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에 이어 계속> 내년도 수가 2.7% 인상 극적 타결 협상단 대표인 마경화 부회장은 “최근 치과계 보장성 항목이 확대됨에 따라 치과계 사정이 좋아지지 않았냐는 시각이 많아 협상에도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지만, 기존의 비급여 항목이 급여화되면서 관행수가보다 낮게 책정되고 이용률마저 낮아지면 치과경영은 오히려 악화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지난해 인상률보다 낮게 받을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적극 맞섰다”며 협상 당시의 힘들었던 심경을 밝혔다. 특히 이번 수가협상에서는 치협을 비롯해 의협, 병협, 한의협, 약사회 등 5개 유관단체 전원이 마감시한까지 협상 타결을 이뤄내 최초로 건정심까지 가지 않고 결정된 해로 기록되게 됐다. 이번 협상 결과 의협은 3.0%, 병협 1.9%, 한의협 2.6%, 약사회 2.8% 등의 인상률로 합의돼 전년도에 비해 의협만이 인상됐으며, 치협은 동일, 한의협과 약사회, 병협은 인하됐다. 이번 협상결과에 대해 한문덕 급여상임이사는 유형별 협상을 마치고 가진 브리핑에서 “유형별 협상이 진행된 이후 최초로 전원 타결이라는 결과를 이끌게 된데 대해 대승적 차원에서 협상해준 공급자단체들에게 감사하다”며 “각
내년도 수가 2.7% 인상 극적 타결 공단 “보장성 확대됐다” 전방위 인하 압박자정까지 피말리는 협상 끝 성과 이끌어 협상 마감시한까지 피말리는 협상 끝에 내년도 치과 건강보험수가가 2.7% 인상되는 것으로 힘겹게 타결됐다. 마경화 치협 보험담당 부회장 등 치협 협상단은 올해부터 수가협상 기한이 5월말로 앞당겨진 가운데 지난달 21일 첫 협상을 시작으로 지난달 31일 자정까지 7차에 걸친 협상 끝에 건보공단과 내년도 치과 보험수가를 2.7% 인상하는 합의를 이끌어냈다. 이로써 상대가치점수당 단가(환산지수)는 올해 73.8원에서 내년 75.8원으로 인상된다. 이날 결정된 합의내용은 지난 3일 열린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심의·의결돼 최종 확정됐다. 지난해와 동일한 인상률이지만 이번에는 예년과 달리 부대조건 없이 얻어낸 결과로, 최근 치과계 보장성 항목이 확대됨에 따라 치과계 사정이 좋아지는 것 아니냐는 외부의 시각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이끌어내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협상에서 치협과 건보공단은 결렬을 경험한 만큼 이번에는 서로가 보다 부담을 갖고 협상이 진행됐다. 어느 단체의 협상단도 협상과정에 대해 일체 언급하지 않는 등
Relay Essay제1842번째 꼴찌마의 마주 96전96패. 내가 갖고 있는 경주마 차밍걸의 성적이다. 경주마는 우승을 못할 경우 연패(連敗)로 친다. 1922년 마사회가 생긴 이래 최다 연패기록을 수립했다. 그리고 현역마 중 최다출주 기록을 갖게 됐다. 이제 기록을 보유한 명마가 되었다. 사람들은 왜 똥말을 퇴출시키지 않고 갖고 있느냐고 반문한다. 똥말이라고 부르는것도 싫다. 나는 꼴찌마의 눈망울을 보면서 희망을 잃지 않았다. 주루에서 최선을 다해 꼴찌를 모면하는 모습에 격려를 보냈고 아름다움을 느꼈다. 그리고 차밍걸을 통해 행복을 느꼈다. 이러한 모습에 감동되어서인지 차밍걸 팬클럽이 생겼다. 차밍걸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 자기들도 희망을 가졌다고 많은 팬들은 말한다. 최다 연패를 기록하던 날 경마공원에서는 많은 경마팬들이 1등말보다 꼴찌마 차밍걸에게 더 많은 박수를 보냈고 베팅도 많이 해주며 격려했다. 소시민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감동의 도가니였다. 많은 매스컴들이 그렇게 많은 관심을 가질 줄은 몰랐다. 차밍걸이 스타가 되는 날이었다. 중앙일보 기사를 필두로 동아일보, 경향신문, SBS, MBC, 채널A(동아채널)등 많은 기자들이 모여
월요시론 엉뚱한 생각 왜 안될까요? 왜 어렵다고 할까요? 왜 불가능 하다 할까요? 정말 외부의 문제일까요? 아니면 외부의 뜻을 방패 삼아 내부의 문제임을 감추려 함일까요? 요즈음 만나는 치과의사선생님들마다 개업의 어려움을 토로하시고 과잉 배출되고 있는 치과의사 수가 문제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곤 합니다. 치협 고충처리위원회에서 분석한 2005년 9월부터 현재까지 접수사항을 보면 회원간의 분쟁이 당당히 4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 일부 치과 네트워크의 불미스러운 행동, 무보수 페이닥터, 보조 인력의 부족 등등 거의 모든 문제점들의 근간에는 치과의사 과잉이 원인이라고 이야기 하시지만 재미있는 것은 그러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없다로 모임이 해산됩니다. 그럼 누가 해결 해 줄까요? ‘지방 소재 치과대학병원에 내원 환자가 줄어서 수련의 교육이 어렵고 재정이 문제다. 서울 소재 치과대학병원도 내원 환자 수가 급격하게 줄고 있다’란 말이 들립니다. 경제가 어렵다는 것이 이유의 전부일까요? 현 상태로 치과의사의 배출이 지속된다면 일부 지방소재 대학은 문을 닫고 서울 소재 대학도 경영에 심한 압박을 받게 될 날이 멀지 않은 듯 합니다. 현재도 서서히 나타나고
rdal노무 왜 통상임금 논란되나? 산정 범위에 따라 연장·휴일·야간근로가산수당 차이 커 뉴스에서 통상임금에 관련된 내용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 제가 받는 월급을 기준으로 통상임금 내용을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주6일제, 토요일 근무.기본급 : 1,100,000원식대 : 100,000원자격수당 : 200,000원근속수당 : 50,000원연장근로수당 : 298,560원(월 32시간)상여금 400%(기본급 기준) 최근 논란이 되는 통상임금 문제는 통상임금에 포함되는 수당 범위에 관한 사항이며 노동부 행정지침과 법원 판례가 수당 범위를 다르게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대다수 사업장에서 적용하고 있던 노동부의 행정지침을 기준으로 귀하의 통상임금을 산정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통상임금 산정 범위 : 기본급 + 자격수당 =1,300,000원1,300,000 / 209(월 근로시간) = 6,220원월 연장근로수당(32시간) = 6,220 x 1.5 x 32시간 = 298,560원(현재 지급받는 연장수당과 동일)그러나 법원 판
클리닉 손자병법 강익제 ·엔와이치과의원 대표원장 ·치협 경영정책위원 개업일지를 통한 재미있는 치과이야기<8> 상담동의율 이번 호에서는 상담의 기법 중 가장 흔하게 말하는 ‘언변’과 상담동의율에 대해서 말해볼까 합니다. 우리가 상담동의율을 이끌어내는 설명으로는 크게 1)논리적 설명 2)감정적 설명 3)사회적 설명으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 상담의 가장 흔한 예로 발치를 해야 하는데 환자와 옥신각신해야 하는 경우를 들어보겠습니다. “치아를 지지하는 잇몸뼈가 2/3 정도 녹아서 이가 많이 흔들립니다. 발치하셔야 되겠네요.” 이러한 설명을 우리는 ‘논리적인 설명’이라고 하고 환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지만 발치에 대한 동기부여가 늘 높은 편은 아닙니다. 어떤 경우에는 ‘감정적 설명’을 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이건 너무 많이 흔들려서 제가 그냥 손으로 밀면 빠집니다.” 혹은 “이런 치아는 너무 많이 흔들려서 대통령 할아버지가 와도 못 살립니다.” 즉, 환자에게 치조골 2/3가 녹았다는 말보다 손으로 밀면 빠진다는 말이 더 당사자에게는 심각하고 이해가 용이하기 때문이고 의심의 여
3년간 콜라 매일 마실땐마약중독자 같은 치아 손상 미국 템플대 치대 탄산음료 해악성 연구결과 “충격” 치아건강에 탄산음료가 좋지 않다는 것은 국민상식. 그런데 탄산음료가 치아에 미치는 영향이 마약만큼이나 안 좋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템플대학교 치과대학 연구팀이 치의학저널 ‘일반 치과학(General Dentistry)’ 최신호에서 탄산음료가 치아손상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다이어트 콜라를 하루 2리터씩 2~3년 간 마시며 그동안 치과검진을 받지 않은 여성의 치아를 검진한 결과 모든 치아가 치료를 받아야 할 만큼 썩어있었는데, 이는 3년 동안 필론폰을 하거나 20여년동안 크랙코카인을 해온 마약중독자의 치아상태와 같은 수준이었다. 연구팀은 “다이어트 콜라에 당분은 없지만 산도가 일반 탄산음료와 같아 꾸준히 많이 마실 경우 치아에 손상을 가져올 수 있다”며 “이는 탄산음료만 마셔도 마약중독자의 치아처럼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필로폰이나 코카인 등은 산성이 강해 치아를 손상시키는 대표적인 마약류로 치아부식 외 각종 구강질환을 야기한다. 연구팀은 탄
폐경기 안면홍조기억력 저하 초래 폐경기 여성 대부분이 겪는 안면홍조가 기억력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과 노스웨스턴 대학 연구팀이 폐경(Menopause)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안면홍조를 1주일에 적어도 35차례 이상 겪는 44~62세 폐경여성 68명을 대상으로 기억력 테스트를 실시했다. 그 결과 안면홍조를 가장 많이 겪은 여성의 기억력 저하가 가장 심했으며 안면홍조의 정도가 심할수록 기억력 손상 기간도 길게 나타났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제왕절개 출산아 비만 ‘조심’ 과체중 위험 자연분만의 2배 제왕절개로 출산한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위험이 2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이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서 이 같은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데일리메일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990년대 초에 태어난 아이들 1만4천명의 건강조사 자료를 장기간 분석한 결과 제왕절개 분만 아이는 11세가 되었을 때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가능성이 자연분만 아이보다 83%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왕절개 분만 아이의 비만위험은 어머니가 과체중인 아이들에게서 더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연구팀은 제왕절개가 비만과 연관된 이유 중 하나로 “정상분만 아이들은 산도를 통과할 때 유익한 박테리아들에 노출되는데 제왕절개 분만 아이들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학교 축제기간 구강보건행사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 강릉원주치대 치위생학과(학과장 배수명)는 지난달 14일과 15일 이틀에 걸쳐 강릉원주대학교 축제기간에 전공을 살려 구강보건행사로 축제의 장을 열어 눈길을 끌었다<사진>. 이번 구강보건행사에는 치의예과 및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모두 참여해 본교 학생들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구강검진과 위상차현미경을 이용한 미생물검사 그리고 올바른 칫솔, 치실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대상자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아이디어로 총 4가지 프로그램 중 3개 이상의 교육에 참여한 경우 치약을 증정하는 등의 이벤트도 진행해 호응을 받았다. 배수명 치위생학과장은 “치과대학 내 개설된 치위생학과로서 치의예과 학생들과 치위생학과 학생들이 서로 협력해 행사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며 전문 직업인이 된 후에도 서로 협력해 상생하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의 모습을 치하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치과대학 내 치위생학과와 치의예과는 매년 축제에 학과간 협력 뿐 아니라 더욱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중증 장애인 보철 혜택드려요” 스마일재단 28일까지 접수 1인당 최대 250만원 지원 스마일재단(이사장 홍예표)이 올해도 어김없이 보철치료가 필요한 저소득 중증장애인들에게 사랑을 전한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약 한 달간 ‘2013 전국 저소득 중증 장애인 보철지원사업’ 접수를 실시한다. 사업 신청 후에는 심사를 거쳐 7월 중순경 최종 지원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종 지원대상자들에게는 올 한해 1인당 최대 250만원의 보철치료비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사업의 신청 자격 조건은 보철(틀니)이 필요한 저소득 장애인 중 ▲이전 스마일재단의 지원을 받지 않은 자 ▲만 18세 이상~만 64세 이하(1995년생~1949년생) ▲등록 장애인 1~3급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의료급여 1·2종 ▲잔존 치아 개수 14개 이하인 자에 해당한다. 홍예표 이사장은 “많은 후원자분들과 선후배 치과의사들의 나눔 실천으로 2003년부터 쉼 없이 장애인 보철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우리의 사랑이 닿지 못한 곳이 있다”며 의료 소외계층을 향한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홍 이사장은 또 “지금껏 장애인을 위한 배려와 진료비 감면이
“치과 무섭지 않아요” 연세치대병원 어린이집 무료검진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병원장 조규성)이 지난달 21일, 22일, 24일 3일 동안 연세대학교 교내 어린이집인 유진하이마트 어린이집 원아 120여명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검진을 진행했다<사진>. 의료진은 원아의 나이와 활동을 고려해 어린이집을 방문해 3세 이하 원아를 검진했으며 4, 5세 원아에게는 병원과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병원에서 검진을 실시했다. 소아치과 의국장인 민보람 전공의는 “환자들이 치과를 무서워해서 병을 방치하다가 뒤늦게 상황이 더 안 좋아서 오는 경우가 많다”며 “어릴 때부터 치과검진을 받는 것과 치과병원에 친숙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영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