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연간 구강암 발병 빈도가 1시간 당 1명꼴이라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특히 성 매개 감염 질환 중 하나인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Human Papilloma Virus)가 구인두암 발병의 7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구강건강재단(Oral Health Foundation)이 ‘영국 구강암 상태 보고서(State of Mouth Cancer UK Report 2020/21)’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영국 내에서 발생한 구강암 환자는 8722명이었으며, 전체 암 발병률의 2%를 차지했다. 또한 전체 구강암 환자 중 남성의 비율이 67%로, 여성보다 남성이 구강암에 취약했다. 연령별로는 55~74세가 과반인 58%를 기록했으며, 이어 35~54세 21%, 75~90세 20%, 0~34세 1%의 순이었다. 구강암 발병 빈도가 부위는 남성은 편도(27%)가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혀 기타 부위(22%)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남성은 혓바닥(19%), 혀 기타 부위(14%), 구강 내 기타 부위(7%), 구강저(6%), 구개·이상와·구인두·잇몸(5%), 저인두(4%), 입술(3%)의 순이었다. 또 여성은 편도(18%), 혓바닥(
고홍섭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교수(구강내과)가 유럽구강내과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Oral Medicine) 공식 저널인 ‘Oral Diseases’에서 발표한 ‘2020 Best Associate Editor’로 선정됐다. ‘Oral Diseases’ 측은 기고된 논문에 대한 높은 수준의 평가와 의사결정 과정에 대한 고홍섭 교수의 기여를 고려해 Best Associate Editor로 선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Oral Diseases’는 구강내과학과 관련된 기초치의학 분야 및 임상치의학 분야를 영역으로 하는 저널로 영향력 지수(Impact Factor)가 2.613이다. 구강내과학과 관련된 주요 저널 중에서 영향력 지수가 가장 높다. 이는 클라이베이트사에서 제공하는 치의학 분야 저널 91개 중 19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고홍섭 교수는 2018년도부터 ‘Oral Diseases’ 저널의 부편집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 교수는 “저널에 기고된 논문에 대한 공정하고 건설적인 평가와 게재 여부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앞으로도 공정한 논문 평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고홍섭 교수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회원으로
신축년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의 첫 정기총회가 열린다. 서여치가 제30차 정기총회를 오는 3월 11일 오후 7시 30분에 온라인 줌 미팅 방식으로 진행한다고 최근 밝혔다. 총회 안건은 2020 회계연도 회무·결산·감사보고와 2021 회계연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이다. 등록비는 없으며, 사전 문자신청을 한 회원에게는 서여치 측에서 줌 링크를 문자로 발송할 계획이다.
치주염 환자는 코로나19에 감염될 시 더 치명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4.5배, 사망 위험은 9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유럽치주학회(EFP) 저널인 JCP에 최근호를 통해 발표됐다. 연구는 지난해 2월부터 7월까지 코로나19로 진단받은 환자 568명을 대상으로 했다. 이어 환자들의 체질량 지수, 흡연, 천식, 심장병, 당뇨병 등 코로나19 합병증과 관련될 수 있는 기타 요인을 비롯해 잇몸 질환 병력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전체 환자 중 40명은 중환자실 입원, 사망 등과 연관돼 있었으며, 치주염을 보유한 환자 258명 중 33명이 코로나19 관련 합병증을 경험한 반면, 치주염이 없는 환자 310명은 7명에 그쳤다. 세부적인 분석 결과는 더욱 충격을 안겨줬다. 치주염 환자의 코로나19 합병증 위험은 치주염이 없는 환자보다 3.67배 더 높았으며, 특히 중환자실 입원 위험은 3.54배, 인공호흡기가 필요한 경우는 4.57배, 사망은 8.81배나 더 높았다. 다만 이번 연구는 치주염과 코로나19 합병증 간의 연관성을 밝힌 것일 뿐이기에 인과적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정명진·이하 경영정책위)가 신축년 새해 첫 회의를 비대면으로 열고 위원회 주요 사업의 진행 과정을 중간 점검했다. ‘제2차 경영정책위원회’가 지난 9일 저녁 7시 30분부터 온라인 줌 회의 방식으로 비대면 개최됐다. 송호용 치협 부회장, 정명진 경영정책이사 및 경영정책위 위원들이 참여한 이날 회의에서는 토의사항으로 상정된 ‘2021 대한치과의사협회 세무노무백서’초안 및 ‘(가칭)경영칼럼’기획안에 대한 구체적인 경과를 설명 받은 다음 참석한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과정을 거쳤다. 이와 관련 지난 10월 27일 열린 경영정책위 초도회의에서는 코로나19 비대면 상황에 맞춰 위원회 사업을 더 많은 회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보완·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주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특히 ‘세무노무백서 발간’과 ‘경영칼럼 게재’를 올해 주요 사업 계획으로 설정한 바 있다. 이중 세무노무백서의 경우 세무 및 노무와 관련된 치과의사 회원들의 궁금증을 Q&A 방식으로 풀어낸 지침서로 ▲세무신고 ▲관리회계 ▲세무조사 ▲인사노무 등을 큰 골자로 치과 개원가에서 꼭 알아야 할 필수적인 세무, 노무 사항들을 총 정리한 형태로
치협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황혜경·이하 문복위)가 온라인 예술제 출범에 대한 치과인 동호회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문복위가 치과인 동호회 회의를 지난 15일 온라인 줌 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이민정 치협 부회장과 황혜경 위원장, 덴탈코러스, 덴탈씨어터, 덴탈사운드, 나라사랑막걸리사랑, 치과의사검도회, 치과의사문인회, 무지카덴탈레가 참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치과인 동호회가 겪는 어려움과 활동사항,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 상당수 동호회가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부분 활동을 중단했으며, 소규모 만남도 연 1~2회 수준으로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온라인 예술제 기획의도와 예상효과 등을 동호회와 공유했다. 각 동호회 관계자도 이에 대한 의견 및 온라인 예술제가 출범한다면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 양과 내용 등을 밝히며 활발한 토의가 이뤄졌다. 황혜경 위원장은 “일반회원과 동호회 활동을 공유하자는 차원에서 온라인 예술제를 기획했다”며 “치과의사문인회 글, 덴탈사운드 음악, 나라사랑막걸리사랑 강연 등을 영상으로 제작해 일반회원과 공유하려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이에 회의에 참석한 동호회들도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윤정태 덴탈사운드
국내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 중 치과의사의 피폭선량이 타 직군 대비 낮다는 결과가 발표됐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최근 발표한 ‘2019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에 따르면 국내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 피폭선량이 지난 2019년 평균 0.45mSv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과 동일한 수치며 2004년 평균 0.97mSv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결과이나, 여전히 타 선진국 대비 높은 수치다. 현재 타 선진국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연 평균 개인피폭 선량은 영국 0.066mSv, 독일 0.05mSv, 캐나다 0.06mSv, 일본 0.30mSv 등으로 국내 의료기관의 안전관리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보에 따르면 치과의사의 피폭선량은 연 평균 0.18mSv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5명 중 4명(1만5118명)은 0.2mSv로 타 관련 의료직군 대비 낮게 측정됐다. 반면 다소 높은 수치인 1.0mSv 초과 구간에 포함된 치과의사는 2.4%(462명)였다. 2019년 기준 국내 방사선관계 종사자 수는 9만4375명으로, 1996년 대비 약 7.5배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치과의사는 1만
■ 2021년 2월 23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고혈압 환자 치과 치료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 치협이 최근 현대해상화재보험의 자료를 종합해 ‘2020 치과의료기관 의료분쟁백서’를 발간, 치과 치료 시 유의해야할 전신질환·처치법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의료분쟁백서에 따르면 치과 치료 시 유의해야할 전신질환은 ▲고혈압 ▲당뇨병 ▲간염 등 3가지다. 고혈압은 스트레스나 불안감으로 인해 혈압상승 또는 심각한 경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이 유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에 오전에 치료 일정을 잡되, 치료 시간은 짧게 잡는 것이 바람직하다. 혈압 140/90mmHg 미만 시 일상적인 치과 치료가 가능하며, 140/90mmHg부터 200/115mmHg까지는 스트레스를 가능한 줄이는 방향으로 치과치료를 시행하되, 사전에 의과 상담이 필요하다. 200/115mmHg 이상일 경우에는 치과치료를 연기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고혈압 환자에 대한 외과적 시술 시에는 환자에게서 심한 출혈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 또 환자가 항고혈압제 복용 시 구토나 메스꺼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항고혈압제 복용 시 진정제를 같이 투여할 경우 진정작용을 증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 더불어 치과치료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박규태 원장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및 대학원(석사) ·경희치대 부속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Dr.Park 고은 치과의원
미국에 사는 처남으로부터 카톡 메시지를 받았다. 충치 치료에 대한 문의였다. 며칠 전부터 상악 제2대구치 부위에 찬 거에 시렸는데 핸드폰 불빛을 비춰보니, 꽤나 큰 충치가 발견됐단다. 아직 치과는 가보지 않았고, 알아보니 root canal treatment나 filling을 조금만 해도 200만원은 족히 나올 것 같단다. insurance가 있긴 한데, 절반 밖에 커버를 안 해준단다. 이런 경우에 한국 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치료를 받는게 나을지, 아니면 하루라도 빨리 가서 돈이 많이 들더라도 치료를 받아야 할지를 긴 장문의 카톡 문자로 물어왔다. 30대 초반의 나이에 먼 타지에서 학업과 일을 병행하며, 아내와 아이를 부양해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치아 통증과 불편보다는 미국에서의 높은 치과진료비가 걱정되었는지, 치과의사인 매형에게 우선 상담을 해온 것이다. 나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놓을 수밖에 없었다. 우선 치과에 가서 구강카메라와 X-ray 사진을 찍어 치아 상태를 확인한 뒤, 신경치료를 할지 단순 수복치료를 할지 결정해야 한다. 당장 치료가 급한 건 아니니, 우선 첨단칫솔(uni-tuft brush)를 구입해 1450ppm 고농도 불소치약으로 충치가 생긴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치과에서 치과의사와 치과기공사간의 쉐이드 매칭(색상 일치)에 관한 의견교환은 성공적인 환자치료를 위한 중요한 절차 중 하나이다. 치과의사는 “환자 개개인이 갖는 색상을 정확하게 정의하기 위하여 사용한 색조 탭(Colour tabs)에 의한 정보뿐 아니라 육안 또는 디지털 이미지로 환자 치아색상과 주변조직에 대한 정보를 치과기공사에게 전달하고 있다(그림 1). 이에 대한 국제표준은 2020년 4월에 발행된 ‘ISO 22598:2020 Dentistry - Colour tabs for intraoral tooth colour determination’이며 이번 호에서는 이를 소개한다. 이 표준에서 색조 탭은 색상을 분류하고 정의하는 것뿐만 아니라 반투명, 불투명도, 광택도, 유백광 수준의 정보가 포함된 종합적인 색상 정보를 가지고 있다. 이 밖에도 형광, 색차 및 개별 색상의 인식방법 등에 관한 많은 논의가 있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