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 공개 및 비급여 보고 등 정부의 비급여 통제정책에 정면 대응할 치협 ‘비급여 대책위원회’(이하 비급여 대책위)가 공식 발족했다. 비급여 대책위 위원장에는 신인철 부회장이 선임돼 향후 치협의 비급여 대응 정책을 총괄하게 된다. 강정훈 총무이사가 간사를 맡았고 위원으로는 강충규 부회장, 이창주 치무이사, 이진균 법제이사, 한진규 공보이사, 김수진 보험이사가 위촉됐다. 치협은 지난 7일 박태근 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비급여 대책위를 열고 임원 구성을 완료했다. 임원 구성에 앞서서는 비급여 공개 및 비급여 보고와 관련 현재까지의 추진 경과 등을 면밀하게 되짚은 후 향후 대응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은 경과보고 후 지난달 29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모바일 앱 ‘건강정보’ 등을 통해 공개된 비급여 공개자료와 관련 심각성을 우려하면서 “기준 자체가 맞지 않는 단순 가격정보를 1등부터 100등까지 나열해 동네 치과들을 ‘줄 세우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정부에 강하게 시정을 요구할 필요가 있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3만 회원 공개 투쟁 등 강경 대응 의견도 또한, 일부 위원들은 “시정 요구가
“치과의사 회원들의 부담을 덜고, 스트레스는 해소하는 모든 방안에 집중하겠다.”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 12일 오전 치협 회관에서 열린 치과계 기자간담회를 통해 32대 집행부 임원 구성 이후의 정책 방향성을 이같이 설정하고, 각 현안에 대한 로드맵을 공개했다. 이날 박 협회장은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 ▲의료수가 현실화 ▲개원가 행정부담 경감 방안 강구 ▲국립치의과학연구원 설립 추진 ▲협회 정관 미비점 보완 ▲지부와의 소통 채널 개설 등 6가지 주요 정책을 발표했다. 특히 박 협회장은 치과의사 회원들을 위한 정책 구상 중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를 가장 첫머리에 꼽았다. 그는 “회원들의 광고비 부담이 큰 만큼 이런 부담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구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집행부 내에서 TF를 구성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소개하며 “빠른 시일 내에 구인구직 사이트를 활성화해 회원들의 부담은 덜고, 구인 스트레스는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이 같은 구인구직 사이트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 여러분들이 단합하는 모습으로 적극적으로 사이트를 활용해 도움을 주셔야 한다”며 “치위협과 간무협의 경우 제가 외부로 뛰면서 해당 구인구직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하 건보공단)이 공단의 특성을 반영한 ESG경영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ESG경영위원회와 ESG경영추진단을 지난 5일 구성했다고 최근 밝혔다. ESG경영이란 ‘Environment · Social · 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 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개선 등 투명경영을 고려해야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다는 철학을 말한다. 건보공단의 ESG경영추진위원회는 김용익 이사장을 위원장으로 ESG경영추진단을 구성해 경영총괄반, 환경추진반, 사회책임추진반, 거버넌스 추진반 및 6개 지역본부별 ESG추진반으로 운영된다. 건보공단의 ESG경영 추진전략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환경경영 ▲국민을 위한 사회경영 ▲투명하고 공정한 책임경영 등을 기반으로 공단의 본업과 연계한 핵심과제를 기본으로 운영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첫 번째, ‘탄소중립을 위한 환경경영’을 위해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친환경 시설관리, 녹색제품 구매강화, 그린 모빌리티 보급 확대 등 환경보호를 위한 책임 경영을 강화한다. 두 번째, ‘국민을 위한 사회경영’을 위해 건강보험과 장기요양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사회형평적 채용 확대를
“치의학계도 구강 건강과 관련한 지구적 난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지난 9월 29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2021 세계치과의사연맹 총회(FDI2021)에서 FDI 이사회 상임이사 선거에 출마해 53.69%라는 압도적인 지지율로 당선된 박영국 상임이사(경희대 부총장)의 의지는 남달랐다. 지난 2017 FDI 총회에서 FDI 이사회 상임이사직에 첫 진출한 박 이사는 이번 총회에서 재선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어 3년의 임기를 추가로 이어나가게 됐다. 상임이사 중 유일한 비유럽권 인사인 이번 박 이사의 당선은 한국 치과계를 넘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치과계에도 의미 있는 낭보다. 세계 치과계에서 입김이 거센 유럽권의 헤게모니 속에서 비유럽권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이번 당선에는 타 후보자가 개인 홍보에 집중한 반면, 공공의 가치를 내세운 박 이사의 공약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박 이사는 “과거에는 지구적 난제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었으나, 팬데믹을 겪으며 전 세계의 핵심 아젠다로 기후 변화 등 지구적 난제 해결,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지속 가능한 발전 등이 떠오르
지난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사무장병원 관련 건강보험 요양급여 환수결정액 징수율이 4.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수결정액은 2조5000억원에 달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송파구병)은 지난 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보건복지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를 통해 “사무장병원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 안전을 위협하는 암적인 존재로 근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 의원실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누적된 사무장병원 관련 급여 환수결정액은 2조5000억원인데, 징수액은 4.7%인 1183억원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남인순 의원은 “사무장병원은 부당 이득액 규모가 큰 반면, 처음부터 재산을 숨기며 시작하는 사무장 병원의 특성상 환수가 쉽지 않다”면서 “환수대상자 중 무재산자가 70%이고, 사무장병원 운영 중단으로 인한 요양급여 비용에서 환수 및 차감하는 등 징수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지금도 사무장병원으로 인해 연평균 3886억원 이상의 재정이 누수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국민들의 피해 방지와 건강보험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긴급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면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특사경
치과 의료분쟁 조정 기간이 5년 사이 22일 가량 증가하는 등 처리 속도가 점차 지연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하 의료중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분쟁조정 평균 처리기간은 122.7일로, 지난 2016년 91.3일에 비해 34.4%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치과의 경우 112.7일로, 지난 2016년 90.8일 대비 22일 가량 처리기간이 늘어났다. 의료분쟁조정법에 따르면 의료중재원은 사건의 조정절차가 개시된 날부터 90일 이내에 조정결정을 해야 하며, 조정부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 그 기간을 1회에 한해 30일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의료분쟁 사건이 늘어난 만큼, 처리기간도 점차 길어지고 있다. 5년 대비 90일 초과 의료분쟁 사건은 338건(46.7%)에서 1401건(86.3%) 로 증가했고, 120일 초과 사건은 6건(0.7%)에서 648건(39.9%)으로 108배 급증했다. 과거 10건 중 5건은 3달 내 처리됐지만, 최근에는 10건 중 8~9건이 3달이 넘어 처리되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진료과목별로는 약제과가 214.0일로 가장
코로나19로 인해 치과대학 교육에도 큰 변화가 자리잡는 가운데 치대생의 치대 커리큘럼 온라인 학습 만족도가 전반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치대 남옥형 교수(소아치과) 연구팀이 치과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소아치과학 온라인 학습에 대한 만족도와 효과를 평가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 논문은 지난 9월 25일 국제학술지 BMC Medical Education(IF. 2.563) 온라인판에 실렸다. 연구는 3개 치과대학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익명의 온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질문 항목은 온라인 수업에 대한 의견, 온라인과 오프라인 소아 치과 수업의 비교, 각 학교의 코로나 방역 조치 등으로 구성됐다. 집에서 온라인 수강을 한 학생은 80.9%였으며, 이 중 줌(Zoom)을 사용한 경우는 50.4%였다. 만족도 조사 결과 74.1%의 학생이 온라인 학습에 대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55%는 “학습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온라인 수업을 선호하는 학생들은 온라인 학습의 효율성과 안전성에 대한 질문에 더 긍정적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온라인 교육에 대한 만족도와 상관없이 학생들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 교육으로의 전환이 올바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으로 인해 실손보험료 부담이 커졌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분야와 실손보험금 지급증가가 주로 발생하는 분야는 차이가 있기 때문에 이를 상호 연관 짓는 것은 맞지 않으며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문재인 케어 부작용으로 실손보험의 손실 규모가 커져 보험료가 인상되고 있다고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문케어로 의료비가 저렴해지자 병원 방문이 늘어나고, 이를 악용한 과잉진료 사례가 급증하면서 보험사 수익성이 악화되고 이용자 부담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실제 올해 상반기 실손보험 손실은 작년보다 17.9% 커진 1조412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는 중증환자가 주로 이용하는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필수적 비급여를 급여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실손보험금 지급증가는 의원급 의료기관의 도수치료·영양주사 등 치료에 필수적이지 않은 항목에서 기인하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한 “실손보험 증가는 복합적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결과로 보기 어렵다”고 못 박았다. 아울러 실손보험금 지급증가와 관련해서는 과거
경기지부(회장 최유성)가 향후 설립 예정인 시흥서울대치과병원(이하 시흥분원)과 관련 지역 개원가와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부 측은 지난해 9월 서울대치과병원이 시흥분원 설립 추진을 공표한 후 대응 특위를 구성, 지난 3월 서울대치과병원 측과 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경기지부는 간담회에서 시흥분원이 지역 개원가에서는 어려운 고난도 시술, 치과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을 위한 치과의료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어 시흥분원 설립으로 인한 의료수가와 직원 구인문제 등에 관해 지역 소규모 개원의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을 고려해 추가적으로 시흥분원 설립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항을 서울대치과병원 측에 질의했다. 이와 관련 서울대치과병원 측이 답변한 자료에 따르면 이하 시흥분원은 오는 2026년 말에서 2027년 초 시흥배곧서울대학교병원 개원 시점에 맞춰 개원하게 되며, 치과의사 50여명, 유니트체어 수 140대 규모로 개원하게 된다. 시흥 외 다른 경기 지역에 설립 예정이 있느냐는 질의에 대해서는 “현재 예정이 없다”고 답변했으며, 치과의사 커뮤니티와의 상생 논의와 관련해서는 “향후 시흥분원 건립사업을 추진하는
부작용, 오남용 우려가 있는 의약품의 온라인 해외직구 및 유통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세청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외 직구시장 규모가 4년 새 2.3배 증가한 가운데 식약처 사이버 조사단에 의해 적발된 ‘온라인 해외 직구 위반 사례’도 2018년 1만6731건에서 지난해 4만3124건으로 2.6배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식약처 사이버조사단이 적발한 온라인을 통한 ‘의약품’ 해외직구와 구매대행 위반 사례는 지난해 2만7629건으로 2018년 40건에 비해 691배 급증했다. 최근 2018년 2월부터 올해 6월까지 3년 반 동안 의약품 온라인 적발은 총 1만6809건이었다. 이중 스테로이드가 6581건(39.2%)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임신중절유도제(5833건, 34.7%), 탈모치료제(3827건, 22.8%), 체중조절 관련 의약품(568건, 3.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충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유용한 도구 중 하나입니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회장 마득상) 산하 예방치과연구회(회장 정승화·이하 연구회)가 ‘불소 함유 치약의 사용에 대한 연구회의 지침’을 만들어 치과계 내 홍보는 물론 대국민 홍보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불소가 함유된 치약의 효과 뿐 아니라 적절한 사용법을 자세히 담고 있어 환자 교육에 활용하면 유익할 것으로 보인다. 지침의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전 세계에 걸쳐 충치의 발생률을 감소시키는데 가장 유용한 도구 중의 하나로 입증됐다. 전 세계 133개국 치과의사들의 공식단체인 FDI와 WHO는 적절한 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의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불소 함유 치약은 충치를 예방하고 초기 충치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하고 있다. 또 불소가 함유된 치약은 충치의 위험도가 높은 아동뿐 아니라 충치치료를 받아 수복물이 존재하는 성인, 그리고 치아의 뿌리부분이 노출된 고령층에도 동일한 효과를 보인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불소 함유 950ppm 이상 추천 3세 이상 완두콩 크기 짜면 충분 특히, 충치의 예방과 진행 억제를 위해서 치약에 포
송윤헌 원장(아림치과병원)이 미국 치과수면 전문의(American Board of Dental Sleep Medicine·이하 ABDSM) 자격을 최근 취득했다. 아림치과병원은 최근 송윤헌 원장이 미국치과수면전문의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림에 따라 최초로 개원가에서 구강내과 전문 진료를 시작한 아림치과병원 소속 김연중, 송윤헌, 태일호 원장 3명이 전원 ABDSM 자격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미 국내의 구강내과 전문의 자격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미국 치과수면(Dental Sleep Medicine) 전문의까지 취득하면서 전 의료진이 구강내과전문의와 미국치과수면전문의 자격을 갖춘 치과병원이 됐다는 설명이다. 2018년 태일호 원장이 미국 Tufts대학교 Dental Sleep Medicine 펠로우십 과정을 밟고, 국내1호 미국 치과수면전문의 자격을 취득한데 이어 2020년 김연중 원장이 미국 치과수면전문의 자격을 취득하면서 2000년에 취득한 미국 안면통증(Orofacial Pain) 전문의 자격과 함께 미국 전문의 자격 2개를 보유하게 됐다. 올해는 송윤헌 원장까지 미국치과수면전문의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면서 국내에 4명 있는 미국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