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과 음악의 조화 이해치문회 정기 간담회·외부 초청 강연 치과의사문인회(회장 박용호 ·이하 치문회)가 인문학의 이해도를 높이는 강연을 마련해 호평을 얻고 있다. 치문회가 지난달 5일 박용호 회장을 비롯한 치문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 간담회 및 외부 초청 강연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치문회 임원진 구성을 완료했으며, 박이제 교수(중앙대 음악학부)가 초청돼 ‘애창가곡 작시 요령’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치문회는 박 교수의 강연 후 회원들의 시를 가곡화 시키는 방안과 나아가 발표회를 하는 방안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호 회장은 “인문학과 음악의 조화를 이해하는 데 매우 유익한 강연이었다”면서 “추후 회원들의 시를 가곡화 하는 방안도 회원들이 원한다면 추진해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치문회는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부회장에 최광철 전 치협 부의장과 윤양화 원장이 선임됐다. 윤양화 원장은 총무이사를 겸임키로 했다. 또 자문 위원단과 이사진 선임도 완료했다. 이 밖에 치문회는 서울지부 공로 대상과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한 변영남 회원과 신덕재 회원의 수상을 축하는 자리도 오는 4월 마련키로 했다. 박 회장은 “치문회 회원 중
“여기가 학생들 배움터 입니다”연세치대·치전원 신·편입생 학부모 간담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은 지난달 21일 2013학년도 학부모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에는 치의예과·치의학전문대학원 신입생, 치과대학 편입생 학부모 3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은 치과대학 서병인 홀에서 학장 인사말과 학교 소개의 설명을 들은 후 치과대학 실습실, 강의실, 연구실, 휘트니스센터, 치의학박물관 및 치과대학병원 원내생 실습실 등을 견학했다. 한편 학부모회 간담회에서는 학부모 상호간 치과대학의 발전과 학생교육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졌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의료봉사 자매결연 맺어요”서울의료재단, 치과병의원 상대 봉사기금 모금 사업 서울의료재단(이사장 조병욱)은 올해부터 의료 봉사기금 모금을 위해 전국의 치과병의원과사랑의 자매결연 사업을 진행한다. 특히 매월 5만 원 이상 기부하는 치과병의원은 서울의료재단의 봉사 지정 병원으로 인정해 봉사지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봉사기금 참여 등으로 내는 모든 비용은 기부금 영수증으로 발급돼 병원 세무 서류로 제출이 가능하다. 서울의료재단은 지난 2008년 성긴하루항구청 제3병원에 한국의 일반의원급에 해당하는 시설과 장비를 기증하고 조병욱 이사장의 호를 딴‘추양치과진료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이후 2009년부터 올해까지 같은 장소에서 5년째 집중적인 치과진료와 구강위생 교육을 진행하면서 꾸준하게 사랑의 의술을 펼치고 있다. 치과진료에는 약 7~8명의 의료진과 10여명의 치과위생사, 치과위생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발치, 신경치료,충치치료 등을 진행한다. 환자의 접수 및 안내 등에는 일반 봉사자들이 참여한다. 또 4년 전부터는 어린이 교실을 열어 낮에는 갈곳이 없는 몽골의 아동들에게 종이접기, 풍선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의료재단은 특히 올해부터는 봉사
건보공단, 노숙자·쪽방촌 배식 봉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김종대 이사장을 비롯해 직원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이 영등포구에 있는 ‘토마스의 집(대표 김종국 신부)’을 찾아 노숙자와 인근지역 쪽방촌 어르신을 위한 배식 봉사 등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사진>. 이날 건보공단은 배식 봉사 외에도 100만원 상당의 온누리 상품권도 ‘토마스의 집’에 기증했다. 건보공단 직원의 가족들로 구성된 가족봉사단은 지난 2005년부터 8년동안 매월 셋째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토마스의 집’을 방문해 영등포지역의 노숙자를 대상으로 점심식사 배식봉사를 하고 있으며, 식판과 식기용품도 지원해 오고 있다. 이날 김종대 이사장은 “주말에는 우리 직원들이, 평일에는 우리 가족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펼치는 모습을 보며 이사장으로서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활동을 적극 지원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건보공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신경철 기자 skc0581@kda.or.kr
글로벌 현장학습 체험 공유전남대 치전원 보고회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원장 강병철)이 지난달 21일 국외 현장학습(Field Study) 보고회를 개최했다<사진>. 이번 보고회는 국외 현장학습을 다녀온 학생들 위주로 진행됐고, 발표팀은 총 12개 팀으로 구성됐다. 각 팀의 대표 학생들이 자신이 경험한 현장학습 내용과 느낀 점들을 발표하는 한편 내년에 현장학습에 참석할 후배들에게 유익한 충고와 함께 노하우 등을 전달했다. 올해 현장학습으로 파견된 기관은 국외 11개 치과대학으로 미국 Pacific대학(UOP)과 UCLA 등을 포함해 ▲캐나다의 브리티쉬 콜럼비아대학(UBC)과 맥길대학 ▲일본 동경의과치과대학(TMDU)과 도호쿠대학 ▲홍콩의 홍콩대학 ▲중국 대련대학 ▲싱가폴 치과대학 ▲태국 치앙마이대학 ▲뉴질랜드 오타고대학 등이며, 국내 치과병원으로는 광주 미르치과병원을 비롯한 7개 치과병원으로 총 18개 기관이다. 이곳에 3학년 학생 75명이 파견돼 현장학습을 마치고 돌아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서울대치과병원장 공모 서울대치과병원이 병원장 공개 모집을 진행 중이다. 병원 측은 공개모집 공고를 통해 병원장 지원서를 오는 5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임용기간은 3년이며, 지원 자격은 국가공무원법 상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으며 치과대학의 교원으로서 10년 이상의 교육 경력이 있는 자, 의료법 제2조의 규정에 의한 의료인으로서 10년 이상의 의료경력이 있는 자다. 접수기간은 5일(금) 오후 6시까지이며 문의는 02-2072-2097/0874(서울대치과병원 기획경영팀)로 하면 된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전북치과신협 최고 배당률문진균 이사장, 지부총회서 성과 설명 전북치과신협(이사장 문진균)이 지난해 출자배당금 배당률 4.9%, 이용고 배당률 1%를 실현해 전국 13개 치과의사신협 가운데 최고 배당률을 기록했다. 문진균 이사장은 지난달 23일 열린 전북지부 총회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렸다<사진>. 문 이사장은 “2월 22일 전북치과신협이 정기총회를 마련했다. 조합원 여러분이 신협을 많이 사랑하고 애용해서 지난해 당기순이익 5억5천을 기록했고, 배당률 4.9%, 이용고 배당률 1% 정도를 드렸다. 이 배당률은 전국 13개 치과신협 중 가장 높은 배당률이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문 이사장은 “2013년 1/4분기가 지나는 상황에서 세무환경이나 금융환경이 많이 악화돼 치과가 어렵겠지만 신협도 굉장히 어려운 해로 예측하고 있다. 조합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북신협은 지난 1997년 11월에 창립됐으며, 2011년도 회기에는 출자금 배당금 5.8% 실적을 기록하는 등 창립 이후 최고의 이익금과 배당액을 실시한 바 있다. 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오제세 위원장‘새 정부 복지정책’강연김세영 협회장·국회의원 등 참석 (사)지구촌보건복지(이사장 윤은기)가 지난달 26일 국회의사당 본청으로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한 보건의료단체장 및 국회의원을 초청해 조찬포럼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지구촌보건복지 공동대표인 오제세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 ‘새 정부의 복지정책’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한편 이번 포럼에는 문정림·강길부·김희국·김정록·신경림 새누리당 의원과 최원식 민주통합당 의원, 김미희 통합진보당 의원, 이영찬 보건복지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유영민 기자
“연세치대 치의학 수준 놀랍다”중국치대 교수·치의 방문단 견학 Wang Zuhua 베이징대 치대교수를 비롯한 40여명의 중국 치과대학 교수 및 치과의사 일행이 지난달 22일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및 치과대학병원 견학과 최신 진료동향을 확인하고자 방문했다. 중국 방문단은 이날 치과대학병원 강당에서 있었던 김의성교수의 ‘현미경을 이용한 치근단 병소치료’ 특강에서 현미경을 이용한 치료의 임상결과와 연구논문발표를 보고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의 높은 치의학 수준에 놀라움을 나타냈다. 이어 윤홍철 외래교수의 ‘큐레이와 캐리뷰를 이용한 치아우식의 조기진단과 관리’에서는 치아우식진단의 최신경향과 적극적 우식관리술식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특강 후 방문단은 치과대학병원 및 치과대학 치의학박물관과 연구시설 등을 견학했으며, 특히 보존과의 현미경진료실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은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3개 치과대학과 활발히 상호교류 활동을 벌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외국대학과의 지속적인 교류와 상호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아내라는 존재에 대한 성찰 변경수 목사동녘교회 최초의 인간 아담이 홀로 있는 것이 안쓰러웠던 하나님이 어느 날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한 뒤 그의 갈빗대 하나를 뽑아 그것으로 배필을 만들어 주셨는데 아담은 배필을 보자마자 ‘내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라’(창세기 2:21-23)고 좋아하며 감탄 하였습니다. 아담의 이 찬사는 역사 이래 최고의 찬사로 꼽히고 있습니다. 그래서 가끔 생각해 봅니다. 나는 아내를 이렇게 생각하고 있는가. 아내가 ‘내 뼈 중의 뼈, 살 중의 살’이라면 내 삶의 가장 중요한 사람이라는 뜻일텐데… 그런아내를 나는 지금까지 어떻게 대해왔는가 생각해보면 미안한 마음에 괜시리 숙연해집니다.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겠지만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후 가장 오랫동안 밀접한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이 아내입니다. 살아가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지만 대부분이 잠깐의 인연이요, 스쳐 지나가는 만남인데 언제나 내 옆에 있는 오직 한 사람, 아내만은 가장 긴 시간 인연을 맺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20대부터 항상 내 곁에서 나의 삶과 함께한 단 한사람이 아내라는 사실을 떠올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습니다. 목회하면서 늘
Spectrum 예송논쟁 (禮訟論爭) 김 진 구연세오슬로치과의원 원장 조선의 제18대 왕인 현종(1641-1674)은 15년의 짧은 재위기간 동안 심각한 정쟁을 겪었는데, 대표적인 것이 두번의 예송논쟁(禮訟論爭)이다. 1659년 효종이 승하하면서 현종이 즉위하게 되었는데, 이 때 효종의 계모인 자의대비가 법적인 아들인 효종의 상을 맞아 상복을 입는 기간을 3년으로 할지 1년으로 할지에 대해 조정신료간 의견이 갈리었다. 인조의 장자가 아니었던 효종이 왕이 되었으므로 차남의 경우에 맞추어 1년간만 복을 입는 것이 맞다는 서인의 주장과, 일단 왕이 된 효종이 장남의 권위를 승계한 것으로 보아 장남의 예에 맞추어 그 계모가 3년간 복을 입어야 한다는 남인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섰다. 어린 현종의 즉위와 동시에 일어났던 이 논쟁의 결과, 예학의 거두 송시열과 송준길로 대표되는 서인의 주장이 관철되었고 윤선도와 같은 남인들은 유배지에서 비참한 생을 마감하게 된다. 이것을 기해예송(己亥禮訟)이라고 한다. 1674년 효종의 비인 인선왕후가 죽는 일이 또 일어나고, 아직도 살아있는 자의대비는 또 다시 얼마나 복을 입어야 되는지로 남인과 서인의 의견이 갈리게 된다(왕의 계모정도
조각 조각 “행복한 삶을 엮어요” 요리조리 잘라 붙이고 꿰매고가방·이불 등 나만의 예술품 완성일본서 퀼트 강사 자격증 취득국제 전시회·첫 개인전 준비도 ‘퀼트’ 전문가 조희정 이호치과의원 원장 “어떤 이는 왜 멀쩡한 천을 조각조각 잘라서 다시 꿰매 이어 붙이는 단순하고 소모적인 일을 하느냐고 묻곤 하죠. 바로 자르고 이어 붙이는 그 과정이 ‘퀼트(quilt)’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불, 쿠션 따위에 누비질을 하여 무늬가 두드러지게 하는 것을 뜻하는 ‘퀼트’는 조희정 원장(전주 이호치과의원)의 13년 된 벗이다. 넓은 천의 어느 부분을 잘라 붙이느냐에 따라 때론 무게감 있게, 때론 상큼한 느낌으로, 또 어느 색을 맞추느냐에 따라 클래식한 분위기가 되기도 하고, 추상적인 작품이 되기도 한다. 조 원장은 말한다. “매일 마주하는 일상도 내가 어떻게 마음을 먹냐에 따라 한 없이 지루할 수도, 모든 것이 감사의 대상일 수도 있듯이 천 조각 조각을 맞추는 이 순간 다음 순간을 바느질해 소중한 삶이라는 작품을 만들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 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은 가방, 지갑, 이불, 벽걸이용 등 각종 소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