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의원급 의료기관 내 폭언 사건 발생 비율은 78.7%로 나타났다. 무려 10곳 중 약 8곳이 폭언 사건을 경험한 셈이다. 하지만 정작 제도적 장치를 통해 이뤄지는 문제 해결 비율은 불과 1~2% 내외로 의료기관 내 인권침해가 심각한 수준에 달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이 같은 실태를 개선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이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예방 활동 확대에 나섰다. 건보공단은 최근 복지부와 공동으로 ‘의료기관 내 보건의료인력 등 인권보호 업무 편람(이하 편람)’을 발간했다. 또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상담센터 설치 1주년을 기념해, 각 분야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이번 편람에는 인권보호의 개요부터 실태, 의료기관 내 인권보호 영역, 인권보호 관리 체제, 실무에 이르기까지 각 내용과 기준이 상세히 담겨 있다. 아울러 인권침해 심리 평가 척도,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대응 표준 규정과 이에 따른 업무 서류 양식, 상담기관 정보까지 수록해, 보건의료인력 인권침해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편람은 최근 발생한 인권침해 사례를 제시하고 이에 대한 대응법을
전국민 4명 중 1명이 앓는 치주 질환. 하지만 여전히 대중의 이해와 치료 요구 실태는 비교적 낮은 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같은 인식을 제고하고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이 대국민 캠페인에 나섰다. 건보공단 웹진 ‘평생건강지킴이:건강보험’은 최근 9월의 건강 테마로 ‘치주 질환’을 선정했다. 또 이를 각 개인 및 단체에 배포하는 등 대중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전달했다. 먼저 건보공단은 치주 질환의 실태를 지적했다. 건보공단은 대한치주과학회(회장 허 익)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20년 기준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수는 전국 1637만2879명에 달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치주 질환 환자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꾸준히 증가해 지난 2019년에는 13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를 바탕으로 건보공단은 치주 질환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대중에 만연한 잘못된 지식이나 편견을 바로잡고 정확한 치주 질환의 원인과 다양한 위험 요인들을 상세히 다뤘다. 특히 건보공단은 치주 질환을 방치할 시 ‘골다공증’, ‘류마티스 관절염’, ‘당뇨’, ‘비만’, ‘심혈관질환’ 등 다양한 전신질환과 위험인자를 공유한다는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전면 완화 국면으로 접어들며, 지난 3년여 간 정체됐던 치과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지차제 지원 사업도 점차 활력을 되찾고 있다. 서울·경기·경상남북도 등 전국 자치단체에서는 최근 잇달아 의료소외계층을 위한 치과 치료 지원 사업을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기간 동안 치과 치료가 미비했던 저소득·의료급여수급자를 돌보겠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의 경우, 코로나19 기간 동안 폐쇄했던 외국인주민을 위한 무료진료소의 진료를 재개한다. 이를 통해 구강검진·스케일링·충치치료 등 치과 진료를 월 2회 펼칠 계획이다. 경남도 외국인주민 무료진료소는 지난 1998년 개소했으며, 경남지부와 창원분회 소속 치과의사가 동참해 왔다. 경상북도 봉화군에서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저하된 지역민의 구강건강 제고를 위해 치주상태개선사업을 추진했다. 이에 따라 봉화군 보건소는 관내 치과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구강위생용품을 배포하는 한편, 1:1 맞춤형 구강교육과 불소도포 등의 시행에 나섰다. 서울시에서는 노원구 구강보건센터의 장애인 대상 치과 진료 사업이 2년 6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노원구 장애인 치과 진료 사업은 코로나19가 극심하던 지난 2020년 2
이른바 ‘비콘태그’라고 불리는 새로운 의료폐기물 배출자인증방법이 최근 치과를 포함한 전국 의료시설의 뜨거운 감자로 화두에 오르고 있다. 해당 정책은 오는 10월 1일 시행될 예정이며, 의료폐기물 처리 방식을 기존의 배출자 카드 인식에서 휴대용 리더기(비콘 : 휴대용 위치 수신 단말기) 자동 인식으로 변경한다는 것이 골자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시행 당초부터 절차·책임상의 다양한 문제를 제기해 왔으나, 개선안이 마련되지 못해 논란은 점차 확산하는 추세였다. 이에 치협은 최근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에 공조를 주도적으로 제안하고 규합을 이끌어냈다. 또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지난 1일에는 환경부 측에 3개 단체 명의의 대책 마련 촉구안을 송달했다. 먼저 치협은 환경부 측에 해당 제도의 본질적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정책이 의료폐기물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관리 주체’인 정부의 부담을 ‘객체’인 의료기관에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것이다. 특히 치협은 환경부의 의견조회 과정에서 치과계의 의견이 배제된 점을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환경부는 유관단체 의견 수렴 중 치협뿐 아니라 대한치과병
신흥이 국내 치과계 기업과 상생 전략을 펼친다. 이를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다. 신흥은 지난 1일 신흥 본사에서 치과의료산업 기업 (주)이노바이드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흥과 협력 관계를 맺은 (주)이노바이드는 치과와 치과기공소를 연결해, 의뢰 과정을 통합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플랫폼(SaaS) ‘덴트링크’의 서비스사다. 현재 급속 성장 중인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환경에 발맞춰, 서비스 및 기술 고도화를 통해 치과와 치과기공소간 기공물 의뢰 과정을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내세우고 있다. 양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다방면의 교류를 이어갈 전망이다. 특히 신흥은 (주)이노바이드와 업무협약을 계기로 국내 치과의료산업 디지털 업계와 보다 더 긴밀한 관계를 조성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신흥 관계자는 “(주)이노바이드는 치과 시스템의 디지털화 속도에 박차를 가하는 기업으로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라며 “(주)신흥은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국내 기업과 적극적인 업무 협약을 맺음으로써 상생의 기회를 마련하고 국내 치과계의 첨단 디지털 플랫폼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이하 충북도)가 의료비 후불제 시범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 해당 사업은 만65세 이상 노인 및 의료수급권자, 차상위계층을 상대로 실시하는 충북도의 자체 의료복지사업이다. 기초 자금은 충북도에서 출자하며, 민간 금융기관 및 의료기관과 연계해 대상 계층의 의료비를 도가 대신 선납하는 방식을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 세부 내용은 변경될 수 있지만 지불된 의료비로 치료 후 할부 방식으로 환자가 상환케 한다는 것이 사업의 주된 윤곽이다. 충북도는 이번 사업이 의료취약계층의 의료비 부담을 경감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지역 의료계에서는 신중론이 대두된다. 특히 1단계 시범사업의 핵심 대상 질환에 치과 임플란트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며, 지역 치과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에 충북도는 지난 8월 30일 청주 모처에서 충북지부(회장 이만규)와 간담회를 진행하고 치과계의 의견을 수렴했다. 이날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도 실무관계자, 이만규 충북지부 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임원이 참석했으며, 해당 사업 계획안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특히 충북도는 해당 사업이 의료기관에 주는 부담이 과중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료비적 측면에
“N년차 치과위생사가 30분 1만 원에 치과 진료 상담을 해드립니다.” 국내 한 모바일 ‘재능마켓’에 치과위생사가 등록한 ‘재능거래’ 게시글의 갈무리다. 최근 온라인 플랫폼 내 이와 같은 사례가 소수 발생해 우려된다. 현행 의료법은 비의료인이 진단 등 의료행위를 할 수 없도록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따라서 이는 무면허 의료행위에 해당할 위험성을 크게 내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치과위생사의 위험한 일탈이 발생하게 된 데에는 온라인 ‘재능마켓’ 플랫폼의 무분별한 확산에 있다. ‘재능마켓’이란, 취미나 특기 등 개인의 재능을 원하는 이에게 대가를 받고 제공하는 온라인·모바일상 거래 플랫폼 시장을 통칭한다. 이처럼 재능마켓은 무형의 재화를 원격으로 손쉽게 제공받을 수 있다는 차별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재능마켓의 판매자들은 대체로 본인이 소유한 직업 경력이나 전문자격증을 무기로 소비자의 신뢰를 얻어 서비스를 구매토록 유도한다. 일부 치과위생사가 치과 상담을 제안하는 것도 이 같은 시장 형태를 바탕에 두고 있다. # 1:1 치과 동행 서비스도 제안 현재 이 같은 실태는 극히 소수 발생하고 있으나, 확산 시 상당한 폐해가 예견된다. 가령, 경기도의 N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에 의료기관 특별사법경찰권(이하 특사경)을 부여하는 건보공단 특사경법이 후반기 국회의 의료계 주요 쟁점 사항 중 하나로 주목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 의료정책연구소(이하 의정연)에서 건보공단 특사경 제도 도입에 제동을 걸었다. 의정연은 지난 8월 26일 ‘국민건강보험공단 특별사법경찰권 부여 법안의 문제점과 대안’을 표제로 정책현안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에서 의정연은 특사경 제도에 대한 검토와 함께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에 따른 개선안을 제언했다. 특히 의정연은 건보공단 특사경 권한 부여 시 임·직원의 남용이 발생할 것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단순 의심과 불분명한 판단에 의한 수사 개시로 의료공급자에 대한 과잉 규제, 허위·거짓 청구까지 확대·과잉수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정연은 “건보공단에서는 검사의 지휘를 받아 수사가 진행되므로 무고한 의료기관의 피해는 적을 것이라고 했다”며 “하지만 과도한 간섭에 의한 수사권한 남용으로 의료인 및 의료기관의 기본권 침해가 빈번히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연은 이 같은 입장을 바탕으로 건보공단 특사경 도입을 대체할 다양한 개선 방안을
투명교정의 최신 지견을 접할 수 있는 학술집담회가 열린다. 대한치과교정학회 광주‧전남지부(이하 지부)는 오는 19일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5층 평강홀에서 2차 학술집담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최형주 원장(서울바른치과 안양)이 연자로 나선다. ‘Comprehensive Treatment with Clear Aligner’를 주제로 삼은 최 원장은 투명교정의 최신 지견과 임상 노하우를 심도 있게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학술집담회 사전 등록은 오는 15일까지다. 참석자는 치협 보수교육점수와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를 각 2점 획득할 수 있다. 사전등록자에게는 경품 행사 등 다양한 혜택이 부여된다.
대한영상치의학 교수협의회(회장 이병도?이하 협의회)가 하반기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결의했다. 협의회는 지난 8월 19~20일 용인 신흥양지연수원에서 하계 워크숍 및 정기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협의회의 단합력을 제고하고 하반기 주요 추진 사업을 논했다. 워크숍에는 김준혁 교수(연세치대 의료인문학교실)가 나섰다. 김 교수는 ‘데이터 치의학의 윤리적 이슈’를 주제로 특강을 펼쳐, 많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정기총회에서는 대한영상치의학회 방사선안전교육 및 교과서 편찬 관련 사항이 상정돼, 심도 있게 논의됐다. 이번 행사가 진행된 신흥 양지연수원은 국내 치과계 학술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자 신흥이 용인 양지에 조성한 시설이다. 이 밖에도 신흥은 치과기자재 제조, 유통뿐 아니라 학술 및 세미나, 인재 육성 등 다양한 부문에서 치과계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미신처럼 잘못 고착된 임플란트 임상의 논란을 정리하겠습니다.” 신흥의 대표 임플란트 국제 심포지엄 SID2022(Shinhung Implant Dentistry 2022)가 오는 10월 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된다. 개막 한 달여를 앞둔 지난 8월 25일 인터뷰에서 김현종 조직위원장(가야치과병원)은 심포지엄 성공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MythBusters : Controversies to Consensus’를 대주제로 삼은 SID2022에서는 임플란트 임상의 최신 지견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김 조직위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임플란트 임상에서 발생하는 여러 논란의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조직위원장은 “임상에서 논란이 되는 이슈는 계속 존재했지만, 명확치 않은 부분도 있어 많은 임상가가 갈등을 겪었다”며 “또 그러한 논란이 정리돼 합의점을 찾았더라도 모든 분야에서 지식이 업데이트되지 못해, 잘못된 생각이 고착돼 있기도 한 듯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 같은 이슈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이번 SID2022에서는 실제 임상에서 빈번하게 마주치는 다양한 난제들을 중점 해소할 것으로 높
임플란트 서저리를 완전 정복할 수 있는 특별한 웨비나가 찾아온다. 사이버메드는 덴탈빈과 함께 오는 9월 7일부터 총 4회에 걸쳐 유튜브 온라인 세미나를 연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세미나에는 각 분야의 저명인사가 대거 나서, 더욱더 유익한 강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세미나는 9월 17일, 14일, 20일, 28일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9월 7일 ‘숨은 고수, 어서와. 사이버메드는 처음이지?’를 주제로 진행되는 첫 강연에는 사이버메드 자문의이자 유저인 조용석‧김세웅 원장(22세기서울치과병원)이 나선다. 두 원장은 최근 임플란트 키트 CORE Master Kit와 상악동 수술 키트 CORE Sinus Kit를 연구, 개발해 사이버메드와 함께 출시한 바 있다. 이날 강연에서 두 원장은 해당 제품을 직접 소개하고 장점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9월 14일에는 ‘Core 1 implant : 범용성으로의 확장 가능성 파트1’을 주제로 전인성 원장(서울H치과)이 나선다. Core 1 임플란트는 ▲Hexa 및 Submargined 구조 ▲Platform Switching 효과 ▲10년 이상 검증된 SLA 표면 처리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는 사이버메드의 대표 임플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