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론을박 ‘의료채권’ 또다시 수면위에 기재부, 서비스산업 발전방안에 도입 검토중치협 “의료민영화 야기 위험 … 신중 접근해야” 의료민영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는 의료채권 발행이 또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복수의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의료기관을 개설한 비영리법인이 의료채권을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이같은 내용을 ‘창조경제 실현을 위한 서비스산업 발전방안’에 포함시킬 것인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6월까지 창조형 서비스산업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혀 이번 달 안에 의료채권 재추진 여부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월 인사청문회에서 서면답변을 통해 “의료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현 건강보험체계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의료법인 채권발행을 허용해야 된다”고 밝혀 정부의 의료채권 발행이 앞으로 쟁점사항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그러나 의료채권 발행에 관한 법률안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정부 입법으로 발의됐지만 시민단체의 거센 반
█지역할당제 왜 필요한가 의료인 수도권 집중포화 막고지역 우수인재 육성차원 ‘긍정’ 이 같은 상황에서 또 다시 지역인재 전형과 유사한 지역할당제가 논의되는 이유는 의료인의 수도권 집중현상 때문이다. 현재 지방 의·치·한의대의 경우 타 지역, 특히 서울 등 수도권 학생 비율이 월등히 높은 상황이다. 문제는 이들 중 대부분이 졸업 후 출신 지역으로 돌아가 개업을 하기 때문에 지역에 남는 비율이 미미하다는데 있다. 이병도 원광치대 학장은 “입학생 대부분이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온 학생들이다. 졸업 후 인턴, 레지던트를 하고 나면 지역사회에서 일정부분 이바지 해야 하는데 졸업하고 나면 수도권 등으로 가버리는 경우가 태반”이라고 지적했다. 박덕영 강릉원주치대 학장은 “지역할당제는 당연하다고 본다. 지역별로 거점대학을 만든 것은 졸업 후 지역에서 일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지역에 있는 학생들을 뽑으면 졸업 후 지역에 개원할 비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든 교육, 문화 시설이 서울 등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데다 사교육 등 입시여건이 월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지방의 상황 자체가 이미 형평성을 벗어난 ‘게임’이며 역차별이라는 것이 두 학장의 공통
치과대학 신입생 지역할당제 선발 가능할까? 김세연 의원 ‘지방대학 육성법안’ 이달초 발의예정교과부 “현재 검토되지 않고 있다” 부정입장 밝혀 의·치·한의대 신입생 선발시 지방대 지역할당제가 추진된다. 김세연 새누리당 의원이 빠르면 6월 초 의원입법 발의할 예정인 ‘지방대학 육성법안’에 ‘지역할당제’가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할당제는 지방 의·치·한의대가 신입생 선발시 일정 비율을 해당 지역 출신 고교생으로 채우는 제도로 지난달 23일 일부 언론 매체에서 교육부 차원서 이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혀 관심이 집중된바 있다. 하지만 교육부는 다음날 바로 “이는 교육부의 입장이 아니며 현재 검토되고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명해 한차례 혼란을 겪었다. #강제 아닌 자율 시행 이와 관련 김세연 의원실 관계자는 “안을 만드는 과정에서 교육부에 자료를 요청하고 협의를 했었다”며 “이번 해프닝과는 상관없이 의원실 자체적으로 현재 지방대 지역할당제가 포함된 지방대학 육성법안을 준비 중에 있다. 빠르면 6월초 의원입법으로 발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의원실 관계자는 하지만 “지역할당제에 대한 세부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환자 자극 언어 자제·의료진 안전 우선 확보” 예민성 컴플레인형 등 분쟁환자 3가지 유형이상환자로 느껴지면 모든 진료과정 중단대화기록 정확히 남기고 법적 절차 밟아야 심리학 전문가 최용현 원장이 제시하는 블랙컨슈머 대처법은? 미혼의 훈남 치과의사 A씨. A씨는 최근 두달새 병원을 수시로 찾아오고 있는 여성환자 B씨 때문에 머리가 아프다. 간단한 레진치료를 받은 B씨가 치아 시림증상을 이유로 수시로 병원을 찾는 것인데, 적절한 조치를 취했고 검진 시 이상도 발견되지 않아 답답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A씨는 B씨에게 ‘만나자’는 쪽지가 담긴 작은 선물상자를 받았다. 일언지하에 거절했지만 B씨는 이제 대놓고 “원장님을 만나고 싶다”며 병원을 찾아오고 있다. 이상심리 환자에서부터 보상금을 목적으로 병원을 찾는 블랙컨슈머 환자까지 가뜩이나 경기침체로 병원경영에 애를 먹는 개원의들을 더 괴롭게 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 오는 23일 국립중앙의료원 대강당에서 ‘본격 심리치료 세미나’를 열 예정인 심리학 전문가 최용현 원장(STM치과의원)이 강의에 앞서 치과외래에서 만날 수 있는 문제환자들의 유형과 대처법을 공개했다.
“전문의 취득기회 달라” 헌소 제기 미국 전문의자격 취득자 등 여치 3명“의과는 허용하는데 치과는 왜 안되나”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미국에서 교정과 전문의를 취득했거나 취득 예정인 국내 치과의사들이 “국내 치과의사전문의시험에도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달라”며 올해 초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한 사실이 최근 확인됐다. #응시 제한은 기본권 침해 헌소를 제기한 치과의사는 총 3명으로 모두 여성이며 이중 2명은 지난해 7월 뉴욕치대 교정과 수련과정을 마치고 미국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나머지 1명은 현재 캘리포니아치대 교정과에서 수련중이며 역시 미국 치과의사전문의 취득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2월 중순 유명 법무법인을 통해 ‘치과의사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제18조 제1항이 청구인의 평등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으로 헌법에 위반된다’라는 결정을 요구하는 헌소를 청구했다. 관련규정에서는 외국 치과 의료기관에서 소정의 인턴 및 레지던트 과정을 이수한 사람을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 응시 대상자로 규정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헌소 청구인들은 “의료계에서는 외국 전문의 면허 취득자에게
Relay Essay제1841번째 봉사하며 에너지 충전 산본 도장 중학교 구강검진을 다녀와서 치과대학교 본과 4학년 학생들은 5월이면 병원 실습에 들어간다. 5월은 가정의 달이고, 겨울이 지나간 자리에 화사한 꽃들이 들어차는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원내생이 느낄 수 있는 봄의 느낌이래봐야 출근 시간에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눈에 띄기 시작하는 것과 점심시간에 햇살이 따가워졌다고 느끼는 것뿐이다. 마지막 치과대학 생활에 아쉬워하며, 병원 실습 기간 동에 많은 것을 배우려고 집중해야 할 시기지만, 그럼에도 나에게 5월은 잔인한 달이다. 지난 16일 원광대학교 산본 치과병원 근처 도장 중학교에 무료 구강 검진을 나가게 되었다. 이날은 마침 학교 체육대회 날이었다. 체육대회를 한다고 미리 알려주기라도 한 듯 하늘은 맑고, 태양은 운동장을 구석구석 비춰주고 있었다. 내가 중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하나같이 똑같은 체육복 차림이었지만, 지금 아이들은 자기들 개성에 맞추어 재미있는 티를 각 반마다 맞춰 입고 있었다. 그때와 옷차림은 많이 달라졌지만, 삼삼오오 모여 즐겁게 떠들고 있는 아이들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나의 중학교 시절이 떠올랐다. 어떤 반은 노란 개나리색
환자수가 떨어진다고요? |팀컨설팅 ‘실전상담멘트’ 세미나(23일, 30일) 환자수와 동의률이 급격히 떨어져 고민 중인 치과의사와 스탭들을 위한 세미나가 마련됐다. 팀컨설팅((대표 김홍근)이 개원가 수익증대의 실전 지침서가 되어줄 ‘실전상담 노하우 세미나’를 개최한다. ‘실전상담멘트 노하우의 진실’을 주제로 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상담체계, 상담메뉴얼, 상담멘트 등 개원가에서 고민하고 있는 상담관련 각종 노하우가 공개된다. 특히 ‘곤란한 상담 & 효과적 대처법’에 대한 강의에서는 일상적으로 많이 접하게 되는 케이스별 상담요령이 전해진다. 예를 들어 “여기는 임플란트가 얼마에요?”, “저기는 왜 임플란트가 싼가요?” 등 답변하기 곤란한 질문들에 대한 해법이 제시될 예정이다. 또 ▲며느리도 모르는 상담요령 엑기스 ▲대박치는 상담메뉴얼 구성 잡기 ▲환자의 기본욕구 파악이 상담멘트에 미치는 영향 ▲잘나가는 옆치과 실장의 10가지 상담 노하우 ▲상담이 안된다고 느낄 때 생각해볼 10가지 원칙 등 흥미로우면서도 유익한 강의도 펼쳐진다. 세미나는 서울과 부산으로 나눠 진행되며 23일에는 부산디자인센터 302호, 30일에는 서울대치과대학병원 지하 1층 제2강의실에서 오
술 후 문제 최소화 복합레진 심미수복 |황성욱 원장 제4회 SHINHUNG Composite Hands-on(22일) 술 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복합레진 심미수복에 대한 기본 개념과 실전 임상팁을 한번에 마스터 할 수 있는 연수회가 마련됐다. 황성욱 원장(청산치과의원)이 진행하는 ‘SHINHUNG Composite Hands-on Course’ 제4회차 코스가 오는 22일 신흥연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수회는 ‘술 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복합레진 심미수복’을 주제로 ▲접착의 기본 개념과 임상 술식 ▲복합 레진 재료에 대한 이해 ▲복합 레진 수복에 사용되는 재료 및 기구에 대한 정보 ▲핸즈온 실습 ▲평가 및 토론 등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번째 ‘접착의 기본 개념과 임상 술식’ 세션에서는 상아질과 법랑질의 접착을 위한 최적의 전처리 방법과 술 후 지각과민을 최소화하기 위한 접착 노하우, 증례별 올바른 접착제 선택 요령 등 실제 개원가에서 가장 궁금해 하는 해법이 명쾌하게 전수된다. 두번째 세션에서는 복합 레진 재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임상 증례에 따른 복합 레진 수복 재료의 선택 기준에 대해 살펴보며, 광중합의 방법과 주의점, 연마작업의
인비절라인 핵심 노하우 ‘대공개’ |제38차 인비절라인 인증세미나 교정 치료의 패러다임 전환을 표방하고 있는 인비절라인의 임상해법을 상세하게 공유하는 세미나가 최근 진행됐다. 인비절라인 코리아가 ‘제38차 인비절라인 인증세미나’를 120여명의 개원의 및 스탭들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6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세미나실에서 개최했다. 원장 및 스탭 강의가 별도로 진행된 이날 인증세미나에서는 인비절라인의 전반적인 프로토콜과 더불어 치아의 시뮬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클린첵프로그램의 활용, 인비절라인의 임상사례에 대한 강의부터 인비절라인 마케팅과 인상채득 실습까지 알찬 구성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인증세미나의 경우 지난달 초 진행된 ‘SIDEX 2013’에서의 관심을 토대로 50여명의 개원의와 70여명의 스탭이 참석, 세미나 내내 다양한 질문과 함께 인비절라인에 대한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였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시스템을 알게 돼 좋았다”, “앞으로의 인비절라인이 기대된다” 등의 호평을 이어갔다. 한편 제39차 인증세미나는 다음달(7월)에 진행된다. 자세한 강연 일정은 인비절라인 코리아 홈페이지(www.invisalign.co.kr)를 통해 확인할 수
“한국 심미치과학 알렸다” |대한심미치과학회, 미국 연례학회 참석 초청강연·포스터 발표 등 학회 간 교류 대한심미치과학회(회장 정문환) 임원진이 미국심미치과학회 연례학회에 참석해 한국의 심미치과학을 알렸다. 김명진 고문 등 학회 관계자는 지난 4월 24~28일 시애틀에서 열린 미국심미치과학회 연례학회에 참석해 초청강연 및 포스터를 발표하는 등 학회 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회를 대표해 김광효 학술위원회 이사가 약 3시간에 걸친 열띤 강의를 펼쳐 참석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또 함께 열린 포스터 경연세션에 장원건, 이승규, 박상섭, 정국환 원장 등 다수의 학회 회원들이 참여해 적극적인 활약을 펼쳤다. 아울러 학회 기간 동안 미국, 일본, 한국의 세 학회 회장단이 회의를 열고 앞으로 학회 간 교류 일정 및 새로운 활동을 논의하며 자매학회로서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했다. 학회는 다음달 20~21일 양일간 동경에서 열릴 제24회 일본심미치과학회 연례학회에 참석하는 등 국제교류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서비스 경영시대, 고객가치 접목이 해법 |연세치대병원, 의료경영 특강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이 지난달 27일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교수 및 일반직 직원 180여명을 대상으로 하여 의료경영 특강을 개최했다<사진>. 이번 특강은 다변화하는 의료시장으로 인해 치과계의 미래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짐에 따라 발전과 도약을 위해 구성원 개개인이 사회적 변화를 감지하고 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마련됐다. 연자인 연세의료원 창의센터장 김진영 교수는 ‘병원, 서비스 경험시대의 개막’이라는 주제로 병원 서비스에 고객 경험의 가치를 접목해 서비스의 격을 올릴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이번 특강에는 강당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직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았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최신 임상정보 공유 궁금증 해소 |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대구경북 학술집담회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이하 치과이식학회) 대구경북 학술집담회가 지난달 22일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강당에서 개최돼 관심을 모았다<사진>. 이날 학술집담회에서는 김경원 충북의대 교수가 연자로 참석해 ‘부족한 골량과 불량한 골질 등의 조건에서의 탁월한 선택’을 중심으로 임상정보를 공유해 호응을 받았다. 이어 허영구 원장(보스톤허브치과의원)도 연자로 나와 ‘Anytime Loading. Surface인가? 디자인인가?’를 주제로 강연해 역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강의 후에는 질의 및 토론시간도 마련돼 참석자들의 궁금증 해소를 포함한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