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네트워크 척결 최종 목표 “불법 구조 해체공정한 경쟁 유도” “사법당국 고발 임기내 반드시 성과”“특정 네트워크 99% 합법 개편 검증후 공개” 김 협회장 기자간담회 치협이 불법 네트워크 척결의 최종 목표는 기형적인 구조 해체와 개원가와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치협은 1인 1개소 개정 의료법을 위반한 특정 불법 네트워크의 증빙자료와 경영 관련 자료를 수집해 고발한 상태로, 현재 사법당국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8일 김세영 협회장은 이민정 홍보이사, 김철신 정책이사와 치과계 전문지 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불법네트워크 척결운동의 궁극적 목표와 함께 현황 및 향후 로드맵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협회장은 “일부 개원가에서는 불법네트워크 척결운동이 소강상태라는 시선도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현재도 불법네트워크와의 전쟁은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근거로 김 협회장은 “유디치과가 현재 뚜렷한 하향세를 걷고 있으며, 특정 네트워크의 경우 대부분의 지점이 개정된 법에 맞게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99% 개편된 것으로 파악되고
작년 의약품 허가 급감한약재 절반 이상 줄어 지난해 전체 의약품 허가건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이희성·이하 식약청)은 2012년 의약품 허가(신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허가(신고)된 품목수가 4733개로서 전년인 2011년의 8122개에 비해 42% 정도 감소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같은 감소는 한약재가 2011년(6516개)에 비해 지난해에는 3215개로 크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한약재를 제외한 의약품 허가(신고)품목수도 2012년 1518개로 2011년(1606개)에 비해 약 5% 감소했다. 이는 2008년 품목별 사전 GMP 제도 실시 이후 국내 제약업계의 산업구조가 소품목 대량생산으로 재편되고 있어 신규 허가(신고) 신청이 증가하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식약청은 이와 관련 “지난해에는 국내 제약사의 투자증가, 범정부적 신약개발 R&D 지원 및 사전 검토제도 운영 등 제도적인 지원 등으로 국내 제약사의 의약품 개발이 양적인 측면보다는 질적인 측면으로 성장해 신약 3품목, 개량신약 6품목, 세포치료제 2품목 등이 허가됐다”고 설명했다. 윤선영 기자 young@kda.or.kr
‘한의사들 분노’한의협, 노환규 회장 폄훼 망언 사죄 촉구 최근 노환규 의협 회장이 현행 한의사제도의 태동과 관련한 발언에 대해 한의협이 “한의사와 한의약의 명예를 더럽히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만행을 자행했다”며 “국민들과 2만 한의사들에게 진중히 속죄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노 회장은 최근 SNS를 통해 ‘현대인의 탄생’이라는 책을 인용하면서 “(우리나라에) 한의사 면허가 존속된 이유는 일본이 조선인들에게 일본인들과 똑같은 신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게 하기 위해 전통의료를 하던 사람들에게 의료행위를 하도록 허용했고 이들이 1951년 7월 전쟁 중에 열린 국회에서 한의사법을 통과시킴으로써 의사면허가 이원화 됐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한의협은 “일제가 민족문화 말살정책의 일환으로 1913년 조선총독부령으로 의생규칙 재공포를 통해 한의사를 의사가 아닌 의생으로 전락시키고, 1914년 당시 일제의 제도인 침술과 구술 영업제도를 도입, 암흑기를 지나 해방 후 제헌국회에서 일제시대의 잔재를 청산하고, 한의학을 육성 발전시킨다는 취지에서 1951년 의료법 개정을 통해 한의사제도를 복원한 것이 정확한 역사적 사실”이라고 밝혔다. 한의협은 “보건의료단체의 수
점점 우울해지는 여성들매년 증가세…남성보다 2.3배 많아 최근 자살 등 우울증이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여성이 남성보다 2.3배나 우울증을 많이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여성 우울증 예방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연령별로 보면 고령층 여성의 우울증 증가도 높게 나타나 사회적 문제로 부상한 노인 자살과도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종대·이하 건보공단)이 최근 5년간(2007~2011년)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인한 건보 진료환자는 2007년 47만6000명에서 2011년 53만5000명으로 12.4%나 늘었다. 실제 ‘우울증’으로 인한 건보 진료비도 2007년 1832억원에서 2011년 2312억원으로 1.3배 늘었으며, 건보공단에서 지급한 2011년 급여비도 1584억원에 달했다. 특히 최근 5년간(2007~2011년) 우울증으로 인한 여성 환자가 남성보다 평균 2.3배 가량 많았다. 지난해 우울증 진료를 한 건강보험 남성 환자는 16만4412명인 반면 여성 환자는 37만973명으로 두 배를 훌쩍 넘었다. 여성의 경우 지난 2007년 진료받은 환자가 33만451명
임의비급여 환불금‘최다’작년 총 45억 중 76% 달해 지난해 진료비 확인신청(요양급여대상여부 확인) 결과 45억4600만원이 국민에게 환불되며, 환불금 가운데 임의비급여 처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윤구·이하 심평원)은 최근 2012년 진료비확인 접수 및 처리현황을 통해 처리건수 2만4976건 가운데 1만1568건에서 환불금이 발생해 45억4600만원이 진료비확인 신청인에게 환불키로 결정했으며, 건당 환불액은 평균 39만3011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환불사유별로는 이미 진료수가에 포함돼 있어 별도로 받아서는 안 되는 비용을 임의로 받은 환불금이 전체의 40.7%(18억5000만원)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처치, 일반검사, 의약품, 치료재료 등 보험 급여대상을 임의비급여로 처리해 받은 환불금은 35.5%(16억1000만원)에 달해 임의비급여 처리로 환불된 비율만 76.2%나 됐다. 이외에도 선택진료비 과다징수 환불금이 11.9%(5억4000만원), 신의료기술 등 임의비급여 9.2%(4억1000만여원) 등의 순으로 환자가 과다하게 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환불금액 규모별로 보면 50만원 미만 환불건이 80.1%로 대다수를
구강암 신약 개발신동문 교수 신동문 미국 에모리대 교수가 구강암 신약 개발에 성공해 세계 의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미국암연구협회(AACR)가 “뇌와 구강 암세포 발생을 예방하고 암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신약이 나왔다”고 최근 발표했다. 또 AACR의 의학 저널인 ‘임상 암 리서치’ 최신호에 신 교수의 연구결과를 실었다. 임상암 리서치에 따르면 신 교수는 암세포 증식을 일으키는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억제제인 엘로티니브와 염증과 통증 유발 효소인 콕스-2(COX-2) 억제제인 셀레콕시브를 혼합해 이번 신약 개발에 성공했다. 강은정 기자 human@kda.or.kr
구호흡·호흡기질환 “구취발생 큰 영향”가천대 치위생학과 성인 186명 조사 구호흡과 호흡기질환이 성인 구취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천대 보건대학원 치위생학과(조은덕·한경순 연구팀)가 최근 연구한 ‘구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따르면 구호흡을 하는 사람이 하지 않는 사람보다 구취 발생 비율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가철성 의치 장착자를 제외한 35세 이상 75세 미만 성인 186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다. 연구팀에 따르면 구호흡을 하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구취를 발생시키는 주된 물질인 ‘휘발성 황 화합물’ 농도가 3.65배 높았다. 연구팀은 “구호흡은 구강과 인후부를 건조하게 만들어 타액의 살균세정작용이 저하돼 구강 내 세균활동이 활발하게 된다”며 “이에 비호흡을 하는 사람보다 구취의 농도가 높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각 개인의 구호흡 원인을 진단하고 올바른 호흡법으로 교정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또 호흡기질환자도 질병이 없는 사람에 비해 구취농도가 높게 나왔다. 비염은 구호흡을 유발해 구강이 건조해 질 수 있고, 편도나 기관지, 폐 등에 염증이나 농양이 있는 경우 박테리아
고령화 시대, 신 은퇴정책 마련돼야 고령사회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미 지난 2000년에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가 넘어서는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으며, 오는 2017년에는 14%를 넘어서는 고령사회, 2026년에는 20%를 넘어서는 초 고령사회로 진입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치협 경영정책위원회가 ‘은퇴예정 치의와 기존 개원(예정)의를 위한 Win-Win 전략’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형 은퇴 양도의 모델로 ‘20년 후배에게 치과 물려주기’라는 모형이 소개됐다. 이 모형은 은퇴 치과의사 입장에서는 경제적 노후 대책을 마련할 수 있으며, 신규 진입 치과의사는 경영의 안정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 바람직한 경영 모델로 평가할 만하다. 치협의 이같은 노력은 고령화 사회라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회무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다른 의료단체도 시니어를 위한 회무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의협의 경우 시니어의 활동과 지원이 체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의협은 은퇴했거나 은퇴를 앞두고 있는 의사들의 사회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의사시니어직능클럽을 설립하고 복지부로부터 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실현”진 영 복지부장관 취임 진 영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11일 임명장을 받고 공식 취임했다. 진 장관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의 삶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눈과 귀가 열린 장관이 되겠다”며 “향후 5년간의 보건복지정책이 행복한 대한민국의 근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진 장관은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 ▲사회 안전망 구축을 통한 국민대통합 실현 ▲보건의료체계 업그레이드 ▲미리 대비하는 보건복지정책 기틀 마련 등 복지부가 추진할 정책과제를 제시했다. 안정미 기자
“선거제도 반드시 개선하겠다” 직선제·선거인단제 상정 “정치적 꼼수 절대없어”전 회원 여론조사 이사회서 논의 후 추진할 것건설적 대안 제시로 성숙된 치과계 모습 기대 치협 집행부가 현행 협회장 선거제도를 반드시 개선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는 한편 필요할 경우 전 회원 설문조사를 거쳐, 치과계 전체의 민의를 묻는 방안도 신중하게 고려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선에 대한 전 회원 여론조사는 정관 및 제규정개정특별위원회(이하 정관특위) 및 지부장협의회 권고안을 고려해 오는 19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실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김 협회장은 지난 8일 치과계 전문지 기자 간담회를 통해 “개인적으로 돌아가는 행보를 할 줄 모른다. 3월 정기이사회를 통해 전 회원 여론조사 실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단, 전 회원 설문조사가 실시된다면 회수율이 중요하기 때문에 회원들의 관심이 필요하며, 자칫 의견 표출을 하지 않으면서 뒤에서 다른 여론을 조성하는 것은 반드시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협회장은 “전체 회원들의 견해를 직접 묻는 것도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관련 특위, 정기이사회, 대의원총회 등 충분한 논의와 의사결정 구조를 거쳐야 하는 과정이 필요
Relay Essay제1819번째 박쥐 (상) 아파트 현관을 나서니 찬바람이 옷 속으로 되알차게 스며든다. 어젯밤 텔레비전 뉴스에서 오늘이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거라는 예보대로 제법 찬 기운이 낯볼을 비빈다. 이렇게 추울 줄 알았으면 지하 1층 주차장에 차를 둘 걸 하고 후회를 하면서 아파트 중앙광장을 지난다. 이 시간이 유아원과 유치원 아이들이 등교하는 시간인가 보다. 노란 차 두어 대가 중앙광장에 서서 자기네 아이들을 태우려고 붕붕붕 매연을 뿜고 있다.두툼한 옷으로 무장한 꼬마 아이들이 자기차를 찾느라 이리 뛰고 저리 뛰며 한바탕 소란이다. 그 모습이 아름답고 생기발랄하다. 아이들의 재잘거림에 속으로 무심히 미소를 띠우며 검은 아스팔트길을 따라 지하 2층 주차장으로 향했다. 검은 아스팔트길을 따라 걷던 난 소스라치게 놀라 가던 걸음을 멈추었다. 손바닥보다 작은 박쥐 한마리가 차가운 아스팔트 바닥에 배를 깔고 다가오는 나를 보고 붉은 입을 짝 벌리고 대거리를 하고 있지 않은가. 왜 저러지? 아이고, 불쌍해라. 무엇을 원하고 있는 건가? 아니면 가까이 오는 나를 위협하는 건가? 하여간 자세한 뜻은 모르나 지금의 상태가 매우 힘들
예정 대한치과건강보험협회 치과건강보험청구사 교육과정 3급 자격시험 대비과정 16일부터 진행 대한치과건강보험협회가 운영하는 다양한 치과건강보험청구사 3급 자격시험 대비 교육과정이 서울치의학교육원(강남역 10번·신논현역 6번출구)에서 진행된다. 우선 치과건강보험 실무 이론 10기 과정이 오는 16일부터 시작된다. 치과의사 및 보험청구초보자를 위해 마련된 이번 강연에서는 국민건강보험의 개요와 진료비의 구성에서부터 기초, 보존, 외과, 치주 등 수가항목별 산정기준을 교육한다. 또 치과건강보험 청구 관련 기본사무관리기법을 함께 다룬다. 오는 27일부터는 치과건강보험 실무 이론 11기 과정이 시작된다. 이 역시 10기 과정과 동일하게 보험청구 초보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치과질환 및 상병명 해설에서 진료수가 항목별 산정기준에 이르기까지 치과건강보험청구와 관련한 자세한 강의가 이어진다. 또 27일부터는 ‘아이프로’ 실전 베이직과정 2기도 시작된다. 보험청구 경력 1년 미만에 이제 막 보험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을 위한 이번 강연에서는 진료비의 구성에서부터 본인부담금의 이해, 자주 사용하는 상병명 등을 정리한다. 또 인적사항 입력하기, 묶음 setting의 이해 같은 기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