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가는 ‘사무장병원’ <1면에 이어 계속> 특히 비의료인이 보험금액을 허위 청구를 했을 경우도 명의 대여 의료인이 대신해 청구액을 환수조치 당하며, 많게는 청구액의 최고 5배에 이르는 금액까지도 강제 환수조치 될 수 있다. 최근 의료계에서는 이와 유사한 사무장 병원의 명의 대여 의료인에게 최고 130억까지 환수 결정을 내린 바 있으며, 많은 환수액 때문에 의료인의 자살까지 이어지는 등 말 그대로 의료인에게 사무장 병원은 ‘의료인의 무덤’이라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이강운 치협 법제이사는 “당연히 지역 치과의사회를 좀 먹는 사무장 병원은 발본색원해야 할 것이다. 중앙회 차원에서도 지금 당장 밝힐 순 없지만 조사 중인 사무장 병원이 다수 있으며, 결과가 나오면 밝힐 것”이라며 “이건 사건도 부산지부의 역할이 컸다. 각 지역에 있는 사무장 병원은 지역치과의사회에서 더욱 신경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김용재 기자
Relay Essay제1818번째 내 어깨 위의 천사 내 어깨 위의 천사에게 나를 돌봐줘서 고맙다고 인사해요.내가 할 수 있을까, 못하면 어떻게 하나, 내가 그런 능력이 될까, 잘 해낼 수 있을까, 나를 응원해줬던 사람들을 실망시키는 것은 아닌가. 걱정을 사서한다는 말이 있는데 그건 딱 나를 가리키는 말이다. 과도한 걱정 탓에 뭔 걱정할 일이라도 생기면 잠도 잘 못자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걱정을 해대니 나 자신이 힘들기도 하고 덩달아 얼굴표정도 방글방글하지 못하고 근심이 가득하게 되니 주위사람들에게도 긍정에너지를 주지는 못할망정 빼앗기까지 하는 것 같아 미안하고, 그 미안함에 걱정이 더 커지곤 한다. 퐁퐁 샘솟는 웃음에너지의 원천이 되어야 할 나이 어린 원내생이자 집에서는 늦둥이 딸인데 이것 참….이런 걱정병 때문에 내 처음 내딪는 발은 두근함을 넘어서서 무슨 지진이라도 난 데 서 있는 사람 마냥 와들와들 떨고 있을 때가 많다. 치과의사 국시를 준비하며 걱정을 하지 않고 여유로운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만은 나는 특히나 더 걱정을 주렁주렁 매달고 준비했던 것 같다. 국시공부를 하면서 이때까지 배웠던 것이 예전에 처음 배울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또 한번 더 읽
예술가이자 과학자인 치과의사(12)-다양성의 융합으로 새로운 창조를 만들자 월요시론정재영 <본지 집필위원> 먼저 다양성이라고 해서 정관 해석과 적용까지야… 그래서는 그것은 궤변이다. 그것은 기준이요. 원칙이다. 실은 ‘윗물이 맑아야!’라는 글을 준비하였지만 여러 가지 사정으로 접는다. 해당자에게 가능한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배려다. 혹 마음을 고쳐 그 원고를 다른 지면에 올릴 기회가 없었으면 좋겠다. 불혹이니, 이순이니 하는 말로 그 연배를 상징한다. 그것을 빗대어 지하철 공짜라는 말의 약어인 ‘지공’이라는 말이 생겼다. 농담 삼아 부르는 말이다. 그 말에 지공대사, 또는 거사라는 말을 첨가한다. 그 수식어는 원래 의미보다는 비아냥이나 놀림의 성격이 다분히 섞인 말이다. 나이를 든 이를 대접하여 부르는 말 중 원로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말이 그렇지, 많은 경우 노추(老醜)라는 이미지를 벗기기는 매우 힘들다. 왜냐면 그분들이 무슨 주장을 하면 권위 있는 말로 받지 않고 노욕으로 치부해 버린다. 한편 그 반대말인 노미(老美)한 말은 사전에도 없을 것이
real 노무 김기선 나라노무법인 공인노무사(010-2881-7177) 치과에서 받을 수 있는 지원금 월 130만원 미만 근로자 채용시 국민연금 등 최대 13만원 지원간호조무사학원 자격증 취득자 고용시 고용촉진지원금 지급 의료인력의 구인·구직난과 갈수록 높아지는 임금상승률, 4대보험요율 등에 의해서 병원의 인건비 부담은 심화되고 있으며, 4대보험 중 고용보험 기업부담금이 500만원(30인, 급여 150만원 기준)정도임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혜택은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습니다. 또한 4대보험료를 대신 내주는 경우가 많아 절세할 수 있는 방안을 알려드립니다. 지원금 사업의 종류 1.고용보험료의 지원대상이 되는 근로자 보수 및 지원수준고용노동부는 ‘보험료 지원 등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1월 1일 부터 시행한다’고 최근 밝혔습니다.시행일: 1월 1일 대상 : 10인 미만 사업장, 월평균 보수 130만원 미만 근로자범위 : 근로자와 사업주가 매달 내는 국민연금, 고용보험료의 1/3 내지 1/2을 지원 1/3 지원 : 110~130만원 미만 근로자 (ex. 130만원 기준시 1인당 약 13
첫 임신·출산 평발 변형 ‘조심’체중 증가로 발 눌리고 관절 느슨해져 임신이 영구적으로 여성의 발 크기와 모양을 변형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대학 의대 연구팀이 미국 물리요법의학-재활 저널(American Journal of Physical Medicine & Rehabilitation)에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임신 여성 49명을 대상으로 임신 첫 3개월 동안과 출산 5개월 후에 각각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을 측정·비교한 결과 이들 중 60~70%가 발 크기가 길어지고 넓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즉 임신 중 발이 길어지고 발바닥의 오목한 부분의 높이가 낮아져 출산 후에는 평발이 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또한 연구팀은 이 같은 변화가 첫 번째 임신에서만 나타나고 두 번째 임신부터는 더 이상의 발 구조 변화가 없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연구팀은 “임신으로 인한 체중 증가로 발이 눌리고 관절이 느슨해지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유영민 기자 yym0488@kda.or.kr
자원봉사는 심장 지킴이봉사활동 청소년 심혈관 건강 개선 자원봉사가 청소년들의 심장 건강에 좋다는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왔다. 브리티시컬럼비아대학교 연구팀이 자원 봉사가 심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해 소아과저널(The Journal Pediatrics)에 발표했다고 헬스데이뉴스가 지난 1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총 106명의 밴쿠버 고등학교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과 자원봉사 대기자 그룹 학생들의 신체 지방과 염증, 콜레스테롤 수준을 측정했다. 10주 후 재측정에서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은 자원봉사 대기자 그룹 학생들보다 낮은 신체 지방과 염증, 콜레스테롤 수준을 나타냈다. 또 자원봉사 그룹 학생들은 감정이입, 이타적인 행동 등의 정신건강이 크게 향상됐으며, 심혈관 건강 또한 크게 개선됐다. 한편 심혈관 질환은 북미의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이 질병의 첫 번째 증상은 10대에 나타나기 시작한다. 유영민 기자
구강 환경, 원시시대 때 제일 좋았다문명 발달할수록 유익한 박테리아 줄고 충치균 늘어 농경문화의 도입과 산업혁명 등 인류의 문명이 발달해 올수록 사람들의 구강상태는 각종 질환에 취약한 형태로 변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 연구팀이 ‘자연 유전학 저널(Nature Genetics)’ 최신호에서 신석기인에서 현대인에 이르기까지 이들 유골의 치아에 남아있는 DNA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투데이가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신석기시대 수렵 원시인에서부터 중세의 농부, 현대인에 이르는 34명의 유골에 남아있는 치아의 치석에서 DNA를 채취해 분석한 결과,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수록 구강 내 다양한 박테리아가 서식했고 치아상태가 건강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렵시대 원시인일수록 구강 내 다수의 박테리아가 살았는데 이 중 대부분은 유익한 균이었고 충치 등 구강질환을 일으키는 박테리아는 소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농경이 도입돼 탄수화물의 섭취가 많아지면서부터 입 속에 ‘스트렙토코쿠스 무탄스’라는 우식원성 세균이 대거 증가하게 됐는데, 이는 치아 표면에 남은 탄수화물과 당류를 분해해 젖산을 분비하는
한국한의약연감 발간한의협 한의약계의 체계적인 정보와 통계를 수록한 ‘2011 한국한의약연감’이 발간됐다. 이 연감은 대한한의사협회와 국립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공동으로 집필했으며, 올해로 세 번째 발행을 맞는다. 한국한의약연감은 지난 2010년 한의약 관련 국내 최초의 연감자료로 발간되기 시작했다.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한의약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 역할을 하는 동시에, 정책 입안 및 수립의 기초자료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은정 기자
KAOMI, 치협 인준 ‘환영’“치과계 미래 위해 적극 나설것”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회장 한종현·이하 KAOMI)가 치협의 28번째 분과학회로 인준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종현 회장은 지난달 27일 공문을 통해 “치협 인준 분과학회가 되기까지 지지해준 모든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며 “합법적이고 정당한 절차와 공정한 평가를 통해 인준을 승인한 치협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전했다. 또 한 회장은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임플란트 급여화에 대해 “이식학회와 함께 인준 분과학회로서 치과계 전체를 위해 적극적으로 치협과 유관기관에 학문적인 자문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해 치과계에 문제를 야기하는 행위가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학문적 의견 표시를 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KAOMI 측은 이식학회 등 임플란트 관련 학회들의 통합에 대해서도 주도적이고 적극적으로 통합을 논의하겠다고 언급했다. KAOMI 측은 “동등한 입장에서 관련 학회 모두와 함께 통합 논의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치과계의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겸손한 자세로 치의학의 발전을 위해
복지부 ‘지역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부산대치과병원·굿윌치과병원 선정 임플란트 치아치료 부문 최초 부산대학교치과병원과 굿윌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가 진행하는 ‘2013년 외국인 환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지역선도 우수의료기술 육성지원사업’에 임플란트, 치아치료부문으로는 최초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에는 서울 강서구와 부산, 대구, 인천, 대전, 전북, 전남 제주 등 총 8개 지자체가 분야별 선도의료기술 육성사업 및 유치활성화 방안을 제출, 선정됐다. 부산에서는 부산대학교치과병원과 굿윌치과병원(덕천, 하단, 서면 3개소)이 참여해 ‘첨단 치과 기술 육성을 통한 의료관광 도시 부산 조성’과 관련된 계획을 제출해 채택이 됐다. 부산대학교치과병원과 굿윌치과병원 관계자는 “의료관광산업이 부산의 새로운 미래 핵심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지만 그동안은 피부나 성형에만 국한돼 있었다”며 “이번 복지부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임플란트 등과 같은 치과치료를 통해 고부가가치 의료관광 상품의 다양한 채널을 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업과 관련해 “수도권 중심으로 편중돼 있던 외국인 환자 유치 채널을 다양화하고, 지역의 잠재력 있는 우수 의
병의원 업무정지 기간 상한선 구체화문정림 의원 요양기관과 업체의 업무정지 기간 상한선을 명확히 규정한 법안이 발의됐다. 문정림 국회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의원은 최근 의료기관 등의 업무정지 기간의 상한을 법률에 명확하게 규정하는 의료법, 약사법 등 9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개정안은 지난 2011년 9월 헌법재판소의 결정(2010헌가93)에 따른 것이다. 당시 헌법재판소는 “업무 정지기간은 국민의 직업자유와 관련된 중요한 사항으로서 업무정지 기간 범위를 법률에 두지 않고 하위법령인 시행령(대통령령)과 시행규칙(장관 령)에 명시한 것은 ‘포괄위임 원칙’에 위배 된다”고 판결한 바 있다. 또 “법률에 업무정지 기간의 상한을 명확히 규정하고 업무정지 기간에 대해 하위법령에 구체적으로 범위를 정해 위임하는 개정입법을 시행해 법률조항의 위헌적인 상태를 제거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문 의원은 9개 법률 개정안에 업무정지 기간을 1년 범위 내에서 정하도록 개정했으며, 시행령 등 하위법령에는 범법 행위의 경중에 따라 구체적으로 명시토록 했다. 박동운 기자
치협 공제회 “없던일로”회의 열고 설립 논의 종지부 치협이 공제회를 설립 않기로 결론지었다. 치협은 지난 4일 공제회 설립을 안건으로 한 회의를 열어 공제회를 설립하는 것이 오히려 비효율적이라는데 의견을 모으고 공제회 설립 논의에 종지부를 찍었다. 이날 회의에는 김세영 협회장을 비롯 최남섭·마경화 부회장, 안민호 총무이사, 이강운 법제이사, 김종수 재무이사가 참석해 의견을 나눴다<사진>. 이날 회의는 김세영 집행부가 공제회와 관련 “협회 내 의료분쟁 전담기구를 설치하고 의료배상공제조합을 설립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검토하기 위해 열렸다. 공약 당시만 해도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신설되기 전인 데다가 의료분쟁조정법에 명시된 공제조합 설립 운영을 단체협약 배상책임보험으로 대체할 수 있다는 복지부 입장에 따라 실효성이 크게 약화됐다. 게다가 공제회에서 할 수 있는 화재보험, 연금보험 등 사업들이 지역에서 운영 중인 치과신협과 겹치는 것으로 파악돼 필요성도 낮은 상황이다. 김세영 협회장은 “비록 공약사항이지만 정부차원의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설립돼 공약을 실천한 것과 같은 효과를 냈다”며 “사업을 검토해본 결과 공제회를 설립함으로써 전체 치과계에 실익이 크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