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치과병원의 전공의가 최근 극단적인 선택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모 대학교 치과병원 1년 차 전공의 A(31)씨는 지난 1월 22일 병원 인근 자취방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채로 발견됐다. 해당 사건을 맡은 담당 형사는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로 긴급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A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미 목숨을 잃은 뒤였다고 밝혔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 전날 회진 중 지도교수의 폭언이 있었고, A씨가 그 자리를 뛰쳐나갔다는 정황이 흘러나온다. 다만 A씨의 극단적인 선택이 당시의 상황과 관련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과 병원 측은 사건 원인에 대한 과도한 추측과 해석을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담당 형사는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유족들도 B교수와 얘기를 나눴고, 고인의 죽음이 개인적인 사유라는 입장”이라며 “담당 검사와 논의해서 곧 사건을 종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도 “안타깝게 생각하며, 병원 측에서도 고인에 대해 최대한의 조의를 표현했다”며 “다만 유족들도 병원 측 귀책은 없다는 입장이고, 더는 공론화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했다”고 밝혔다.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주임교수 김성훈)이 신축년 힘찬 출발을 알렸다. 경희치대 교정학교실이 2021년 임상교정콘퍼런스 및 신년교례회를 온라인 줌 회의로 1월 23일 진행했다. 김성훈 교수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교례회에서는 3년차 전공의 증례발표와 신입 펠로우, 박사, 1년차 소개가 진행됐다. 특히 1부에서는 전공의 5명(유호빈, 이예슬, 임이인, 장진웅, 조하늘)이 각각 증례 발표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수련과정을 매듭짓는 시간을 가졌다. 2부에서는 경희치대 교정학교실 동문회(이하 경교회) 정기총회가 개최됐다. 노상호 경교회 회장은 “경희대학교 교정학교실이 한 단계 발전하는 새해가 될 것을 기대한다”며 “강승구 신임 회장의 당선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회장 장명진·이하 카오미)가 (주)하이니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카오미와 하이니스가 업무 협약식을 1월 21일 학회 사무국에서 개최했다. 학회 측에서는 장명진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참석했으며, 업체 측에서는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이 배석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임플란트 보철 관련 혁신적인 연구 기반을 확장하자는 데 양측이 뜻을 같이하고 향후 공동발전 방향에 대해 여러 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하이니스와 카오미는 차후 학술대회 부스 배정과 회사 홍보 등 다양한 활동에 대해 적극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하이니스는 2019년 프런티어 벤처기업 선정, 매출 증대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로 2020년 CE 인증을 받은 바 있다. 100% 디지털로 구현되는 하이니스 디지털 보철 시스템은 세멘리스 보철 시스템을 기반으로 임플란트 주위염 등에 장점이 있다. 장명진 회장은 “카오미는 업체와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업무협약 역시 우수한 중견기업과 함께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평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희치대가 학생학술경연대회 정상에 올랐다. 치협과 한국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주최하고 원광치대가 주관한 제22회 전국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학생학술경연대회가 지난 1월 22일 온라인에서 개최됐다. 후원은 덴츠플라이시로나가 맡았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 치대·치전원 학생 14팀이 경연을 펼쳤다. 대상은 경희치대 김성범 팀(김성범, 이민아, 이명환, 지도교수 권용대)이 차지했으며, 금상은 이수진 팀(원광치대)이 받았다. 은상은 정예은 팀(강릉원주대)과 김다영 팀(서울대), 동상은 이지수 팀(부산대)과 인혜민 팀(서울대)이 수상했다. 특히 김성범 학생 팀은 ‘Effect of Masticatory Force as a Biomechanical Etiology of MRONJ on the Geriatric Jawbone with Dental Implants’라는 주제의 연구를 제출해 심사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팀 발표자로 나선 김성범 학생도 심사위원의 질문에 침착하게 답변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장학금과 국제치과연구회 미국지부(AADR) 참관 및 발표기회를 얻은 김성범 학생은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될 줄 몰랐다. 가장 먼저 생
최근 치과의사를 겨냥한 강력사건이 연거푸 발생해 치과계가 큰 충격에 빠졌다. 이에 치과에서는 부쩍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는 분위기다. 그만큼 치과의 주변 환경 또한 고려대상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 치과가 위치한 지역사회는 얼마나 안전한 편일까. 전국 155개 시군구의 사회안전도를 측정한 ‘2021 대한민국 사회안전지수 보고서’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보고서는 머니투데이, 케이스탯이 기획하고 성신여자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센터가 분석해 결과를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155개 시군구 중 사회안전도가 가장 높은 지역은 서울시 용산구로 나타났다. 반면 사회안전도가 가장 낮은 지역은 대구시 서구였다. 전국 1위를 차지한 서울시 용산구는 사회안전지수 100점 만점 중 71.27점을 받았다. 이어 2위 서울시 강남구(70.7점), 3위 울산시 남구(68.7점), 4위 부산시 동래구(67.50점), 5위 서울시 강동구(66.34점)의 순이었다. 반대로 최하위인 155위를 기록한 대구시 서구는 33.37점으로, 1위인 용산구와 2배 이상의 사회안전지수 격차를 보였다. 하위 순으로는 154위 인천시 미추홀구(35.02점), 153위 인천시 계양구(37.77점
치조골 이식 수술 횟수를 실제보다 부풀리는 방식으로 허위진단서를 작성해 환자들이 부당보험금을 받게 해준 치과의사가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1월 25일 서울북부지법에 따르면 치과의사 A씨(여/48세)는 서울 노원구에서 치과의원을 운영하던 중 치조골 이식을 동반한 임플란트 수술을 할 경우, 보험상품 특약에 따라 수술 1회당 보험금이 지급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A씨는 치조골 이식 수술 횟수를 실제보다 부풀려 진료기록부와 진단서를 허위로 작성·발급해 환자들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방식으로 A씨는 지난 2011년 4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모두 60여 차례에 걸쳐 28명의 환자들이 9250여만 원의 부당보험금을 수령하도록 도와주다 덜미를 잡혔다. 재판부는 A씨에 대해 허위진단서작성·허위작성진단서행사, 의료법 위반, 사기방조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진료기록부와 진단서에 허위 내용을 기재해 환자들의 보험금 편취를 용이하게 한 행위는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이 사건 범행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졌고, 환자들이 편취한 보험금 액수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A씨가 이 사
90대 여성이 발치 중 의식을 잃은 뒤 사망하자 유족이 의료진을 경찰에 고발한 사건이 발생해 일선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1월 25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A씨(91)는 지난해 10월 19일 수원의 한 종합병원을 찾아 발치 수술을 받았다. 의료진은 국소 마취 이후 수술을 시작했지만 A씨가 “가슴이 쓰리다”며 불편을 호소해 10여분 만에 중단했다. 이후 A씨는 의식이 저하되더니 이내 의식을 잃었고 2시간 만에 같은 병원 응급실로 옮겨졌다. 그러나 A씨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고, 20여일 만인 지난해 11월 16일 사망했다. 유족은 마취 시 사용된 국소마취제가 38.394㎎짜리 앰풀 13병인 점 등을 토대로 의료진이 A씨에게 마취제를 과다 투입했으며, 이후 응급상황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아 A씨가 사망했다고 주장하며, 의료진 2명을 업무상과실치사와 의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병원 측은 사용된 국소마취제의 권장 최대 허용용량이 500mg으로, 앰풀 13병을 사용해도 499.122mg으로 권장 허용용량을 넘지 않는 점, A씨가 실신했을 때 산소 공급기로 산소를 추가 공급하고 체온 유지 등 응급조치를 시행한 점 등을 근거로 들며 과실이 없다고 맞서고 있
새해를 맞아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서 지역 거주 노인을 대상으로 한 의치 지원사업을 잇따라 시작해 주목된다. 통계청이 지난해 9월 발표한 ‘2020 고령자통계’에 따르면, 국내 만65세 이상의 인구 비중은 15.7%를 기록해 이른바 고령사회에 완전히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025년이면 국내 고령인구 비중이 20.3%에 달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만큼 노령인구를 위한 치과 의료의 중요성 또한 강조되는 모양새다. 올해도 대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고령인구의 비중이 높은 전국 각지의 지자체가 노인 의치 지원사업 시작을 알려, 지역 사회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에 의치 지원사업에 나선 지자체는 확인된 바에 따르면, 전라북도에서만 남원시, 정읍시, 김제시, 부안군, 진안군 등이었으며 그 밖에 강원도 고성, 충청북도 옥천, 충청남도 예산, 경상남도 하동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도 연이어 지역 거주 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의치 지원 사업을 공고한 상태다. 특히 전라북도의 경우 지난 2017년부터 도내 각 지자체로 하여금 노인 의치 지원 사업을 펼치도록 적극 권장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사업에서 각 지자체는 만65세 이상 고령인구
코로나19 시대에도 연봉협상 시즌은 왔다. 치과도 예외는 아니다. 통상 12월에 들어서면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줄다리기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는 게 일선 개원가 관계자들의 목소리다. 치열한 개원 경쟁,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속화 된 경영 악화의 고리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을 틈 타 더욱 확대된 만큼 올해는 연봉협상 테이블 세팅 자체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들이 흘러나온다. 무엇보다 실물경제와 체감경기 모두 좋지 않은 상황에서 동네치과들의 긴 한숨이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원장과 직원들의 ‘샅바싸움’에도 적잖은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초부터 치과 내원 환자가 꾸준히 줄고 있는 현상이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여파로 인한 선제적인 영향이라는 점에서 치과 구성원 모두가 ‘지금은 위기’라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매출 점점 주는데 고정경비만 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치과의 경영을 책임지는 원장들의 입장에서는 지난 수년 간 인건비 비중 확대가 충분히 선반영 돼 왔다고 보는 경향이 크다. 실제로 최저임금 상승폭을 살펴보면 지난 2018년 무려 16.4%가 인상되면서 7530원, 2019년에도 1
용봉치인 동문들을 위한 교류의 장이 온라인을 통해 마련됐다. 전남치대·치의학전문대학원 총동창회(회장 박재홍·이하 동창회)는 지난 1월 16일 제37차 정기 총회를 개최하고 한 해 주요 안건을 논의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총회에는 대의원 88명 중 72명이 참여했으며, 지난해 감사 보고에 이어 올해 사업 계획안과 예산안 보고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승인되는 등 여러 현안들이 다뤄졌다. 감사 보고에서 최원호 감사는 “일반적인 기준에 의거한 감사 결과, 회무와 재무가 모두 건전하다고 인정된다”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동창회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준 19대 총동창회의 노고를 치하하며 모든 용봉치인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한다”고 보고를 마무리했다. 또 동창회는 전통을 잘 계승해 올해도 성실히 회무를 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모교와의 교류에 더욱 힘쓰고, 졸업 10주년(27기), 20주년(17기), 30주년(7기) 기념행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이 속히 정상화 돼 10월에 예정된 용봉치인의 날 및 동문 친선 골프대회가 진행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박재홍 회장은 “올해도 저희 19대 임원은 동창회
정부가 오는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들어가 11월까지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조속한 국내 치료제 및 백신개발, 국민 어려움을 최소화 하는 지속가능한 사회적 거리두기, 코로나19 검사소 확대 및 감염취약시설 관리 강화 등 방역 대책 강화를 통해 코로나19를 조기극복 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이 합동으로 지난 1월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도 업무계획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회복·포용·도약’을 키워드로 빠른 일상 회복과 포용복지 구현이 목표다. 정부는 2월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 오는 11월까지 집단면역 조기 달성을 위해 우선접종권장대상자 80%, 전 국민 70% 접종을 목표로 무료 예방접종 시행을 지원한다. 정부는 현재 위험성 분산을 위해 COVAX Facility(국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를 통한 2000만 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 회분, 얀센 600만 회분, 화이자 2000만 회분, 모너나 4000만 회분 등 계약경로 다양화를 통해 총 1억600만 회분(5600만 명 분, 전체 인구대비 108% 수준)
신축년 344명의 신규 치과의사 전문의가 배출됐다. 2021년 제14회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결과가 1월 26일 발표됐다. 1월 7일 시행된 1차 시험에는 347명이 응시했으며, 329명이 합격했다. 1월 21일 치러진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면제자와 결시자를 합산한 347명이 응시했다. 최종합격자는 344명, 최종 합격률은 93.2%로 나타났다. 과목별로는 ▲구강악안면외과 82명 ▲치과보철과 65명 ▲치과교정과 48명 ▲소아치과 39명 ▲치주과 41명 ▲치과보존과 49명 ▲구강내과 16명 ▲영상치의학과 2명 ▲구강병리과 1명 ▲예방치과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