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와 의료진의 건강을 위협하는 직업병의 예방책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한국산업구강보건원(이하 산구원)은 최근 제2차 학술집담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치과에서 발생하는 산업재해와 직업병’을 연제로 치과 관련 직업병의 위험성과 예방법이 심도 있게 논의됐다. 강연에서는 최근 치과 기술 발전으로 의료가 유연화된 만큼 비표준적이고 불안정한 노동 또한 증가했다고 지적됐다. 이 가운데에서도 ‘감정노동’과 ‘미적노동’의 강도가 크게 상승해, 치과 노동 환경이 더욱 악화했다는 설명이다. 감정노동이란 업무에 맞춰 자신의 감정을 변형시켜야 하는 행위, 미적노동이란 신체나 외형 등을 업무에 맞춰 변형시켜야 하는 행위를 뜻한다. 커뮤니케이션 기술의 발전도 치과 노동 강도를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됐다. 의사소통 채널이 다분화하며, 시공간 제약 이상의 노동을 강요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치과 의료진은 방사선, 멸균제, 바이오에어로졸 등 화학물질에 노출돼 있을 뿐 아니라 근골격계 질환, 눈 부상 등 물리 작용으로 인한 부상에도 취약하다고 지적됐다. 이 같은 노동 환경으로 인해 치과 의료진은 잦은 번아웃(Burnout), 심리적 불안과 우울 등 정식
대한치과교정학회가 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정임상강좌를 오픈한다. 교정학회는 오는 10월 1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치과위생사를 위한 교정임상강좌’를 연다고 밝혔다. 강연에는 교정학회가 엄선한 연자 4인이 나서, 성장기 아동부터 투명교정치료, 양악수술 등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다양한 임상 주제와 핵심을 다룰 것으로 기대된다. 이유선 교수(고대 안암병원)는 ‘성장기 아동의 악정형 치료 및 근기능 요법의 활용’. 송지영 치과위생사(보아치과 구강건강관리센터)는 ‘교정치료 환자의 법랑질 탈회를 예방하기 위한 치과위생사의 역할’, 김아미 원장(서울아미치과)은 ‘치과위생사가 알아야 할 투명교정치료’, 황종민 원장(올소치과)은 ‘환자 상담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최신 양악수술 이야기’를 전한다. 이번 강좌에는 치과위생사뿐 아니라 진료실 스탭이라면 누구든 참여할 수 있다. 사전등록 기간은 8월 19일까지며, 참가자는 치위협 보수교육점수 2점을 획득할 수 있다.
미니쉬테크놀로지가 비타(Vita)사와 차세대 미니쉬 전용 블록 양산을 위한 협력을 강화했다. 미니쉬테크는 지난 4일 스위스 비타 본사에서 회의를 열고 2세대 미니쉬 전용 블록 양산을 비롯한 글로벌 진출 협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는 강정호 미니쉬테크 대표와 라우터 비타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올해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비타는 현재 전 세계 150개국에 진출한 글로벌 치과재료 제조사다. 지난 2018년 미니쉬테크의 관계사인 미니쉬기공연구소를 아시아 첫 인증 기공소로 공인하는 등 기존에도 미니쉬와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이번 회의에서 양사는 미니쉬의 글로벌 진출 확대를 위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특히 비타는 미니쉬의 전악 수복 임상 사례를 높게 평가했으며, 자사가 발간하는 치의학 저널에 ‘미니쉬를 활용한 전악 수복 치료 사례’ 등을 공유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로써 미니쉬의 유럽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글로벌 진출을 위해 고품질 블록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가 필요한 미니쉬테크의 상황에 적극 공감하고, 보다 더 고도화된 2세대 미니쉬 블록 생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미니쉬테크 관계자는 “2세대 미니쉬 전용 블록이 양산되면 미니쉬가
40년 예방치과 전문기업 E.M.S가 국내 예방치과 확산을 위한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E.M.S(일렉트로메디컬시스템즈코리아)는 지난 11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E.M.S Night Seoul’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같은 날 열린 ‘2024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2024)’를 기념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E.M.S는 유럽 등지에서 크게 주목받는 예방치과 프로토콜인 GBT(Guided Biofilm Therapy)를 개발한 스위스 명가 브랜드다. 독일 IDS, 두바이 AEDEEC, 유럽 Europerio 등 국제 치과 전시회에서 두각을 보여왔다. 특히 초음파 스케일러 창시를 비롯해 파우더 스케일링 에어플로우Ⓡ, 자동 출력 스케일러 스마트 피에존Ⓡ 등으로 명성이 높다. 최근에는 SIDEX 2024에 최초 단독 부스를 열고 GBT 전용 장비인 ▲에어플로우Ⓡ 프로필락시스 마스터 등을 선보였다. 이번 E.M.S Night Seoul 행사 또한 아시아에서는 최초다. 그만큼 E.M.S가 국내 진출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자리에서 E.M.S는 만찬과 더불어 라이브 재즈, 포토
대한민국 노인 구강건강 돌봄 역사의 새로운 장이 열렸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은 지난 10일 구강보건실 개소식을 열었다. 국내 장기요양기관 중 구강보건실 설치‧운영에 나선 사례는 이번이 최초다. 따라서 이는 국내 노인 구강건강 돌봄 필요성을 각인하고 표준을 제시하게 될 기념비적인 자리로 평가된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 이수구 스마일재단 이사장, 김호일 대한노인회 회장, 홍영삼 건보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 한성옥 요양기획실장, 전은정 복지부 구강정책과장, 고치범 건보공단 서울요양원장, 한지형 치위협 부회장, 이성희 한국치매가족협회 회장 등 국내 노인 돌봄을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가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특히 이번 구강보건실 개소는 재단법인 스마일(이하 스마일재단) 산하 ‘스마일돌봄위원회’의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스마일돌봄위원회는 해당 구강보건실에 유니트체어를 포함해 특수 진단 장비, 디지털 키오스크 의치 세척기, 자동 구강 세정기 등 치과 진료 장비 및 기구 일체를 지원했다. 스마일돌봄위원회는 초고령화사회 속 노인 구강건강 돌봄 정착 및 확산에 뜻을 함께하는 치과계 내‧외부 유관단체, 학회, 오피니언 리더가 대거 참여한 가운데 지난 5
지난 6월 30일 비급여 진료비용 보고 자료 제출이 마감된 가운데, 치과 참여율은 95.9%로 집계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은 지난 10일 비급여 보고제도 의료기관 참여율을 발표했다. 그 결과 대상 의료기관 7만2815개소 중 약 95%에 해당하는 6만9200개소가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치과병‧의원은 평균을 조금 웃도는 95.9%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급여 보고제도는 의료법 제45조2 및 동법 시행규칙 제42조의3에 따라 의료기관으로 하여금 비급여 진료비용과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및 진료내역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보고토록 하는 제도다. 병원급 의료기관은 연 2회, 3월 및 9월분 자료, 의원급은 연 1회 3월분 자료를 제출해야 한다. 건보공단은 이번 수집 자료를 다각도로 분석한 뒤 ▲특정 질환 치료 또는 수술비 ▲진료 안전성 및 효과성 등을 도출해 국민이 요구하는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심도 있는 분석을 펼쳐, 비중증 남용 우려 비급여 관리를 위한 정책 근거로 활용하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권병기 복지부 필수의료정책관은 “이번에 수집된 보고자료를 분석해 국민들의 실질적 의료 이용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할
미니쉬 아카데미가 일본과 북미 치과의사들을 겨냥한 교육 준비에 박차를 기하고 있다. 미니쉬테크놀로지는 지난 6월 30일 제8회 미니쉬 아카데미 베이직코스 수료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니쉬 아카데미 수료생은 총 170명이 됐다. 미니쉬 아카데미는 치아 복구 솔루션을 기치로 내세우는 ‘미니쉬 솔루션’을 배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니쉬의 탄생 배경, 철학, 이론과 프랩, 스캔, 본딩, 교합, 세팅, 원데이 라이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이번 8회 코스에서는 베트남 빈멕시티종합병원 내 빈멕프리미엄 치과 디렉터인 프레드릭 아벨 박사가 최초의 외국인 수료생으로 배출돼 눈길을 끌었다. 이와 관련, 빈멕시티종합병원은 지난 4월 치과 진료 항목에 미니쉬를 추가한 바 있다. 미니쉬테크는 첫 외국인 수료생 배출을 계기로 외국인 치과의사를 위한 집중 교육 프로그램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현재 3주에 걸쳐 4일간 진행되는 정규 코스를 해외 치과의사의 사정에 맞게 개편해, 보다 편의성 높고 압축적인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그 첫발로 오는 11월 일본 및 북미 치과의사 대상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요가 증가할 시, 현지에 아카데
메디트(Medit)가 신임 대표(CEO)로 류한준 대표를 선임했다. 메디트는 최근 류한준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류 대표는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분야 글로벌 기업에서 고위 경영직을 역임한 글로벌 메디 테크 기업 전략 혁신 전문가다. 특히 지난해부터 메디트 북미 지사를 이끌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성장을 주도했다. 또 최고 성장전략책임자로서 글로벌 영업 및 마케팅을 재구축하고 신제품 출시를 진두지휘했다. 류 대표는 이 같은 글로벌 경영 리더십, 전략적 비전 창출, 혁신과 주도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고객 중심 혁신에 중점을 두고 전략적 파트너십 및 신제품 개발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로써 메디트를 디지털 치과 솔루션 혁신 기업을 넘어, 치과 산업을 이끄는 주역으로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더불어 최근 출시한 구강스캐너 ‘메디트 i900’을 통해 글로벌 성장에도 가속도를 붙이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메디트 i900은 정밀도와 유저의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메디트의 새로운 구강스캐너로, 치과 전문의와 환자에게 한 차원 높은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류 대표는 “혁신적 기술과 서비스를 추구하는 메디트의 개방형 모델은 물
A치과의원은 최근 만성 복합치주염 환자에게 임플란트 제거술을 실시했다. 이는 ‘단순’ 제거술에 해당하나, A치과의원은 ‘복잡’으로 착오 청구해 자율점검에서 보고됐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요양급여청구 자율점검 사례 모음집을 통해 A치과의원과 같이 청구 과정 중 착오 또는 중복으로 확인된 사항을 공유했다. 이에 따르면, 치과는 처치·수술료 중 ▲의치 조직면 개조 ▲치과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치과 임플란트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 ▲치과 임플란트 제거술[1치당]-복잡 등이 주요 중복·착오 사례로 공유됐다. 먼저 ‘의치 조직면 개조’에서는 ‘첨상-직접법’ 등을 시행하고 ‘개조-개상’으로 청구하는 경우가 잦았다. 또 ‘개조-조직조정’ 후 ‘개조-개상’으로 청구한 사례도 있었다. ‘치과 틀니 진료단계별 중복 청구’에서는 치료 단계를 2회 청구하거나 또는 비급여 틀니 시행 후 급여 틀니를 청구한 사례가 드러났다. 현행 틀니 급여 청구 기준은 7년 이내 1회 청구를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재제작이 불가피한 의학적 소견이나 천재지변 등 부득이한 사유에 한해 추가 1회 요양급여를 인정하고 있다. 또한 단계별 산정이 원칙이며, 중간 단계에서 진료 중단할
충청남도가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을 위한 100만 도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충남도는 지난 2일 ‘제20대 대통령 충남지역공약(Ⅵ-12)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이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범 도민 100만 서명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서명 운동은 충남도와 천안시를 비롯해 관계기관, 민간단체 등이 참여하는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 추진위원회 주도로 이뤄진다. 특히 충남도는 이번 서명 운동을 지역 갈등 및 행정력 낭비를 막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립치의학연구원 천안 설립이 대통령 공약 사항임에도 정부가 설립 지역을 명시하지 않아 유치 경쟁이 초래됐다는 것이다. 충남도는 “이번 서명운동은 대통령 충남지역 공약 이행을 위해 도가 주도적으로 관련 법안을 마련했음에도 정부가 설립 지역을 명시하지 않아 유치 경쟁으로 인한 지역 갈등 및 행정력 낭비 등이 초래됨에 따라 도민의 의지를 결집하고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충남도는 전방위적 서명 홍보 활동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먼저 오프라인에서는 도청, 시·군청, 의회, 직속기관, 사업소, 관계기관 내 서명운동을 펼치고 각종 교육·회의·행사 진행 시 참여자의 서명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조선대학교가 지역 치과기업 지원 활성화에 본격 착수했다. 조선대학교 산학협력단 산하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는 지난 1일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 소재부품산업 고도화를 위한 ‘2024 치과기업 지원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 소재부품산업 고도화 사업은 산업통상부와 광주광역시가 지원하며, 광주 치과기업의 제품 고도화를 위한 평가, 제작 지원 플랫폼 구축 등을 목표로 지난 2023년부터 3년간 진행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사업 참여 중인 광주시 로봇가전의료산업과 의료산업팀을 비롯해 (재)광주테크노파크, 광주보건대 산학협력단,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관련 수혜기업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사업수행 성과 확산을 위한 수행기관 회의 ▲수혜기업의 제품 고도화를 위한 기업과 임상전문의 간담회 ▲세부분야 주제 특강 ▲임상실증연계 치과의료소재부품산업 고도화 사업의 지원 현황 발표 등이 이뤄졌다. 특히 조선대 치과산업고도화지원센터장인 손미경 교수가 나서 ‘해외 임상실증 및 글로벌 네트워킹 전략’ 주제 강연을 펼쳐 참석 치과의사 및 치과기공사 들의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 김명덕 오스템임플란트 OIC 이사가 ‘우리 회사는 왜? 어떻게
재단법인 스마일이 정신요양시설 ‘파랑새둥지’를 찾아 건강한 미소를 전했다. 스마일재단은 지난 6월 29일 유경재단과 충남 아산 소재 정신요양시설 ‘파랑새둥지’를 방문해 106회 이동치과진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경재단은 유경산업주식회사 설립자인 성재 한익하 장로의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든다는 뜻을 계승하고자 설립된 공익재단이다. 이번에 양측이 방문한 파랑새둥지는 지난 1973년 설립된 정신요양시설로 시설 장애인을 위한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이동치과진료에는 치과의사, 치과위생사, 치과대학 학생 등 13명의 재능기부 봉사자가 참여했다. 이들은 115명의 시설 거주 장애인을 대상으로 간단한 충치 치료, 스케일링, 예방치료, 불소도포 등을 제공했다. 이와 동시에 스마일재단은 장애인 및 기관 직원들에게 올바른 칫솔질 방법, 구강체조, 구강위생용품의 올바른 사용법 등 구강관리교육을 실시했다. 이로써 장애인이 주체적으로 구강 관리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이 밖에 이날 행사에서는 구강관리물품, 구강교육자료 등이 전달됐다. 파랑새둥지 관계자는 “시설 거주 장애인이 많아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이동진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