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팀이 초기 치아 우식증에 관한 정량광형광검사의 우수성을 세계에 입증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은 최근 오송희‧최진영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교수 연구팀이 정량광형광분석 장치의 결합진단 연구에 관한 논문을 Nature 출판 그룹이 발행하는 세계적 학술지 Nature Scientific Reports(IF=4.380)에 게재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팀은 치과종합검진 환자를 대상으로 2종의 정량광형광분석장비를 병용해 진단한 결과, 기존 엑스레이 검사법으로 포착하기 힘든 초기 치아 우식증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보고했다. 연구는 환자 61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교합면 충치 의심 치아 166개 ▲인접면 충치 의심 치아 29개 ▲이차 충치 의심 치아 40개 등 총 235개의 치아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검사 시간을 기존의 4분의 1가량까지 단축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방사선을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환자의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특히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정량광형광검사 장비를 사용할 경우 치아 우식증을 초기에 판별할 수 있어, 자연 치아 보존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최소한의 치료를 적용할 수
2022년도 요양청구에 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가이드북이 배포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청구 길라잡이’를 제작해 e-book 형태로 배포했다. 심평원은 요양급여비용 청구에 도움을 주고자 가이드북에 요양기관의 다빈도 질문 및 고시, 심사지침 등에 관한 사항을 정리해 매년 발간해 왔다. 자료집에는 ‘100분의 100 본인부담과 비급여 차이’, ‘비급여 행위 관련 진료시 요양급여 인정 범위’, ‘처방전 재발급’ 등 다양한 일반 문의사항에 대한 정확한 가이드라인이 수록돼 있다. 치과의 경우 ▲치관수복물 또는 보철물 제거 수가 산정 ▲동일 부위에 치주치료 또는 치주치료 후 처치와 수술 후 처치 : 단순 처치 수가 산정 방법 ▲광중합형 복합레진 충전의 급여 기준 등을 담았다. 이 밖에도 ▲개인 개설에서 공동 개설로 변경 시 신고절차 ▲법인대표자의 개인 개설 가능 여부 등이 담겨있다.
치과계 선행을 지원하고자 억대 기금을 익명으로 전달한 기부자가 나타나 귀감이 되고 있다. 대한치과교정학회 산하 봉사 사업 단체 바른이봉사회(회장 백승학·이하 봉사회)는 지난 4월 20일 익명의 기부자가 1억 원의 기부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익명 기부자는 약정서를 통해 “백승학 회장님의 권유로 봉사회에 기부하게 됐다”며 “1억 원의 기부금을 통해 봉사회의 다양한 사업이 의미 있는 결실을 이루길 바란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기부금 사용처는 봉사회 측에 일임됐다. 이에 봉사회는 거액의 기부금인 만큼 활용 방안을 고심해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백승학 교정학회 및 봉사회 회장은 “먼저 기부자님께 큰 감사를 드린다. 기부자님이 익명으로 진행되기를 간곡히 부탁한 만큼 그 뜻이 존중되길 바란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더 많은 분께서 봉사회에 관심을 기울여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봉사회는 교정학회의 대내외적 활동을 지원하고자 2009년 설립됐다. 현재까지 청소년치아교정사업을 비롯한 여러 모범적인 봉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
대한장애인치과학회(회장 정태성·이하 장애인학회)가 공식 홈페이지를 새 단장했다. 장애인학회는 지난 4월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이번 홈페이지 개편은 회원에게 보다 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운영의 안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이에 따라 기존 홈페이지 운영 체계가 다수 변경된다. 회원 분류는 기존 ‘일반회원’, ‘치과계 회원’, ‘학회 정회원’에서 ‘정회원’, ‘평생회원’, ‘준회원’, ‘일반 회원’으로 세분화됐다. 아울러 회원 마이페이지에서는 입회비·연회비 확인 및 인쇄 기능을 추가했다. 단, 이는 신규 회원 대상이며 기존 회원은 추후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회원증 인쇄 기능 또한 추가 활성화할 계획이다. 단, 현재 홈페이지는 업데이트 중이므로 일부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 안정화는 6월 중 완료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홈페이지 개편에 따라 기존 회원은 비밀번호를 신규 지정해야 한다. 또 원활한 메일링 서비스를 위해 마이페이지 내 회원 정보를 업데이트해야 한다. 장애인학회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장애인 치과학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장애인학회 사무국(
정부의 공적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 구축 추진을 두고 치‧의‧병 3개 의료단체가 공동 반대 성명을 냈다. 치협과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3개 단체(이하 3개 단체)는 최근 공동 성명서를 통해 “보건복지부는 특정 직연단체의 이익만을 고려한 전자처방전 제도 추진을 즉시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현재 정부는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을 구축해 중앙 집약 운용할 것을 논의 중이다. 이를 두고 의료계는 환자의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반대한 반면, 약계는 찬성 입장을 밝혀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 이번 공식 성명에서 3개 단체는 조직적 범죄 시도 및 정보유출 노출 우려를 첫머리에 세웠다. 또 이와 관련 지난 2015년 치러진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 조사 결과, 약학정보원 등이 환자 동의 없이 의료정보 약 47억 건을 불법 수집해 해외 업체에 판매한 사실을 적발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3개 단체는 전자처방전 전달시스템이 환자 처방전을 한 곳에 집적할 경우, 환자 개인정보가 한꺼번에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모든 정보의 중앙 집약 운영이 이뤄질 경우, 시스템 장애나 처방 관련 민원 처리 과부하가 발생할 시 단시간 환자 피해가 상당할 것이라는 예측을 내놨다
감염관리 제품 제조‧유통 그룹 메디컴코리아가 이웃 나눔의 정을 실천했다. 메디컴코리아는 최근 대구광역시 서구청에 이웃돕기 마스크 4만8500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해당 마스크들은 지역 취약계층의 구호 물품으로 쓰일 전망이다. 메디컴코리아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마스크 품귀 현상이 발생했던 시기에도 꾸준히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기부와 나눔을 실천해온 바 있다. 메디컴코리아 측은 “코로나19 이후 개인 감염 관리 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우리 사회 소외계층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감염원으로부터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지킬 수 있도록 돕겠다. 또한 위생과 감염을 예방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을 안정적으로 생산해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컴 그룹은 캐나다 본사를 비롯해 미국, 유럽, 아시아 등지에서 활동하는 감염관리 제품 유통 헬스케어 기업이다. 특히 개인보호장비(PPE) 제조사로, 국내‧외 의료인과 환자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경북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권대근‧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최신 임상지견을 공유하는 학술 축제의 장을 연다. 경북대치과병원은 오는 5월 23일 ‘경북대학교 치과병원 개원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 ‘보다 원활한 진료를 위한 임상지견의 공유’를 부제로 한 이번 학술대회는 메가젠 임플란트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VOD 방식으로 진행된다. 연자는 각 주제에 따라 총 3명이 나설 예정이며, 실전적인 임상 팁을 공유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형준 교수(연세치대)는 ‘치과진료실에서 알아야 할 연조직질환’을 주제로 심도 있고 다채로운 강연을 펼칠 것으로 눈길을 끈다. 장일성 교수(경북치대)는 ‘치과진료실에서 알아야 할 약물치료’, 임종민 교수(경북치대)는 ‘치과진료실에서 고려해야 하는 임상 심리’를 다룬다. 이를 통해 치과진료실에서 필요한 핵심 고려 사항을 전달할 것으로 주목된다. 사전등록은 5월 2일~9일까지다. 현장등록은 불가능하며, 최대 300명 선착순이므로 참여를 희망하는 치과의사는 서둘러 등록하는 편이 좋다. 참여한 치과의사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점수 획득을 위해서는 동영상 시청 후 주어지는 퀴즈에 답해야 한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
3차원 중첩을 통한 성인‧성장기 환자 분석법을 알 수 있는 세미나가 무료 개최된다. 첨단 3D 교정진단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3DONS는 오는 5월 8일 ‘Half Day ON3D 온라인 세미나’를 무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성장 및 치료 결과 분석 : 3차원 중첩’을 대주제로 삼았다. 강연에는 3DONS 대표이사인 조헌제 교수가 나선다. 강연은 전후반 2개로 구성됐다. 세션1은 ‘3D Superimposition in Adult Patients’, 세션2는 ‘3D Superimposition in Growing Children’을 주제로 심도 있는 강연이 진행될 것으로 눈길을 끈다. 아울러 3DONS는 2022년 월례 강의 스케줄을 공개했다. 강의는 매월 첫째 또는 둘째 일요일에 진행되며, 차회인 6월 12일에는 ‘Tx Strategy for Developing Skeletal Class Ⅱ’를 다룬다. 이 밖에 자세한 사항은 3DONS에서 받는다.
바이오 관점을 통한 난해한 교정 환자 진단 및 치료 노하우를 한눈에 접할 수 있는 세미나가 열린다. 경희대학교 치과병원이 주최하고 신흥이 후원하는 ‘BIO 치과전략 2022’가 오는 5월 15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난해한 치과교정 환자의 진단과 치료’를 대주제로 삼았으며, 김성훈 경희대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교수가 연자로 나선다. 좌장은 동 대학의 정규림 인스트럭터가 맡았다. 세미나는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난해한 발치‧비발치‧비대칭‧수술 및 투명 교정 환자 치료를 심도 있게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세션1 ‘난해한 발치 교정 환자’에서는 여러 개의 선천결손치를 가진 단안모 환자, 상악 전치 골유착된 전치부 전돌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 치료 및 바이오 치과적 접근 방식을 소개한다. 세션2 ‘난해한 비발치 교정 환자’에서는 부정교합환자에 대한 바이오 교정적 접근법을 다룬다. 특히 어려운 매복치 환자, 상악 중절치 외흡수 환자, 수직 고경 붕괴 환자 등에 관해 상세한 설명이 이뤄질 예정이다. 세션3 ‘난해한 비대칭 환자’에서는 3차원적 과두의 치료적 위치 관계를 설명하고 CTP(Condylar Therapeutic
대한의사협회가 ‘사즉생(死則生)’의 각오로 간호단독법 저지에 나설 것을 천명했다. 이를 위해 전 회원 총동원령도 불사할 것을 결의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는 지난 4월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제74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 화두는 단연 간호단독법 저지였다. 의협 대의원회는 권고문을 통해 “집행부는 사즉생의 각오로 반드시 간호단독법 제정을 저지하라”고 밝혀, 해당 법안을 둘러싼 양측의 긴장감을 여실히 드러냈다. 이와 관련, 의협은 간호단독법 저지를 위한 국회 앞 1인 시위를 전개 중이다. 동시에 범 의료계 10개 단체가 참여하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수차례 국회 앞 집회를 치러 왔다. 특히 의협 대의원회는 권고문를 통해 “집행부는 전 회원이 함께하는 전면 투쟁에 대비해 추가적인 특단의 계획을 수립해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유관단체와 강력하게 연대하고 철저히 준비해 총력 투쟁으로 간호단독법을 저지하라 ▲집행부는 간호단독법 제정이 의료의 종말이라는 각오로 정부, 국회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법이 가진 위험성을 전 국민에게 홍보하라 ▲총동원령이 필요할 경우 주저 말고 대의원회에 요청하라 등의 내용을 담았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통제 정책 강행 저지 입장을 공고히 했다. 한 이사는 오늘(25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관련 개정 의료법 반대 1인 시위를 전개했다. 이날 한 이사는 비급여 통제 정책은 ‘과잉 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통해 반대 입장을 견지했다. 이와 관련 치협은 지난해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쳐 왔다. 시위는 관련법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치협은 비급여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계 요로를 통해 정책 개선 및 보완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생의 마지막 치과 치료, 우리가 함께 해야지 않을까요?” 임지준 대한치매구강연구회 대표(따뜻한치과병원)는 치매 환자의 치과 치료를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말한다. 치매 환자는 장애인 환자보다 국가‧사회적 지원이 부실해, 치과 내원 기회조차 마련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기본적인 구강건강관리도 어렵다. 치매 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노인장기요양시설의 채용 인력에 치과위생사가 배제돼 있어, 전문적인 교육은커녕 일상적 영역의 칫솔질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가까운 일본에서는 ‘신 오랜지플랜’이라는 정책사업을 통해 치과의사의 치매 교육이 이뤄지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오히려 관련 교육에서 치과의사가 제외돼 있기까지 하다. 이에 대해 임 대표는 “치매와 구강건강은 굉장히 밀접한 영향을 주고받지만, 환자의 구강건강관리는 식사나 배변, 기타 위생관리에 밀려, 요양보호사조차 큰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매 환자 ‘이해’ 필수 시대 온다 하지만 임 대표는 “일선 치과가 무턱대고 치매 환자 진료에 동참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장애 환자와 달리 치매 환자 진료는 ‘행동조절’의 어려움뿐 아니라 ‘고령’이라는 위험요소까지 동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