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의료계 단체와 플랫폼 기업의 갈등 중재를 위한 협상 테이블을 제안했다. 하지만 의료계에서는 이를 전면 거부해, 양측 대치가 계속될 전망이다. 기획재정부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이하 경제중대본)는 최근 제55차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경제중대본은 2022년 ‘한걸음 모델’ 대상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와 미용·성형 의료광고 플랫폼 기업 ‘강남언니(힐링페이퍼)’를 선정해 갈등을 진화하겠다고 밝혀, 사회적 시선이 집중됐다. 경제중대본의 ‘한걸음 모델’은 신·구 사업자 간 대화의 장을 제공해 사회적 타협을 이끌어냄으로써 신산업의 도입 계기를 마련하겠다는 정책 사업이다. 하지만 의협 측에서는 이 같은 경제중대본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원가 질서를 교란하는 의료 플랫폼 기업에 면죄부를 줄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입장이다. 앞서 의협과 강남언니는 수차례 충돌을 빚어 왔다. 의협은 강남언니의 사업 활동이 환자 유인·알선 위험이 있으므로 부적절하다고 봤다. 이에 회원을 대상으로 강남언니 가입 및 활동을 지양하라는 권고를 내리기도 했다. 반면 강남언니는 의협의 이 같은 대처가 부당하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지난 1월 홍승일 강남언니
경희대학교 치과병원 치주과 전공의 4인이 잇달아 SCI급 저널에 논문을 게재해 주목된다. 경희대 치과병원(병원장 황의환)은 지난 8일 치주과 전공의 4인이 각각 제1저자로 참여한 연구 논문 4편이 모두 SCI급 저널 출간 및 게재 승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게재될 논문들은 모두 수련 기간 동안 연구가 이뤄진 것으로, 더욱 더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번에 논문을 게재한 연구자는 치주과의 김상엽, 이광석, 이지영, 심정은 전공의다. 김상엽 전공의는 ‘상악동막 천공이 된 상악동의 골이식술 시 콜라겐화 골이식재의 효과’를 주제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게재 저널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IF=4.242)다. 이광석 전공의는 ‘다양한 임플란트 식립 시기와 연조직 이식술에 따른 치조제의 부피 변화’를 표제로 삼았다. 게재 저널은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IF=8.728)다. 이지영 전공의는 ‘상악동 골이식 시 수압거상법의 효과’ 연구를 발표했다. 게제 저널은 Clinical Oral Investigations(IF=3.573)다. 심정은 전공의는 ‘골창의 크기와 차폐막 적용 유무가 상악동 골이식술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이하 의협)가 정부의 방역 완화 기조를 비판하고 나섰다. 의협 코로나19 대책전문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지난 8일 정부는 방역 완화를 멈추고 확산세가 정점을 지난 후 시행해야 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아직 환자 발생규모가 정점에 이르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는 성급하게 방역 정책을 완화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가 중증도율은 낮아도 감염자 수가 폭증해 사망자가 늘어나는 실정이다. 따라서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도 어려운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위원회는 ▲방역 완화 정지 ▲질적인 방역정책 시행 ▲의료기관 기능 보호를 위한 대책 수립 ▲치료제 팍스로비드 확보 및 활용도 제고 등 4개 권고사항을 제시하고 이를 반영할 것을 정부 측에 요청했다. 구체적으로는 ▲방역 완화 시점은 환자 발생 추이를 보고 정점이 지난 후 시행할 것 ▲집단 감염이 우려되고 취약 계층이 있는 사업장 등은 3~4단계를 유지하고 일상 활동, 회의, 식당 등은 완화를 허용하는 등 차등 적용을 도입할 것 ▲의료계 대표 단체 전문가단체와 협의해 지원을 확대할 것 ▲치료제 허용 기준을 전면적으로 확대할 것 등이다. 위원회는 “섣부른 방역 완화는 국민에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6년 간 적발된 건강보험 부당금액에서 치과 비중은 약 2.6%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보건기관을 제외한 일반 요양기관 중 가장 낮은 수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하 심평원)은 최근 요양기관의 ‘현지조사 효과 측정 모형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 주도로 이뤄졌으며, 대상 기간은 2015~2020년의 6개년이다. 자료에 포함된 의료기관은 총 5711곳이다. 그 결과 해당 기간 동안 건강보험 총 부당금액은 1824억1310만 원, 의료급여 총 부당금액은 396억3986만 원으로 파악됐다. 특히 요양기관 종별 부당금액은 같은 기간 약 2220억52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치과 병·의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약 2.6%였으며, 규모는 57억8700만 원가량이었다. 이는 보건기관 (9200만 원)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비중이다. 부당금액이 높은 순으로는 ▲의원 608억4900만 원 ▲요양병원 521억9300만 원 ▲병원 427억1500만 원 ▲한방 병·의원 220억8000만 원 ▲종합병원 196억8900만 원 ▲상급종합병원 113억8000만 원 등이다. 총 부당결과는 건강
“아무리 멸균하고 소독해도 확진자 스케일링 한 번이면 무용지물 아닌가요?” 서울시 치과에서 근무 중인 치과위생사 박미진(가명) 씨는 최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 20만 명을 돌파하자, 재직 중인 치과에 퇴직 의사를 밝혔다. 진료 시 마스크 착용이 불가능한 치과 특성 상 감염 위험이 높다고 느낀 탓이다. 박 씨는 “핸드피스 사용 시 발생하는 에어로졸을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치과에서 일하며 (코로나에) 걸리지 않은 것이 신기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코로나19 확산이 정점으로 치닫자, 감염 공포로 인한 종사인력의 진료 현장 이탈 사례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는 극히 일부 사례로, 다수 치과에서는 오히려 “치과가 더 안전하다”고 자신한다. 철저한 개인보호장비(PPE) 교체, 시설·장비 소독, 접촉·동선 통제 등 일반 대중시설에서는 실시하기 힘든 전문적인 감염관리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각양각색, 감염관리 총력전 각 치과마다 감염 관리 초점도 다양하다. 김준호 원장(익명)은 의료진과 환자 구분 없이 접촉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특히 최근 확진자 수가 폭증하고부터는 감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환자
아라키 노리히로 GC코리아 대표가 박태근 협회장과 업계 현안을 공유하고 협력 관계를 공고히 했다. 아라키 대표는 지난 3일 치협 회관을 찾아 박태근 협회장을 예방했다. 이날 아라키 대표는 박 협회장에게 지난 2021년 창립 100주년을 맞은 GC코리아의 연혁을 소개하고 국내 활동 내역을 전달했다. 특히 아라키 대표는 치협과 협력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더욱 공고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아울러 아라키 대표는 GC코리아 100주년 기념 구강관리용품을 전달하고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이에 박 협회장은 GC코리아가 국내 치과 업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공조 관계를 지속하겠다고 화답했다. 아라키 대표는 “2021년 GC는 창립 100주년을 맞이했다”며 “치협의 협력 덕분에 GC코리아가 한국 시장에서 오늘날까지 원만하게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대유행을 계기로 예방관리에 집중한 상품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이에 박 협회장은 “GC코리아가 지금까지 개원가에 꼭 필요한 제품을 공급해 긍정적 역할을 해 오신 줄 안다”며 “GC 창립 100주
정성민 회장이 경희대 아너스클럽에 위촉됐다. 경희대학교는 최근 정성민 회장(웰치과의원)의 아너스클럽 위촉식 및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너스클럽은 경희대학교 발전을 위해 고액 기부 등 공헌한 이들을 위해 구성됐다. 정 회장은 치주과를 전공한 경희치대 14회 졸업생으로 (주)덴티움, (주)제노스 설립자이자 최대 주주다. 정 회장은 그동안 모교를 위해 수차례 고액 발전 기금을 기부하는 등 다방면으로 발전 기여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한균태 경희대 총장,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윤여준 대외협력처장, 이창영 덴티움 사장 등이 참석했다. 아울러 이날 위촉식 후에는 현판식이 진행됐다. 현판식에는 정종혁 학장을 비롯해, 최경규 경희대 치과병원 부원장, 지유진 강동경희대 치과병원 원장, 구현모 학생회장 등이 자리했다. 특히 정 회장은 이날 ‘미래와 희망’을 주제로 전공의 및 치대생 대상 특별강연을 펼쳤다. 강연에서 정 회장은 “자식 같은 후배들이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지고 과감한 도전을 한다면 치과 경영이든 사업이든 간절히 바라는 소망들이 이뤄질 것으로 믿는다”고 조언했다. 정종혁 학장은 “경희치대 출신의 대표적인 기업인이자 모교에 많은 공헌을 한 정
“외면 당한 Soft tissue를 재조명해 우리나라 임플란트에 신선한 관심을 일으키겠습니다.” 신흥의 대표 임플란트 세미나 ‘A.T.C Annual Implant Meeting’(이하 ATC)이 오는 22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개최를 보름 여 앞둔 지금, 오상윤 ATC 조직위원장은 남다른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오 조직위원장은 연조직에 관한 모든 것을 전해, 국내 임플란트 시장에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오 조직위원장은 “연조직 이식술은 로컬 선생님들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주제라고 생각한다”며 “인기가 많은 주제는 아니지만, 꼭 한 번은 정리가 필요하다”고 올해 세미나 주제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A.T.C, Soft tissue를 말하다’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다양한 술식에 대한 최신 지견과 더불어 Live Surgery를 만끽할 수 있다. 특히 4회로 구성된 Live Sugery는 다양한 술식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기회로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Live Surgery는 Connective tissue graft와 Free gingival graft, 2개 주제로 나뉜다. 또 각 주제별 연자 2명이 동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이하 국민권익위)가 운영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대상에 국립대학교 치과병원 4곳이 추가됐다. 국민권익위는 지난 3일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 기본계획’을 밝혔다. 종합청렴도 평가란, 공공기관의 이해관계자가 체감한 청렴수준, 기관별 반부패 노력의 실적‧성과, 부패사건 발생현황 등을 종합해 각급 기관의 청렴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특히 올해는 각 기관의 반부패 개선 노력까지 평가하는 종합청렴도 평가 시행 첫 해다. 그만큼 평가 대상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 평가 대상 기관은 전국 573개로, 지난해 273개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이 가운데 국립대학교 치과병원 4곳은 13개 공공의료기관과 함께 평가 기관 항목에 포함됐다. 선정된 국립대학교 치과병원은 강릉원주대, 경북대, 부산대, 서울대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는 지난해 청렴도 측정 및 부패방지 시책 결과 국공립대학과 공공의료기관의 전반적인 청렴 수준이 상대적으로 미흡해, 이를 향상하고 지원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각 기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평가제도 개편 방안에 따른 등급 산정을 받게 될 전망이다. 평가 기준은 ▲이해관계자 설문조사(청렴체감도) ▲기관별 반
온라인 치과 재료 쇼핑몰 DV mall의 DV포인트샵이 오픈 2주년을 맞이했다. DV mall은 지난 2월 24일 DV포인트샵 2주년 기념 댓글 이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DV포인트샵은 온라인 치과 재료 쇼핑몰 DV mall 내 위치한 DV포인트 전용 쇼핑몰이다. 결제 금액의 100%를 DV포인트로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한다. DV포인트는 DV패밀리 회원 전용 멤버십 포인트다. 2020년에는 신흥DV캐피탈과 DV포인트 지급 보증 협약식을 맺으며, 공신력을 높였다. 또한 최근에는 DV포인트 적립권 누적 판매 200억을 돌파하며 높은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DV mall은 이번 DV포인트샵 2주년을 기념한 댓글 이벤트를 진행했다.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DV포인트샵 이용 후기와 축하 메시지 등을 공유하며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참여 고객에게는 DV 포인트 5000점, 우수 댓글 선정 10인에게는 10만 점이 적립될 예정이다. DV mall 관계자는 “지난 2년 간 보내주신 사랑에 너무나도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더욱 합리적이고 즐거운 쇼핑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DV포인트샵에서 사용 가능한 D
이석곤 치협 경영정책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을 반대하는 1인 시위 현장을 지켰다. 이 이사는 오늘(7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은 ‘과잉 경쟁 초래하고 동네치과 다 죽이는 악법 중의 악법’이라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었다. 또 이를 통해 해당 정책 개선이 시급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치협은 지난 2021년 9월 27일 박태근 협회장을 시작으로 헌법재판소 앞 릴레이 1인 시위를 펼쳐 왔다. 시위는 해당 정책 위헌이 결정될 때까지 계속할 방침이다. 아울러 치협은 ‘비급여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정관계 요로를 통해 정책 개선 및 보완을 적극 추진 중이다.
치과계는 ‘구인난’이라는 족쇄를 차고 오랜 세월 힘겹게 전진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치협은 최근 ‘구인구직시스템 활성화TF’를 구성, 구인난 해소를 위해 전력투구하겠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본지는 구인난 해소의 첫 단추가 될 치협 구인구직사이트 활성화와 관련 기존 사이트들의 운영 실태부터 종사인력 배출 현황, 관련 제도와 법률적 한계까지 핵심 현안을 총 10회에 걸쳐 짚어봄으로써,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원인과 그 해결책에 대한 공론을 치과계와 나눌 예정이다. <편집자 주> “지금까지 시도한 방법만으론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소는 어렵지 않을까요?” 서울시에서 개원 중인 김성모(가명) 원장은 기존 정책이나 지원책만으론 현재 치과 구인구직 시장의 문제를 해소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봤다. 실제 효과를 내려면 치협 및 유관단체의 입장을 일치시키고 개별 치과에서도 일정 부분 변화를 이뤄야 하는데, 이를 모두 실현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데다 상당한 진통도 겪게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치협은 1990년 전후로 전면 대두하기 시작한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의 해결책으로 다양한 인력 양성 정책을 펼쳐 왔다. 치과위생사 배출을 위한 치위생(학)과 입학정원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