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준비위 구성 결의 한국치대학장·치전원장협의회 한국치과대학장·치의학전문대학원장협의회(회장 이근우·이하 협의회)가 지난 10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제82차 회의를 진행했다. 전국 11개 치과대학과 치의학전문대학원의 학(원)장, 부학(원)장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다음달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강릉원주대에서 개최될 예정인 치의학 교육학회 학술대회를 후원키로 결정했다. 이와 함께 각 대학(원)의 신임 교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함으로써 치의학 교육의 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또 배용철 경북대 치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가칭)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이밖에도 협의회는 국가시험 제도 개선에 관한 폭넓은 의견을 나눴으며 협의회를 공식적인 기관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11월 15일 단국대치과대학에서 개최되는 전국치과대학(치전원)생 학술경연대회에 참가한 후 정기총회를 갖기로 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GAMEX 2013’ “8월에 만나요” 8월 24~25일 코엑스테마별 시리즈 강연 ‘눈길’전시도 첫 이틀간 진행 지난해에 이어 올해 국제대회로 두 번째 열리는 ‘경기도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GAMEX 2013)’가 이번에는 예년과 달리 가을에서 8월로 앞당겨 개최된다. 조직위원회(위원장 임경석)는 지난 21일 경기지부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오는 8월 24~25일 양일간 코엑스에서 펼쳐지는 ‘GAMEX 2013’ 준비상황 및 각종 행사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사진>. 조직위는 ‘함께하는 GAMEX, 행복한 GAMEX’를 슬로건으로 치과인들이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해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경기지부와 15년간 자매결연을 맺고 교류해온 일본 치바현치과의사회를 비롯해 최근에 MOU를 맺은 중국 상하이치과의사회와 대만 신베이치과의사회 및 현재 MOU를 추진중인 말레이시아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국 산동성 치과의사회 등 해외 치과의사들의 참여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국제대회에 걸맞게 학술프로그램도 더욱
전 기자의 환경을생각하는 치과 만들기 "조용한 살인자" 미세먼지 후~ ‘힐링’이 대세인 시대. 치과를 찾는 환자는 물론, 의료진까지 힐링 받을 수 있는 병원 환경 개선 팁을 이 코너를 통해 제공합니다. 실내 공기정화방법에서부터 대기공간 꾸미기, 각종 생활아이템 활용법에 이르기까지 병원 환경관리에 필요한 이것저것을 찾아 소개합니다. █ 실내공기정화 1. 병원 실내공기질 관리 매뉴얼 2. 상쾌한 실내공기, 공기정화식물 키우기 3. 실내용품 먼지제거 노하우 지름 10㎛ 이하의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 머리카락 굵기 1/7 정도 크기의 이 미세먼지를 혹자는 ‘조용한 살인자’라고도 부른다. 미세먼지에는 황산염, 질산염, 탄소 같은 유해물질이 포함돼 있는데 입자 크기가 작아 호흡 시 콧속의 섬모와 기관지 점막에서 걸러내지 못한다. 때문에 사람의 폐 속 깊숙이 침투해 감기, 기관지염, 천식, 폐렴 같은 호흡기질환과 안구 따가움 및 피부트러블의 증상을 야기한다. 일반적으로 실내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10㎍/㎥ 정도인데 1㎥당 10㎍ 증가
치과의사와 애국 며칠전 신문 기사에 가수 김장훈씨가 미국 콜롬비아대학과 뉴욕대학에서 ‘사소하지만 거대한 애국심’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였다는 기사를 접했다. 그는 이미 많은 자선과 선행 그리고 독도문제와 위안부문제에 대해 적극적인 활동으로 많은 일반인에게 감동과 자극을 주는 연예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도 유료로 진행된 강연회의 수익금과 본인의 기부금을 보태서 한국학과의 발전 기금으로 사용하고 또한 한글캠페인 티셔츠 제작을 돕는다고 하니 참으로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 모두는 저마다의 가치관과 국가관을 가지고 살아가지만 대한민국에서 치과의사로 사는 우리들에게는 우리의 직업적인 전문성을 통한 애국의 길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국민의 구강 건강 지킴이로서 일상의 진료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적으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역할을 감당하는 것은, 물론 더 말할 나위 없이 귀한 일이다. 하지만 글로벌커뮤니티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세계는 눈을 들어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고 요구한다. 개인적으로 올해는 학회일로 유난히 해외에 나갈 일이 많은 해이다. 이미 중국과 유럽 그리고 미국을 다녀오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는데 그 가운데 하나가 세계 속
“치과간호조무사 업무 합법화 추진” 간무협, 보수교육 강화·인증제 확대키로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강순심·이하 간무협)가 간호인력 개편안과 관련해 보수교육 강화, 간호조무사의 질적 향상을 꾀하는 한편 ‘치과전문간호조무사 인증제도’를 더욱 확대 시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간무협은 의료기사등에관한법률의 계도기간이 끝나는 시점인 오는 2015년 2월 28일까지 치과전문간호조무사를 대거 배출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했다. 간무협이 지난 22일 강순심 회장을 포함한 간무협 관계자들과 치과계 및 보건의료계 기자들을 초청한 가운데 서울역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강 회장은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간호인력 개편안 도입의 실효성 논란에 대해 “경력만 갖고 1급 간호사가 되겠다는 말이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강 회장은 “간호조무사가 2급에서 1급 실무인력으로, 1급 실무인력이 간호사가 되려고 할 때 교육, 경력뿐 아니라 시험까지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 전제돼야 한다”며 “전문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1급 또는 간호사가 되겠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간무협은 2013년부터 보수교육 이수 평점제를 시행하는
FDI 투명해지나 치협 지속적 재정 투명화 요구에 총회 수익 등 첫 재무보고서 공개 2013년 세계치과의사연맹(FDI) 총회 개최지를 서울에서 터키 이스탄불로 일방적으로 바꿔 한국 치과계의 공분을 샀던 FDI. 이후 치협으로부터 끊임없이 합리적인 총회 운영과 재무구조의 투명화를 요구받아 온 FDI가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FDI 본부는 최근 치협에 자체 재무구조와 해마다 개최되는 총회 수익구조를 분석한 재무보고서를 보내왔다. 이 보고서에는 지난 2009년 싱가포르 총회에서부터 실수입이 예상수입에 크게 못 미치고 있는 현황과 지난 2011년 멕시코 총회 당시의 적자규모가 정확히 명시돼 있는 등 FDI 본부로서는 대외에 밝히기 꺼려지는 내용들이 들어있다. 이에 대해 앞서 FDI 본부 측과 2013 서울 총회 재협상 과정을 이끌었던 홍순호 치협 부회장은 “FDI 본부가 재무보고서를 치협에 공개한 것은 처음이다. 이는 치협이 지난해 FDI 홍콩 총회에서부터 FDI 본부의 비합리적인 행정체계 개선과 재무구조의 투명성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온 과정에서 얻은 성과”라고 평가했다. FDI 본부 측은 지난해 홍콩
‘진료비 할인 광고 금지법’ 통과 고대 최동익 민주당 의원이 지난 2일 발의한 가격할인 의료광고 금지 의료법개정안이 보건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마케팅 정신으로 무장한 일부 의료기관과 동네 의료기관 간의 양극화 간극을 줄이고, 영리로만 치닫고 있는 현 보건 의료계의 행태를 일정 부분 바로 잡을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최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은 버스, 지하철 등 교통수단 내부 의료광고와 의료기관(의료인)이 운영하는 인터넷 홈페이지도 의료광고 심의 대상으로 포함시키고 있다. 특히 가격할인 등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의료광고는 아예 금지토록 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 등 대형포털 사이트와 의료기관(의료인)인터넷 홈페이지에는 ‘스케일링=0원’, ‘임플란트 반값=75만원’, ‘믿을 수 있는 라식 60만원 할인’ 등 할인가격으로 환자를 유인하는 각종 의료광고가 넘쳐 나고 있다. 의료광고가 도를 넘어 활성화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5년 헌법재판소가 “국가가 환자보호와 과당경쟁을 이유로 광고를 일률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위헌 판결을 함에 따라 이뤄졌다. 그 결과 ‘스케일링 0원’, ‘반값 임플란트 성공신화’를 내세우는 유디치과 같은 괴물이
“선택진료 요청 안해도최선의 진료 제공해야” 김정록 의원 법안 발의 선택진료를 요청하지 않는 환자에게도 최선의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는 법안이 추진된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정록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환자 또는 환자의 보호자는 특정한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를 선택해 진료를 요청할 수 있고, 선택진료의료기관의 장은 실제로 진료가 가능한 의사 등의 80%의 범위에서 추가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선택진료 담당의사 등을 지정할 수 있다. 하지만 환자나 그 보호자가 실질적으로 적정한 진료를 받으려면 선택진료를 요청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며 그에 따른 추가비용도 부담할 수 밖에 없어 문제가 돼왔다. 이와 관련해 김정록 의원은 “의료기관의 장은 환자나 환자의 보호자가 선택진료를 요청하지 않은 경우에도 그 환자에게 최선의 처치를 하는데 필요한 진료를 제공해야 한다”며 “선택진료로 인한 환자나 그 보호자의 피해를 방지하고 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고 법안발의 취지를 밝혔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안철수 의원 복지위 확정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상임위원회가 보건복지위원회(이하 복지위)로 최종 확정됐다. 안 의원의 상임위 선임권을 갖고 있는 강창희 국회의장은 지난 23일 이 같이 최종 결정하고 안 의원을 불러 상임위 배정 결과를 공식 통보했다. 전수환 기자
“불소가 미생물 치아점착 방해” 독일 연구진, 충치예방 기전 구체적 규명충전제·임플란트 성능 개선 활용 기대 불소의 충치 예방 효과가 과연 무엇 때문인지 그 구체적 기전이 최근 독일 과학자들에 의해 규명돼 화제다. 독일 잘란트대학의 카린 야콥스 교수가 미국화학회에서 발행하는 SCI급 저널인 ‘랭뮤어(Langmuir)’온라인 속보판에 게재한 논문을 통해 불소의 충치 예방 효과에 관한 최신 분석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미리안 ‘글로벌동향브리핑’을 통해 최근 공개했다. 특히 야콥스 교수는 사람의 치아와 유사한 화학적 조성의 인공 하이드록시아파타이트(hydroxyapatite·이하 HAP) 디스크를 이용한 이번 실험을 통해 불소가 미생물의 치아 점착성을 크게 낮추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연구진은 미생물학자의 도움을 받아 HAP의 불소 유도체인 플루오라파타이트(fluorapatite·이하 FAP) 표면과 박테리아 사이에 어떤 상호작용이 있는지를 조사했다. 이 실험을 위해 연구진은 치아 에나멜 층과 조성이 거의 같은 HAP 디스크를 제작했다. 연구진은 디스크에 대한 박테리아의 부착력을 원자력현미경을 이용해 측정
5년새 치과 의료분쟁 ‘두배’ 90% 상담으로 해결 … 10% 피해구제 신청 한국소비자원 집계 지난 2008년부터 5년간 치과 의료분쟁이 두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 조정팀이 최근 조사한 바에 따르면 치과의원과의 의료분쟁으로 인해 상담 받은 건수는 지난 2008년 2865건을 시작으로 ▲2009년 3130건 ▲2010년 5397건 ▲2011년 7040건 ▲2012년 5173건으로 집계됐다<그래프 참조>. 단순 상담 비율로만 따진다면 5년 사이 치과 의료분쟁이 2배 수준으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의료분쟁의 급증은 환자들의 덴탈 아이큐가 해마다 높아지고 있을 뿐 아니라 보편화된 임플란트 및 교정 시술, 발치(신경손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 진료 과정에서 환자와 치과의사간 감정이 격화돼 의료분쟁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5년간 상담 건수가 증가함에 따라 피해 구제 건수도 자연적으로 증가됐다. 피해구제란 상담을 통해 해결을 하지 못해 ‘사실 조사’에 돌입해 책임여부를 밝히는 단계로, 실제적으로 전체 의료분쟁의 90% 가량이 상
“구강내과 진료만해도병원 불황 몰라요” 99.9%가 보험환자 주변치과서 되레 소개‘돈 안되는 진료과’ 인식 극복 전문치과로 우뚝 한집 건너 하나, 심지어 한 건물 내에 두세개 치과가 개원하는 경우도 다반사일 정도로 개원가 포화가 심화되면서 수많은 개원의들이 생존경쟁의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같은 상황이 오히려 달가운(?) 치과가 있다.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아림치과병원은 지난 96년 개원가에서는 최초로 구강내과 단일과목 진료만을 전문적으로 특화해 개원했다. 환자 대부분이 주변 치과의 소개로 찾아오기 때문에 치과가 밀집할수록 더 이익인 구조다. 각각 대학은 다르지만 구강내과를 전공한 1대 김연중 원장(서울치대 82졸), 2대 송윤헌 원장(단국치대 93졸), 3대 태일호 원장(연세 04졸)이 공동투자와 운영 및 관리를 하면서 공동개원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화한 덕에 병원은 이미 안정적인 궤도에 올랐다. 1대 김연중 원장은 “UCLA에서 수련후 미국에서 악안면통증전문의를 취득하고 돌아와 96년 압구정에 처음으로 구강내과 전문치과를 개업하자 주변에서는 과연 얼마나 버틸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각이 많았다”고 회고했다. 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