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수환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구강악안면외과)가 2021년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선도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변수환 교수는 SCIE급 국제학술지에 게재된 맞춤형 골이식재, 악안면재건, 턱관절질환, 생체 마그네슘에 관한 연구 등이 높은 학술적 평가를 받아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선도연구자상은 구강악안면외과학 관련 연구 및 학술활동 장려를 위해 탁월한 연구 업적으로 구강악안면외과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최근 3년간 발행된 SCIE급 국제학술지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변수환 교수는 “지난해 정부로부터 3D프린팅 환자맞춤형 골이식재 임상실증 과제 등을 수주해 수행 중”이며 “골이식이 요구되는 환자를 위해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방법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 중으로 주목할만한 성과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변수환 교수는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 치과임상시험센터장을 맡아 임플란트, 악안면재건, 탁관절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2021년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
인천지부(회장 이정우)가 지난 7일 지부 세미나실에서 인천치과계 주요 인사를 초청해 ‘제1회 Incheon Bio & Dental International Symposium’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정우 회장을 비롯해 김건일·정충근·이상호 고문, 박관호 의장, 김의수 부의장, 김인숙 인천여자치과의사회장, 신병철 인천 신협 이사장, 박상일 인천장애인치과진료봉사회 수석부회장, 송민호 방송통신위원장 등 여러 내외빈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다. 현재 인천 송도 국제도시는 한국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고 있으며, 인천광역시는 ‘K-Bio Innovation Lab(K-바이오 랩 센트럴)’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천지부는 이달 12~18일까지 첫 국제 온라인 학술대회를 진행하며, 치과계 바이오산업에 대한 학술발표를 통해 치과질환을 예측하고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 진단시스템 등을 토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횟수로 제14회를 맞는 인천치과종합학술대회로서의 의미도 있다. 김건일 고문은 “오랜 역사를 가진 인천지부가 항상 새롭게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격려한다”고 말했다. 정충근 고문과 이상호 고문도 인천지부
국민건강보험에서 치과 관련 급여 확대가 대대적으로 이뤄진 이후 저소득층 환자의 본인부담금 지출 비율이 3배가량 감소하는 등 경제적 부담이 상당히 완화됐다는 빅 데이터 분석 결과가 나왔다. 신호성 교수(원광치대 인문사회치의학교실) 연구팀이 최근 한국 의료 패널(Korea Health Panel, KHP)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연구팀은 소득 수준에 따른 치과 서비스 진출 추이를 살펴보고, 국민건강보험에서 치과 관련 보험 적용 확대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2008~2017년 KHP에 포함된 17만3863건의 치과 진료 데이터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 2013년 시행된 치과 관련 건보 급여 확대 이후 소득계층이 1분위인 저소득층의 경우 치과 이용률이 1.82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1분위의 가구 소득 대비 본인부담금 지출 비율은 소득계층이 5분위인 고소득층보다 약 3배 감소해 취약계층의 치과 진료에 대한 접근성 제고에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다만, 소득 수준이 높을수록 정기적인 치과 진료, 검진이 많았으며, 저소득층의 경우 치과의사가 권장하는 진료를 받지 못하는 비율이 고소득층보다 2배가량 높았다. 또, 소득 수준별로 치과 진
치과분야 신의료기술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가 급여로 신설됐다. 오는 6월 1일 진료분부터 정량광형광기를 사용해 검진 시 환자 당 2880원의 수가를 받을 수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험 행위 급여·비급여 목록표 및 급여 상대가치점수’ 일부개정안을 지난 11일 고시했다. 치과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및 급여기준 중 ‘치아검사’ 항목의 하나로 ‘나-905(코드E9050), 정량광형광기를 이용한 치아우식증 검사(1구강당)’ 항목이 신설됐다. 해당 상대가치점수는 32.47점으로, 환산지수 88.7을 곱하면 환자 당 2880원의 수가를 받을 수 있다.(종별가산 별도) 급여대상은 5세 이상 12세 이하 아동이며, 산정횟수는 구강 당 6개월 간격으로 연 2회 인정한다. 단, 치아우식증 검사를 목적으로 치근단, 교익, 파노라마 촬영을 한 경우 주된 1종의 검사만 산정한다. 이번 급여 등재는 개별 치과에서는 치아우식을 위한 검진에 있어 급여인정을 받을 수 있는 항목이 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특히, 기존 비슷한 항목에 준용해 인정받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항목으로 등재돼 치과 건보 재정의 순증 효과가 있다. 정
■ 2021년 5월 24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연희 교수 ·경희대 치과대학·치과병원 구강내과 ·대한안면통증구강내과학회 총무이사 ·대한진단검사치의학회 재무이사 ·대한측두하악장애학회 교육이사 ·대한치과수면학회 공보이사 ·구강내과학 교수협의회 재무이사
어렵게 선발했던 치과위생사가 1년 만에 임신으로 인해 사직을 하게 되었다. 요즘 같은 시절에 2세를 낳기 위해 일을 그만둔다는 것이 대단한 용기이기도 하고, 축하받을 만한 일이기도 해서, 축하의 말과 함께 보내 주었다. 또 다시 이런 인재를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새로운 치과위생사가 선발되었다. 성격이 밝고 인내심이 강한 친구라서 우선은 안심이 되었다. 그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에테르(ether)’와 ‘아세톤(acetone)’ 이야기를 예방치과 교수로서의 ‘덕담’으로 해 주었다. 필자는 6년제 치과대학을 졸업했다. 예과 2년과 본과 4년의 과정으로 이루어진 과정인데, 실제로 ‘예과’ 과정은 ‘Pass’ or ‘Fail’ 과정으로 보면 된다. 즉, ‘과락(과목 낙제로 F학점)’이나 ‘평락(평점 미달 낙제)’만 면하면 무난히 진급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필자 동기들은 ‘예과’ 과정을 ‘적당한’ 성적으로 대학생활을 즐기면 된다는 일념으로 필자가 부러워할 정도로 잘 보냈던 것 같다. 그러나 펑온한 바다 속의 암초처럼 ‘즐거운 예과 생활’을 방해하는 과목이 존재했는데, 그 중 한 과목이 ‘유기화학’이라는 과목이었다. 현재는 필자보다 모든 면에서 더 인정받는
얼마 전에 여수에 다녀왔습니다. 몰아쳤던 구강조직학, 생화학, 치아형태학, 전반적인 생물학, 치과재료학 등 본과 1학년의 첫 중간고사를 우당탕탕 마쳤습니다. 바로 다음날, 며칠간의 밤샘이었지만 피곤한지도 모르고 새벽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여수 돌섬의 한 카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고 있자니 뭐라고 표현할 수 있을까요? 어떤 말도 오가지 않았지만 목욕을 한 듯이 새로워진 느낌이랄까요? 꽉 차서 답답했던 가슴 속이 확 비워지는 듯한 느낌에 상쾌함까지도 느꼈던 것 같습니다.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고 2주가 지났는데도 어째서인지 그 카페에서 느꼈던 감정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그날의 휴식이 이렇게나 여운이 남기에 글로 남겨보고자 합니다. 먼저, 휴식에 대한 제 경험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고작 26살에 불과하지만, 이때까지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에 진학해서 뛰어난 친구들 사이에서 뒤쳐지지 않으랴 애썼고, 현역으로 서울대학교에 진학해서는 나름대로의 목표를 이루고자 부지런히 움직였습니다. 복수전공에 동아리회장, 인턴 경험에 학술대회 참여까지... 방학 때는 글로벌한 시야를 넓히고자 여행도 빠짐없이 다녔습니다. 알차고 주체적인 제 모습이 멋있어 보였고, 주
2019년 12월 시작된 COVID-19가 단기간에 전 세계 1억5000만여 명을 감염시키고 300만 명을 사망에 이르게 했다. 1년이 지난 현재도 진행 중으로, WHO는 최소 17개국에서 COVID-19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에 본지는 중앙약사심의위원인 김영진 박사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유용한 지식들을 중심으로 1.COVID-19의 과거와 현재 2.감염자의 병리생태 3.감염자의 치료와 대증요법 4.예방백신의 종류와 특성 등에 대한 칼럼을 4회에 걸쳐 연재한다.<편집자주> 현재 진정한 COVID-19 치료제는 없다는 것이 정답이다. 그러나 다양한 약물요법과 대증요법으로 병세회복을 돕는 보존적 치료가 가능하므로 COVID-19 치료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증상이 가벼운 코로나19 환자는 격리된 후 대증요법으로 약물처방을 받는다. 고열이 나는 경우 해열진통제인 ‘파라세타몰’이나 ‘아세트아미노펜’, ‘이부프로펜’ 등을 복용하면서 물을 많이 마시고 휴식을 취하도록 한다. 이보다 심한 중증환자는 산소공급을 위주로 하는 3~4주 이상의 격리입원치료가 시행되며 좀 더 심한 환자를 위해서는 약물요법과 함께 가압산소 인공호흡기를 사용해
선친은 경성치과의학전문학교 4회셨다(1929-1933). 가끔 절대다수인 일본인 틈에서 소수 조선 학생이 겪은 어려움을 회고하셨다. 조선 학생들이 축구팀을 만들고, 유난히 갑질을 하던 일본 학생을 옥상으로 불러내 무릎을 꿇리니까, 싹싹 빌더니 바로 교장에게 고했다. 양쪽을 불러 얘기를 모두 듣고 난 교장은 먼저 괴롭힌 일본 학생에게 더 큰 징계를 내렸고, 그 후로 조선인을 얕보는 갑질은 사라졌다고 한다. 협회란 무엇인가? 면허권을 가진 정부 당국은 지시나 감독을 하지만, 수많은 전문 직업인을 일일이 직접 관리할 수 없으므로, 정부가 인정하는 단체에 위임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전문 직업인 또한 회원의 요구를 수렴하여, 관에 전달하고 협상할 언로가 필요하므로, 결국 ‘협회’는 쌍방 간에 꼭 필요한 소통의 공적 창구가 된다. 1981년 당시 지헌택 협회장은 협회의 생일을 제정하고, 최초로 창립 60주년 협회사(史)를 발간하였다. 몇 년의 우여곡절 끝에 대의원총회에서 1921년 10월 2일 안(案)을 만장일치의 축복 속에서 통과시킨 쾌거였다. 공교롭게도 지회장과 이종수 의장이 동시에 연임(連任)한 첫 해여서, 두 분 사이에 쌓은 ‘케미’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이다
얼마 전 진료실에서의 일이다. 얼굴이 작아지고 싶다를 주소로 30대 여자 환자가 내원하였다. 이미 윤곽수술인 돌려깍기(광대축소술, 사각턱수술, 턱끝수술의 윤곽 3종 수술을 말하는 것으로, 얼굴의 윤곽선 부위를 돌아가면서 깍아서 얼굴을 작게 하는 수술을 말함)는 몇 년 전에 시행하였고, 이후 광대수술 부위 뼈가 잘 붙지 않아서 재수술까지 받은 환자였다. 그 외 기본적으로 앞트임, 뒷트임을 포함한 쌍커풀 수술과 몇번의 코수술은 이미 받았고, 지방이식, 필러, 그 외 기타 피부과 시술들도 여러 번 받은 상태였다. 가장 결정적으로는 인중축소술까지 했음에도 가만 있을 때 입술 밑으로 보이는 앞니의 노출량이 적은 환자로, 결론적으로 양악수술을 포함한 모든 뼈수술을 동원해도 얼굴의 길이나 크기를 줄일 수 없는 상태였다. 그렇다고 환자의 외모가 보기 싫은 상태였냐 하면, 전혀 그렇지는 않았다. 많은 성형수술을 받았지만 다행히 아직까지는 너무 과하지 않은 상태였고, 누가 보더라도 예쁘다고 생각할 만한 외모였다. 하지만 환자는 카메라 앞에 서는 직업이었고, 매번 촬영물을 보면서 외모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했다. 이 때 상담을 담당하는 나로서는 두 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환
최근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회에서 보상비용을 선 지급하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백신접종 이상반응 신속 지원법’을 지난 10일 대표 발의했다. 총 37명의 국회의원이 공동 발의한 이번 개정안은 신속심사 허가된 의약품을 투여 받은 사람에게 이상 증상 또는 질병이 발생한 경우 국가 등이 보상비용을 선 지급할 수 있도록 근거 규정을 마련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신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총 367만4729명이 접종(1차 접종 367만4729명, 2차 접종 50만6274명)을 받았고, 이 중 총 1만9705건의 이상반응 신고 사례가 있었다. 정부는 그동안 국가예방접종백신으로 인한 피해가 인정되면 국가가 피해를 보상하는 ‘예방접종피해보상제도’를 운영해왔지만 백신 접종과 이상반응 사이의 인과관계를 입증하는 것이 어렵고, 피해보상 심사에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등의 한계가 있었다. 실제로 코로나19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 인과관계를 인정받아 피해 보상받은 사례는 4월 26일 기준으로 4건에 불과하다. 신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