우 미리 그 내용과 방법에 대해 보건복지부장관의 심의를 받도록 하는 것이 골자다. 최 위원의 개정안에는 또 무료상담, 가격할인 등 가격으로 유인하는 의료광고를 아예 금지하는 내용도 포함 돼 가격으로 소비자를 유인해 불필요한 치료나 시술을 받게 하는 등의 소비자 피해를 사전에 방지 할 수 있게 된다. 이 법이 통과되면 치료효과를 보장하는 등 소비자를 현혹할 우려가 있는 내용의 광고, 수술 장면 등 시술행위를 노출하는 광고 등을 금지하는 의료광고 금지기준에 가격도 포함된다. 최 위원은 “의료행위는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국민을 허위로 현혹하는 광고행위를 예방하기 위한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며 발의 배경
■복지부, 전속지도전문의 마지막 3년 연장 입법예고 교수단체 “전공의 지도 중단” 반발 “교수들에게 당장 경과조치 시행하라”기간연장 “중대 오류”이번엔 정면돌파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가 전속지도전문의의 특례기간을 마지막으로 3년 더 연장하는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인정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지난 20일(복지부 지정 공식 공고일) 입법예고했다. 복지부는 올해 12월 31일로 종료되는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과 관련 각 수련치과병원에서의 전속지도전문의 인력수급 차질이 예상된다며 이를 막기 위해 특례기간을 연장한다고 법 개정사유를 밝혔다. 복지부는 이번에 특례기간 관련 규정 시행령을 개정하며 ‘특례에 따른 전속지도전문의 역할 수행은 2016년 12월 31일에 종료된다’는 조문을 넣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속지도전문의 역할 종료기한을 명확히 하는데 신경을 썼다. 더 이상의 특례기한 연장을 없을 것”이라며 “입법예고에 대한 의견제출 마감일인 오는 7월 31일까지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개인 및 단체는 복지부에 입장을 제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당사자인 교수단체들은 즉각 반발하며 “당장 치과전속지도전문의의 전문의
‘전문의 시한폭탄’ 카운트다운 외국수련자·공직 가세…이어지는 줄소송의뢰받은 대형로펌 “헌소승리 자신있다” 지난 12일 전국 교정과 동문 연합회 소속 A원장이 유명 법무법인 변호사들을 만났다. 내년부터 풀리는 치과의사전문의(이하 전문의) 전문과목 표방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임의수련자들의 경과조치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준비하기 위해서다. A원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임의수련자 단체 등과 연계해 올해 말 소송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A원장이 접촉한 법무법인은 앞서 미국 전문의 취득자들의 국내 전문의 시험 응시자격을 요구하는 헌소를 진행한 곳으로(관련기사 치의신보 6월 6일자 2135호 1면) “치과의사전문의 응시자격과 관련한 헌소에 자신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전문의 시한폭탄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미국에서 수련 받은 국내 치과의사들의 헌소를 시작으로 교정과와 구강악안면외과 등 일부 임상과목 임의수련자 단체들이 경과조치를 요구하는 줄 소송을 준비 중이다. 엎친대 덮친 격으로 전속지도전문의 특례기간 문제와 관련 공직의 교수들조차 정부와 입장차를 보이며 즉각적인
여백 █ 에버랜드 강요환 / 본치과의원 원장
Relay Essay제1846번째 아빠의 철없는 ‘경쟁’ 고등학교 시절, 시골에서 도시로 유학을 와서 하숙을 하던 나에게는 같은 처지의 친구가 있었다. 처지가 비슷하다보니 금방 친해졌고, 무슨 일을 하든 어울려 다니곤 했다. 하지만 둘 사이가 서먹할 때가 있었다. 바로 시험이 끝난 직후다. 시험이 끝나면 서로 결과를 묻고 그 결과에 일희일비하였다. 속 이야기를 잘 하지 않는 내가 그 친구한테만은 모든 이야기를 하였으니 참 의지가 되는 친구였다. 그런데 시험이라는 경쟁도구가 매긴 성적이라는 결과 때문에 늘 어색해지는 상황이 반복되었다. 결국 그런 상황이 너무 싫어서 2학년 진학 시에 난 그 친구를 피해 문과반을 선택하였다. 그 덕일지 모르지만 그 친구와는 여전히 둘도 없는 친구로 지내고 있다. 요즘 세상을 글로벌 경쟁시대라고 한다. 경쟁!!-같은 목적에 대하여 이기거나 앞서려고 서로 겨룸. 난 사실 이 단어를 좋아하지 않는다. 경쟁이라는 것이 꼭 약육강식, 적자생존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선의의 경쟁이라 해도 언제나 경쟁의 끝에는 순위가 있고 또 그에 따른 결과가 있다. 그리고 그 결과에 만족하고 행복한 이가 있는
임철중의문화산책 자기향상을 위하여 만원을 10%쯤 초과한 전철 안에서, 묘령의 숙녀가 자리에 앉은 신사의 귀에 속삭인다. “나, 임신부에요.” 황망하게 좌석의 주인이 바뀌고, 얼마쯤 뜸을 들인 뒤 이번에는 신사가 속삭인다. “정말 날씬하신데, 실례지만 임신 몇 개월째이신가요?” 힐끗 시계를 본 아가씨, “두 시간 반쯤이요.” 뉴요커에게는 꽤 진부한 조크란다. 이번에는 서울 지하철 노약자석 풍경. 삼십대 젊은이가 앞에 선 노인은 아랑곳없이 졸고 앉아있다. 조금 뒤 허리 굽은 할머니가 다가 왔건만 여전히 요지부동이다. 참다못한 노인이 버럭 소리를 지른다. “젊은이 정말 버릇이 없구먼. 서있는 어른이 눈에 보이지 않나?” 호통이 길어지자 쏟아지는 시선에 얼굴이 달아오른 젊은이가 작심한 듯 허리띠를 풀어헤친다. 배에 20센티쯤 상처가 험상궂다. 벌떡 일어나 노인의 멱살을 잡더니 “대수술 받고 퇴원한 지 이제 사흘이요. 지금 막 후 처치를 받고 오는 길인데, 뭐가 문제요?” 혼쭐이 난 노인은 다음 역에서 도망치듯 내린다. 이렇듯 한 길 사람 속을 알기 어려우니까, 배려란 남의 사정을 이해하려는 노력이요, 마음을 여는 열쇠인
월요시론 구 영서울치대 치주과 교수 6월에 생각하는 똘레랑스 시계를 거꾸로 되돌려 26년 전, 1987년 6월의 서울. 예년보다 늦게 형성된 장마전선은 여전히 한반도 남쪽 해상에 머물러 있고, 거리는 작열하는 태양보다 더 뜨거운 시민들의 함성으로 가득하다. “직선제로 독재타도” “직선제로 호헌철폐” 박종철과 이한열의 죽음으로 촉발된 민주화의 열기는 6월 26일, 이른바 6·26 대행진에서 그 절정에 다다른다. 최루탄이 난무할수록 함성은 더 커지고, 시위는 더욱 격렬해진다. 시위과정에서 입은 부상자들의 신음소리가 구호에 뒤섞여 그야말로 아비규환이다. 6월의 서울에는 똘레랑스(관용, tolerance)는 없었다. 금요일 서울역 광장의 석양은 여전히 아름다웠지만, 광장에 남아있던 의료팀을 잡아가는 백골단의 얼굴은 그다지 아름답지 않았다. 호송버스 맨 뒤 칸에 처박힌 나는 생각보다 수갑이 제법 무겁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루에 피우는 담배 개피, 소주는 몇 홉(이런 단위가 있음을 처음 알게 되었다)을 하는지? 지난 학기 학점은 얼마인지, 가장 좋아하는 친구는 누구인지? 알아서 도대체 어디에 쓰일지도 모를 질문과, 또 다른 난해한 질문에 대하여 모법답안이
클리닉 손자병법 강익제·엔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치협 경영정책위원 개업일지를 통한 재미있는 치과이야기<10> 통계자료 자기 병원의 문제점을 파악하려면 그에 맞는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한데 자기 치과의 상황에 대해 너무 모르고 계시는 원장님들이 많습니다. 필자도 가끔 다른 원장님들의 요청으로 해당 치과에 대한 컨설팅을 하곤 합니다만 사실 많은 컨설팅 회사에서 컨설팅의 근본을 급여가 많은 직원을 해고하고, 마케팅 비용에 돈을 더 투자하거나, 진료비를 낮추거나, 사무장 등을 써서 환자를 유인하는 등의 방법을 알려주곤 하는데 이는 의료를 상품화하거나 하나의 장사수단으로 보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이러한 것은 병원 내에서 간단한 통계자료만 몇 개 갖추고 있어도 충분히 본인 병원의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다음의 항목정도는 충분히 통계처리가 돼서 원장님이 파악하고 있어야 하고 이들 항목이 갖는 의미를 파악하고 이를 통해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 이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알 수 있습니다. 매일 작성하다보면 한 달짜리 통계가 나오고 3~6개월정도 모으시면 우리
비타민D 부족시 앗! 혈압이 보충제 복용땐 심혈관질환 예방 효과 비타민D가 부족하면 고혈압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연구팀이 유럽인간유전학학회(European Society of Human Genetics) 연례회의에서 비타민D가 혈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유럽과 북미 주민 총15만5000명을 대상으로 한 35편의 연구를 분석한 결과 혈중 비타민D 농도가 10% 높아질 때마다 고혈압 위험은 8%씩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비타민D 보충제 복용이나 비타민D 강화 식품 섭취를 통해 일부 심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환경호르몬이 어린이 치아 손상 플라스틱 포함 BPA 에나멜층 파괴쥐 실험서 75% 앞니 탈색·무기질 감소 파리 7대학 연구팀 발표 플라스틱제품에 널리 쓰이는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BPA)가 성장기 어린이들의 치아 에나멜 층을 손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문가들은 어린이들 치아의 에나멜층 손상정도를 보고 BPA가 체내에 계속해 축적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프랑스 파리 7대학 연구팀이 ‘미국 병리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athology)’ 최신호에서 BPA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쥐실험에서 태어난지 1달 이하인 쥐들의 앞니를 매일 5μg/kg의 BPA에 노출시킨 뒤 치아상태변화를 조사한 결과 실험군의 75%의 앞니가 탈색되고 무기질이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치아 에나멜층의 무기질이 감소하는 MIH(Molar Incisor Hypomineralisation)라는 병적 증상과 같은 것으로 6~8세 아이들의 18% 가량이 MIH를 앓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nb
비만 여성 조산 위험 크다 정상 체중보다 최대 3배 높아 과체중 또는 비만인 임신 여성의 조산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연구팀이 ‘미국의사협회 저널(Jouranl of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서 비만이 조산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92~2010년 사이에 태어난 159만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체질량지수(BMI: body-mass index)가 높은 여성일수록 조산 위험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과체중인 경우 체중이 정상인 여성에 비해 25%, 비만인 경우 60% 조산 위험이 높았다. 또 고도비만은 2배, 초고도 비만은 3배까지 조산 위험이 높아졌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