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후 건강세상 꼭 만들자” 건세넷 창립 10주년 후원의 밤 성료 건강세상네트워크(공동대표 김용진, 정은일, 현정희·이하 건세넷)가 지난달 22일 서울시 시민청에서 후원의 밤을 개최했다<사진>. ‘시민공감, 건강을 말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김용익 의원(민주통합당), 김미희 의원(통합진보당)과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해 5개 보건의료단체장, 40여명의 시민이 참석해 행사 개최를 축하했다. 김용익 의원은 “10년간 공공의료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해 한 길을 걸어온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나라 국민 모두의 건강을 위해 조금 더 힘써주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세영 협회장도 “각자 활동하고 있는 위치와 영역은 다르더라도 거대자본에 의한 의료상업화를 막는데는 한 마음으로 뭉쳐야 한다”며 “의료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지 않도록 각자의 위치와 영역에서 최선을 다해나가자”라고 전했다. 김용진 대표는 “앞으로 10년 후에는 전국 방방곳곳에 공공병원이 설립돼 언제 어디서든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만들어 나가자”라며 “국가가 국민들의 건강을 책임져주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영민 기자 yym0
20대 섭식장애 여성이 남성의 9배 심평원, 최근 5년간 진료 분석 거식증이나 폭식증 등 섭식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의 수가 같은 연령대 남성의 9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지난달 24일 발표한 ‘섭식장애 진료 통계’ 분석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거식증(신경성 식욕부진증)이나 폭식증(신경성 과식증) 등 섭식장애로 병원을 찾은 20대 여성의 수는 2793명으로, 같은 연령대 남성(316명)보다 8.8배나 많았다. 전체 연령대를 통해서도 섭식장애 여성 환자는 1만379명에 달해 남성(2623명)의 4배 가량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다이어트에 신경을 쓰는 20대에서 환자 발생이 집중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20대 환자가 전체 환자 가운데 23.9%로 가장 많고, 이어 70세 이상(17.4%), 30대(16.2%), 40대(12.3%) 순으로 나타났다. 20〜40대는 여성 환자가 대부분인 반면, 60대 이상 고령층은 남성 환자 비중이 다른 연령층에 비해 높았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치과 종사자 절반 4인 이하 치과 근무 2000년 이래 치과의원 42.2% 늘어치과병원, 2011년 199곳 급증세 뚜렷 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 우리나라 전체 치과의원 종사자 8만 명 중 절반 가까이가 4인 이하 치과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 2000년 이래 우리나라 치과의원은 42%, 치과병원은 2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고경화·이하 진흥원)이 최근 공개한 ‘2012 의료서비스산업 동향·이슈 조사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말 현재 우리나라의 총 요양기관 수는 8만2948개소로 이중 의료기관이 6만1869개, 약국이 2만1079개로 집계됐다. 특히 2000년 1만592개였던 치과의원은 2011년 1만5058개로 총 4466개가 늘었다. 11년 사이에 42.2%가 늘어난 수치다. 연도별로 보면 2003〜2004년이 527개로 가장 많이 늘었으며 이어 2008〜2009년이 492개, 2004〜2005년이 465개 등의 순이었다. 치과병원의 경우 급증세가 한층 더 두드러졌다. 2000년 60개에 불과했던 치과병원은 2011년 199개로 232%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치아의 날 전국이 ‘들썩들썩’ 대국민 홍보·친목 단합 행사 다채 6월 9일 치아의 날 및 구강보건 주간을 맞아 전국 시도지부가 구강보건 기념식을 비롯해 구강보건캠페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대국민 홍보를 진행한다. ■서울지부(회장 정철민)는 8일 치협 회관 대강당에서 건치아동, 모범 보건교사 및 구강보건유공자에 대한 시상식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행사를 열고 다문화가정 아동에게 장학금을 전달한다. ■부산지부(회장 고천석)는 10일 부산광역시청 1층 대강당에서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열고 부산시 치과위생사회, 4개 치위생과, 각 보건소 등의 참여로 구강보건홍보캠페인을 펼친다. 6월 1일과 8일에는 부산 소재 5개 노숙인 시설에서 무료방문검진을 실시한다. ■대구지부(회장 박종호)는 9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에서 치아의날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검진, 가두 캠페인, 건치어르신 선발대회를 개최하며 어린이 대상 글짓기 및 표어 응모전 등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인천지부(회장 이상호)는 8일 인천대공원 야외음악당에서 구강보건 캠페인을 진행한다. 인천시치과위생사회와 가천대 치위생과, 남동구보건소와 함께 불소도포와 모형 치아 만들기, 구강보건교육 등
“취득 다음연도에 신고 … 이후 3년마다 신고해야” 면허신고제 신고주기 변경 방안 추진 관련법률안 국무회의 통과 면허신고제도의 신고주기를 변경하는 방안을 정부가 추진 중이다.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는 의료인 면허신고제도의 개선안 등이 담긴 의료법 일부개정 법률안이 지난달 28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의료인 면허신고제도와 관련 면허를 받은 후 3년마다 신고하던 것을 면허취득 초기의 실태파악 강화를 위해 면허를 받은 다음 연도에 신고를 하고 이후 3년마다 신고하도록 변경했다. 또 환자의 진료기록 열람권이 명시된다. 환자가 진료에 관한 기록을 요구할 수 있는 근거가 명시적으로 규정돼 있지 않아 의료인 등이 이를 거부할 경우 제재할 수 없는 문제점이 제기돼 환자가 본인의 진료기록 열람 등을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의료인 등이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했다. 또 사무장병원에 대해서는 업무정지, 개설허가 취소·폐쇄에 대한 행정처분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인 국가시험 부정행위자의 응시자격 제한을 세분화하며, 보험사에 대해 외국인환자에 한해 유치행위를 허용하도록 했다. 아울러 의료기관 인증대상을 병원급에
정부·국회 ‘동네의원 살리기’ 관심집중 복지부, 진료환경 모니터단 가동 소통창구 역할 기대국회도 1차 보건의료지원 법안 발의 추진중 ‘이목 쏠려’ 정부와 국회가 ‘동네의원 살리기’에 나서 근본적인 해결책이 도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는 ‘의원급 의료기관 진료환경 모니터단’을 신설하고 지난달 22일 첫 회의를 열었다. 모니터단은 보건의료정책이 의료현장에서 제대로 운영되는지 점검하고, 불합리한 제도를 발굴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정부와 의료현장 간 소통창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모니터단은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과장을 단장으로 이성우 치무이사, 의협·한의협·복지부·심평원·건보공단 관계자 등 12명으로 구성됐다. 모니터단은 복지부와 의약단체 간 수평적 합의기구인 ‘의약계발전협의체’ 산하기구로 설치되며, 보건의료 정책부서와 관련 단체의 의견을 수렴해 제도를 선정하고, 선정된 제도에 대해 모니터단이 진료현장 등을 방문해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이 기구는 6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가동되며 필요할 경우 연장해 운영할 계획이다. 모니터링은 진료비 심사, 급여기준, 현지확인 심사 및 조사문제 등 의원급
의료복지몰 대세몰이 입점치과 출혈 우려 인터넷상 우후죽순 설립돼 의료기관 유인 입점영리목적 환자 유인·알선 “의료법 위반 배제못해”현재 무료 운영 … 회원 증가땐 유료화 불보듯 뻔해 "오늘 의료복지몰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각종 대기업의 직원과 직계가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휴를 맺고 치료를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이게 병원에 어떤 영향을 줄지 잘 모르겠네요.살짝 찾아보니 법적으로 문제는 없다고 나오는데 괜히 머리 아파지는 것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선생님들 중에 들어본 적 있으신지, 이런 곳에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조언을 듣고 싶습니다." # 의료복지몰=병원 중개소 의료복지몰은 일종의 ‘인터넷 병원 중개소’라고 보면 된다. 의료복지몰은 기업이나 단체 등 특정집단 의료이용자에게 의료복지몰 입점병원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최초 의료복지몰 A사를 비롯해 B사, C사, D사 등이 우후죽순처럼 생겨나 의료기관의 입점을 독촉하고 있다. 특히 A사의 경우 684개의 치과병의원을 비롯해 안과, 피부과, 성형외과 등 전국 2000여개 의료기관이 입점돼 있는 상태다. B사도 600여개 의료기관 중 치과가 40%를 차지
클리닉 손자병법 개업일지를 통한 재미있는 치과이야기<7> 상담 성공요소 이번 호에서는 실제적으로 환자를 보는데 도움이 되는 상담에 대해서 알아볼까 합니다. 사실 상담에 있어서 비결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조금 더 체계적인 방법은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순하게 상담을 상담실장의 능력이나 소위말하는 ‘말빨’ 이라는 개념으로 본다면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상담의 성공요소로는 다음과 같은 순서를 꼽습니다.1) 신뢰2) 시각적 효과3) 언변 4) 시간5) 비용 각각의 항목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한다면 이야기가 길어져서 첫째, 신뢰에 대한 이야기를 간단하게 해보려고 합니다. 똑같은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한다고 생각해봅시다. 1) 가운을 입은 제가 치과에서 이를 뽑아야 합니다. 라고 말한 경우2) 가운을 입은 제가 공원에서 이를 뽑아야 합니다. 라고 말한 경우3) 케쥬얼 복을 입은 제가 치과에서 이
Relay Essay제1840번째 미래, 기다리지 말고 준비하자 병원으로 나를 찾는 전화가 왔다. 치의신보란다. 거기서 나를 찾을 이유가 없는데…. 워낙 장난을 잘 치는 후배가 받아서 장난이라 생각하고 전화를 받았다. 진짜 치의신보였다. 수필 형식의 기사 글을 부탁하는 전화였다. 주제를 물으니 정해진 주제는 없다한다. 자유란다. 막막한 주제를 받았다. “자유” 자유롭게 나의 얘기를 하려한다. 어느 덧 벌써 4년차 치위생사이다. 1~2년차 때까지는 배워야하는 일도 많았고 그 일들로 인해 힘이 들었다. 또, 많고 다양한 환자들을 응대하는 것조차 버겁고 힘들게만 느껴졌다. 그래서 같은 일을 하는 친구들을 만날 때 마다 각자의 병원얘기 환자얘기를 하느라 몇 시간 동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수다를 떨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었던 기억이 난다. 그런데 지금은 병원일은 익숙해지고 별다른 일 없이 병원에서의 하루를 보낸다. 친구들을 만날 때는 병원얘기보다는 우리의 미래를 자주 말하곤 한다. 우리가 몇 년까지 이 일을 하고 있을까, 우리가 언제까지 치과에서 일을 하고 있을까… 얘기를 나눌수록 답답함이 생기곤
real노무 통상임금 범위는 어디까지? 기본급 + 고정수당 해당 … 연차·시간외수당 지급 근거 병원에 근무하는 인사직원입니다. 주40시간이며 6명이 근무합니다.( 직원 3명은 3교대 근무함) 이번 남자 직원이 퇴사를 했으며 연차 지급 예정입니다(입사일 2012년 5월 14일, 퇴사일 2013년 3월 10일) 연차 갯수는 9개 예정이며 제가 궁금한 것은 통상임금 포함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알고 싶어서요. 저희 사무실 1)급여 항목은: 기본급, 자격수당, 근속수당, 직책수당, 야간수당, 교통비, 식대보조금, 상여금 상여금은 연300%이며 매월 정기적으로 25%씩 지급하며 야간수당은 3교대로 근무하는 직원만 매월 20만원씩 지급됩니다. 저희 병원 통상임금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한가지 더 2)통상임금으로 연차, 시간외수당 지급시 적용하면 되는지 알려주세요. 1) 근로기준법 시행령 6조는 통상임금에 대해 ‘근로자에게 정기적이고 일률적으로 소정근로 또는 총근로에 대하여 지급하기로 정한 시간급금액, 일급금액, 주급금액, 월급금액, 또는 도급금액’이라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통상임금의 산정기초가 되는 임금은 근로계약,
월요시론 치과의사의, 치과의사에 의한, 치과의사를 위한 치과의사학(齒科醫史學) 치과의사학이란 치의학과 관련된 사회적 환경 및 역사적 배경 등을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사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이라 정의할 수 있다. 좀 더 쉽게 풀어보면 치과의사가 하고 있는 일의 역사적인 의미와 배경 지식을 알아가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영국의 역사학자 E.H. Carr는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다’라고 하였다. 역사를 공부하다 보면 우리는 과거의 사건을 통해 현재 일어나는 일들의 해결 방법을 얻을 수도 있고 지난 역사를 통해서 여러 교훈을 얻을 수 있다. 역사는 반복되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치과의사에게 치과의사학은 결코 간과해서는 안 될 분야라고 생각된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치과의사학은 치과대학 학생에게는 국가고시 시험에도 나오지 않는 과목이라는 이유로, 치과의사에게는 임상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한 다는 한계점 때문에 뒷방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수능에서 국사가 선택과목으로 변경된 이후로 발생된 수많은 문제점들은 치과계가 한번쯤 곱씹어볼 필요가 있는 좋은 사례라 할 수 있다. 약육강식 또는 적자생존의
어릴적 CT 촬영 암 발생위험 높아 멜버른대 보건대학 연구팀 발표 어려서 컴퓨터단층촬영(CT)을 하면 나중에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멜버른대학 보건대학 연구팀이 ‘영국 의학 저널(British Medical Journal)’ 최신호에서 CT검사가 어린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1~19세 사이 1090만명의 의료보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어렸을 때 CT검사를 받은 사람은 받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진단율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CT검사를 받은 횟수가 1회 늘어날 때마다 암 위험은 16%씩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세 이전에 CT검사를 받은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암 발생위험이 35%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에게는 뇌종양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결과는 어린이들이 신체조직이 아직 발달하는 단계에 있어 CT에 사용되는 방사선에 더 취약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