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서 약 8900㎞ 떨어진 미국 캘리포니아 오레건. 만리타향이라는 단어도 무색해질 만큼 먼 곳에서 1인 치과기공소를 운영하는 치과기공사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김진배 씨(56)다. 김 씨는 지금으로부터 26년 전 미국행을 결심했다. 당초 김 씨는 미국으로 떠날 생각이 없었다. 하지만 김 씨의 가족이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차례차례 미국으로 이주했고, 김 씨는 치과기공사로 일하며 모은 돈을 가족의 미국 정착을 위해 보탰다. 하지만 홀로 남은 한국은 김 씨에게 정겨운 고향이라기보다 고독한 황무지나 다름없었다. 결국 김 씨는 그리운 가족의 품을 쫓아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정착 초기에 김 씨는 치과기공소를 개소할 생각은 꿈도 꾸지 못했다. 낯선 언어와 문화에 적응하기도 벅찼다. 그런 김 씨가 1인 치과기공소를 개소할 수 있었던 것은 지역 한인 교회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치과기공사 덕분이었다. 그로부터 미국은 일부 주(州)를 제외하고 치과기공소 개소에 특별한 자격이나 신고, 허가를 요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해들은 것이다. 전문학교가 설립돼 있기는 하지만 필수 요건도 아니었다. 이에 김 씨는 차고에서 1인 치과기공소를 개소키로 결심했다. 하지만 역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대비해 치협을 비롯한 범 치과계가 한뜻을 모았다. 치협 남북구강보건의료협력 특별위원회(위원장 홍수연·이하 남북특위) 초도회의가 지난 10월 31일 치협 회관에서 열렸다. 아울러 치과계 5개 단체가 함께하는 남북구강보건의료협의회(상임의장 이상훈·이하 남구협)의 통일구강보건의료포럼 연구과제 중간 발표회가 같은 날 펼쳐졌다. # 북한 치의학 도서관 개관 제안 이날 열린 남북특위 회의에서는 지금까지 이어온 대북사업의 현황을 보고하고 향후 대북사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한 위원회 위촉장 수여식도 있었다. 특히 치협의 홍수연 부회장이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부위원장은 최치원 총무이사, 간사는 이창주 대외협력이사가 맡았다. 이어 위원으로 김의성 치협 학술이사, 김현철 전북지부 부회장, 문백섭 부산·기장 아홉산 숲 대표, 박종진 치협 홍보이사, 손혜성 대전지부 치무이사, 이상구 서울지부 대외협력이사, 이진균 치협 국제이사가 위촉됐다. 홍수연 위원장은 “현재 남북관계가 경색된 상태지만, 이럴 때일수록 긴장의 고삐를 조이고 언제 개방될지 모를 대북지원사업을 준비해야 한다”며 “여러 위원들과 선배님들의 지혜와 경험을 바탕 삼아 다방면으로 대북 사업을
지난해 2월경 대전시 소재의 모 유명 네일아트숍에서 ‘치아미백성형 세미나’를 공개적으로 개최한다는 터무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치협은 해당 업체를 즉각 고소‧고발하고 세미나 개최 저지 및 해당 업체의 불법의료행위 차단 등 발 빠른 조치에 나선 바 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특정 네일아트숍에서는 여전히 불법 치과의료 행위를 펼치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 특히 해당 네일숍은 앞서 공개 세미나로 문제를 일으킨 대전시의 네일아드트숍과 표면상 관련성이 없는 업체로, 일부 네일숍 업계에 불법 치과의료 행위가 만연한 상태라는 것을 방증하는 사례라고 짐작할 수 있어 더욱 우려를 산다. 해당 업체는 대구시 소재의 B네일아트숍으로 ‘치아미용’을 핵심 관리 상품 중 하나로 버젓이 내세우고 있었다. 이에 본지 기자는 B네일아트숍과 직접 통화를 시도해 정확한 실태를 확인해봤다. # 염가 강조, 치과 사용 제품 선전 가장 먼저 치아미용의 정의와 시술 범위에 대해 질문하자 B네일아트숍은 익숙한 고객 응대 자세로 ‘치아 보수’를 내세웠다. B네일아트숍 관계자는 “치아미용이란 깨지거나 벌어진 치아의 보수를 말하는 것”이라며 “레진으로 치아를 씌우는 방식을 쓴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치과의사에게 모든 종류의 백신 투여 권한을 부여한 오리건 주(州)가 이번에는 지역 내 모든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백신 투여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전면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치과의사 백신 투여 교육 및 활성화 계획은 코로나19로 하락한 지역 주민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겠다는 목표로, 지난 10월 29일 현지 언론인 KGW8 방송이 보도했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오리건 주를 제외하고 치과의사에게 백신 투여를 허용하는 지역은 미네소타와 일리노이 주 2곳뿐이다. 하지만 앞선 2개 주는 성인 대상의 독감 접종만 허용하고 있을 뿐으로, 치과의사에게 모든 백신 접종을 허용하는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오리건 주가 유일하다. 오리건 주 보건당국의 5월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유행 시기 동안 지역 내 아동의 50%가량이 예방접종을 취소하거나 일정을 변경했으며, 약 65%가 의료시설 방문을 줄이거나 취소했다고 밝혔다. 현지 치과대학의 켈리파노 교수는 “현재 오리건 주의 예방 접종률은 매우 낮은 상태”라며 “코로나19로 많은 환자들이 병원을 기피하고 있다. 이에 치과에서도 예방접종을 한다면 환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대한간호대학학생협회(이하 간대협)가 간호사의 국가고시 응시료가 타 의료 직군에 비해 높게 책정돼 부당하다며 국시원 및 관련 정부 부처에 조정을 요구하고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거센 항의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당 내용에 대한 국민청원이 지난 10월 14일 게시된 지 보름여 만에 1만 1000여 명의 동의를 얻는 등 여론이 형성돼 타 의료 직군의 응시료까지 영향을 미칠지 향방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 관계자는 “추가 예산이 확보 없이 국시료 조정은 어렵다”며 우선 난색을 표했다. 그러나 동시에 국시원 관계자는 “치과의사는 응시인원이 적어 조정이 이뤄질 확률은 낮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지만 추가 예산이 확보가 힘들다면 논의를 하지 않을 수는 없다”고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아울러 지난 4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21년도 예산안심사 관련 정책 질의에서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 송파구병)은 "간호사를 포함해 응시 수수료가 원가보다 높게 책정된 9개 보건의료 직종의 응시 수수료를 원가 수준으로 절감키 위해 14억 원의 국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 파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가고시 응시 수수
치협이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 문제 해결을 위해 본격적인 직역별 의견 청취에 나섰다. 치협은 지난 3일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와 서울 모처에서 간담회를 열고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 해결책 마련을 논의했다. 아울러 오는 30일 개최 예정인 ‘치과 종사 인력 구인난 해결책 마련을 위한 직역별 의견 청취 공청회’(이하 공청회)와 관련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공청회에는 치협과 치위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가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협의 김홍석 부회장, 이민정 보조인력정책이사, 치위협의 박정이 부회장, 전기하 정책이사가 참석했다. 김홍석 부회장은 “오는 30일 예정된 공청회는 명확한 결론이나 해결책을 제시하는 자리가 아닌, 치과계 의견을 다각도로 심도 있게 청취하고자 마련됐다”며 “구인난 문제는 치과계 전체의 현안인 만큼 어느 한 단체의 힘만으로 해답을 내놓기 힘들다. 이에 더욱 실무적인 논의를 펼쳐 공통분모를 도출하고,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민정 보조인력정책이사는 “구인난 해소가 이뤄지려면 각 단체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해 계획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한다”며 “목표
신흥의 DV World가 2020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 제58차 정기총회 및 제53회 학술대회를 맞이해 치과교정재료 특별 프로모션을 펼친다. 이번 특별 프로모션은 오는 15일까지 이어지며, 덴탈이마트의 새로운 이름 DV mall(www.dvmall.co.kr)에서 진행된다. 특히 이번 프로모션에는 ▲Damon Clear와 ▲Damon Q 그리고 Arch Wires 등 지난 DV World에서 큰 호응을 얻었던 제품들이 선보일 예정으로 더욱 큰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Damon Clear 또는 Damon Q 세트 구매 시 Opener와 함께 DV Point 5만 점과 3만 점이 각각 증정된다. 또한 Arch Wires 중 최적화된 악궁을 찾아 환자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Damon Copper NiTi는 기존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으로 관심이 집중된다. Damon Copper NiTi는 세트뿐 아니라 단품 구매도 할인한 구성으로 판매한다. 이 밖에도 프로모션에서는 본딩제, 교정 기타 재료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DV mall에서는 치과교정재료 외에도 다양한 제품들을 실속 있는 가격으로 제공 중이다. 해당 프
국내 Locking Taper 임플란트 시장을 선도하는 (주)위드웰임플란트가 콤비네이션 보철 사용이 가능한 Locking Taper Convertible Abutment를 출시했다. 기존의 Locking Taper는 시멘트 유지 보철만 가능하다는 한계점이 있었다. 또한 멀티크라운에서도 나사형 임플란트의 콤비네이션 보철과 달리 시멘트 유지 보철만 가능해, 문제 발생 시 어버트먼트 전체를 철거하는 힘든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Locking Taper Convertible Abutment는 지금까지 시멘트 유지 보철만 가능했던 기존의 Locking Taper의 한계점을 개선, 멀티크라운 수복이 가능하다. 특히 Locking Taper Convertible Abutment는 임플란트 멀티크라운 수복 시 픽스쳐 단계의 임플란트 관리가 아닌, 잇몸 단계의 유지 관리가 가능해져 진료에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위드웰 임플란트는 “Locking Taper Convertible abutment는 Locking Taper 임플란트의 유일한 콤비네이션 보철”이라며 “Locking Taper Convertible abutment를 통해 기존 Locki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가 ‘2020년도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이하 KDTEX2020)’를 온라인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오는 21일까지 치기협 공식 홈페이지(www.kdtech.or.kr) 내 이러닝센터를 통해 열리며 참가 치과기공사에게는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된다. 학술대회는 한국 치과기공계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고 치과기공사의 시대적 요구를 짚어본다는 기치 아래 ▲덴처 ▲교정 ▲심미보철 ▲4차 산업혁명 ▲장애인 건강권 및 아동학대예방교육 등 10가지 수준 높은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치과기자재전시회도 온라인으로 함께 진행된다. 전시회는 보수교육이 진행되는 3개월 동안 계속되며, 다양한 참여 업체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에 보수교육 동영상 강의에 포함된 여러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핸드폰 모바일 PC 버전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기존의 시스템을 개선해 참가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희중 치기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종합학술대회는 온라인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의
한국임상교정치과의사회(회장 김금령‧이하 KSO)가 11월 정기 학술 월례회를 개최한다. 월례회는 오는 13일 온라인 개최 예정이며 연자에는 현재만 원장(현재만치과), 류세홍 원장(가지런e류 치과교정과치과)가 나선다. 앞선 강의에서 현재만 원장은 ‘치주적 관점에서 본 성인 치료’를 주제로 성인 교정 환자의 증례를 중심으로 한 임상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현 원장은 “교정 치료 술식과 재료의 발달로 성인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좋은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통념이나 고려할 사항이 적지 않다”며 “이번 강의를 통해 성인 환자 교정 치료 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임상적 이해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류세홍 원장은 ‘Case Report : Consideration of Tongue Position after Orthodontic Treatment’를 통해 혀의 불편감을 호소하는 환자 증례를 기반으로 교정치료의 전반적인 과정을 짚는다. 류 원장은 “이번 강의에서는 발치교정 치료 후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힘들 정도로 혀의 불편함을 호소했던 증례를 소개한다”며 “이를 통해 교정치료 과정 전반을 되짚어보며 평가하고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 전북지부 학술집담회가 개최된다. 학술집담회는 오는 23일 열리며, 줌을 통한 온라인 실시간 화상 강의로 진행된다. 이번 학술집담회에는 최희수 원장(상동21세기치과의원)이 연자로 나선다. 최 원장은 ‘교정치과에서의 건강보험진료’를 주제로 삼고 보험진료 시 꼭 필요한 노하우를 전한다. 아울러 이번 학술집담회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2점 및 교정학회 인정의 보수교육점수 2점이 부여된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온라인 개최되는 만큼 참가자는 스마트폰 또는 노트북의 개인 장비를 지참해야 한다. 참석 및 출결 방법은 추후 문자로 발송된다. 이 밖에 등록 및 내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문의전화(063-859-2962)를 통해 받는다.
최근 치과 원격의료 확대 논란의 중심이 된 서울시의 초등학생 대상 ‘비대면 구강위생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이 애초부터 부실하게 계획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울시가 해당 사업에 채택한 C 가글이 허가 외 용도로 사용된 정황이 치협의 질의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C 가글은 ‘충치 예방, 구강 내 악취 제거의 효능 및 효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하 식약처)의 품목 허가를 받은 의약외품이다. 하지만 서울시의 비대면 구강위생관리 서비스 시범사업에서는 ‘치면착색제’로 사용되면서 적법 논란이 불거졌다. 이와 관련 치협은 식약처에 C 가글의 의약외품 허가 외 사용 및 광고, 판매의 적법성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다. 이에 대해 식약처는 “해당 제품은 약사법령상 구중청량제로써 품목허가(신고)된 품목으로, 이 외 효능에 대해서는 허가된 바가 없다”는 취지의 회신을 보냈다. 아울러 식약처는 “상기 제품을 치면착색제로 광고, 판매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광고 주체, 내용, 판매 목적 등 추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므로 관할 식약청으로 하여금 조사 후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C 가글의 치면착색제 사용에 대한 추가 조사 건은 서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