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이하 의협)가 최근 정부의 잇따른 의료 정책에 반발, 전면 ‘파업’ 카드를 꺼내 들자 정부가 뒤늦게 사태 진정에 나섰다. 하지만 의협은 5일 예정된 복지부 면담을 취소하고 국무총리 직접 협의를 요구, 갈등이 악화 일로를 걷고 있다. 이번 의료계 파업 선언은 지난 7월 23일 의과대학 정원을 10년간 최대 4000명까지 확대하겠다는 정부 발표에서 비롯됐다. 이에 의협은 즉각 반대 성명을 내고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까지 벌이는 등 강경하게 대응했다. 아울러 한방첩약 급여화, 의대 정원 증원, 공공의대 신설, 원격의료 시행 등을 ‘4대 악’으로 규정하고 각 의료계 단체와 공동 성명을 발표하는 등 반대를 이어 왔다. 이 가운데 의협은 지난 1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독단적인 의료 4대 악 철폐를 위한 대정부 요구사항’을 발표, 정부가 오는 12일 정오까지 화답하지 않을 시 14일부터 제1차 전국의사총파업을 단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5일 의협의 ‘대한민국 보건의료 발전계획 협의체’ 구성을 전격 수용, 대화의 물꼬를 트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하지만 동시에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의료 유지를 위한 대체 인력 확보에 돌입했다. 이와
신흥의 임플란트 국제심포지엄 SID2020(SHINHUNG IMPLANT DENTISTRY2020)가 개최를 한 달여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ID2020은 오는 8월 30일 서울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되며 현재 DV mall에서 사전등록이 한창이다. SID2020은 ‘Protocols Update 2020 – 업데이트된 치료계획 수립 기준과 술식을 재배포한다’를 주제로 열린다. 특히 오전 강의에서는 보철과 수술, 두 분야의 핵심과 실전적 임상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의가 펼쳐질 예정이다. 앞선 Section1은 ‘나만 이럴까 싶은 난관 돌파 : 공유와 제시’를 주제로 3개 강의가 진행된다. 김선재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는 ‘Unboxing the Implant-RPD Confidential : 조금만 다르게 생각하면 많이 달라진다’를 주제로 임상가가 빈번하게 겪는 고민을 제시하고 다양한 경험을 기반으로 한 해결책을 전한다. 이어 노관태 교수(경희대학교 치과병원)는 ‘Corrected Bite Taking & More : 조정 시간 줄이기’를 통해 보철 조정 과정 시 겪을 수 있는 고민을 해소하고 Bite Taking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제14대 평의원 선출에 나설 회원을 공고한다. 신청 자격은 ▲연속 5년 이상 정회원 자격을 유지한 회원 중 정회원 10인의 추천을 받은 자로 정했다. 이 밖에 주요 세부 사항으로 ▲추천인은 정회원 10인으로 한정하며 초과된 추천인은 무효 처리 ▲평의원 후보자 및 추천인 모두 공고일 현재 적격자일 것 ▲연령은 공고일 기준 만 65세 이하일 것 등을 제시했다. 특히 평의원 입후보자를 복수 추천한 정회원은 규정 제14조에 의거 회원자격이 상실될 수 있다는 주의 사항을 안내했다. 또한 부적격자 검색은 학회 홈페이지 내 ‘학회 의사 찾기’ 메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신청서 교부는 학회 홈페이지(www.kao.or.kr), 마감은 8월 21일까지다.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김경호·이하 교정학회)가 환자 교육용 유튜브 영상 시리즈물을 제작했다. 교정 치료에 대한 환자의 이해와 신뢰를 높여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영상 시리즈는 개그맨 서경석이 출연하는 서경석TV와 함께 제작했으며, 진행자로 개그맨 서경석 씨, 치과위생사 이은주 씨, 김영석 교정학회 이사가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을 선보인다. 첫 영상은 지난 7월 29일 ‘교정을 처음 시작한 분들에게 교정학회에서 드리는 꿀팁’이라는 제목으로 게재됐으며 교정학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영상에서는 TBI교육, 교정치료 시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 왁스 사용법 등 환자가 꼭 알아야 할 교정치료 지식으로 구성됐다. 이어 교정학회는 ▲교정발치 후 주의사항 ▲교정치료가 완료된 환자가 꼭 알아야 할 팁 ▲교정치료 중 충치치료나 잇몸치료에 대하여 등 환자가 알아두면 좋은 교정 지식을 비롯해 ▲성장기 아이들이나 청소년이 교정치료를 받으면 키가 안 크나요? ▲교정치료 시 나이가 많은 게 큰 문제가 되나요? ▲블랙 트라이앵글은 왜 생기나요? 등 환자의 잘못된 교정 지식을 바로잡는 코너를 마련해 시리즈 형식으로 연재할 계획이다. 교정학회는 “대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이하 치기협)가 덴탈어시스턴트(DA) 제도를 비롯한 보조인력문제 해결을 위한 치협의 공청회 중 ‘원내 치과기공사’ 도입을 제안한 패널의 일부 의견을 두고 ‘불법 위임진료’의 의도가 있다는 황당한 의혹을 제기했다. 치기협은 지난 7월 30일 주요 정책 및 현안 발표를 위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간담회에는 치기협의 주희중 회장, 최재주 수석부회장, 우창우 학술 부회장, 오삼남 공보 부회장, 윤동석 총무이사, 전정호 학술이사, 김태준 보험이사, 김진홍 공보이사가 참석했다. 이번에 치기협이 문제로 삼은 것은 지난 7월 23일 치협이 개최한 ‘치과보조인력 문제 해결의 실마리는 없는가?’를 주제로 열린 공청회 중 패널로 나선 김준우 보조인력문제해결 특별위원회 위원의 일부 발언이다. 해당 공청회에서 김 위원은 치과 내 인력 구조 개선과 관련해 “‘원내 치과기공사’를 도입함으로써 과정과 비용 양측 모두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제안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치기협은 “10년째 제자리인 기공수가로 인해 견디기 힘들 만큼 위기의식을 느끼는 상황에서, 치과기공사를 DA로 활용하겠다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며 “치
신흥이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한 온라인 특별전 ‘Encore Untact DV on World'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8일부터 5주간 열렸던 Untact DV on World에서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인기 제품만을 모아 구성된 앵콜 프로모션 특별전이다. 기한은 오는 8월 3~9일 단 일주일간 진행되며 덴탈이마트의 새로운 이름 DV mall(www.dvmall.co.kr)에서 펼쳐진다. 이번에 선정된 인기 제품은 ▲Profa File Gold ▲Kids Crown ▲Dura-green DIA & ZILMaster ▲Bite Impression Coping ▲Retrieve DC 등 총 15개다. 가성비 제품으로 알려진 Ni-Ti File ▲Profa File Gold는 누적 판매 약 3900개 이상을 기록해 지난 Untact DV on World 최다 판매 제품으로 알려졌다. 이어 신흥의 글로벌 유치관 ▲Kids Crown은 3300개 이상이 판매됐다. 또한 지르코니아 연마재 ▲Dura-Green DIA & ZILMaster는 지난 전시 기간 동안 약 900개 이상이 판매됐으며, 이 밖에 ▲SIS Bite Impression C
당정이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추진에 나선 가운데 의협과 병협이 대립, 의료계가 자중지란 상태에 놓였다. 더불어민주당과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당정이 지난 23일 협의를 통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같은 날 오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졸속적‧일방적 의사 인력 증원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반면 대한병원협회(회장 정영호)는 공식 보도문을 통해 ‘의사 인력 확충 방향성 제시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 의료계 양 단체가 갈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의협은 기자회견을 통해 “당정이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혼란을 틈타 허울뿐인 명목으로 공공의대 신설 및 의대 입학정원 증원 등 의사 인력 증원 방안을 확정키 위한 협의를 진행하는 것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며 “원인과 해결책이 전혀 없는 정치적 포퓰리즘의 산물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병협은 “협회가 ‘의사인력 적정성 연구’를 통해 의료 수요 변화와 의사 공급을 추계한 중간 결과에 따르면 당장 내년부터 1500명의 의대 입학정원을 증원해도 의사 인력 수급 부족 현상이 나타난다”며 “이제라
“새 보금자리를 찾지 못하면 최악의 경우 운영을 중단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임대 종료 통보에 대해 질문하자 이주하 씨의 눈은 금세 눈물로 촉촉이 젖었다. 이주하 씨는 현재 더스마일치과에서 근무 중인 유일한 치과위생사다. 직장을 잃을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그의 걱정은 오로지 환자뿐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장애인의 미소를 되찾아준 더스마일치과가 하루아침에 문을 닫게 될지 모른다는 현실이 암담하게만 다가온다. 더스마일치과(센터장 이긍호)는 2014년 11월 영등포 나로센터에 둥지를 튼 이후 지난 6년간 약 1000명에 달하는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돌봐온 스마일재단의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하지만 지난 4월 임대인인 한국뇌성마비복지회(이하 복지회)의 임대 계약 종료 통보로 이전할 수밖에 없게 됐다. 본디 외부에 있었던 복지회 사무실을 나로센터로 이전 결정하며 더스마일치과에게 퇴거를 요구한 것이다. 복지회가 요구한 기일은 7월 30일로, 이미 기한은 넘긴 상태다. 3개월가량의 짧은 시간 내에 병원을 이전하는 일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연장을 끈질기게 요청해 왔지만 복지회는 강제 철거를 운운할 만큼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물론 더스마일치과가 지난 6
국내외 치의학 향상과 발전을 위해 경북이 하나로 뭉쳤다. 경북지부(회장 전용현)와 경북대학교 치과병원(병원장 이청희·이하 경북대치과병원)이 지난 7월 22일 경북대치과병원에서 국내·외 의료봉사 및 연수를 위한 협약식을 열고 협력체계를 긴밀히 했다. 협약식에는 경북지부의 전용현 회장, 염도섭·예선혜 부회장, 전상용 총무이사, 경북대치과병원의 이청희 병원장, 조진현 기획조정실장, 안창현 교육수련실장이 참석했다. 양측의 이번 협약은 수시로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국내·외 의료 발전 및 보건 향상에 기여키 위해 치의학 정보 및 의료기술지원 등에 관한 협력체계를 구축·지원함을 목적으로 삼았다. 이를 위해 양측은 ▲치의학 정보 교류 ▲교류 및 의료기술지원 시 병원시설이용 ▲교류를 위한 자료 제공 ▲기타 치의학 정보 및 의료기술지원 등에 대한 협력을 약속했다. 전용현 회장은 “지난 몇 해 동안 의료봉사와 해외 치의 연수에 도움을 주신 경북대치과병원과 협약을 맺음으로써 상호 발전에 좋은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청희 병원장님을 비롯한 모든 의료진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고흥 윤호21 병원에서 지난 10일 발생한 화재로 병원 내 스프링클러 설치가 사회적 화두로 떠올랐다. 이에 의무 대상에 포함된 치과병원은 조기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2019년 8월 6일 개정·시행된 소방시설법에 따르면, 바닥면적 600㎡ 이상인 종합병원, 병원, 치과병원 및 한방병원은 스프링클러 설비를, 600㎡ 미만인 경우 간이 스프링클러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돼 있다. 또한 법 개정 이전부터 운영 중이었던 기존 병원은 바닥면적이 600㎡ 이상이더라도 간이 스프링클러를 설치할 수 있다. 이에 의무 대상에 포함된 치과병원은 스프링클러, 자동화재속보설비, 방염대상물품(방염커튼) 등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소급설치 대상인 치과병원은 병원 규모에 상관없이 간이스프링클러를 설치하면 된다. 의무 이행 기간은 2022년 8월 31일까지다. 이번 고흥 윤호21 병원 화재로 인해 정부 및 각 지자체도 잇달아 병원 내 스프링클러 설치 여부를 긴급 점검하려는 분위기다. 광주시 소방안전본부는 지역 병원급 의료기관 207곳 중 설치가 완료된 48곳(23.1%)을 제외한 나머지 159곳에 대해 스프링클러 설치 행정지도에 나섰다. 또 오는 2
치과위생사라면 흔히 치과의사도 환자도 남성보다 여성의 모습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실제 진료 현장에서 남성 치과위생사는 어떨까. 2016년 보건정책 연구의 종별 인력 현황에 따르면 총 3만2298명의 치과위생사 중 남성 치과위생사는 499명으로, 불과 2%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성 치과위생사의 업무 수행 관련 치과의사의 인식도 여성에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지난 1월 발표된 ‘치과의사의 남자치과위생사에 대한 이미지 및 업무수행 관련 인식도’(김영기·엄미란·김경미 著)에 따르면 현재 치과 병·의원을 개원한 치과의사 10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펼친 결과 ‘남성 치과위생사가 여성 중심의 진료 환경에 적응이 힘들 것’이라는 인식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반대로 남성 치과위생사와 근무 경험이 있는 치과의사는 남성치과위생사의 고용에 다소 ‘긍정적’임을 표현했다는 결과가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생생한 현장을 들여다보기 위해 이주민 원장(줌구강악안면외과의원)의 병원을 방문했다. 현재 이 원장의 병원엔 10명의 치과위생사가 근무 중인데, 그 가운데 절반인 5명이 남성 치과위생사다. # 성별보다 책임감·실력 중요해 “여성 중심이었던 병원
현재 2개로 한정된 건보적용 노인 임플란트를 일부 지자체가 확대 지원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주목된다. 지원 확대의 물꼬를 튼 곳은 전북 순창군(군수 황숙주)이다. 순창군은 지난 20일 지역에 1년 이상 거주했으며 만 65세 이상, 월 건보료 납부 금액이 기준중위소득 120% 이내인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건강보험 비적용 임플란트에 대해 최대 2개까지 본인부담금의 50%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역 전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추가 임플란트 수술비 지원을 결정한 곳은 순창군이 전국 최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거주 노인은 군과 협약을 맺은 관내 치과의원 6곳 중 본인 선호에 따라 한 곳을 선택해 수술비를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당초 100명으로 예상됐던 지원자가 200명을 돌파, 신청 지원을 기다리는 대기자까지 늘어난 상태다. 해당 사업에 대해 순창군 관계자는 “노인 임플란트 지원 사업은 해가 다르게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는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복지”라며 “부산과 인천 일부 자치구에서 영세민을 대상으로 한 지원 사업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만 65세 이상 노인 전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은 국내 최초”라고 전했다. 이어 순창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