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층 간병비 건강보험 추진김미희 의원 간병비 일부를 건강보험 혜택을 주는 내용의 건강보험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지난 1일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료비용 부담능력이 취약한 저소득층이 요양급여를 통해 간병서비스를 받을 경우, 본인일부부담금을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가 2013년 건강보험공단에 의뢰해 280개 의료기관(634개 병동) 입원환자 약 2만8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간호서비스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36.6%의 환자 가정이 간병인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이들 중 80% 이상이 한 달 평균 210만원(7만원×30일) 정도의 간병비를 지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 달 평균 간병비가 2012년 4/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 409만3000원의 50%(통계청 발표)가 넘는 금액이다. 김미희 의원은 “노령층과 만성질환자의 증가 등으로 보호자 없는 병원 시범사업에 대한 호응이 매우 높고 전국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라며 “이번 개정안은 날로 늘어나는 국민의 간병서비스 부담을 최소화하는 목적으로 발의했다고 밝혔다. 박동운 기
치주질환과 성기능 장애 ‘밀접’구강박테리아 혈류 공급 방해로 발기부전 2배 많아 젊은 환자일수록 위험 커 치주질환이 있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발기부전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터키 이노누대학 의과대학 비뇨기과 연구팀이 국제성의학학회 학술지 ‘성의학 저널(Journal of Sexual Medicine)’ 최신호에서 잇몸건강이 남성의 성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30~40대의 발기부전 환자 80명과 성기능이 정상인 남성 82명의 치과 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발기부전 그룹은 치주질환이 있는 사람이 53% 수준으로 이는 정상그룹의 23% 수준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치였다. 파티 오구스 박사는 “치주질환의 주요 원인인 구강 박테리아가 혈관으로 들어가서 음경동맥에 염증을 일으켜 이것이 혈류를 줄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앞선 연구에서도 치주질환이 있는 젊은 남성일수록 발기부전 위험이 크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바 있다. 30대 이상 치주질환 환자에게서 발기부전 증상이 많다는 연구결과였는데, 혈류를 통해 이동한 구강박테리아가 음경의
█ 의료중재원 개원 1년 … 장영일 상임위원 ‘치과분쟁 조정사례’ 발표 조정기간·비용대비 효과 최고 조정 성립률 81%…접수부터 처리까지 평균 90일‘신속’ 지난해 출범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추호경·이하 의료중재원)이 치과 의료분쟁을 조정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도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의료중재원 전체 조정 결과에서 치과분야 비중이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단독으로 발표된 사례가 전무했던 것을 감안해 장영일 의료중재원 상임감정위원은 최근 의료중재원 개원 1년을 맞아 ‘치과 의료분쟁 조정사례’를 발표했다. # 치과분야 1301건 총 상담 건수 중 12.5% 장 위원이 발표한 치과 분야 의료분쟁 상담, 조정·중재 현황에 따르면 지난 1년간 의료중재원의 총 상담건수 1만 397건 중 치과 분야는 1301건으로 12.5%를 차지했다. 이 중 조정 및 중재 신청 건수로 이어지는 경우는 692건이었으며 그 가운데 치과는 70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피 신청인의 동의를 얻어 본격적으로 조정이 진행되는 조정 참여율은 전체 692건 중
병원 행정 실무자 참여 현안 논의거점 국립대 치과병원협의회 회의 거점 국립대 치과병원협의회(회장 박수병)가 지난달 22일 경북대 치과병원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치과계 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박수병 회장(부산대 치과병원장)을 비롯해 서조영 경북대 치과병원장, 오원만 전남대 치과병원장, 서봉직 전북대 치과병원장 및 각 병원 행정 실무자가 참여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역할, 2012년도 진료실적, 경북대 법인화 추진과정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4개 병원의 공감대를 넓혔다. 특히 각 병원 행정 실무자가 처음으로 참석해 병원 운영에서의 실제 문제를 중심으로 경험을 나누고 대안을 마련했다. 서조영 경북대 치과병원장은 2012년도 경북대병원 결산이사회에서 치과진료처 독립법인화 추진(안)이 보고됐고, 우선 회계분립에 대한 공감대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서봉직 전북대 치과병원장은 오는 30일 전북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개원식이 예정돼 있음을 알렸다. 센터에는 장애인치료실, 수술실, 1일 입원실 등이 포함돼 있어서 전라북도 도민들에 대한 특화된 진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모임을 가져 더욱
█ 환자들은 왜 치과에 오지 않을까? 오랄비, 뉴질랜드인 1000명 설문조사 “진료 받는것보다 애 낳는 것이 낫다”‘치과공포증’ 스트레스 말로 다 표현 못해 생각지 못한 비용·통증 두려움 매우 커 치과를 찾은 환자들이 치과의사들에게 흔히 하는 ‘빈말’은 무엇일까. 최근 실시된 해외 환자 대상 조사에 따르면 매일 2차례 씩 이를 닦는다거나 치실을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 등이 대표적인 환자들의 ‘거짓말’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 치아 건강용품 제조회사인 오랄-B가 뉴질랜드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71%의 여성과 59%의 남성들이 치과를 방문하는 것에 대해 일정 정도 이상의 불안감을 느낀다고 보고했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른바 ‘치과공포증’에 대해 전 남편이나 부인을 거리에서 우연히 마주치거나 심지어 화장실에서 나온 후 앞 지퍼를 내린 채 돌아다니는 행위를 했을 때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보고했다. 또 조사 대상자의 절반은 치과에 가는 것을 두려워해 치과 약속을 연기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33%의 여성들은 치과에 가는 것보다 자궁경부암 검사를 하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설령 방문
“고인의 열정·헌신 영원히 기억” 59년부터 치협 회무 시작 … 연세치대 학장 역임치과계 발전 이끈 김귀선 제12대 협회장 별세 김귀선 제12대 대한치과의사협회장(LA거주, 장로)이 지난달 18일(현지시간) 숙환으로 별세했다. 1944년 서울대학교 치과대학 전신인 경성치과의학 전문대학교를 졸업한 고 김귀선 전 협회장은 미국유학을 다녀온 후인 1959년부터 치협 회무에 발을 담그기 시작했다. 치협에 처음 위원회가 조직된 1959년 국제부 위원으로 치협 회무를 시작한 고 김귀선 전 협회장은 그 후 국제부이사, 서울지부 부회장, 아세아 태평양치과학회 준비위원회 총무이사, 치협 부회장을 역임한 뒤 1972년 4월 협회장으로 선출됐다. # 지방대 출신 치과의사 시대 열어 고 김귀선 전 협회장은 재임 당시인 1973년 조선대학교 치과대학 및 경북대학교 치의학과를 신설하는데 힘을 보태 서울에만 3개 치과대학이 몰려있던 것을 지역별로 균등하게 배분하는데 앞장섰다. 이를 통해 지방대학 출신의 치과의사가 배출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또 종합적인 의료행사였다가 없어진 6·9 행사 대신해 1973년부터 건치아동, 건치여왕, 그리고 구강보건 모범학교 시상 등을
토요가산제 확대 조속히 시행돼야 최근 토요가산제 확대가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사회적으로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40시간 근무제가 도입돼 실시되고 있는 상황에서 토요일 근무에 따른 가산을 주는 것이 합리적인 방향이다. 현재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진찰료 중 기본진찰료(초진) 소정점수의 30%를 더하는 가산제가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토요일 오후에는 가산이 되고 오전에는 가산이 되지 않는 것에 합당한 이유를 찾기가 어렵다. 의원급의 토요일 진찰료 산정횟수를 살펴보면 치과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7.5%정도로 하루에 환자를 보는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의원급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지만 토요가산제가 확대될 경우 치과의원에 소요되는 재정은 약 110억으로 치과 수가 0.9% 인상이라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통계청의 2012년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2012년의 유배우가구는 1171만6000가구로 이중 맞벌이가구가 509만7000가구로 43.5%나 된다. 현실적으로 맞벌이 부부의 증가로 본인이나 자녀가 아플 때 평일 외래진료보다는 토요일 진료를 이용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최근 들어 동네의원의 토요일 진료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접근성
국민행복 의료보장추진본부 신설복지부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가 4대 중증질환(암·심장·뇌혈관·희귀난치성질환) 보장 강화계획 수립을 위해 4월 한달 간 현장간담회, 인터넷 참여, 우편 등을 통해 국민들의 의료보장 요구를 청취할 예정이다. 또 공약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보건의료정책실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국민행복 의료보장추진본부’를 설치하고 지난달 27일부터 업무를 시작했다. 추진본부는 크게 의료보장반(4대중증질환 담당)과 의료제도개선반(3대 비급여 및 의료체계 개선 담당)의 2개반으로 구성되며, 총 6개 세부팀으로 나뉘어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본부는 또 6월중 4대 중증질환 보장강화 계획 수립을 완료한다는 목표 아래 보장성 강화 요구 조사, 비급여 의료비 실태조사 등을 신속히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보건의료인 국회의원 재산은 얼마?정의화 새누리당의원 124억 ‘최고’ 보건의료인 출신 국회의원들의 평균 보유 재산은 얼마나 될까?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29일 ‘2013년도 정기 재산변동 사항’을 국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병원장 출신의 정의화 새누리당 의원이 124억원으로 보건의료인 출신 의원 중 제일 많았다. 다음으로 의사출신 중 문정림 새누리당 의원이 53억여원이며, 안홍준 새누리당 의원 45억9000만원, 신의진 새누리당 의원 36억6000만원,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 19억7000만원, 김용익 민주통합당 의원 5억8000만 여원 순 이었다. 치과의사 출신인 김영환 민주통합당 의원의 경우 전년도 대비 1억6000만 여원이 줄어든 2억6000만 여원을 신고해 의사 중에서는 가장 가난한 의원으로 등록됐다. 김춘진 의원은 전년과 대비해 4000만여원이 줄어든 18억 2000만원이다. 약사출신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은 3999만원을 신고해 보건의료인 중 가장 적었으며, 김상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7억6000만여원을 신고했다. 간협 회장 출신인 신경림 새누리당 의원은 7억1000만 여원이었다. 한편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
“꼼꼼하게” 치협 상반기 감사 김현기·조무현·김종환 감사로 구성된 치협 감사단이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에 걸쳐 치과의사회관 4층 중회의실에서 상반기 일반감사를 실시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토요가산제 시간확대 적용‘관심집중’치과의원 소요재정 110억원 … 치과 수가 0.9% 인상 효과 정부가 토요가산제 확대를 논의하고 있어 향후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치과의원에 토요가산제가 확대되면 치과 수가 0.9% 인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진 영·이하 복지부)는 지난달 29일 ‘제8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를 열고 토요가산제 시간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가산제와 관련 ‘치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에 따르면 ‘평일 오후 6시(토요일은 오후 1시)부터 익일 오전 9시 또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의한 공휴일에는 진찰료 중 기본진찰료(초진) 소정점수의 30%를 가산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같은 기준에 따라 현재 토요일 오후 1시부터 가산이 적용되고 있으나 일차의료 진료환경 개선을 위해 토요일 오전에도 가산이 적용돼야 한다는 것이 이번 논의의 핵심이다. 의원급의 토요일 진찰료 산정횟수를 살펴보면 치과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7.5%정도다. 하루에 환자를 보는 숫자가 많지 않기 때문에 다른 의원급에 비해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토요가산제 확대가 의원급(의원, 한의원, 치과의원 포함)으로 한정될 경우
4월부터 치료재료 상한금액 4% 인하개원가 싸게 재료 구입 기회 … 업체들도 반영해야 환율연동에 따라 4월부터 치료재료 상한금액이 4% 인하돼 적용됨에 따라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치료재료 급여·비급여목록 및 급여상한금액표’ 일부 개정·고시를 통해 4월부터 치료재료 환율연동에 따른 상한금액을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 조정은 환율 등급별 치료재료 상한금액 조정율에 따라 지난해 10월 적용된 미국달러 기준 1등급(1100~1300원 미만)에서 한 등급 하향 조정된 0등급(900~1100원 미만)으로 적용돼 이뤄졌다. 이에 따라 200개 품목이 넘는 치과재료를 포함한 치료재료 1만4934개 품목이 환율연동에 의해 상한금액이 4% 인하됐다. 급격하게 변동하는 환율에 대응해 치료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국민의 진료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 2009년 도입된 치료재료 상한금액 환율연동 조정기준에 따르면 치료재료 상한금액은 6개월 간격(매년 4월, 10월)으로 환율변동을 반영해 조정되며, 일정 환율구간별로 등급화해 상한금액을 조정해오고 있다. 적용 화폐단위는 미국달러를 기준으로 하며, 적용 환율은 최근 6개월간(조정 전전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