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기록을 조작해 환자가 과다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혐의로 검경의 조사를 받게 된 치과의사의 사례가 올 한해 빈번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개원가는 환자 기록을 규정에 따라 정확히 작성하고 보험청구 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마산중부경찰서는 최근 치과의사 A 씨와 직원 및 환자 20여 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및 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현재 A 씨는 경찰로부터 지난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당일에 마친 치조골 이식 수술을 여러 날짜에 걸쳐 수술한 것으로 진료기록을 조작해, 환자로 하여금 여러 차례 보험금을 수령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를 대가로 환자가 임플란트 수술을 받도록 유도했다는 것이 경찰 측의 설명이다. A 씨가 이와 같은 혐의를 받게 된 것은 보험사의 특약 때문이다. 보험사 특약에 따르면 치조골 수술의 경우, 같은 날 여러 차례 수술을 하더라도 이를 1회 수술로 받아들여 보험금을 지급한다. 하지만 여러 날에 걸쳐 수술을 할 경우 각 날짜별로 보험금을 지급하도록 돼 있다. 경찰은 환자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수령한 보험금으로 A 씨에게 임플란트 수술을 받고, A 씨는 이에 따른 이익을 얻은
재단법인 신흥연송학술재단에 조규성 신임 이사장이 취임, 제2기 이사회 출범을 알렸다. 신흥연송학술재단 이사장 이·취임식이 지난 16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은 2017년 11월 20일 설립돼 지난 3년간 치과계 장학 및 학술사업을 펼쳐 국내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노력해 왔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취임식에 앞서 제2기 이사회 출범에 따른 임원진 변경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신흥연송학술재단은 지난 11월 18일 이사회를 열고 조규성 신임 이사장을 발탁했다. 이어 박영국, 이용익, 이방순 이사를 연임 결정했다. 또 신임 이사로 이종호 전 대한치의학회장이 선임됐다. 이날 행사에서 이승종 전 이사장은 이임사를 통해 “국내 치과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는 이영규 신흥 창립 회장의 뜻을 실현할 수 있어 의미와 감회가 남다르다”며 “치의학을 전공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치의학 연구를 지원하는 신흥연송학술재단에 다시금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또 이 전 이사장은 “제2대 이사회에서 연송치의학상이 더 권위있고 영광스러운 상이 될 수 있도록 신임 이사회가 힘써, 신흥연송학술재단이 세계적인 재단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조규성 신임
정부가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다양한 출산·육아 지원 정책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기본계획에는 육아휴직자를 위한 지원 정책이 대거 포함돼, 치과 종사인력 고용유지 부담을 다소 경감시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문재인)가 최근 열린 국무회의에서 ‘제4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심의 확정했다. 이 가운데 육아휴직 이용 근로자 및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해 여성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성장 기반을 다지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이에 따라 정부는 중소·중견 기업의 육아휴직 세액공제 폭을 현행인 근로자 연간 인건비의 5~10%에서 15~30%로 상향 개편한다. 단, 세액공제를 위해서는 6개월 이상 육아휴직 후 복직한 근로자를 1년 이상 고용 유지해야 한다. 또한 상시근로자 수가 적은 우선지원대상기업에게는 육아휴직지원금을 3개월간 월 200만원씩 지원한다. 이는 현행 대비 최대 170만 원을 대폭 증액한 것으로 직장 내 육아휴직 사용 분위기를 조성하고 육아휴직에 따른 기업의 업무공백 및 비용 부담을 완화하려는 조치다. 이 밖에 육아휴직급여 지원체계도 상향됐다. 근로자가 1~3개월
최근 일부 폰트 업체가 의료기관의 간판이나 홈페이지에 사용된 폰트(글꼴)가 저작권법을 위반했다며 경고장을 무차별적으로 발송한 정황이 드러났다. 의료기관은 법적 책임이 없음에도 소송비용 부담이 커, 무작정 합의금을 건네는 상황에 처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대한의원협회(회장 송한승·이하 의원협회)는 최근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경고장을 무차별 발송한 폰트 업체를 상대로 적극적인 대응 방침을 표명하고 피해 회원을 파악, 공동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의과의원을 개원 중인 A 원장은 최근 특정 폰트업체의 폰트를 병원 홈페이지 제작에 무단 도용했다며 해당 업체를 대리한 법무법인의 손해배상책임 경고장을 받았다. 이에 저작권자인 폰트업체에 경제적 손해를 입힌 사실이 명백하므로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것이 업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의원협회는 ‘간판이나 홈페이지 제작을 외주 업체에 위탁한 경우 의료기관은 법적 책임이 없다’고 못 박았다. 송한승 대한의원협회 회장은 “최근 협회 회원 다수가 폰트업체로부터 저작권법 위반이라는 경고장을 받았다는 민원이 접수돼 조사에 착수했다”며 “아마 다수의 의원급 의료기관은 경고장의 내용이 합당한지 여부를 따지기보
경북대학교 치과대학(학장 안동국·이하 경북치대)의 이두형 교수와 동 대학 치의학중개연구소의 마이항나(Mai Hang Nga) 교수가 미국보철학회지(Journal of Prosthodontics)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David A. Felton 상을 수상했다. 경북치대는 최근 열린 2020년 50th Amrican College of Prosthodontics Annual Meeting에서 이두형·마이항나 교수가 David A. Felton 상을 수상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Journal of Prosthodontics는 미국보철학회(American College of Prosthodontics·ACP)의 공식 학술지다. 2003년~2018년까지 편집장을 역임한 Dr.Felton의 공적을 기념하고자 David A. Felton 상을 제정해 해마다 과학적인 영향력이 큰 임상연구를 펼친 논문에 수여한다. 이번에 이두형·마이항나 교수는 디지털 기법을 이용한 무치악 악궁 설정 방법에 대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두형·마이항나 교수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에서 학술상을 받게 돼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연구환경을 지원해준 경북치대와 경북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국내 치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치과계 위상을 높인 치과의사를 찾는다. 치의학회가 ‘제17회 연송치의학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오는 2월 19일 오후 5시까지 받는다. 올해 17회를 맞이한 연송치의학상은 국내 치의학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고 우수한 치의학 연구자를 발굴함으로써 치과계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고자 치의학회에서 제정했으며, 신흥 연송학술재단(이사장 조규성)이 후원한다. 연송치의학상은 대상 1명과 연송상 및 치의학상 수상자를 각 1명 선정한다. 추천 후보 자격은 ▲치의학 연구에 종사하는 대한민국 국적자로, 치협 정관 제7조(회원의 의무)의 의무를 다한 회원 ▲2018년 1월~2020년 12월까지 3년간 SCI 및 SCIE 국제학술지(원저, 종설, 증례), 대한치의학회 영문학회지 또는 치협 협회지에 제1저자 혹은 교신저자로 1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해 그 업적이 현저한 인물에 한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인은 지부장, 치과대학(원)장, 수련치과병원장, 분과학회장 등 소속 기관장 1인이다. 단, 앞선 대상 수상자는 공모에 참여할 수 없으며, 연송상 및 치의학상 수상자 또한 선정 7년 후 지원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병·의원 특화 자동회계결산 프로그램 ‘부엉이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를 제작한 (주)엠디캠퍼스(대표이사 김성진)가 기술보증기금의 벤처기업 인증을 받았다. 기술보증기금의 벤처기업 인증은 기술 및 경영혁신에 관한 능력이 우수한 중소기업 중 벤처확인 유형별 요건을 갖춘 기업에게만 주어진다. 엠디캠퍼스의 ‘부엉이ERP’는 병·의원 재무관리 필수 지표와 국세청 통계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자동회계결산 프로그램이다. 부엉이ERP는 은행, 증권, 카드사 등 모든 금융기관과 국세청 홈텍스의 전산 데이터를 실시간 자동 집계해 분석그래프를 생성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돕고, 나아가 병원 숫자 경영의 지표를 제공해 개원가의 업무 과중을 줄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부엉이ERP’는 회계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으로도 쉽고 간편하게 이용 가능하며, 세무 결산 시 누락된 비용을 이중으로 점검해 절세에 효과적이라는 장점을 내세운다. 특히 ‘부엉이ERP’는 ▲데이터수집 자동화 ▲다양한 분석 도구 제공 ▲매출, 부채, 비용 등 재무목표 관리 ▲원내 회계 데이터베이스 구축 ▲자동 회계 처리 ▲가독성 높은 그래픽, UI 정보 제공 ▲금융결제원 오
서울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구 영)이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이하 권익위)가 발표한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조사에서 대상인 44개 공공의료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 판정을 받았다. 경북대 치과병원은 2등급, 부산대 치과병원은 3등급이었다. 권익위가 지난 22일 ‘20년 국공립대학,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권익위는 지난 2012년부터 대학, 의료기관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기관 유형의 청렴 수준을 측정해 왔다. 올해 권익위가 조사한 공공의료기관은 44개소이며, 지난 9월부터 약 3개월간 ▲의약품‧의료기기 판매업체 ▲내부직원 ▲환자보호자 ▲이‧퇴직자 ▲관리‧감독기관을 대상으로 전화‧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또 부패사건과 진료비 부당청구 현황을 적용해 점수를 산출했다. 그 결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은 ▲계약(의약품‧의료기기 구매) ▲환자진료 ▲내부업무 ▲조직문화 ▲부패방지제도 등 5개 부문 전체 1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1등급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북대학교 치과병원은 같은 항목 중 환자진료부문 3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전체 2등급을 받아, 종합청렴도 2등급으로 판정됐다. 또 부산대학교 치과병원은 ‘계약 및 환자진료’ 2등급, ‘조직문
현재 치과 내 사용 중인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유효기간을 미리 확인해두는 편이 좋다. 인터넷이나 모바일에서 본인을 증명하는 공인인증서가 지난 10일부로 폐지되고 민간의 일반 전사서명으로 대체됐다. 이는 개인의 공인인증서가 주요 대상인 데다 현재 소지한 공인인증서도 유효기간 동안은 사용에 문제가 없어, 당분간 요양기관에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효기간이 경과하면 일반 전자서명으로 대체해야 하므로, 사전에 기간을 확인하고 일반 전자서명 발급 기관을 선정해둬야 만료 시 불편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최근 공인전자서명 및 공인인증서 활용에 관한 유권해석을 얻었다. 또 이를 각 의료 단체 및 기관에 전달했거나 전달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개정된 전자서명법에 따르면 소관 부처는 개별 법령을 오는 ′21년 6월 10일까지 개정해야 한다. 이에 복지부 또한 신속하게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유권해석을 통해 전했다. 의료법 시행규칙 제12조제1항에 따르면 ‘의사나 치과의사가 환자에게 처방전을 발급하는 경우 별지 제9호서식의 처방전에 서명하거나 도장을 찍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때 서명에는 ‘전자서명법’에 따른 공인인증서
이시종 충청북도 도지사가 코로나19 선별 검사에 치과의사를 비롯한 전체 의료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도지사는 이와 같은 주장을 어제(15일) 더불어민주당이 진행한 ‘K-방역 긴급점검 화상회의’를 통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를 비롯한 당 주요 인사와 각 시·도 단체장이 참여해 지역별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현황과 방역 현황을 공유하는 한편 추가 조치에 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특히 이 가운데 이 도지사는 신속진단키트 도입 필요성을 제기하고 현재 코로나19 선별 검사에 나선 의료인력뿐 아니라 전체 의료 직군의 인력이 투입돼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 도지사는 “치과의사, 한의사도 의료인임에도 (코로나19 선별검사) 현장 투입이 안 되고 있다”며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조무사 등 모든 의료 인력이 코로나19 선별검사에 투입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 도지사는 “모든 의료 직군 종사 인력이 투입되는 것은 현행 의료법에 저촉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는 전국이 비상시이기에 현행 의료법을 다소 개정하거나, 개정이 힘들다면 한시적으로 전체 의료 인력이 검체 채취에 투입될 수 있는
“‘과잉경쟁’이라는 단어가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치과에 자동차보험은 작지만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준봉 원장(성심바른치과의원)이 처음 자동차보험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환자에게 더욱 폭넓은 진료를 펼치고 싶다는 바람 때문이었다. 이따금 교통사고로 턱관절에 이상을 느끼거나, 치아가 파절된 환자가 내원했을 때 보험 청구 문제로 상급병원에 전원을 의뢰한 경험이 있었던 것이다. 큰 상해로 인한 진료상의 어려움이라면 납득할 수 있었지만, 보험 청구를 이유로 환자를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고 생각했다. 이 원장이 자동차보험을 공부하며 느낀 점은 ‘자동차보험에 대한 치과의 관심이 생각보다 낮다’는 것이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올해 발표한 ‘자동차보험 진료분야별 심사 현황’ 자료에 따르면 치과는 지난 2015년~2019년간 매년 약 70억 원대의 진료비를 청구했다. 반면 의과는 같은 기간 1조1903억 원에서 1조2497억 원으로 약 500억 원이 상승했다. 더욱이 한방은 2015년 3576억 원에서 2019년 9569억 원으로, 약 2.5배 증가한 5993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자동차보험에 대한 치과의 관심이 타 의료기관 대비 다소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가 창립 122주년 기념식을 지난 8일 온라인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0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비롯해 ‘코로나19 한의백서’ 출간 기념회 및 한의신문 창간 53주년 기념식도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방침을 준수하고자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해 진행됐다. 행사에는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의 김민석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남인순 의원, 김성주 보건복지위원회 여당 간사, 권칠승 의원, 고영인 의원, 국민의 힘 김상훈, 강기윤, 전봉민, 이존성 의원 등 여야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또한 김종열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이영빈 미주한의사협회 공동회장 등 유관단체장들이 영상과 축전을 보냈다. ‘2020 한의혜민대상’은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센터장 김경호·이하 한의진료센터)가 수상했다. 한의센터는 지난 3월 대구한의대 부속한방병원에서 자원봉사 한의사와 한의대생으로 구성된 센터로, 코로나19 환자들의 치료와 건강회복에 적극적으로 나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올해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코로나19 한의진료센터 의료진 모두가 진정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