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코스 우승 정석근·황순옥 씨 “달리며 이웃사랑…내년에도 뛸것” “구강암 환자를 후원하는 대회에서 우승해 더 뜻깊습니다. 앞으로도 스마일 런 페스티벌이 어려운 이웃에게 많은 도움을 줬으면 좋겠습니다.” 하프코스 남자부문 우승자 정석근 씨는 “살다보면 뜻밖의 사고나 질환으로 얼굴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특히 경제사정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고통을 받을까 생각해 봤다”며 “좋아하는 달리기를 통해 이러한 이들을 도울 수 있다는데 기분이 좋다. 대회가 계속해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여자부문 우승을 차지한 황순옥 씨는 “화창한 날씨에 자신의 건강은 물론 이웃들의 건강까지 생각해 본 기회가 된 것 같다”며 “구강암이라는 병 자체가 생소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관심을 갖게 됐다. 내년에도 이처럼 의미있는 대회에 관심을 갖고 참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 협약 건보공단, 13개 병원 참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지난달 29일 건보공단 본부에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인하대학교병원 등 13개 병원장과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시범사업 참여병원은 인하대학교병원을 비롯해 국민건강보험일산병원, 서울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부천세종병원, 부산온종합병원, 부산좋은삼선병원, 청주의료원, 안동의료원, 목포중앙병원, 순천한국병원, 목동힘찬병원, 수원윌스기념병원 등 13개 병원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병원이 적정수준의 간호인력을 확보하고 병동환경을 개선해 입원환자에 대한 질 높은 포괄간호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간병부담을 해소하고, 보호자가 병원에 상주하지 않아도 안심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경철 기자
치아 유래 성체줄기세포 연구 ‘앞장’ 윤정호 인하대병원 치주과 교수 연구팀 논문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 학술대회’ 우수상 수상 윤정호 인하대병원 치주과 연구팀의 골형성단백질 관련 연구가 국내 조직공학 및 재생의학 학계로부터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30일과 31일 양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13년 제14차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 정기학술대회’에서 윤 교수 연구팀의 골형성단백질(rhBMP-2) 발현 치주인대줄기세포에 관한 연구 논문 포스터가 우수상을 수상했다. ‘Characterization of enhanced bone regeneration by human periodontal ligament stem cells engineered to express bone morphogenetic protein 2 gene’이라는 제목의 포스터는 골형성단백질(rhBMP-2)을 생성하도록 유전자 조작된 치주인대줄기세포의 증진된 골 형성 효과를 통해 새로운 골 조직 및 치주조직재생의 치료방법을 제시해 학회에서 주목을 받았다. 치아 유래 성체줄기세포인 치주인대줄기세포와 유전자 치료에 관한 연구는 최근 치의학계 뿐 아니라 의학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이 근 세 정관특위 위원장 “객관·투명·공정성에 역점3박자 갖춘 선거규정 마련” 치과계 역사상 처음으로 협회장 선거제도가 선거인단제도로 개선된 가운데 선거인단제도 도입에 따른 세부규정 마련을 정관 및 제규정 개정 특별위원회(위원장 이근세·이하 정관특위)에서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본지에서는 이근세 위원장의 인터뷰를 통해 향후 정관특위 운영계획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9월초쯤 세부규정 윤곽…타임테이블 만들 것치과계 큰 이슈…회의내용 최대한 공개 예정 ■치과계 역사상 처음으로 협회장 선거제도가 선거인단제도로 개선됐다. 이에 대한 견해는? 당연한 수순이였다. 지난 4월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선거제도 개선을 위한 열망이 얼마나 뜨거웠는지 총회장에서 확인했다. 비록 직선제가 부결됐지만 예상보다 찬성표가 많았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개인적으로는 직선제로 바로 가는 것도 좋지만 선거인단제도를 경험하고 시기가 무르익고 회원들의 요구가 있을 경우 직선제를 도입하는 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한다. ■선거인단제도 도입에 따라
사설 보장성 강화속…2.7% 인상 이끌다 내년도 치과 건강보험수가가 2.7% 인상하는 것으로 최종 타결됐다. 협상 전부터 올해는 특히 스케일링과 부분틀니 등 치과 보장성 강화 명목으로 치과를 압박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등 결코 쉽지 않은 싸움이 될 것으로 추측된 가운데 이룬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크다. 인상률 2.7%는 지난해 건보공단측과 협상이 결렬되는 아픔을 겪으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거둔 성적과 동일한 수치다. 유관단체들이 거둔 성적과 비교해도 상당부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의협을 제외하고 병협, 한의협, 약사회가 모두 지난해에 비해 0.1~0.3%가 줄어들었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번 결과를 두고 치협 협상단의 노련함이 이끈 성과로 평가하기도 했다. 사실 이번 협상과정에서 건보공단측은 애초 2.3%의 인상률을 제시하며 타 유관단체들이 치과 보장성 강화 등 치과계를 부러워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며 압박했다. 그러나 이는 치과계 실상을 잘 모르고 판단한 편견일 수 있다. 실제 지난해 급여화가 시행된 75세 이상 완전틀니에 대한 빈도수와 재정추계 수치가 크게 차이가 나 문제된 바 있다. 더욱이 보장성 강화가 새로운 항목이 신설된 것이
어! 왜 이래? 이상하네 서울대치과병원장추천 반려 초비상 서울대치과병원의 신임 병원장 추천이 최근 반려되면서 차기 병원장 인선 일정이 안개 속에 갇혔다. 치과병원 측은 지난달 30일 교육부에서 신임 치과병원장 후보군을 재추천하라는 공문을 전달받았다면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치과병원은 30일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이날 바로 차기 병원장 모집에 대한 재공고를 내는 등 상황 수습에 고심하는 분위기다. 지난 4월 29일 열린 치과병원 이사회에서는 허성주, 류인철 교수 등 2명을 후보군으로 추천한 바 있다. 특히 치과병원장의 인사추천이 반려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 때문에 그 사유에 대해서도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측은 이에 대해 “일단 교육부에서 재추천을 통보하는 내용의 공문 만을 받은 상황이기 때문에 왜 이와 같은 결정이 났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며 해당 후보들의 재추천 가능 여부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이를 제한하는 규정 자체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4일 현재) 5일 오후 6시 마감되는 이번 공모의 접수 결과에 따라 이르면 10일 경 이사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다시 1순위,
Homo chemica 현존 인류인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는 그 특성을 나타내는 별칭이 참 많다. 도구를 사용하는 인간 호모 파베르(Homo faber), 정치적 인간 호모 폴리티쿠스 (Homo politicus), 경제적인 인간 호모 이코노미쿠스(Homo economicus),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 호모 로 스 (Homo loquens) 등등. 그런데 얼마 전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인간이란 존재가 비록 앞서 나열한 고차원적인 특성을 모두 가진 것이 사실이지만, 어쩔 수 없이 인체 내부에 존재하는 화학적 물질에 좌우되는 호모 케미칼루스(Homo chemicalus)가 아닐까 하는. 이 명칭은 머리 속에 떠오른 대로, 내 맘대로 붙여본 것인데, 나중에 찾아보니 제대로 된 라틴어로는 ‘Homo chemica’ 쯤 되겠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것은 뇌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이나 신경전달물질의 차이가 인간행동을 강력히 지배하는 여러 예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기기 쉽고, 뇌 속의 노르아드레날린 수치가 낮을 경우 도박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중간 강도의 운동을 30분 이상
외국인환자 유치 전략·마케팅 공유 진흥원 10일 설명회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마케팅 전략과 의료분쟁 해결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공유하는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은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관련 설명회를 오는 10일(월) 오후 2시 서울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외국인환자 유치사업 활성화 및 안전성 제고방안’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설명회는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및 일반인들에게 해외 의료관광 시장 동향과 각 국가별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한 최신정보를 제공한다. 또한 외국인환자 의료분쟁의 합리적인 예방과 효율적 해결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및 각종 실무 지침 등을 제시, 안전한 의료서비스 제공 체계를 갖추기 위한 노력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의 특징은 지난 4월 ‘MEDICAL KOREA 2013’에서 외국인환자 유치 우수 표창을 수상한 기관이 강연자로 나선다는 것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서울대병원 등이 그동안의 풍부한 사업경험을 바탕으로 외국인환자 친화적 환경 인프라 구축, 의료인 연수, 나눔의료, 타깃국가별 마케팅 전략 등에 대해 특별한 노하우를 발표한다. 이번 설명회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접수
치과가족, 인문학을 말하다 제주신협 작년 ‘인문 ·고전도서관’건립도민 쉼터·문화예술공간 자리매김 제주도 치과계 가족이 만든 제주도 1호 인문·고전 도서관이 제주도 치과의사와 제주도민들의 만남의 장이 되고 있다. 제주치과의사신협(이사장 신용래)이 지난해 10월 제주지부회관에 건립한 인문·고전 도서관이 설립 7개월을 맞았다.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기공사, 치과기자재업체 등 치과계 가족 전체가 동참해 마련한 도서관은 제주지부 회원들과 제주도민들의 쉼터이자 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매주 인문·고전 강연을 열며 어렵고 딱딱한 인문·고전 분야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같은 활동이 알려지면서 인문고전 강연을 듣는 이들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 사실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계 가족들은 자연과학을 전공해 인문·고전과는 거리가 멀 것 같다는 편견이 있어 왔다. 하지만 제주치과의사신협은 그 편견을 멋지게 깨며 치과의사 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인문학 도서관을 설립했다. 현재 도서관에는 5000여권의 도서가 마련돼 있는 상태다. 비록 장서의 양은 많지 않지만 강봉수 교수, 철학자 강유원, 시인 김경훈, 로마인 이야기를 번역한 김석희씨 등
치과이식학회 항고 학회인준 가처분 신청 기각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회장 류인철·이하 치과이식학회) 임원진이 치협을 상대로 제기한 학회인준 관련 가처분 신청이 기각되자 항고에 나섰다. 치과이식학회는 지난달 16일 서울동부지방법원 제21민사부(재판장 홍승철)에 의해 기각된 ‘이사회 결의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에 대해 지난달 27일 항고를 제기했다. 항고내용은 기존 가처분 소송 내용과 같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당시 치과이식학회는 치협 분과학회로 인준한 이사회 결의는 치협 정관 61조 2항을 위반해 무효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법원은 “카오미가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인준됐을 뿐 아니라 치협의 행정청인 보건복지부도 이를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치과이식학회의 주장을 일축했다. 한편 치과이식학회 측의 억지에 가까운 소송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치협 주재 하에 치과이식학회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의 학회 단일화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2회에 걸쳐 학회 단일화에 관한 회의가 진행 중이며 오는 13일 3차 회의가 예정돼 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사무장병원 고용 치의 ‘된서리’ 행정법원 “급여청구 명의 원장이 환수도 책임” 사무장 벌금 3백만원 고작 사무장 병원에 고용된 의료인이라도 실제로 요양청구비용을 본인의 이름으로 청구했다면 건강보험공단의 요양급여비 환수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사법당국의 판결이 또 다시 나왔다. 그러나 사무장 병원의 실질적 소유주인 사무장은 고작 300만원의 벌금만 나와 여전히 솜방망이 처벌이라는 인식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최근 사무장 병원의 폐해를 막기 위해 사무장 근절 관련 법률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행정법원은 “부당 보험급여비용의 환수 대상은 의료기관 개설명의자인 원장으로 환수금의 모든 법적 책임이 치과의사에게 있다”면서 “치과원장과 치과경영자 간의 내부정산문제는 환수와 별개 문제”라고 밝혔다. “의료기관 개설명의자가 모든책임” 사무장 병원을 운영하던 사무장 A씨는 의료인의 명의를 빌려 의료기관을 개설, 의료법 위반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부터 벌금 3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사무장 병원 운영 기간에 사무장 병원에 고용된 치과의사 B씨는 진료를 하면서 국민건강보험법상의 요양급여를 지급받았으나, 해당 사무장 병원이 불법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
“올바른 교정치료 대국민 홍보 앞장” 교정학회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 첫 진행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황충주·이하 교정학회)와 바른이봉사회(회장 황충주)가 올바른 교정치료 정보 전달을 위해 올해 처음 마련한 ‘바른이의 날, 미소리본 캠페인’이 지난달 26일 연세대 대강당에서 열렸다<사진>. 교정학회는 올해부터 매년 5월 마지막 주 주말을 ‘바른이의 날’로 정하고 미소리본 캠페인을 전개키로 했다. 올해 첫 번째 캠페인은 ‘우리아이의 생애 첫 교정검진’이 테마였다. 교정학회 측은 적어도 6세 생일날 늦어도 7세에는 가까운 교정치과병원을 찾아가 교정검진을 받을 것을 권장하고 있다. 때문에 이날 행사 초청 대상도 만6세부터 10세 어린이 200여명과 어린이를 동반한 부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칫솔질의 중요성을 소개하는 내용의 치카멘과 충치맨 연극공연, 마술&버블쇼 등을 진행돼 어린이들의 동심을 사로잡았다. 특히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치과대학교수 및 개원의 등으로 구성된 학회 임원 20여명이 행사에 참가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꼼꼼하게 구강검진을 진행하면서 상담을 진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신문을 통해 캠페인 내용을 보고 두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