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훈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신임 병원장이 취임했다. 학교법인 조선대학교는 지난 10월 1일 임성훈 교수를 제24대 조선대학교 치과병원 병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임 병원장은 조선치대를 졸업하고 동 치과대학병원에서 인턴 및 교정과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지난 2002년부터 조선치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치대 치의학과장, 치의학연구원장, 치과병원 교육연구부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로써 교육 및 연구 양면으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왔다는 평가다. 또 임 병원장은 대한치과교정학회 교육이사, 수련고시이사, 기획이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대한치과교정학회지 부편집장, 미국교정학회지 부편집자 및 영국 ‘Orthodontics and Craniofacial Research’ 부편집자 등을 맡고 있다. 또 지난 2021년 미국교정전문의협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증례상(Case Report of the Year)을 수상했으며, 미국교정학회지 최우수 리뷰어로 선정된 바 있다. 임 병원장은 “조선대 치과병원이 환자와 지역사회의 신뢰를 받는 치과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상과 연구, 교육의 균형을 맞춰 지속 발전하는 치과병원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치과계 영상 언론 시대를 개척한 치의신보TV가 지난 9월 28일 개국 4주년을 맞이했다. 치의신보TV는 치과계 주요 현안과 소식을 전하는 ‘치의신보TV 뉴스’부터 업계, 학술, 임상까지 아우르는 종합 콘텐츠를 생산하며, 치과계 중심 매체이자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4년간 치의신보TV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500건 이상의 콘텐츠를 제작·송출했다. 이에 따른 누적 조회수는 48만 회. 치과계 영상 언론으로서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치의신보TV 현장 기획’은 언론의 참된 가치를 실현하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가운데 ‘초저수가 표방 치과 4부작’ 시리즈는 누적 조회수 4만 회를 돌파하며, 단일 시리즈로서는 가장 높은 호응을 받았다. 또 덤핑 치과 연쇄 폐업, 불법 광고 대행사 실태 고발, 강남 치과 폐업 현주소 등 치의신보TV가 최근 잇달아 공개한 현장 기획 시리즈는 과잉 경쟁으로 황폐화한 치과 개원가의 실태를 생생하게 조명함으로써 치과계를 넘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 뿐만 아니라 최신 학술 및 임상 지견을 소개하는 ‘덴티마스터’는 웨비나 누적 등록자 수 2만1200명이라는 금자탑을
이긍호 명예교수가 전 세계 장애인치과계에 메시지를 던졌다. 특히 그는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개념을 노인까지 확대하고 재정립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가 지난 9월 26~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이긍호 명예교수가 펼친 특강이 주목을 받았다. ‘장애인치과학의 발자취 : 스마일재단과 나’를 연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이 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개념을 정립했다. 특히 장애를 병이 아닌 가진 것으로 정의했을 때, 노인 또한 장애의 범주에서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고령화사회 진입 속도가 17년으로 프랑스, 미국, 일본과 비교해 최대 6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더해, 초고령화 사회 진입 기간 또한 프랑스는 40년, 미국은 16년, 일본은 12년인 데 반해 한국은 8년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즉, 세계 어느 나라보다 빠른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는 한국 사회를 통해, 장애인치과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실천해야 한다는 뜻이다. 이 교수는 “장애인에 대한 국제 사회의 담론은 이제 탈시설화다. 이는 더불어 살 수 있는 방향으로 개념이 바뀌어가고 있는 것”이라며 “특히
지구촌 장애인치과 리더가 서울에 모였다.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가 지난 9월 26~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개최됐다. iADH는 전세계 각지에 7000여 명의 회원을 둔 국제학술단체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 34개 단체 및 연합이 참여하고 있으며, 2년마다 국제학회를 연다. 전 세계 30개국 대표단을 비롯해 6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이뤄진 이번 학회에서는 장애인치과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iADH가 국내에서 개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 장애인치과 학술‧임상 현주소 공유 ‘‘치과 치료의 격차 해소 : 현재와 미래(Bridging the Gap in Dental Care : Now and Beyond)’를 대주제로 열린 학술대회에서는 각국 석학이 나서, 장애인치과 임상의 현주소를 공유했다. 특히 임플란트, 연하장애, 마취 및 진정법, 다학제적 치료법 등 각국이 관심을 기울이는 임상의 최신 지견을 선보여 국내에서 접할 수 없는 학술의 장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iADH는 지난 활동 보고와 더불어 FDI와 같은 국제연맹과 함께 장애인치과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겠다는 방향성을 수립했다. 또한 각국에서 심포지엄 등을 개최
“지난 20년 대한장애인치과학회가 이룩한 K-장애인치과 모델을 세계에 전파하겠습니다.” 김영재 대한장애인치과학회 회장이 세계장애인치과학회(iADH) 차기회장(President elect)으로 선출됐다. 이는 불모지였던 국내 장애인치과계가 불과 20여 년 만에 국제 무대를 이끄는 선도적 위치까지 올라선 방증이자 쾌거라는 평가다. iADH는 지난 9월 26~29일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렸다. 이 기간 열린 이사회에서 김 회장은 iADH 차기회장으로 선출됐다. 취임은 오는 2026년이며, 임기는 2년이다. 이를 계기로 김 회장은 이른바 ‘K-장애인치과 모델’을 전 세계로 전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우, 다른 나라와 달리 정보통신기술(ICT)이나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을 장애인치과에 접목하려는 노력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는데, 이를 국제 사회에 전파하고 담론을 형성해 진일보한 방향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를 들어 최근 장애인치과학회가 복지부와 함께한 장애인 구강건강 포털 등의 사례를 제시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장애인치과학회가 올해 20주년을 맞이한다”며 “그동안 장애인치과학회는 짧은 기간, 정말 많은 업적을 달성했다. 이를 세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치과계의 따뜻한 나눔 동행이 이어지고 있다.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은 지난 9월 23일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에게 후원금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치산협이 주최한 덴탈나눔 골프대회를 통해 조성됐다. 해당 행사는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목표로 기획됐으며, 치산협은 이때 모인 정성을 스마일재단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항상 나눔에 대한 마음을 간직하고 있었다”며 “특히 이번 후원금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의미 있는 활동에 동참하자는 많은 이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덴탈나눔 골프대회에 함께한 많은 분의 사랑으로 따뜻한 마음을 이어가게 됐다. 구강 문제를 겪는 장애인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장애인들과 환한 웃음을 나눌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고객님의 예상 가능한 병명은 ‘치주농양’, ‘침샘 결석증’, ‘루드비히 협심증’ 등입니다. 지도에서 가까운 치과를 찾아보세요.” 이른바 ‘공룡’으로 묘사되는 온라인 플랫폼의 헬스케어 시장 침투 행보가 심상찮다. 이제 인공지능(AI)을 앞세워 환자의 질환을 예측하고 인근 의료시설까지 소개하는 서비스까지 시범사업에 돌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온라인 플랫폼 네이버(NAVER)는 최근 AI 기반 개인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네이버케어’의 베타서비스(사전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케어는 네이버가 추진하는 AI 활용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이다. 환자가 나이, 성별, 발현 기간, 증상 등에 관한 설문에 응답하면 AI가 병명을 예측하고, 지도상 가까운 의료기관 정보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입이 아프다’는 증세를 입력하면 ‘궤양이 생김(구내염처럼 헐었음)’, ‘혹이나 종양이 생김’, ‘해당사항 없음’ 등의 설문이 시작된다. 이에 응답하면 ‘최근에 입에 상처를 입은 경험이 있나’, ‘입안 이외의 장소에도 문제가 있나’ 등의 질문이 이어진다. 응답을 모두 마치면 관련 질환을 열거하고, 지도와 연계해 사용자의 위치와 가까운 의료기관을 제시한다. 이때 가장 먼저 노출
치과교정치료의 전통과 미래를 만날 수 있는 교육의 장이 열린다. 로스교정의사회는 오는 10월 27일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남촌강의실에서 2024년도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오는 11월 16일부터 내년 3월 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로스교정교육연구소 세미나 코스 개강도 함께 알렸다. 먼저 10월 27일 예정된 심포지엄은 ‘Growth & TMJ in orthodontics’를 대주제로 교정치료 시 하악골 성장에 영향을 미치는 TMJ 환경을 다룬다. 강연에는 국내 저명 연자 3인이 나선다. 각 연자와 강연 주제는 ▲안석준 교수(서울대 치과교정과) ‘How to treat orthodontic treatment in patients with TMJ disk displacement’ ▲이계형 원장(전 로스교정의사회 회장) ‘Orthodontic treatments and TMJ : Dos and Don’ts’ ▲문다날 원장(로스교정교육연구소 소장) ‘Digital workflow for mandibular stabilization’이다. 로스교정의사회는 “최근 투명교정장치의 보급으로 무분별하게 하악골을 성장시키려는 시도들을 많이 보게 된다”며 “이번
치과용 수복 및 접착 재료, 기구, 장비 등을 평가해 치과기자재의 질을 제고하고자 산‧학이 맞손을 잡았다.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접착치의학회)와 스피덴트는 최근 ‘치과용 수복 재료 및 접착 재료, 진료 기구 및 장비 등의 평가 사업’과 관련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접착치의학회는 지난 2023년 11월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새로운 재료 및 기구 평가 사업에 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또 이 자리에서 덴탈나우와 MOU를 맺고 평가 결과를 일반 치과의사가 확인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키로 한 바 있다. 이번 스피덴트와 MOU는 메타비전사에 이은 두 번째 협약이다. 먼저 진행된 메타비전사의 재료 평가 결과는 접착치의학회 홈페이지 및 덴탈나우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접착치의학회는 “현재 다수 업체의 재료 평가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에 학회는 다양한 제품의 설문 문항들을 준비 중이며, 추후 치과의사들의 접착 및 수복 진료 시 의미 있는 참고자료로 사용될 수 있는 결과를 축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스피덴트는 “이번 MOU를 통해 제품 피드백 수렴 및 개선을 시도할 것”이라며 “또 접착치의학회가 진행하는 학술대회에도 참가해, 다양한 제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자료 제출 결과가 처음으로 베일을 벗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20일 ‘2023년 하반기 비급여 보고자료 주요 통계’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는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시행한 비급여 보고의 결과물로 의원급은 포함되지 않는다. 수집된 자료는 지난해 9월 한 달분이며, 전체 병원의 자료 제출률은 97.7%였다. 이 가운데 치과병원은 대상인 235개소 중 99.1%인 233개소가 참여했다. 특히 비급여 보고자료 결과가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의료기관이 정한 비급여 진료비용 정보를 수집하는 ‘비급여 공개’와 달리 ‘비급여 보고’는 의료기관이 대상 기간 내 환자에게 받은 실제 진료비 정보를 수집한다. 따라서 이번 보고자료는 비급여 진료비의 실제 규모를 추산할 수 있는 자료라는 점에서 기존의 통계와 의미가 다르다. 건보공단 또한 이번 자료를 토대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비급여 진료비 전체 규모가 연간 약 5조657억 원에 달할 것이란 추정치를 내놨다. 단, 이번 통계에서 건보공단은 상위 항목의 진료비 규모만을 공개했을 뿐, 세부 수가는 밝히지 않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해당 자료의 경우 추가 검토를 거친 뒤 올해 하반기 중 공
치협이 치과 의료 가치와 회원의 권익을 수호하고자 전방위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특히 불법의료광고 주체와 분투하는 전국 시도지부를 지원하고, 사회 각지에서 무분별하게 벌어지는 치과 의료 가치 훼손 사례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9월 24일 치협 회관 대회의실에서 ‘2024회계연도 제5회 정기이사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날 이사회는 대전지부가 A광고업체를 상대로 진행 중인 소송을 지원키로 의결했다. 해당 업체는 유튜브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환자 유인·허위 과장 광고를 지속해서 살포한 정황이 드러나 지역 치과계에 물의를 빚고 있다. 이에 대전지부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대한 법률 위반 사항 등으로 해당 업체를 고발했다. 치협은 이를 적극 지원함으로써 회원의 권익을 보호하는 데 앞장서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치협은 전국 각 시도지부의 요청에 따라, 고발장 대리 작성 등 불법 의료 광고 대응 법률 지원을 펼쳐왔다. 지금까지 서울(3건), 대전(3건), 울산(1건), 경남(1건) 등을 지원함으로써 불법의료광고 근절에 나섰다. 더불어 이사회는 통신사 KT가 특정 환자들에게 임플란트 이벤트 광고 문자 메시
치매와 치과, 식사를 통합 관리하는 신개념 노인 치매 환자 구강건강 관리 모델이 국내 최초로 도입됐다. 범치과계가 함께하는 ‘대한민국 치매동행카페 1호점 및 구강보건실’ 개소식이 지난 9월 20일 서울시립 동대문 실버케어센터에서 열렸다. 치매동행카페 및 구강보건실은 식사 관리와 치과 진료를 통합하는 노인 치매 환자 관리 시설이다. 치매(Dementia)·치과(Dentistry)·식사(Diet)의 첫머리를 딴 ‘DDD’를 운영 철학으로 ▲치매 정보 교환 ▲구강 관리 ▲영양 상담이 한꺼번에 이뤄질 수 있는 치매 환자와 가족의 건강 지원 공간을 목표로 삼는다. 해당 시설은 재단법인 스마일, 치협, 대한노인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서울시치과위생사회, 한국임상영양학회,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등 범 치과계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이 가운데 치협은 구강보건실 내 유니트체어를 기증했다. 특히 해당 시설은 일본이나 독일 등 노인 돌봄의 최첨단을 달리고 있는 국가들과의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가령 일본의 경우 현재 약 7000개의 치매 카페를 운영 중이나, 구강 건강 및 영양 관리 지원은 부재하다. 스마일재단은 여기에 착안, 일본의 모델에서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