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ay Essay 제1843번째 농부가 되었던 하루 농사를 짓던 외할아버지 댁은 충청남도 부여에 위치했다. 나의 엄마가 자라온 곳이며 어릴 적 내가 뛰어 놀던 곳이었다. 뒤에는 산이 있고 앞에는 개울이 있으며 마을 한 바퀴를 돌고 나면 돼지, 소, 닭, 심지어 타조까지… 다양한 동물들을 볼 수 있던 곳이었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만해도 할아버지 댁에 소를 키웠었다. 맨날 외할아버지 뒤를 쫓아다니며 “으 소똥냄새나!”라고 외치면서도, 물릴까봐 무서워하면서도, 내가 여물 주겠다며 달려가서 사료통 앞에 던져놓고 오곤 했었다. 또한 농사를 지으셔서 하우스에서 딸기도 따먹고 뒷산 감나무에서 감도 따먹고 고추도 심고 깨도 심고 고구마도 심은 시골이라는 곳은 나에게 매우 많은 경험과 추억을 선물해준 곳이다. 요즘 나의 친구들만 보더라도 시골에 가는 친구들이 드물다. “명절에 시골가?”라고 물으면 “아니 나 시골 없어. 큰집이 서울에 있어서 1시간이면 가”라고 대답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명절 때 3~4시간 고속도로에 서 있던 것도 나에겐 추억이 되었다. 휴게소에 들려서 맛있는 걸 사먹는 것도 좋았고, 비탈길 때문에 잠도 못잘 정도로 덜덜덜 거리며
참 관 기 오스테올로지 재단 10주년 기념 심포지엄 파리와 니스를 경유하는 21시간의 긴 여정 끝에 설레는 마음으로 국제 오스테올로지(Osteology) 심포지엄이 열리는 모나코에 도착하였다. 이 학술대회는 Bio-Oss 골이식재로 우리에게 잘 알려진 스위스 가이스트리히사가 창설한 오스테올로지 재단에서 주최하는 학회로, 지난 1995년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첫 모임을 개최한 이후 2~4년마다 열리고 있다. 총 등록인원이 2700여명이나 되는 비교적 큰 규모의 학술대회였으며, 우리나라에서도 26명의 치과의사가 참석하였다.심포지엄 1일차 오스테올로지 재단의 의장인 Hammerle 교수의 인사말에 이어, 치주학의 거두인 Lindhe 교수의 기념 강의로 첫째 날 강의가 시작되었다. 골재생 분야의 현재와 미래 전망에 대한 강의 후, 세 개로 나눠진 강의실에서 강연이 각각 진행되었다. A 룸에서는 치주질환에 이환된 치아의 유지, B 룸에서는 상악동 골이식술, 그리고 C 룸에서는 기초 연구에 관한 포스터 경연이 있었다. 치열한 예선경쟁을 뚫은 우리 대학 구기태 교수의 연구발표도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후 A룸으로 자
“핸즈온 강화 실전감각 익힌다” |덴티움 강서 Practical Intensive Course 성황 수원·분당 세미나(29일부터) 덴티움이 최근 총 4회에 걸쳐 강서 Practical Intensive Course를 개최한 가운데 그 연장선상으로 수원·분당 세미나가 오는 29일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 2일 개최된 강서 코스는 임플란트 식립에서 보철까지 덴티움 모든 임플란트 시스템을 다뤘으며 임상에서 실제 적용 가능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이번 강의는 박휘웅 원장(서울에이스치과의원)과 박희건 원장(로고스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섰으며, 김규진 원장(성도치과의원)과 김선엽 원장(방화 초이스치과의원)이 Faculty로 나서 수십 년간의 임상 노하우를 제시했다. 특히 1:1 코칭의 핸즈온이 보다 강화돼 수강생들이 실전감각을 손에 익혀갈 수 있었던 시간으로 연자와 수강생간의 자연스런 질의응답이 이뤄져 임상지식을 익히고 공유했다. 오는 29일 열릴 수원·분당지역에서 진행될 코스에는 이현석 원장(광화문예치과의원)과 유선경 원장(분당 뉴욕치과의원)이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덴티움 Practical Intensive Course는 초보자는 물론 기본기를 점검하고자 하는 임상의
교정계 두 거장의 ‘만남’ |스마일위드 교정 연구회(30일) 교정계의 두 거장을 만날 수 있는 특별한 날이 다가오고 있다. 스마일위드 교정 연구회는 오는 30일 서울대 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라빈드라 난다(Ravindra Nanda) 박사와 준지 수가와라(Junji Sugawara) 박사를 초청한 오픈 세미나를 연다. 연구회 10주년을 기념한 오픈 세미나에서 난다 박사는 ‘Multidisciplinary Orthodontic Treatment’를 주제로 강의하며, 수가와라 박사는 ‘Lessons Learned from the Retreatment Cases’를 주제로 강의한다. 또 백운봉 원장이 ‘Molar Protraction : 대구치 결손의 교정적 수복’을 주제로 강의할 예정이다. 사전등록은 오는 24일 마감되며, 자세한 내용은 연구회 홈페이지(www.smilewithseminar.co.kr)를 참조하면 된다. 오후 휴식 시간에는 소장하고 있는 연자의 저서를 가져오면 친필 사인을 받을 수 있는 사인회도 마련된다. 백운봉 원장은 “교정계의 세계적인 석학 두 분이 한꺼번에 오시는 큰 자리가 마련됐다”며 “교정학을 공부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전 세계의 누구라도
고통 최소화 연조직 재생법 |가이스트리히 코리아 연수회(22일) 허 익 교수 등 3명 연자 강연 주도 환자의 고통을 더는 연조직 재생법을 공유할 연수회가 이달 중순 서울에서 개최된다. (주)가이스트리히 코리아는 자가연조직 대체재를 이용하는 연조직 재생 연수회를 오는 22일(토) 오후 3시부터 역삼동 소재 가이스트리히 코리아 본사에서 개최한다고 최근 밝혔다. 특히 이번 연수회에서는 3D-Collagen Matrix구조를 가진 자가연조직 대체재를 사용해 자가조직의 채취 없이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한편 자가 연조직 채취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될 예정이어서 관련 임상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자로는‘증거 바탕 임상 치주과학’, ‘허 익의 아틀라스 치주과학 바탕 임프란트학’의 저자인 허 익 경희대 교수를 필두로, 신승일 교수, 박정수 전임의 등 총 3명이 나서 이론부터 실습까지 전체 강좌를 책임 질 예정이다. 주최 측인 가이스트리히 코리아는 “이번 연조직 재생 연수회는 환자의 통증을 완화시키고 자연스러운 연조직의 색조와 형태를 재생해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기존 수술시간보다 훨씬 단축된 시술 시간으로 술자의 만족도까지
행복한 교정의로 살기 위한 지혜는? |웃는내일치과, 개원 10주년 2013년 교정학술집담회(30일) 교정과 단일과목 공동개원을 표방하면서 지난 2003년 개원한 웃는내일치과의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았다. 웃은내일치과의원은 오는 30일 서울성모병원 지하1층 대강당에서 10주년을 기념하는 교정학술집담회를 열고 ‘오래도록 보람 있는 행복한 교정의사로 살 수 있는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집담회는 ‘Long-Term Care of Orthodontic Patients’를 주제로 진행된다. 우선 1부에서는 정미향 원장이 ‘Happy clinic, Happy life’를 주제로 교정과 단일과목 공동개원 10년을 이끌어오게한 그동안의 노력들을 소개하는 강연으로 문을 연다. 이어 김병호 원장이 ‘양악수술, 그 이후의 변화’를 주제로 3급 수술환자에서 장기간 관찰한 경조직과 연조직의 변화에 대해 소개하고, 이정화 원장이 ‘교정치료의 끝은 어디일까요?를 주제로 치료 종료 후에도 계속되는 환자의 요구해결, recall & fee system에 대해 강연한다. 2부에서는 외부 초청연자인 안희태 원장(예미원 피부과 공동원장)이 ‘교정이후
뜨거웠던 서울 열기 영남벌서 한번 더 |덴티움, 대구 오버덴처 세미나(7월 13일) 다양한 임상노하우 궁금증 말끔 해소덴티움 제품 체험 가능토록 전시도 덴티움이 최근 ‘경제적이고 편리한 Overdenture’를 주제로 성황리에 세미나를 마친 가운데 오는 7월 13일(토) 대구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에서 오버덴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7월 13일 열릴 세미나는 거리상으로 강의에 참석하지 못한 영남·경남 치과의사들에게 궁금증을 말끔히 해소시켜줄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코엑스 강연 때와 같이 오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해온 저명한 연자들로 구성됐다. SessionⅠ은 ▲권긍록 교수의 고령자를 위한 임플란트 피개의치 ▲정성민 원장의 The challenge, The response of Overdenture in daily practice 등의 강의가 준비돼 있다. 이어 SessionⅡ에서는 ▲신상완 교수의 Number of implant and attachment for implant overdentures ▲박현식 원장의 무치악 환자의 임상증례 강의가 준비돼, 특히 다양한 임상자료를 통한 임상노하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덴티움에
“진단서 최종 보철물까지 하루에” |메가젠, Eureka R2 One-day implant 세미나 ㈜메가젠임플란트(대표이사 박광범·이하 메가젠)가 지난달 30일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Eureka R2! One-day implant 세미나를 열어 관심을 모았다. 메가젠의 ONE-DAY Implant Hands-on 세미나는 메가젠의 EUREKA R2!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임플란트 시술에 Top-down treatment의 개념을 도입, 최종 보철과 수술과정을 사전에 simulation 해본 후, 그 결과를 그대로 임상에서 재현해 임플란트 식립 당일 어버트먼트와 보철물 수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연자로 나선 김종철 원장은 평소 개원가에서 보철과정의 복잡성에 따른 시간투자를 환자의 진단과 수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진단에서부터 최종 보철물까지 One-day에 마무리 할 수 있는 신개념 프로젝트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세미나에는 고려대 안암병원 임상치의학대학원 치과보철과, 심미수복과 수련의들이 상당수 참여한 가운데 강의와 핸즈온 실습 등이 이어졌다. 메가젠 세미나 담당자는 “앞으로 Digital Dentistry의 시대를 열어가는 교두보적인 역할을 할 수
전문 마케터가 되는 법 |마이덴티(16일부터) 병원 마케팅 교육과정 개설 마이덴티가 병원 마케팅을 이끌어갈 검증된 전문 마케터를 양성하기 위해 ‘병원 마케팅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지난 4월 ‘병원 마케팅 교육과정’을 개설해 1회 교육생을 배출한바 있는 마이덴티는 치열한 경쟁구도 속에 놓여있는 병원 마케팅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성장시키고 병원과 고객이 올바른 방법으로 소통할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할 예정이다. 병원마케터 1급 과정은 오는 16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총 5일에 걸쳐 진행되며 벤치마킹을 위한 마케팅 전략과 사례, 마케팅 Tool 활용 전략, 병원마케팅 전략과 실행 등에 대한 주제로 교육이 진행된다. 대상은 병원마케터 2·3급 소지자, 마케팅 업무경력 3년 이상의 병원 경영자이다. 또 병원마케팅 업무 희망자, 병원마케팅 담당자, 병원 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병원마케터 3급 과정은 오는 22일부터 7월 6일까지 매주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총 3일에 걸쳐 진행된다. 한편 마이덴티는 병원 마케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기 위해 6월 23일(일) 코엑스에서 제1회 병원 마케팅 컨퍼런스
“턱관절 진료 저변 확대 학계 공동협력 필요” 정 훈 (사)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 밝혀 |고려대 턱관절포럼 6기 연구회 “국내외에서 턱관절 진료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이제 관련 학자들이 서로 협력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정 훈 (사)대한턱관절협회 명예회장은 고려대 안암병원이 주최하고 아시아턱관절학회가 후원하는 ‘고려대학교 턱관절포럼 제6기 연구회’의 첫 번째 강연이 열린 지난 1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현재 정형외과나 한방 등에 턱관절 환자의 대다수를 빼앗기고 있는 상황에서 보철과, 구강내과, 교정과, 구강외과 등 치과계 각과의 학자들이 힘을 합쳐 더 많은 치과의사들이 턱관절 진료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정 명예회장은 오는 16일 (사)대한턱관절협회와 (가칭)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가 공동으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것에 대해 매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평가하며 이 같은 협력의 정신이 더욱 확산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지금까지 6기의 연수를 진행해 오면서 외국 학계 등과의 교류에 있어서 국내 턱관절 학계의 단합이 매우 중
카오 춘계학술대회 조직위원회 “동등한 위치에서 학회통합 주도” 임플란트 학회간통합학술대회 재추진 “카오는 2004년 창립 시부터 3개 임플란트 학회 통합의 초석을 놓는다는 목표로 시작했습니다. 올해 중으로 치협 인준 분과학회 승인 절차를 밟아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이식학회),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이하 카오미)와 동등한 위치에서 통합을 주도하겠습니다.” 성길현 신임 카오 회장은 이미 카오가 치협 인준 분과학회가 되기 위한 요건을 갖췄다고 밝히고 자신의 1년 임기 중 인준절차를 마무리 지어 학회의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 신임 회장은 “잠시 중단된 임플란트 학회 간 통합학술대회를 당장 춘계학술대회부터 재추진 하면서 현재 대립하고 있는 두 학회와 공동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부규 학술이사는 카오가 내년 9월 이탈리아 로마에서 개최예정인 유럽임플란트학회(EAO)에서 단독으로 4시간 일정의 ‘코리안 세션’을 배정받은 것을 언급하며, 여기에 파견할 연자진의 공동구성을 제안했다. 실제 올해 카오 춘계학술대회에는 이식학회와 카오미 측의 연자들이 참석해 각 학회 일선회원들의 교류의 끈은 이어지고 있음
“노인 임플란트 치료 핵심 다뤘다” |2013년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사회심리학적 특징부터 시술 주의사항까지 신임회장에 성길현 내년부터 시행예정인 노인임플란트 급여화를 앞두고 노인들의 사회심리학적 특징에서부터 이들에 임플란트를 시술할 때 주의사항을 종합적으로 짚은 세미나가 열렸다. 2013년 (가칭)대한인공치아골유착학회(회장 박재억·이하 카오) 춘계학술대회(대회장 성길현)가 지난 2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지하1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고령화 시대! 노인 임플란트 치료, 이것이 다르다!’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는 180여명이 참가해 차별화된 강의에 집중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본격적인 임상강의에 앞서 이승표 교수(서울대 구강해부학교실)가 노화에 따른 골 구조 형태변화와 타액선 변화양상 등 노인 임플란트 시술 전 필수고려사항을 소개했으며, 조진성 교수(가천길병원 정신과)가 노인환자의 사회·정신적 특징을 강의했다. 본격적인 임상강의에서는 이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CT촬영 등 임플란트 시술에 필수적인 진단법 및 제반사항을 다뤘으며, 황경균 교수(한양대 구강악안면외과)가 골다공증과 당뇨, BRONJ 등 노인환자의 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