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의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협상(이하 수가협상)이 난항 끝에 최종 타결됐다. 2023년도 치과 수가협상은 5월 31일 오후 9시경 건보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개시됐으며, 이튿날인 오늘(1일) 8시 30분경까지 7차에 걸친 철야 회의 끝에 극적으로 타결을 이뤘다. 마경화 부회장은 협상 직후 브리핑에서 “이번 협상은 여태까지와 양상이 다른 협상이었다”며 “다만 앞선 수가협상이 2년 연속 결렬된 것을 고려했으며 실익에 중점을 두고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후속 기사 업데이트 예정>
코로나19로 촉발된 국내 비대면 플랫폼 업계 활황으로 다수 직능단체와 관련 업체의 충돌이 연일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헌법재판소(이하 헌재)는 지난 5월 26일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비대면 법률 상담 플랫폼 업체 ‘로톡’ 가입 변호사를 상대로 펼친 제재 행위 일부를 위헌 판단했다. 특히 헌재의 이번 판단은 비단 법조계에 그치지 않고 의료계를 포함한 각종 직능단체 영역을 플랫폼 업체가 무분별하게 침범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위헌’ vs. ‘합헌’ 같은 판단 엇갈린 해석 이번 갈등은 지난해 5월 변협이 회원 변호사들로 하여금 로톡 등 법률 플랫폼 업체에 광고를 게재하지 못하도록 경고하고 이를 어길 경우 징계 처분한다는 규정을 신설할 데서 비롯됐다. 이에 로톡 측은 즉각 반발하고 표현·직업선택의 자유와 플랫폼 운영 재산권 침해 등을 근거로 헌법소원을 제기했다. 따라서 헌재의 결정이 양측 분쟁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정작 헌재의 판단이 내려지고도 양측은 서로 정반대의 입장을 내놓으며 시비를 명확히 가리지 못하는 분위기다. 로톡과 가입 변호사 60여 명은 헌재가 ▲변호사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물가가 치솟으며, 급격한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치과 기관당 진료비는 올해 물가상승률과 동률이거나 간신히 상회하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경영 악화에 대한 개원가의 시름도 덩달아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최근 2022년 1/4분기 건강보험 주요통계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의 2022년 1/4분기 기관당 진료비 상승률은 전년 동기 6200만 원에서 300만 원(4.8%) 상승한 65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증가율만 놓고 봤을 때 이는 의원급 의료기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같은 기간 한의원은 전년 대비 5.1%, 의원은 17.6% 상승했다. 급여비 증가폭은 이보다 더 낮게 나타났다. 같은 기간 치과의원 기관당 급여비는 46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4400만 원 대비 4.5% 상승했다. 반면 의원은 1억1100만 원으로 18.1% 올랐다. 한의원은 3100만 원으로 가장 낮은 상승비인 3.3%를 기록했다. 특히 이 같은 치과의원 기관당 진료비 상승률은 올해 전망되는 소비자 물가상승률과 동률을 이루거나 간신히 상회하는 수치로
“마차가 말을 끄는 정치가 아닌, 말이 마차를 끄는 올바른 정치를 논하고 싶습니다.” 치과계를 넘어 이제는 대한민국 대표 정치 유튜버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양영태 박사(여의도 예치과의원). 양 박사는 2019년 유튜브 채널 ‘양영태 박사TV’를 개설하고 지금까지 시류를 꿰뚫는 정치적 통찰력을 발휘해, 단기간에 구독자 수 26만 명을 달성하는 등 대중의 선풍적인 인기와 인정을 받아 왔다. 처음 양 박사가 인터넷 방송에 뛰어든 건 유명 정치 유튜브 ‘신의 한수’ 신혜식 대표의 제안 덕분이다. 신 대표에게 유튜브 운영 전반에 대한 조언을 들은 후 양 박사는 ‘검찰총장 윤석열의 칼날 어디로?’, ‘차기 대통령? 이 두 분 중 한 명일 것’, ‘이재용 영장 기각한 원정숙 판사는 누구?’ 등 폭발적 호응을 얻은 콘텐츠를 다수 제작해냈다. 이 가운데에는 조회 수가 수십만 건이 넘는 단일 영상도 수두룩하다. 이처럼 양 박사가 정치 논객으로서 활동할 수 있었던 데에는 학창 시절 쌓은 경험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서울치대 재학 당시 양 박사는 대학신문 기자로 활동하며, 언론과 정치에 관한 관심을 높여 갔다. 이 같은 열정을 바탕으로 서울치대 대학원 졸업 후에는 동 대학의
치의학 분야 SCI급 국제 저널인 JDS(Journal of Dental Science)의 편집자가 국내 첫 선임됐다. JDS는 지난 5월 20일 새로운 저널 편집자로 이정후 원장(아이엠치과의원)을 선임했다. 해당 저널에 국내 치의학자가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DS는 미국, 이탈리아,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치의학자가 제작 참여하는 SCI급 오픈 엑세스 국제 저널이다. 치의학의 모든 범위를 다루며, 임팩트팩터(IF)는 2.1034다. 이 원장은 지금까지 SCI급 논문을 다수 발표했으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정식 편집자로 발탁됐다. 특히 이 원장은 비타민과 치주염의 연관성, 칫솔질 횟수와 인접면의 청결도 등에 관한 다양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또한 그 성과로 지난 2018년에는 유럽치주학회지(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IF=3.477) 3월호 표지 논문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원장은 “JDS는 SCI급 오픈 엑세스 저널로 전 세계 학자들이 항시 자유롭게 열람할 수 있어, 인용 지수가 높다”며 “에디터로서 국내 치의학자들의 연구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투고를 희망하는 치의학자는 적극적으로
“믿음직한 후배들을 뒤로 하고 이제는 교편을 내려놓으려 합니다.” 이상호 교수는 국내 소아치과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조선대학교 치과대학(이하 조선치대)에 34년을 헌신했다. 1988년 임용 후 지금까지 그의 사사를 거친 학생만 무려 3000여 명에 달한다. 그야말로 조선치대 소아치과 역사의 산 증인이자 대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그를 두고 후배들은 ‘교수들의 카운슬러’, ‘교수들의 교수’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그만큼 그를 존경하고 의지하는 제자와 후배들이 많다. 특히 이 교수는 조선치대 소아치과 사상 최초의 정년퇴임 교수다. 그동안 함께했던 동료들은 모두 학교를 떠났다. 주변의 개원이나 동업 제안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꿋꿋이 제자리를 지키겠다고 결심했다. 제자들에게 늘 학문에 매진하고 올바른 진료에 힘써야 한다고 가르쳐왔던 그였기에 학교를 등지는 것은 스승으로서 제자들을 배신하는 일처럼 느낀 탓이다. 제자들은 이 교수의 이러한 헌신이 있었기에 조선치대 소아치과가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가질 수 있었다고 말한다. 쌓인 세월만큼 교내외 업적도 적지 않다. 학장 재임 시절인 지난 2000년에는 조선치대 교육문화재단을 설립하고 초대 이사장으로서 후학 지원의 기
치과기자재 전시와 학술 강연, 인테리어까지 한꺼번에 접할 수 있는 신흥 역대 최대 규모의 종합 학술 세미나가 열린다. 신흥은 오는 6월 19일 코엑스 개최를 앞둔 ‘DV Space & 재선기 아카데미’의 기자간담회를 최근 열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김양수 조직위원장이 직접 나서, 행사 전반을 안내하고 핵심 포인트를 짚었다. 무엇보다 김 조직위원장은 이번 행사가 개원 초기의 젊은 치과의사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기획 의도를 나타내듯 예정된 강연 중 상당수가 매뉴얼을 주제로 진행된다. 당일 코엑스 2층 아셈볼룸에서는 ‘내 임상을 부탁해’를 주제로 ▲임플란트 매뉴얼 ▲레진 매뉴얼 ▲엔도 매뉴얼 ▲소아치과 매뉴얼 ▲치주 매뉴얼 ▲크라울 매뉴얼 ▲교정 매뉴얼 ▲파노라마 판독 매뉴얼 등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강연이 줄지어 진행된다. 뿐만 아니라 ▲신규, 인수, 공동 개원 시 핵심 체크리스트 ▲종이차트 버리기 ▲스탭 강의, 보험청구 Part1, 2 ▲슬기로운 개원생활 등 병원 경영과 행정을 위한 다양한 노하우도 전수한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기존 세미나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치과 인테리어 전문 회사의 강연과 전시도 열려 눈길을
올바른 치과의사의 길을 묻고 답하는 뜻 깊은 세미나가 열렸다. 조선대학교 치과대학(학장 국중기‧이하 조선치대)은 지난 5월 25일 본과 3, 4학년생의 리더십 증진을 위한 ‘치호인 삶의 향기’ 특별 세미나를 개최했다. ‘치호인 삶의 향기’는 사회 각지에서 치과의사로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치과의사들을 초청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예비 치과의사들에게 지식뿐 아니라, 의료인으로서 참된 가치와 동기를 부여해주겠다는 목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조선치대 15회 동문인 오동찬 국립소록도병원 의료부장이 초청 강연을 펼쳤다. 특히 오 의료부장은 ‘나의 가족, 나의 한센인’을 주제로 한센병의 역사와 한센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 차별 등을 알리고 이에 따른 치과의사의 역할을 설명함으로써 치과의사로서 올바른 길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뒀다. 오 의료부장은 “지금까지 한센인은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한 차별을 당하며, 소록도에서조차 힘든 삶을 살아 왔다”며 “특히 치과의사는 의료인으로서 어떤 환자를 진료하더라도 차별하지 않고 인술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같은 자세를 후배들에게 전달하려 애썼다”고 전했다. 이어 오 의료부장은 “강연 후에는 어려운 이들을 돕는 길을 질문하는 후배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최종 계약을 하루 앞둔 현재(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가 추가소요재정(밴드)의 수치조차 공유하지 않아, 치협을 포함한 6개 공급자 단체(이하 6개 단체)가 규탄 성명서를 일제히 발표했다. 최종 협상 하루 전까지 밴드 수치가 공유되지 못한 것은 사상 초유의 사태로, 이는 실질적 논의가 불가능한 불합리한 처사라는 입장이다. 6개 단체는 오늘(30일) “일방적이고 진정성 없이 밴드 결정조차 하지 않는 공단 재정운영위원회는 성실한 자세로 협상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는 골자의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가장 먼저 6개 단체는 올해 수가협상 과정이 통상적인 과정을 무시한 불공정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6개 단체는 “최종 협상 하루 전까지 밴드의 대략적인 수치조차 공유되지 않은 초유의 사태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통상적으로 그동안의 수가협상 과정은 재정운영위원회 소위원회가 결정한 1차 밴드를 토대로 2차 협상을 진행해 왔으며, 최종 협상 시점까지 구체적인 근거와 수치에 대한 상호 의견 교환을 통해 실질적인 균형점을 찾아가려는 노력을 진행했으나, 이번 협상 과정에서는 공급자를 무시한 채 일방적이고 불공정한 협상이 진
한 해 최대의 치과계 축제 ‘제77회 구강보건의 날’과 ‘구강보건주간’이 시작된다.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로 시작해 15일까지 이어지는 구강보건주간에는 모든 치과계가 나서, 회원뿐 아니라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친다. 회원의 결속을 다지는 한편, 치과계의 위상을 제고하고 구강건강의 중요성을 시민들에게 다시금 강조하겠다는 것이 그 목표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지침이 완화되며 지난 2년간 위축됐던 여러 행사가 새롭게 기지개를 켜는 때인 만큼, 구강보건의 날을 맞이하는 회원과 시민의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 구강보건 캠페인 송 공모 치협과 보건복지부 및 유관단체는 대국민 인식 제고를 위한 각종 행사를 준비했다. 복지부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을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한다. 치협을 대표로 각 치과계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치과계 내·외부 인사가 대거 참석해 국민 구강건강 향상에 나서겠다는 뜻을 함께할 예정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구강보건주간 동안 치협 및 유관단체와 함께 체험 부스를 운영하고 다양한 SNS 캠페인을 펼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월 23일 발족한 ‘4기 구강건강 응원단’을 통해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총동문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모교 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경희치대 총동문회(회장 정 진·이하 총동문회)는 최근 스승의 날을 기념해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정 진 회장을 비롯한 총동문회 임원과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박건우 경희치대 50기 졸업생 등 신구 동문이 모두 모여, 화합과 결속력을 다지는 자리가 됐다. 이날 총동문회는 3000만 원의 발전 기금을 전달하고 모교 발전과 지속적인 성장을 염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은 “항상 잊지 않고 스승의 날에 찾아와줘 감사하다”며 “여러 동문과 함께 우리 대학의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 진 총동문회 회장은 “항상 모교를 방문하는 일은 가슴 설레고 행복한 일”이라며 “지난 3월 마무리된 총동문회 온라인 학술대회는 대학과 동문의 헌신과 관심 덕분에 3300여 명이라는 유래 없는 치과의사들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감됐다. 앞으로도 총동문회는 대학과 동문의 협력관계를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이 진행 중인 가운데, 치협이 2차 유형별 수가협상의 선봉장으로 나섰다. 하지만 예년과 달리 1차 밴드 규모가 확정되지 못한 채 협상이 개시돼, 실질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못했다. 이에 치협은 건보공단 측에 수가협상 방식과 절차에 관한 문제를 제기하고 정상적인 진행을 요청했다. 치협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5월 25일 공단 영등포남부지사에서 2023년도 2차 수가협상을 펼쳤다. 이날 치협 수가협상단에서는 마경화 부회장, 김성훈‧김수진 보험이사, 노형길 서울지부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건보공단에서는 이상일 급여상임이사, 김남훈 급여보장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 김은영 수가계약부장이 나섰다. 협상은 약 60분에 걸쳐 비공개로 진행됐다. 이어진 브리핑에서 치협 수가협상단은 “논의 자체가 이뤄지기 힘든 상황이었다”고 협상 진행 과정 자체에 대한 문제를 제기했다. 김수진 보험이사는 “이번 2차 협상은 1차 밴드 규모를 정하지 못한 상태에서 개시돼, 구체적인 논의를 할 수 없었다”며 “예년이라면 2차 협상에서는 각자 원하는 인상률을 어느 정도 제시한 뒤 논의를 펼쳤으나, 올해는 그 배경이 마련되지 못한 채 진행됐다. 이 같은 상황은 처음 겪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