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재단과 영풍문고가 장장 8개월에 달하는 중증 장애인 치과치료비 모금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재단법인 스마일(이사장 김경선‧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11일 영풍문고로부터 저소득 중증 장애인 치과치료비 모금사업 ‘미소나눔 캠페인’의 기금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지난 2021년 8월부터 전국 영풍문고 10개 지점(사당역점, 신림점, 분당서현점, 김포공항롯데점, 왕십리역점, 종각종로본점, 여의도IFC몰점, 용산아이파크몰점, 스타필드코엑스몰점, 홍대점)에서 진행된 장기 모금 프로젝트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스마일재단과 영풍문고는 대중에 기부 문화 확산을 독려했다. 또 기금 모금 외에도 영풍문고 내 비치된 스마일재단 배너와 북마크를 함께 촬영해 개인 SNS에 게시하는 대국민 인식 제고 인증샷 이벤트도 동시 진행해, 저소득 중증장애인 구강건강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은 “지난 8개월 간 진행된 미소나눔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었던 것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따뜻한 관심을 가져준 시민 여러분과 그 기회를 마련해준 영풍문고 덕분”이라고 밝혔다. 특히 김 이사장은 현재 제로페이 QR코드를 도입해 운영 중인 스마일모금함과
2021년 3분기 치과 병의원 진료비가 공개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다소 상승 곡선을 그렸지만, 요양급여비 부문에서는 한의원을 제외하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1년 3분기 진료비통계지표를 공개했다. 그 결과 치과의 요양급여비용은 총 3조868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원은 3조6268억 원, 치과병원은 2420억 원이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5%, 6.94% 상승한 것이다. 다만, 치과는 같은 기간 한의원을 제외하면 타 진료과 대비 상승폭이 최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의료기관 평균 상승치인 9.16%와 비교하면 최대 2.22%p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 진료과의 요양급여비 변화 추이를 들여다보면, 같은 기간 동안 의원은 10.8% 상승했다. 이어 병원은 7.59%, 종합병원은 9.99% 증가했으며, 상급 종합병원은 무려 16.82% 치솟았다. 이를 두고 병원계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등 감염병 예방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선을 긋고 있으나, 일부 의료계에서는 대형 병원 쏠림 현상이 한층 더 가속화하고 있다는 방증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는 중이다. 이 밖에
치협의 새로운 치과계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구축이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구인구직사이트 본연의 기능인 공고 등록 및 이력서 열람, 관리의 편의성을 강조하는 데 그치지 않고 치과의사와 종사인력을 위한 교육 등 다양한 콘텐츠 지원 계획까지 논의되는 등 구체적인 형태가 제시돼, 치과계 유일의 직접 참여형 구인구직사이트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치협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위원장 신인철·이하 TF)는 지난 11일 치협 회관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구축 중인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의 세부 구성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회의에는 신인철 TF 위원장을 비롯해 정휘석 간사, 한진규·오철·문천호 위원이 참석했다. 또 사이트 개발 실무를 맡은 모어덴의 송언의 대표와 이주언 팀장이 자리했다. 정휘석 TF 간사는 “‘치과인’은 단순한 구인구직사이트가 아닌, 치과계 구인난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사이트 구축을 위해 각 위원께서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회의는 모어덴 측의 사이트 구축 현황 상세 보고를 바탕으로 각 TF위원의 의견을 면밀히 수렴하는 방향으로 진행됐다. 또한 사이트 구축에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1차 협상이 오는 12일 예고된 가운데, 치협을 포함한 6개 공급자단체가 공동 입장을 밝혔다. 치협,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조산협회 등 6개 단체는 “2023년 요양급여비용 계약은 합리적인 밴딩 규모 책정을 통해 상호 동등한 요양급여비용 협상이 진행되기를 바란다”는 골자의 공동 입장문을 11일 발표했다. 입장문에서 6개 단체는 기존 밴딩 규모 책정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현재 수가협상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재정운영위원회가 결정한 밴딩 규모 내에서만 이뤄지는데, 이러한 구조가 각 요양기관의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6개 단체는 “요양급여비용 계약제도 도입 후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가 협상을 통해 차기년도 요양급여비용을 계약 중이나, 건보공단 재정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 밴딩 규모 내에서만 계약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 어려움으로 인해, 요양기관의 어려운 경영 상황들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6개 단체는 코로나19 대유행에 따른 감염 관리 부담과 환자 감소, 물가 상승 등으로 악화된 요양기관의 경영 실태를 설명했다. 또한 이는 보건의료체
조선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손미경)이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이번 사업에는 3년 간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총 사업비 93억6500만 원이 투입된다. 특히 조선대 치과병원이 기반 구축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번이 최초로, 더욱 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최한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자부)가 공모한 ‘2023 스마트특성화 기반구축사업’ 중 광주광역시 적합사업으로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 사업(책임교수 손미경)’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조선대 치과병원이 주도하는 이번 사업에는 광주테크노파크 의료산업지원센터(센터장 박우진), 광주보건대(교수 이정환)가 동참한다. 산자부의 스마트 특성화 기반구축사업은 지역 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한 지역성장 촉진 정책의 일환으로, 지역에 구축된 혁신 자원과 역량을 활용해 기존 산업을 고도화하고 다각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이번에 조선대 치과병원이 수주한 사업은 치과 의료 소재 제품 고도화 및 글로벌 산업 네트워크 연계를 목표로 한다. 아울러 기업의 제품 인허가 후 시장진입 애로사항을 해소하고자 임상의 연계 사용성 등을 평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제품의 신
지난 9일 간호법 국회 의결에 분개한 의사들이 결국 거리로 나선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는 오는 15일 ‘간호법 규탄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를 개최한다고 11일 선언했다. 이날 현장에는 최소 200여 명 이상의 전국 대표자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협은 “간호법 제정안이 보건의료계와 충분한 논의, 사회적 합의 없이 졸속으로 의결되는 등 무리하게 추진됐다”며 “이번 궐기대회는 이 같은 문제의식을 상호 공유하고 전국 의사 대표자의 단합으로 간호법을 폐기하자는 뜻을 모으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번 궐기대회에는 의협을 비롯해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대한의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등 산하 단체 및 학회 대표자 대부분이 참여한다. 이 밖에 대한간호조무사협회 등 간호법 반대 입장에 선 의료계 단체도 동참할 예정이다. 의협은 “국회는 의협을 포함한 보건의료계의 진실한 목소리를 외면했다”며 “15일 전국 의사 대표자 궐기대회에서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막아서기 위한 의사들의 조직력과 연대의식, 투쟁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그 결과 간호법 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온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체어사이드에서 15분 내 정밀 출력이 가능한 새로운 3D 프린터가 나왔다. 사이버메드는 최근 새로운 3D 프린터 ‘Ondemand3D 4K’를 오는 5월 27일 개최될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에서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Ondemand3D 4K는 기존 사이버메드 3D 프린터보다 완성도를 높인 신개념 제품이다. ▲6.6인치 4K 광원 채택 LCD에 ▲Auto leveling system을 채택했으며 ▲유기 화합물 제거 필터를 장착하는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를 시도했다는 설명이다. 이 가운데 4K의 경우, 해상도를 6.6인치에 적용하면 X, Y축 35um 수준의 정밀 출력이 가능해진다. 또 저점도 레진 소재를 함께 사용할 시 출력물의 물성도 개선돼, 기존 3D 프린터 결과물에 불만족한 이들에게 주요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Ondemand3D 4K는 템포러리 기준 15분 내에 체어사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운다. 이를 통해 깔끔한 작업 환경과 빠른 체어타임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Auto leveling system을 통해 자동 수조 평형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수조 내 이물질을 자동 감지해 작동 전
로봇 보조 임플란트 수술이 치과대학 교육 현장까지 확대되고 있다. 미국 뉴욕대학교(New York University, 이하 NYU)는 지난 5일(현지시간) 학생 주도이 주도하고 로봇이 보조하는 임플란트 수술을 미국 내 최초 시도했으며,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사용된 로봇은 첨단 소프트웨어를 통해 임플란트 수술 전 절차를 계획하고 임상 시에는 술자에게 실시간으로 시각‧물리적 안내를 제공한다. 또한 가이드 역할을 맡은 로봇 팔이 환자의 움직임에 맞춰 조정된다. 이로써 술자가 정확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NYU는 “지금까지 약 150건의 로봇 보조 임플란트 수술 케이스를 교수 집도 하에 학생들과 함께 수행한 바 있다. 하지만 학생들이 전 과정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미국에서는 해마다 50만 명 이상의 환자들이 임플란트 수술을 한다. 학생 주도 로봇 임플란트 수술은 디지털 치과 분야의 최신 경향을 체험한다는 데 큰 가치와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NYU는 현재 치과 내 로봇 보조 기술 도입에 관한 내용을 파일럿 단계로 교육하고 있다. 또 이번 수술 성공을 바탕으로 향후 교육 대상 학생의 폭을 넓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임명을 두고 사회적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 14개 의사회가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대전‧제주‧부산 등 전국 14개 의사회는 지난 5월 6일부터 9일까지 잇달아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 6일 가장 먼저 성명을 발표한 지역 의사회는 정 후보자의 연고지인 대구‧경북도 의사회다. 7일 광주‧전남북도‧인천‧부산‧울산‧경남도가 뒤를 이었고 8일에는 제주‧대전‧충남북도가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 이어 9일에는 서울특별시 의사회가 합류했다. 14개 의사회는 정 후보자 지지 근거로 크게 ▲코로나19 대응 운영체계 기틀 마련 ▲임상 경험 및 의료계 현장에 대한 높은 이해 ▲의료계 덕망 등을 열거했다. 이에 대해 대구‧경북도 의사회는 “의료전문가인 정 후보자가 걸어온 인생의 다양한 경험과 이력들을 근거로, 감염병뿐 아니라 보건의료의 전반적인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든든한 적임자라고 판단한다”며 “특히 2020년 3월 대구‧경북 지역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사태로 패닉 상태였을 때 사태 수습의 주역으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 전국 최초로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며 철저히 진료 공백을 메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주‧전남북도의사회는 “정
2023년 수가 협상 첫 테이블이 열렸다. 치협을 비롯한 각 공급자단체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악화와 피해 손실 보상이 수가 협상에 반영돼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오늘(4일) ‘2023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 관련 의약단체장 간담회’를 서울가든호텔에서 진행했다. 공급자단체 측에서는 박태근 협회장을 비롯해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윤동섭 대한병원협회 회장, 김옥경 대한조산협회 회장 등 6개 의약단체장이 참석했다. 건보공단 측에서는 강도태 이사장, 김남훈 급여보장선임실장, 박종헌 빅데이터운영실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간담회는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의 모두 발언으로 시작해, 각 공급자단체장의 인사말 순으로 이어졌다. 강도태 이사장은 “지난해 수가협상 후 가입자, 공급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제도발전협의체를 중심으로 수가제도 개선을 논의한 결과, 단기적으로는 최근 보건의료 환경을 반영한 SGR 모형 개선으로 환산지수를 산출해 2023년도 협상을 추진하게 됐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진료비 관리 측면에서 수가 구조인 환산지수, 상대가치점수, 종별 가산을 연계한 개편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대학교수인 A씨는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보건·의료사업을 운영할 수 있다는 현행법을 악용해 서울·경기 등지에 치과를 비롯한 7개 사무장병원을 개설 및 운영했다. 이를 통해 총 19억9600여만 원의 공단 재정 누수를 일으켰다. 치과의사 B씨는 가족과 공모해 치과의원을 치과병원으로 변경 승인 받은 뒤 원내 한방내과를 개설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자, 고용한 한의사 C씨의 명의로 별도 한의원을 설치해 운영하다 적발됐다. 이때 취업 알선을 빌미로 한의원 내원 환자를 치과로 유인하고 본인부담금 면제 행위까지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국내에서 횡행하는 여러 불법개설기관의 폐해를 상세히 기록한 사례집이 나와 눈길을 끈다. 특히 이 가운데 고용 약사를 상대로 감시, 폭행, 살해 협박을 일삼은 사례까지 조명돼 충격적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일 ‘불법개설기관 폐해 사례집’을 제작·배포했다. 국내 횡행하는 불법개설기관은 해마다 증가해, 22년 3월 기준 피해규모만 약 3조4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적발 징수율은 6.02%에 그쳐, 건강보험 재정 누수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이번 사례집은 ‘국민건강권 위협’, ‘건
울고 몸부림을 치는 것은 물론이고 환자의 표정 변화까지 재현 가능한 소아치과 임상 로봇이 일본에서 개발돼 화제다. ‘페디아 로이드(Pedia_Roid)’로 불리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일본 쇼와대학교 치과대학과 현지 로봇 공학 회사 ‘Tmsuk’이 공동 개발했으며, 영국 로이터 통신 등 다수 외신이 최근 일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체장 약 155센티미터인 해당 로봇은 소아를 모델로 삼았으며, 주어진 환경에 따른 행동 변화를 보인다. 또 타액 분비나 구토 같은 반응 증상까지 재현하도록 설계됐다. 뿐만 아니라 담당 교수가 재채기, 몸부림 등 전신 반응을 원격 조작할 수 있어, 교육 효과가 더욱더 크다는 설명이다. 현재 해당 로봇은 치과대학 학생들의 임상 실습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소아 환자 임상 시 대처법을 실감나게 체험한다는 것이다. 특히 개발진은 응급 상황이나 실패 사례를 로봇을 통해 사전 경험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실제 임상에서의 대처 역량을 기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개발에 공동 참여한 Tmsuk사의 유스케 이시이 공학 부장은 “소아치과는 임상 연습의 기회가 매우 적다”며 “더욱이 소아들은 의사 표현 능력이 성인보다 낮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