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 극복 치과 생존전략을 찾자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춘계학술대회(6월 1일) 안정적 치과경영·의료서비스 제공 교육강좌·심포지엄 임상노하우 공유 치과의사 과잉배출, 경기 침체 등과 맞물려 개원가 생존 경쟁이 날로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안정적인 치과경영을 위한 개원가 대응전략과 더 나은 치과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한 임상노하우를 공유하고 혜안을 나누는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회장 신호성)가 오는 1일 서울대치과병원 8층 강당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불황, 치열한 경쟁과 치과계 대응 전략’을 주제로 한 메인 심포지엄 세션과 ‘임상에서 바로 적용하는 치과 감염관리’를 주제로 한 교육세션 등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돼 치과경영과 임상 전반을 아우르게 된다. 대한치과의료관리학회 관계자는 “치과의사 인력의 지속적 증가로 치과의료기관의 양적 팽창과 더불어 대형화, 첨단 시설 도입 등으로 자본투자가 커져 생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데다 경기침체와 맞물려 경영에 대한 고충이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다”면서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안정적인 치과경영과 더 나은 치과의료 서비스 제공,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한 노하우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경례의 상생 치과분쟁] 기본을 벗어난 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 비용이 저렴하다는 현혹적인 광고는 소비자를 단순하게 만들고 분쟁을 야기하기 쉽다. 동일한 질(의료서비스)이라면 가격이 낮은 곳을 선택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의사의 경험과 능력, 매식체 및 보철의 재료 등 다양한 차이를 외면하고 가격이 저렴한 곳을 선택하는 것은 위험을 감수한다는 의미임에도 사후약방문식으로 깨닫는 소비자 역시 답답하다. 임플란트 시술과 연관된 분쟁은 다양하지만 오월 가정의 달에 생각나는 사건이 있다. 어금니 치아가 없어 고생하는 남편을 위해 틈틈이 모아둔 목돈으로 임플란트를 받게 한 아내가 시술을 받고 고생만 하는 남편을 지켜보다 세상을 떠났다. 친구소개로 저렴하면서도 잘 한다는 치과의원에서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으나 수회 교합교정을 하다 2년 만에 매식체를 제거하게 됐다. 65세 남자 환자는 어금니(#26, #27)에 임플란트 2개를 식립 받은 후 5개월이 지나 상부 보철물을 장착했으나 교합이 맞지 않아 보철물 제작을 수회했지만 결국 매식체를 모두 제거하게 됐다. 더구나 환자는 교합이 맞지 않아 장기간 치과 진료를 받으면서 이명과 측두하악관절 장애가 발
건보 임의계속가입기간 직장퇴직자 2년으로 연장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실직·은퇴자의 건강보험료 부담 완화를 위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개정으로 이달 3일부터 건강보험 임의계속가입기간이 현행 1년에서 2년으로 연장 적용 시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동일 직장에서 1년 이상 근무하다 실직한 자는 본인이 원할 경우 종전 직장에서 부담하던 수준의 보험료를 1년 동안 납부해 왔으나 짧은 가입기간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왔었다. 건보공단은 이번 임의계속가입자 적용기간 확대로 실직자는 경제적 부담을 덜고, 은퇴를 앞둔 근로자들도 은퇴 후의 건강보험료에 대한 부담이 보다 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퇴직 후 임의계속가입 희망자는 지역가입자가 된 이후 최초로 고지 받은 지역가입자 보험료의 납부기한 내에 임의계속가입신청서를 공단지사(대표전화 : 1577-1000)에 제출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경철 기자
“의료계 현실 수가 반영” 한목소리 김 협회장 등 의약단체장과 공단 이사장 간담회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6개 보건의료단체장들과 김종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은 지난 14일 가든호텔에서 상견례를 겸한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수가협상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사진>. 이날 간담회에서 단체장들은 한 목소리로 어려운 보건의료계 현실을 토로하며 내년도 수가협상 시 이같은 현실을 반영한 협상이 진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세영 협회장은 “의료계가 아무리 배고프다고 말해도 국민들이 믿어주지 않는 것이 문제”라면서 “보건의료계 실상을 가장 잘 아는 건보공단이 그런 측면에서 잘 접근해주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 협회장은 또 보험재정 파이와 관련한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하며 “보건의료계 파이 차이로 인해 어느 단체는 0.1% 인상으로 십억이 오르지만 또 어떤 단체는 천억이 오르기도 하는데 이걸로 인해 감정싸움이 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도 하다”면서 “5월에 이뤄지는 첫 협상인만큼 건보공단이 통 크게 가져와 ‘퍼센트(%)’를 놓고 단체들끼리 경쟁할 게 아니라 각 단체에 맞게 협상이 이뤄져 한번에 끝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대 건보공단
사무장 병원 적발시부당이득 즉각 환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 이달 공포 이달 말부터 사무장병원 적발 시 사무장으로부터 직접 부당이득 환수조치가 가능하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이달 내 공포를 통해 즉시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개정된 국민건강보험법 제57조에 따라 요양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이른바 사무장이 의료인의 명의를 대여해 사무장병원을 운영하다 적발 시, 부당이득 징수 대상에 포함돼 요양기관과 연대해 책임을 지게 된다. 이는 면허대여 약국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또 부정한 방법으로 보험급여를 받거나 타인에게 건강보험증을 대여 또는 양도했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존에 관련 법규 위반 시 행정처분인 과태료 정도만 부과됐던 것에 비해 처벌이 크게 강화됐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국제기공학술축제로 ‘들썩’ 치기협, 7월 5~7일 대전컨벤션센터해외 17개국서 1천여명 참가 예상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이하 치기협)가 오는 7월 5일~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국제치과기공학술대회 및 제49차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제17차 아시아태평양 치과기공사연맹 회의와 제35회 일본치과기공학회 학술대회까지 겸해 열리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심미의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국내외 유수한 연자들의 강연과 종합학술대회에서 처음 시도되는 테이블 클리닉 외에도 라이브 강연 등 80여개의 임상강좌와 교양강좌가 마련돼 국제적인 치과기공계 학술축제의 장으로 진행된다. 스페셜 패키지 강연에서는 PFM 창시자인 일본의 구와타 씨를 비롯해 임플란트 대가로 꼽히는 미국 보스톤대학의 Dan Nathanson 교수 등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10명의 연자가 강연하며, 동시통역으로 이뤄진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는 일본에서 400여명을 비롯해 중국,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 대만,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우즈벡, 몽골, 싱가폴, 미국, 유럽, 인도네시아 등 전세계 17개국에서 1000여
“선거인단제 공정성 확보돼야” 김철수 서울대 단일후보 기자간담회 “범 치과계 아우르는독립기구 만들어야” “변화된 선거제도의 공정한 시행을 위해 최대한 합리적이고 공정한 선거인단제가 될 수 있도록 ‘선거의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최우선을 두고 선거제도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철수 서울대 단일후보는 지난 1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난달 열린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의결된 협회장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회원들의 민의를 반영해 60년 만에 선거제도 개혁을 이뤄낸 것은 현 집행부의 커다란 회무 성과”라고 평가하면서 “변화된 선거인단제의 신속한 정착과 공정성이 관심의 핵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만큼 치협은 선거의 공정성을 최우선에 두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규정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 후보는 이미 선거인단제를 경험한 타 단체의 전례 등을 참고해 불합리한 시행착오를 최대한 줄이고, 공청회 및 토론회 등 여론수렴과정을 충분히 거쳐 공정성을 확보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와 함께 김 후보는 전체 치과계 및 후보 당사자들이 합리성과 공정성을 인정할 수
사설 치과보험 ‘씨앗’ 잘 키워야 지난 15일 열린 복지부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는 치과항목의 보험화에 대한 수가를 결정짓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특히 이날 건정심에서는 유례없이 치과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뤄 치과도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커지게 됐다는 사실을 방증하고 있다. 치석제거만으로 치료가 종료되는 전악치석제거가 급여로 신설됨으로써 2천1백9억원의 건강보험 재정이 추가로 책정됐으며, 만75세 이상 노인의 부분틀니 급여 적용으로 최대 4천9백74억원의 재정이 필요하다. 여기에 치근활택술과 치주소파술의 수가가 약 20% 인상됨으로 인해 추가되는 재정이 약 1백11억원이다. 이에 따라 7월부터 치과 건강보험으로 추가되는 재정이 약 7194억원으로 건강보험에서 치과가 차지하는 비중이 대폭 늘게 됐다. 물론 일부 개원가에서는 관행수가에 미치지 못하는 금액으로 수가가 책정됐다는 불만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정부와 직접 협상 테이블을 마주해야 하는 타 단체 관계자들은 부러운 눈길을 보내고 있다. 수가에 있어서 결코 나쁘지 않은 수치를 얻어냈을 뿐만 아니라 치과보험으로 늘어난 약 7194억 재정은 2013년도 모든 의약단체의 수가인상분인 약
신임 구강생활건강과장 한창언 서기관 복지부 16일자 인사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구강생활건강과장에 한창언 서기관이 임명됐다. 복지부는 지난 16일자로 인사를 단행하고, 한창언 인구정책실 보육기반과장을 건강정책국 구강생활건강과장으로 발령했다. 한 과장은 국립소록도병원 서무과장, 보건복지콜센터장, 보육기반과장 등을 역임했다. 또 ▲구정책실 보육기반과장 방석배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배근량 ▲질병관리본부 예방접종관리과장 박옥 ▲질병관리본부 생물자원은행과장 이수연 등에 대한 인사가 있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Relay Essay제1837번째 올바른 우리말을 사용하자 의치(義齒, Denture)의 수순한 우리말은 ‘틀니’이며 총의치(總義齒, Full Denture)는 ‘전부틀니’ 또는 ‘전체틀니’가 적합한 우리말이고 국부의치(局部義齒, Partial Denture)는 ‘부분틀니’가 우리말이다. 그런데 근래 보건행정문서나 치과전문지에서 ‘완전틀니’란 부적절한 말이 사용되고 있어 이를 즉각 시정해줄 것을 요구한다. 전부틀니를 ‘완전틀니’라고 한다면 부분틀니는 ‘불완전틀니’란 말인가. 언어에는 상호연관성과 공통성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 고치지 않으면 언론의 전횡으로 영영 고착화 되고 만다. 따라서 다음의 예를 들어본다. 초등학교 학생을 ‘국교생’이라 하였고 ‘국민생’이라고는 하지 않았으며, 고등학교 학생은 지금도 ‘고교생’이라고 줄인 말로 쓰고 있다. 그런데 초등학교로 명칭이 바뀐 이후 초등학교 학생을 ‘초등생’이라고 언론에서 부적절한 용어를 쓰기 시작하여 이를 ‘초교생’으로 고쳐줄 것을 요청한 바 있으나 고집불통으로 고쳐지지 않고 있으며 컴퓨터 상에서도 ‘초교생’이라고 치면 빨간 밑줄이 쳐진다. 초교생을 ‘초등생’이라고 한다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순 지급액(net)방식 분쟁 소지 많아 고용주가 세금대납했어도 소득세환급액은 근로자 임금 해당 어느 치과병원에서 페이닥터를 채용하면서 실 지급액과 매출액의 몇 프로를 지급하기로 계약을 했다. 닥터이기도 하고 해서 계약서를 서로 생략하고 근무를 하였던 바, 페이닥터에게 세금이 부과되었다. 이 사안의 쟁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 문제점 개인사업자의 경우 직원채용 시 실제 지급할 금액(net 금액)을 기준으로 급여를 책정하던 관행이 있었으나, 의료계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사라졌습니다. 최근 이직이 잦아지며 소득세 환급금을 둘러싼 분쟁이 종종 발생하는바, 급여계약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계약서가 없다면 이를 어떻게 증명할까? 2. net 금액은 무엇이 문제인가? 3.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 순 지급액 방식 & 총액방식 4대 보험제도가 보편화된 이후 대부분의 연봉계약은 총액으로 체결되고, 이 금액에서 소득세 및 4대보험
월요시론 박영국경희대 치전원 교무부대학원장 프로페셔널리즘의 위기 우리 치과의사들의 프로페셔널리즘(Professionalism)이 위기를 맞고 있다. 치의학전문직업성 정도로 번역되는 프로페셔널리즘의 위기에 대한 원인을 찾아보고, 좀 늦었지만 그 해법을 적극적으로 찾기 위해서는 프로페셔널리즘의 사회적 문화적 역사적 특징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에서의 우리들 스스로의 프로페셔널리즘을 구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13세기 경 이탈리아의 피렌체와 베니스에서는 길드 형태의 의사 공동체인 Surgeons’ Collegia가 구성돼 집단적 윤리를 발전시켜 왔다. 이때부터 그들 자신의 집단적 이익과 사회적 책무 사이의 균형을 찾기 위한 공공 사회 활동을 시도함으로써 의사 직무에 대한 배타적 권리 획득과 공익 지향의 직업윤리를 동시에 충족해 왔던 것으로 파악된다. 프로페셔널리즘이란 단어의 어원인 Profiteor는 공개적으로 인정한다는 “Pro”와 엄숙히 서약하고 스스로에게 책무를 지운다는 “fess”에서 유래된 것임을 상기하면, 현재 서구 사회에서의 의료인 직역에 대한 사회적 존경심은 수 세기에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