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택우 위원장과 박명하 조직위원장이 의사면허 자격정지 행정처분에 관한 사전통지서를 지난 20일 수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의협 비대위는 즉각 성명을 통해 “위법 부당한 명령”이라고 맞대응을 시사했다. 의협 비대위가 밝힌 바에 따르면, 복지부는 지난 2월 15일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주최한 ‘의대 정원 증원 필수의료패키지 저지 궐기대회’ 석상 중 김 위원장과 박 조직위원장의 발언을 문제 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의료법 제66조 제1항 제10호에 따른 단체행동 교사금지명령 위반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는 “14만 의사회원과 2만 의대생의 자발적이고 정당한 의사 표현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정부는 전방위적으로 법률상 근거도 없는 무리한 겁박을 강행하고 있다”며 “김택우, 박명하 2인은 정부의 이번 면허정지처분은 우리의 투쟁 의지를 더욱 견고히 할 뿐임을 명백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후배, 동료 의사에 대한 부당한 처분 등 불이익은 비대위를 통해 적극 보호할 것”이라며 “이사 회원에 대한 행정적, 법적 조치가 계속될 경우 김택우, 박명하 2인은 온몸을 바쳐, 부당한 정책과 탄압에 끝까지 저항해 최후의
황현식 교수의 TTM(Target Tooth Movement) 최신 임상교정 연수회가 3월 오픈한다. 한국성인치과교정연구회는 황현식 교수의 TTM 최신 임상교정 연수회를 3월 16일 광명데이콤 12층 강당에서 개강한다고 밝혔다. 오는 9월까지 매달 셋째 주 토요일 진행되는 이번 연수회에는 황현식 교수가 직접 나서, 최신 개념의 TTM 임상교정의 모든 것을 전할 것으로 눈길을 끈다. 강연은 TTM의 원리부터 시작해, 직‧간접 접착 팁, 임플란트를 위한 부분교정, 무통교정 TTM, 교정으로 가능한 자연치아 아끼기, 중장년 성인교정에 이르기까지 TTM 임상교정에 필요한 정보를 총망라할 예정이다. 연수회 조기 등록 마감은 2월 29일까지며, 이 기간 등록자에게는 혜택이 주어진다. 아울러 희망자에 한해 4회 핸즈온 실습도 진행된다. 황현식 교수는 “필요한 치아만 교정하는 TTM은 해를 거듭하며 보다 효율적 치료로 발전에 발전을 계속하고 있다”며 “어제의 방법으로 오늘날 우리 환자들을 절대 만족시킬 수 없다. 새로운 재료, 새 테트닉을 이용한 최신교정 술식의 이해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다. 최신 개념의 TTM 임상교정 연수회를 통해 치료 외연을 넓힐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많은 임상가가 임플란트 임상 시 풀 덴쳐(Full Denture)에 어려움을 호소한다.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세미나 코스가 부산에서 열려 주목된다. 창준덴탈은 엄승일 원장(부산 월드치과의원) 세미나를 오는 3월 23일부터 부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매달 둘째, 넷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이번 세미나 코스는 총 7회 진행될 예정이다. 강연에는 엄승일 원장과 함꼐 김철연 원장(서울 뉴욕 디지털치과의원)이 나선다. 강연은 스크류 파절 시 제거법,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 치아 배열, 임플란트 오버덴쳐 시술 시 임상 팁 등으로 구성돼, 참가자는 유익한 임상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세미나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창준덴탈에서 받는다.
㈜메디트가 치과 교육 현장 발전을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메디트는 지난 7일 경북대학교 치과대학‧치과병원에 2억6500만 원 상당의 구강스캐너와 컴퓨터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전달된 기기는 경북치대 학생 실습 및 경북대 치과병원의 디지털 연구와 전공의 진료 교육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메디트는 구강스캐너 및 인공지능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사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인지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권대근 경북대치과병원장은 “이번 기부로 도입될 구강스캐너 덕분에 각 과의 디지털 교육과 진료의 질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오로지 총선 승리만을 위한 의료 정책을 지켜볼 수 없었다. 내일은 환자들의 곁을 지킬 수 있길 희망한다.” 대한전공의협의회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본격 돌입했다. 대전협은 지난 20일 긴급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안을 의결했다. 그 결과 참석 179단위 중 찬성 175, 기권 4단위로 비대위 운영이 가결됐다. 반대는 없었다. 이에 따라 박 단 대전협 회장이 비대위원장에 선출됐다. 또 박재일(서울대병원), 김은식(세브란스병원), 김유영(서울삼성병원), 한성존(서울아산병원), 김태근(가톨릭중앙의료원), 김준영(순천향대 서울병원) 외 6인이 비상대책위원을 맡았다. 아울러 이날 대전협 비대위는 성명서를 통해 의대 정원 증원 계획의 전면 백지화를 촉구했다. 또한 ▲의사 수급 추계를 위한 기구 설치 ▲수련 병원 전문의 채용 확대 ▲불가항력 의료 사고에 대한 법적 완화 대책 제시 ▲주 80시간 수련 환경 개선 ▲부당 명령 전면 철회 및 정식 사과 ▲의료법 제59조 업무개시명령 전면 폐지 등을 요구했다. 성명서에서 대전협 비대위는 "정부는 잘못된 정책을 철회하고 비민주적인 탄압을 중단하라"며 “의대 증원은 필수 의료의 근본적인 문제를
의대 정원 증원을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악화일로를 걷는 가운데, 차기 대한의사협회를 이끌 회장 선거가 시작됐다. 의협은 지난 19일 제42대 의협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 사항을 공고했다. 또 이튿날인 20일 후보자 기호 추첨을 마쳐, 본격 선거 레이스에 돌입했음을 알렸다. 이에 따라 기호 1번 박명하 서울특별시의사회장, 2번 주수호 미래의료포럼 대표, 3번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4번 박인숙 전 국회의원, 5번 정운용 부산경남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대표가 경선을 펼치게 됐다. 투표는 전자 투표 방식으로만 진행되며, 3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결선투표는 3월 25~26일이다. 아울러 후보들은 3월 2일부터 3월 15일까지 전국 시도지부 및 산하, 유관 단체가 주최하는 합동설명회를 통해 표심 사로잡기에 나선다.
“단 한 명의 의사라도 이번 사태로 인해 면허와 관련한 불이익이 가해진다면 감당키 어려운 행동에 돌입할 수 있음을 강력하게 경고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사이에 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았다. 의료계는 무기한 집단 행동을 전제한 대회원 투표 돌입을 알렸고 정부는 이에 맞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사전 통지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의협 비대위)는 지난 17일 의협 회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대응방안 논의를 위한 전국의사대표자 및 확대임원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총의를 모았다. 이날 공개 석상에서 김택우 비대위원장은 “우리는 과거 여러 번 쓰라린 경험을 통해 매우 단호해졌다. 정부의 어떤 회유와 이간질에도 우리가 정한 목표를 이룰 때까지 대동단결하고 오직 하나로 뭉쳐 투쟁에 반드시 승리하자”고 결기를 보였다. 이후 진행된 비공개 회의는 당초 예정 시간을 1시간가량 초과해 끝맺었다. 이에 따른 결과로 의협 비대위는 각 결정 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의협 비대위는 단체 행동의 시작과 종료 등 여부를 전 회원 투표로 결정키로 했다. 또한 회원의 법률 구조를 위해 대형 로펌과 접촉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의협 비대위는
소아청소년기의 비만은 성인기까지 이어지며 고혈압, 당뇨, 지방간, 우울증, 열등감 등 신체·정신적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구강뿐 아니라 전신건강을 돌볼 수 있는 치과의사는 소아청소년 환자의 비만 관리법을 인지하고, 이를 예방하는 데 나서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옹승환·김영재 연구팀은 ‘소아청소년 비만의 치과적 영향과 치과에서의 예방 및 관리법’이라는 표제의 연구를 치협 협회지 최신 호에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 비만 유병률은 지난 1979년 남 1.7%, 여 2.6%, 2013년 남 12.2%, 여 7.7%, 2017년 남 17.7%, 여 12%로 급격히 상승해왔다. 이 같은 원인으로는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특히 비만은 치아우식 및 악안면 발육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치과의사도 비만 위험 요인 및 치과적 영향을 인지해야 한다는 것이 연구팀의 조언이다. 먼저 비만과 치아우식의 경우, 명확한 상관관계는 입증되지 못했다. 하지만 비만 아동의 식습관을 미뤄볼 때, 우식 위험이 높을 수 있으므로 치과의사는 식습관을 평가하고 개선 교육 및 불소 활용을 통한 우
경상남도 연평균 인구 증감율이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다. 그만큼 의료기관의 지표도 악화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는 비교적 양호한 편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최근 ‘2023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 경상남도 편을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경남도 인구는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0.7% 감소했다. 이는 전국 평균(-0.2%)보다 3배 이상 큰 하락 폭이다. 줄어드는 인구만큼 각종 의료 지표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먼저 의료시설 수에서 경남도는 지난 2019~2022년 연평균 1.2% 증감율을 보였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0.5%p 낮은 기록이다. 세부 종별로는 약국(2.5%), 치과(1.4%), 의원(1.2%) 등의 순이었다. 또 한방(-0.2%), 종합병원(-1.4%), 병원(-1.7%) 등은 감소했다. 진료건수 및 진료비 지표도 전국 평균보다 낙차가 컸다. 지난 2017~2021년 경남도 연평균 진료건수 증감율은 –2.3%로 전국 평균(-1.7%)보다 0.6%p 낮았다. 아울러 같은 기간 진료비에서 경남도는 5.9% 상승했으나, 이 또한 전국 평균(8.1%)에는 2.2%p 못 미쳤다. 하지만
병원·브로커 연계형 보험사기를 발본색원하려는 관계 기관의 수사가 본격화했다. 특히 치과 병·의원도 최근 잇따른 보험사기 적발로 소비자 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경계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찰청, 금융감독원은 지난 7일 병원·브로커 연계 보험사기 혐의 3건에 대한 조사 및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수사 중인 3개 사건은 적게는 수십 명, 많게는 수백 명이 공모해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병원은 환자와 공모해 입원 이력을 조작,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했으며, 이에 가담한 인원만 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B병원은 실제로는 고가 주사 치료를 받았으나, 도수치료 등 허위 통원 치료로 서류를 조작해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또한 가담자가 4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비의료인이 동시 개설한 불법개설의료기관 4곳도 수사 대상에 올랐다. 해당 기관들은 환자 20여 명과 공모해 미용시술을 도수치료 등으로 조작한 뒤 보험금 및 요양급여를 편취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병·의원의 보험사기 적발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치과 병·의원도 각
치협이 장기요양시설 내 구강보건 서비스 확대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요청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7일 서울 모처에서 홍영삼 건보공단 장기요양상임이사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는 건보공단 한성옥 요양기획실 선임실장, 권오진 요양기준실 요양기준부장, 임지준 대한치매구강건강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으며, 양측의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치협은 요양시설 노인의 열악한 구강건강 실태를 전달했다. 현재 요양시설의 구강 관리 환경이 열악해, 시설 노인의 잔존 치아 개수가 기준치에 크게 미달하고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흡인성 폐렴이나 치매 같은 전신 질환 발생 위험도 높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요양시설 내 치과 분야의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시설 노인의 구강건강뿐 아니라 전신건강까지 제고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는 환자 개인의 건강을 개선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거시적으로는 의료비 절감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이를 부연하고자 일본의 노인 요양 서비스인 개호보험과 그 속에서의 치과의사의 역할을 설명했다. 또 이를 우리나라와 비교함으로써 구강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장기요양기관 평가지표 내 구강 관리 항목 신
'백세건강, 구강건강으로부터’를 슬로건으로 활동하는 충·치예방연구회(이하 충치연)가 새해도 활동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다짐했다. 충치연은 지난 1일 2024년 정기총회를 공항철도 세미나실과 온라인을 통해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총에서는 지난해 사업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 계획과 각종 안건 토의가 이뤄졌다. 이병진 충치연 공동회장은 “충치연은 지난해 많은 사업을 진행했다. 특히 서울특별시 교육청 등 여러 외부 기관과 협력사업을 통해 충연의 활동을 넓힌 점은 고무적”이라며 올해 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창립 24주년을 맞이하는 충치연은 ▲구강건강교육자 양성과정 ▲유아구강건강교육 ▲보건소 연계초등교육 ▲교육매체 제작 ▲구강건강 유튜브 제작 등 다양한 구강건강교육 활동을 펼쳐왔다. 이날 총회에서는 홈페이지 및 SNS 소통 채널 다양화 및 활성화, 기부 회원 대상 굿즈 증정 등 활동이 논의됐다. 아울러 회원 역량 강화를 위해 매달 1회 치주질환 예방 및 노인구강건강 관련 스터디 등을 진행할 계획도 세웠다. 정재연 충치연 공동회장은 “청룡의 해에도 충치연의 ‘백세건강, 구강건강으로부터’라는 슬로건처럼 구강보건교육활동을 활발히 진행할 예정”이라며 “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