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종영된 ‘K-치과의사’ 로맨스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이하 갯차)가 전 세계인의 애간장을 녹였다. 특히 갯차는 단순한 사랑 이야기를 넘어, 치과의사가 겪는 삶의 단면을 생생한 에피소드로 실감나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을 얻었다. 심지어 치열한 경쟁으로 물든 도시를 떠나 “물 맑고 공기 좋은” 시골 치과를 꿈꾸게 됐다는 치과의사도 나타날 정도다. 그런데 이 같은 드라마 속 삶을 현실로 살아가는 치과의사가 있다. 바로 진보라 원장(금마제일치과)이다. 그녀의 치과는 5000명 남짓한 주민이 거주하는 전북 익산시 금마면에 위치해 있다. 주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며, 고령층이 압도적으로 많다. 배경이 어촌인 갯차와 달리 그녀는 농촌에서 진료를 하고 있지만, 생활은 드라마를 그대로 옮겨온 것처럼 닮았다. 진 원장의 치과 인근에는 흔한 카페도 베이커리도 없다. 은행 업무를 처리하려면 점심식사까지 포기하고 먼 시내까지 운전을 해야 한다. 하지만 진 원장은 현재의 생활에 만족한다. 어느덧 개원 4년차를 맞이한 진 원장. 최근에는 지천에 널린 들꽃을 보며 산책하는 재미도 생겼다. #개원 4년차 “시골도 좋은 개원 입지” 사실 진 원장도 처음에는 여느 동료 치과
최근 이진한(가명) 씨의 가장 큰 고민은 자녀의 치과치료다. 이 씨의 자녀는 발달장애와 뇌병변장애를 함께 겪는 중복장애인이다. 행동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간단한 보철 치료나 치석 제거를 할 때도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국소마취는 꿈도 못 꾼다. 이 같은 상황으로 이 씨는 자녀의 치과치료를 위해 지난 7월 96만 원, 8월 206만 원을 지출했다. 단 2개월 만에 치과치료에만 무려 300여만 원을 지출하고 나니, 한숨밖에 나오지 않는다. 이른바 장애인 건강권법이라고 불리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 건강권법)이 시행 4주기를 맞았다. 하지만 여전히 장애인 의료 실태는 열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치과의 경우 단 몇 개월 만에 수백만 원의 치료비를 지출한 사례가 공개되는 등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요청이 나왔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이하 연맹)이 정책리포트 ‘장애인 건강권법 시행 4년, 무엇이 바뀌었나?’를 최근 발간하고 국내 장애인 의료 환경 실태를 보고했다. 이 가운데 치과 치료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돼 주목된다. 연맹은 국내 장애인 구강진료 전담 마취 의사 부족 현상과 비급여 전신마취 자부담액이 1인당 평균 약
2021 스마일RUN 페스티벌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악재를 딛고 2000만 원을 초과한 역대 최대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치협이 지난 10월 29일 재단법인 스마일 사무국에서 ‘2021 스마일RUN 페스티벌’ 기금 전달식을 열었다. 전달식에는 치협 박태근 협회장, 이민정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이민정 치무·문화복지이사, 재단법인 스마일 김경선 이사장, 윤원석 상임이사, 이긍호·김우성·나성식 이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치협이 주최하는 ‘스마일RUN 페스티벌’은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의 치료비 지원금 마련을 위한 대국민 마라톤 축제다. 2011년부터 현재까지 조성된 기금을 통해 구강암 및 얼굴기형 환자 총 19명의 수술비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언택트 행사가 진행되었음에도 총 2482명이 참가 신청을 하는 등 사회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날 행사는 스마일재단 현황 보고와 전달식, 간담회의 순으로 이어졌다. 현황 보고에서는 현재 스마일재단이 진행하는 다양한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 사업에 대한 설명과 더 많은 치과계의 동참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더불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방안을 폭넓게 다뤘다. 이밖에도 간담회에서는 보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김지웅 전공의가 대한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조선대학교는 대한소아치과학회가 주최하는 ‘2021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55회 전공의 학술대회’에서 김 전공의가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지난 10월 26일 밝혔다. 김 전공의는 23일 온라인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소아청소년에서 제1대구치 기성금속관 수복 후 교합변화’를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성장기 어린이에게서 치아우식이나 저광화로 인해 심하게 파괴된 제1대구치의 기성금속관(SS크라운) 수복에 대한 임상 근거와 지침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교합변화를 조금 더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이하 한의협)가 남북한 전통의학 교류 활성화를 추진한다. 한의협은 지난 2일 한의협 회관에서 ‘어린이 의약품 지원본부’(이사장 김미정‧이하 어린이본부)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본부는 1997년 설립된 대북 활동단체로, 어린이 의약품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인도적 사업을 펼쳐 왔다. 협약식에는 한의협 홍주의 회장, 이승언 보험‧국제이사, 곽해곤 사무총장, 어린이본부 김미정 이사장, 박재만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양측은 남북의 상호호혜적 발전을 위해 ▲남북 전통의학 관련 정보 및 인적‧학술적 교류 ▲인도적 차원의 보건의료 분야 대북지원 ▲전통의학 관련 다양한 사업 발굴 및 활성화 등을 추진하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 홍주의 한의협 회장은 “민족 동질성 회복을 위해 남북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한의학”이라며 “학술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이익창출이 가능하다. 이에 어린이본부와 함께 관련 사안을 논의하고 효율적인 시행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김미정 어린이본부 이사장은 “어린이본부는 지금까지 북측 어린이 의약품 지원과 같은 인도적 사업은 물론 남북 보건의료인의 교류 협력 증진과 보건의료제도 발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가 최병진 회장 직무대행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협회 정상화 시동을 걸었다. 치기협이 지난 10월 28일 협회 정상화를 위한 현안 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발표회에는 최병진‧오삼남 부회장과 김용태 시도회장협의회 회장이 나서 치기협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것을 알렸다. 앞서 치기협은 지난해 2월 치른 제27대 회장 선거에서 부정 의혹이 불거져 1년 7개월가량 전‧현직 회장이 치열한 법정 공방을 벌이는 등 내홍에 휩싸였다. 그러나 최근 1, 2심 재판부가 잇달아 치기협 선거 전반을 ‘무효’ 판결하며, 당연직 부회장 3인을 제외하고 회장을 포함한 선출직 임원 전원이 자격을 상실하는 초유의 사태에 처했다. 이에 치기협은 10월 22일 당연직 부회장 3인과 시도회장 7인(경기‧대구‧대전‧서울‧인천‧전남‧충남, 가다다순)으로 구성된 특별위원회(이하 특위)를 구성했다. 또 치기협 정관 제14조2에 의거해 최병진 부회장(대한치과기공소경영자회 회장)을 직무대행으로 선출했다. 이를 토대로 특위는 10월 28일 발표회에서 협회 자문 변호사를 위촉해 빠른 시일 내 법원에 임시총회 허가를 신청하고 법률 자문을 거쳐 원칙을 기반으로 회무를 정상 궤도에 올려두겠
이민정 치무‧문화복지이사가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에 반대하는 릴레이 1인 시위에 동참했다. 이 이사는 오늘(2일) 오전 헌법재판소 앞에서 ‘과잉 경쟁 초래’, ‘비급여진료 관련 개정 의료법은 위헌!’이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의무화 등 관련 정책이 부당하다는 점을 지적하는 1인 시위에 나섰다. 이 이사는 “이번 비급여 진료비 통제 및 공개는 정부가 각종 홍보업체의 난립 및 정보 남용을 조장하고 치과 개원가의 가격 경쟁을 부추기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반대 입장을 공고히 했다.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김지웅 전공의가 대한소아치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조선대학교는 대한소아치과학회가 주최하는 ‘2021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55회 전공의 학술대회’에서 김 전공의가 이 같은 성과를 달성했다고 지난 10월 26일 밝혔다. 김 전공의는 지난 10월 23일 온라인 개최된 학술대회에서 ‘소아청소년에서 제1대구치 기성금속관 수복 후 교합변화’를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성장기 어린이에게서 치아우식이나 저광화로 인해 심하게 파괴된 제1대구치의 기성금속관(SS크라운) 수복에 대한 임상 근거와 지침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 전공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임상적으로만 추측했던 영구치용 기성금속관 수복 후 교합변화를 조금 더 객관적인 증거를 통해 설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치과 개원가의 종사인력 수급난이 날로 심화하는 가운데 중소규모 치과 구인난은 더욱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니트체어 4~5대 규모의 치과는 치과위생사뿐 아니라 간호조무사를 구하기조차 힘들어, 개선책 요구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치과 의료기관의 규모별 치과종사인력, 구인난 실태(이가영, 전지은, 한동헌)’란 제목의 해당 연구결과가 대한치과의사협회지 11월 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2021년 1월 기준 치협 등록 회원 2만7764명을 대상으로 종사인력 구인의 어려움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가운데 최종 응답자 2224명의 설문지를 분석해 이를 결과로 내놨다. 각 항목은 0~10점으로 평가했으며, 치과위생사와 간호조무사를 구분해 구인난의 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치과 의료기관의 치과위생사 수급의 어려움은 평균 8.49점이라는 상당히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특히 유니트체어가 4~5대인 중소규모 치과의 경우 8.76점을 기록해 종사인력 구인난을 가장 심하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6~9대 치과 8.48점, 1~3대 8.18점, 10대 이상 8.06점으로 규모와 무관하게 모든 치과 의료기관이 8점 이상을 기록해, 치과 개원가에 치과위
최근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로 은행권 대출 한도가 잇달아 축소되며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 그런데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일부 시중은행이 치과의사를 포함한 모든 전문직 전용 신용 대출 상품 판매를 연중 전면 중단해, 파동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에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중단한 시중은행은 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지난 10월 20일부터 연말까지 닥터, 의료인 클럽을 포함한 모든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 상품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기존에 하나은행은 치과의사, 의사, 한의사 등 의료인을 상대로 최대 3억 원 한도의 신용대출 상품을 판매해 왔다. 하지만 올해 대출 대란이 시작되자, 1월 한도를 축소한 데 이어 마침내 10월부터는 판매 자체를 중지하기에 이른 것이다. 이에 대해 하나은행 관계자는 “중단된 전문직 신용대출은 올해 내 유지될 예정이며, 아직까지는 달리 해소될 전망은 없어 보인다”고 밝혔다. 다행히 하나은행을 제외한 다른 시중은행의 전문직 전용 신용대출 공식 중단 사례는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계속된 가계대출규제로 악화한 여론의 불씨가 전문직 대출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 힘 강
치과 인테리어 플랫폼 ‘Dental Space’가 오는 11월 11일까지 오프라인 전시회 네이밍 공모전을 진행 중이다. Dental Space는 20여 개 치과 인테리어 업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치과 인테리어 전문 플랫폼으로 인테리어 외에도 치과에 필요한 정수 시스템, 컴퓨터, 간판, 세무 및 신용대출까지 치과 개원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네이밍 공모전은 내년 6월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는 첫 오프라인 전시회를 맞이해 진행된다. ‘BEST 네이밍’으로 선정된 1명에게는 DV Point 적립권 100만 포인트, ‘GOOD 네이밍’으로 선정된 5명에게는 DV Point 30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아울러 참여자 전원에게는 DV Point 5000점 또는 커피 기프티콘 사은품이 제공된다. DV Point는 치과 재료‧기자재 온라인 쇼핑몰 DV mall에서 사용할 수 있다. 참여는 Dental Space 홈페이지 로그인 후 공모전 참여 배너에 접속해 전시회 이름을 댓글로 작성 및 제출하면 된다. Dental Space 관계자는 “DV World에서 Dental Space를 통해 인테리어 분야까지 확장된 새로운 오프라인 전시회를 개최하
임플란트 분야 최신 지견을 전하는 신흥의 A.T.C 연수회가 시작된다. 신흥이 오는 11월 20일부터 ‘신흥 A.T.C Basic & Live Surgery 연수회’(이하 연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연수회는 총 10회로 구성됐으며, 내년 2월 20일까지 신흥연수센터에서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11월 19일(금)까지 온라인 치과 재료 쇼핑몰 DV mall에서 받는다. 올해 연수회는 A.T.C 임플란트 연수회 Director 오상윤 원장(아크로치과)을 중심으로 조리라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가 보철 부문 Director, 고경호 교수(강릉원주대 치과병원)가 공동 Director로 함께한다. 아울러 정보윤 원장(같은생각치과), 전상현 원장(서울좋은치과의원), 송일석 원장(세종탑치과), 송종태 원장(우리샘치과)가 패컬티로 참여할 예정이다. 또한 특별 연자인 구기태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치주과)의 ‘Peri-Implantitis’ 교육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연수회는 임플란트 수술 노하우와 Surgical Approach에 따른 다양한 케이스와 형태의 임플란트 식립 실습과 진단 및 평가, 수술 테크닉 실습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연수회 6회 차에 진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