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플란트 식립 시 픽스처가 상악동에 함입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보험사의 제언이 나왔다. 치과의사 배상책임보험 주간사 현대해상화재보험은 최근 환자가 임플란트 치료를 받던 중 픽스처 상악동 함입으로 인해 발생한 의료사고 사례를 공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사례에 따르면 치과 의료진은 치아 부종이 심해 치과에 내원한 환자 A씨에게 상악동거상술을 시행한 후 골이식 없이 임플란트 치료를 시행했다. 그러나 치료과정에서 의료진의 부주의로 인해 픽스처가 좌측 상악동으로 함입되는 의료사고가 발생했다. 의료진은 이 같은 문제를 수습하기 위해 장시간 환자의 입을 벌린 채 시술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에게서 턱관절 장애가 발생해 결과적으로 다른 치과병원에서 위턱굴염 치료를 받아야만 했다. 이에 불만을 가진 환자는 의료진에게 문제를 제기했고, 사건은 의료분쟁까지 이어졌다. 사건을 접수받은 보험사는 의료진에게 법률상 책임이 있다고 보고 330만원의 손해배상액을 책정했다. 보험사는 픽스처가 상악동으로 함입된 의료사고를 포함해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턱관절에 문제가 발생한 점에 초점을 뒀다. 뿐만 아니라 의료진이 치료계획 수립 당시 골질 및 골두께를 잘못 판단해 시술
1780만 원 상당의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뒤 치료비를 지급하지 않은 환자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방법원 서산지원은 최근 사기로 기소된 치과 환자 A씨를 상대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지인의 소개로 천안 동남구 인근 치과에 방문한 A씨는 치과의사 B씨에게 “임플란트 치료를 해주면 치료비를 잘 납부하겠다”는 취지로 거짓말을 했다. 이후 A씨는 1780만 원 상당의 임플란트 시술을 받았지만, 끝까지 B씨에게 치료비를 주지 않았다. 결국 A씨는 사기 혐의로 법원에 기소됐다. 재판부는 A씨의 법정진술과 경찰 진술조서, 진료차트 등의 증거를 토대로 최종 징역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월수입이 있었지만, 모두 개인 생활비 등으로 사용할 생각이었고, 처음부터 피해자에게 치료를 받더라도 치료비를 지급할 의사가 없었다”며 “A씨가 이 사건을 통해 재산상 이익을 취득한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다만 A씨가 B씨와 합의한 점, 동종범죄 전력이 없는 점, 그 밖에 여러 양형조건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무면허로 환자의 아랫니를 갈아 틀니를 끼우는 등 치과치료를 한 부정의료업자가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500만 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판사 김은솔)은 최근 보건범죄단속에관한특별조치법위반으로 기소된 부정의료업자 A씨를 대상으로 이 같은 판결을 내렸다. A씨는 치과의료기구인 석고, 틀니가공재, 치위생공구, 연마기기 등의 장비를 갖춰놓고, 불특정 환자들에게 틀니, 크라운 치료 등 무면허 치과의료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환자 치아의 본을 떠서 틀니를 만들고, 아랫니를 갈은 뒤 틀니를 끼우는 등 무면허 치과치료를 했다. 재판부는 “치과의사가 아닌 사람은 영리를 목적으로 치과의료행위를 업으로 해선 안 된다”며 “경찰 출동 당시 촬영한 현장사진, A씨의 법정 진술, 압수목록과 경찰 진술조서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판부는 “A씨는 별도의 공간을 마련해 무면허 의료행위를 해왔다”며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보면 엄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A씨가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는 점, 자격증을 취득해 직장에 취업함으로써 재범가능성이 낮아진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고
덴티스(대표이사 심기봉)가 지난 8월 20~21일, 양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인천국제바이오치의학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전시회(이하 INDEX 2022)에 참가,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덴티스는 이번 행사의 대주제 ‘Bio beyond Dentistry’에 걸맞게 치의학의 영역을 바이오 분야까지 확장하는 임상적 성과 및 치과에서 가능한 바이오기술 접목 노하우 등을 아낌없이 선보이면서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덴티스는 치과용 3D 프린터 ‘ZENITH’ 공간 등을 마련, 디지털 덴티스트리 제품군을 집중 홍보했다. 경화기, 세척기, 구강스캐너 등 다양한 디지털 기자재를 선보일 뿐만 아니라 치과용 3D 프린터 최초 고급 공기청정기에 적용되는 UV LED 광촉매 방식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저감 기능 필터를 갖춘 LCD타입 ‘ZENITH L2’를 선보였다. 업체에 따르면 이날 제품 관련 문의가 줄을 이으며 개원가에서 꾸준히 관심 받고 있는 디지털솔루션의 높은 관심도를 실감케 했다. 또 기존 투명교정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하고, 디지털 투명교정 기술이 접목된 한국형 투명교정 시스템 ‘SERAFIN(세라핀)’도 눈길을 끌었다. 덴티스가 티에네스(대표
운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잇몸 질환의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유럽 치주학 연합(EFP) 주관 ‘EuroPerio10’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행운이나 우연이 자신의 인생을 결정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자신의 행동이 주로 책임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 비해 심각한 잇몸 질환을 가질 가능성이 더 높다고 메디컬 익스프레스가 최근 보도했다. 프랑스 파리 대학 Sebastien Jungo 박사는 Brtonneau 대학병원에서 치주 상담에 참석한 평균 연령이 46세인 79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흡연 등 생활방식과 소득·교육 수준·결혼 여부 등 사회경제적 요인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또 구강보건, 사회경제적, 심리적 요인을 포함한 통제력, 스트레스 수준, 우울한 기분을 파악하기 위해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와 관련된 플라크 등 세균 상태와 치아의 수를 기록했다. 그 결과 운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는 사람들의 평균 치아 손실 건수는 3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에 비해 평균 치아 손실 건수는 1건으로 3배 차이가 났다. Jungo 박사는 “운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한다고 믿는 사람들은 치아 손실과 관련이
최근 유리섬유 보강재(glass fiber mesh)를 활용한 완전틀니가 요양급여로 신설된 가운데 이노디(전국 총판 상아메디칼, 대표 최병환)가 선보인 화이버(fiber) 틀니를 포함한 제품들이 기존 메탈보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 눈길을 끈다. 이노디는 최근 ‘요양급여의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일부개정안이 지난 6월 1일부터 적용됐다고 전했다. 기존 요양급여인 ‘완전틀니(레진상·금속상) 및 금속상 부분틀니의 인정기준’과 동일하게 적용되며, 이는 요양급여 적용기준 및 방법에 관한 세부사항 중 ‘치과의 보철료’로 ‘찬1 레진상 완전틀니(1악당), 유리섬유 보강재를 사용한 완전틀니의 수가 산정방법’ 항목으로 신설됐다. 유리섬유 보강재는 유리섬유를 활용해 제품의 강도를 높이는 재료다. 유리섬유는 기존 메탈보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 헬멧 등에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노디는 이 같은 재료의 특성을 틀니, 덴처(Denture) 등에 도입한 ‘Fiber Framework System’을 선보인 바 있다. 업체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완전·부분 틀니, 오버덴처, 파절수리와 같은 틀니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유리섬유 보강재를 활용해 제작한 ‘Fib
치과 온라인 교육 플랫폼 ‘덴탈브레인’이 ‘치과인스타그램 1시간만에 정복하기-왕초보과정’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9월 25일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진행한다. 이번 세미나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질의응답을 통해 인스타그램으로 치과를 마케팅하고 홍보하는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보는 강의다. OHC샵 인스타그램 관리 및 치카푸카수영 유튜브채널 운영자인 박수영 강사가 연자로 나서 인스타그램을 쉽게 이해하고, 차별화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만들 수 있는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계획이다. 자세한 커리큘럼을 살펴보면 ▲인스타그램 첫 개설하기 ▲프로필 설정 ▲좋아요를 많이 받는 사진 촬영 ▲스토리 이용 ▲동영상&릴스 촬영 ▲카드뉴스 만들기 ▲해시태그 사용 ▲계정 연동 ▲페이스북 연동 ▲노출과 도달 ▲맞팔과 소통 ▲비즈니스 계정 ▲광고 신청 등이다. 박수영 강사는 “이번 강의는 치과 경영에 도움이 되는 인스타그램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마련되었다”며 “강의를 들으며 바로 따라 할 수 있어 남들과 다른 우리 치과만의 특별한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강의 신청은 덴탈브레인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으며, 접수 마감은 23일까지이다. 원활한 강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가 GAMEX 2022에서 실시간 TMD 특강을 진행한다. 이번 특강은 메디칼유나이티드, 아이오바이오, 좋은보코, 덴탈하이브, 휴온스 등 여러 협찬사와 함께 연합 부스를 마련해 진행한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는 이번 GAMEX 2022 TMD 연합 부스 내에서 17일부터 18일 양일 간 김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을 초청해 ‘2023년 턱관절장애의 보험 청구 완전정복’, ‘턱관절장애의 진단 및 검사 완전정복’, ‘교합안정장치요법 완전정복’, ‘물리치료, 이개측두신경차단술, 턱관절 강세척술 완전정복’, ‘최신 보튤리늄톡신 주사요법 완전정복’이라는 주제로 턱관절장애의 특강을 계획 중에 있다. 이번 특강은 주제별로 하루 4타임씩 30분간 진행되며, 특강 직후 현장에서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본 특강은 연구회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를 받고 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자료집 또한 제공된다. 턱관절장애교육연구회 관계자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과 물리치료 건수는 2018년 986,301회로 2013년 333,549회 보다 5년 동안 약 196% 증가했다. 현재는 여성이 남성보다 1.5배정도 더 많았다”고 밝혔다.
연세대 치위생학과 연구팀이 최근 ‘ADHD 환아의 구강질환과 구강관리’(원윤아 외 4인 연세대 치위생학과 저) 논문을 통해 ADHD 환아 구강 관리에 관한 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고 있다. ADHD는 미취학 및 학령기 아동 5~10%에게 주로 나타나는 신경 행동학적 정신 장애로, 치아우식이나 외상으로 인한 치아파절, ADHD 치료 약물(ex, 암페타민)로 인한 구강건조증, 치은 증식, 이갈이 등의 질환을 겪을 수 있어 구강관리가 필요하다. ADHD 환아 구강관리를 위해선 먼저 맞춤형 동기 부여 및 행동조절이 필요하다. 구강관리에 있어 TSD(Tell-Show-Do) 단계를 활용, 반복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때 자가 구강 관리 지침은 서면 형식으로 제공하고, 다채롭고 자극적인 교육 자료 등을 활용해 환아의 순응도를 향상시키는 게 좋다. 구체적인 자가 구강관리 방법으로는 불소치약, 구강세정제, 불소시럽 복용 등 불소함유 제품을 활용하되, 구강 양치액(클로르헥시딘)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이는 치아우식 위험률이 높은 환자일수록 효과적이며, 매월 1주일간 매일 10ml씩 사용토록 하면 된다. 식이 조절도 중요하다. 치아우식증을 유발할 수 있는 설탕 함유
최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원장 박은수‧이하 의료중재원)의 의료분쟁 조정 처리기간이 법정 기일을 초과하는 경우가 10건 중 1건이 넘어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국회예산정책처는 최근 ‘2021회계연도 결산 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는 개정된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 등에 관한 법에 따라 지난 2016년 말부터 시행된 사망 또는 1개월 이상 의식불명, 중증장애 등의 의료사고에 대한 자동조정 개시 제도가 도입됐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의료중재원 조정접수 건수는 지난 2016년 1903건에서 지난해 2168건으로 증가했다. 또 조정개시율 역시 같은 기간 45.7%에서 65.7%까지 상승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사건의 조정절차가 개시된 날부터 9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해야 한다. 아울러 조정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1회에 한해 기간을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처리기간이 법정 기일을 넘기는 경우가 늘고 있다는 것이 예정처의 지적이다. 지난 2021년 전체 조정 사건 1546건 중 120일 초과하는 건수는 209건으로 13.5%를 차지, 10건 중 1건은 법정 기일을 초과했
치과를 인수한 다음 기존 환자를 대상으로 임플란트 후속 치료를 하던 중 실패해 1025만 원의 손해배상액을 물게 된 사례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최근 치과의사 A 원장에게 손해배상액 지급 판결을 내렸다. 환자 B씨는 과거 P치과의원에서 10개의 임플란트 치료를 받기로 결정하고, 6개 임플란트 치료를 마쳤다. 이후 치과의사 A씨가 P치과의원을 인수했으며, 기존 치과 환자였던 B씨는 A씨로부터 후속 치료를 받기로 했다. 그러나 후속 치료과정에서 A씨가 임플란트 시술에 실패해 B씨는 치조골 위축, 만성 치주염 등을 앓게 됐다. 이에 분노한 B씨는 A씨에게 책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재판부는 임플란트 시술 전 원고의 상악골은 전반적으로 골 질량이 부족한데다, 만성치주염도 있어 충분한 여유를 두고 임플란트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고 봤다. 또 A씨가 임플란트 고정체가 완전히 유착되지 않은 상태에서 보철치료를 시행했고, 그로 인해 유착되지 않은 뼈에 보철치료로 인한 저작압이 가해지면서 이식된 뼈가 유착되지 않아 식립에 실패한 것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A씨가 임플란트 실패를 극복하기 위해 무상치료를 하기도 한 점 등을 고려해 책임을 70%로 제한했다”며 “치료
의료사고로 숨진 환자를 두고 ‘재수가 없어 죽었다’고 말한 의사를 비판하는 전단지를 뿌린 것은 명예훼손으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법원은 최근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의정부지방법원으로 돌려보냈다. 의료사고로 사망한 환자 B씨의 아들 A씨는 수술 의사가 ‘돌팔이 의사가 수술한 건 운이 좋아 살았고, 자기가 수술한 건 재수가 없어 죽었다’며 막말을 했다는 내용을 담은 전단지를 병원 앞에서 배포했다. 1·2심에서는 해당 전단지가 사실이라 하더라도, 이를 배포한 A씨의 행동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그러나 대법원은 A씨의 행동이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며 명예훼손죄를 물을 수 없다고 판단해 사건을 의정부지방법원으로 환송했다. 재판부는 전단지 내용을 언급하며 담당 의료인의 부적절한 대응으로 인한 의료소비자의 피해사례로 볼 수 있다고 봤다. 또 의사가 유족과 면담하는 과정에서 환자의 생명을 경시한 것으로 보이는 감정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을 한 부분이 의료인의 자질과 태도를 드러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사건 전단지에 ‘잘못된 만행’, ‘막말’,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