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참여를 요구하는 한의계의 움직임이 나날이 거세지고 있다. 일부 지부와 회원이 공중보건한의사를 코로나19 선별검사에 투입시켜달라는 호소문을 3차례나 일간지 1면 광고란에 게재한 데 이어, 한의사가 운영 중인 한 요양병원은 모든 입원환자를 타 병원으로 전원조치하는 불편까지 감수하며 감염병 전담요양병원에 지원하는 등 개인과 단체 양측이 적극적이다. 이와 관련해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지난 15일 규탄성명서를 발표했다. 한의협은 “코로나19 방역을 포함한 국가 감염병 예방 및 처치에 한의사의 참여가 확실하게 보장될 수 있도록 정부 당국의 발 빠른 조치를 거듭 촉구한다”고 밝혔다. 한의협은 또한 “방역당국은 의료를 독점하고 있는 의사들 눈치 보기에 급급해 코로나19 검사를 위한 가장 기본적인 의료행위인 검체채취 시행과 지도, 감독에서 한의사를 제외하는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짓을 저질렀다”며 다소 수위 높은 비판을 내놓았다. 특히 한의협은 최근 서울시로부터 감염병 전담 요양병원으로 지정된 ‘느루요양병원’의 사례를 들어 의료계의 각성을 촉구했다. 느루요양병원은 한의협의 조현주 부회장이 운영하는 암 전문 요양병원으로, 최근 서울시에 자발적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최재영 원장 ·아름다운얼굴치과 원장 ·서울대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대한미용성형치과학회 회장 ·Face Clinic Club 회장
노민기 원장 ·예스교정과치과의원 ·경희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석사, 박사 ·경희대 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인턴, 레지던트 골격성 3급 부정교합의 절충치료 시에 incisor display가 감소하는 경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적절한 incisor display는 심미적인 smile arc를 확립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3급 부정교합의 치료시에 이에 대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만 16세 10개월의 여자 환자가 앞니가 거꾸로 물리는 것을 주소로 내원하였습니다. Centric Occlusion시에 ANB= -2.0도로 상악골 열성장(SNA= 76도)에 기인한 골격성 3급 부정교합으로 보았으나, Centric Relation position에서 전치부가 edge to edge까지 guide가 되므로 functional factor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였습니다. 나이와 골령을 고려할 때 잔여 성장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여 비수술 치료를 통해서 교합과 안모를 개선한 증례입니다. 구외, 구내 소견 최대 감합시에 전치부 반대교합이 존재하였으나, Centric Relation position에서 전치부가 edge to edge까지 guide 되었습니다. 상하
■ 2021년 1월 25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요즘 본의 아니게 맡고 있는 직책 때문에, 정부 기관의 실무 담당자들을 만나 회의를 할 때가 있다. 치과 진료제도 개선에 관하여 이야기를 할 때, 말미에 필자가 묻는 질문은 단 한 가지이다. 쉽지 않은 진료를 잘 해온 치과의사에게 ‘상’을 주는 게-예를 들면 해당 수가의 인상과 같은- 시술한 치과의사들의 수고에 조금이라도 보답이 될 수 있지 않겠냐고 요청을 하면, 그 자리에 배석한 정부 기관의 배석자들 다수가 난감함을 표시한다. 그 분들과의 논의가 길어질 가능성이 크고, 또 그 자리에서 결정할 수 있는 일도 아닐뿐더러, 나이든 위원 한 명(필자) 때문에 회의가 늦게 끝날 것 같기도 하여, 치과의사들에게 피해만 없도록 하는 선에서 확인을 하고 자리를 빠져 나오곤 한다. 우리는 정부기관과 대화 시, ‘상’을 달라고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현재 진행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추진’이나 ‘치의학산업연구단지 설립 추진’과 같은 일이 성사가 된다면, 아마도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정부 입장에서는 ‘상’을 주는 셈이 될 것이다. 현재 이 정부의 ‘치과의사’를 대하는 태도에서 이러한 ‘당연한 상’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지는 의문이 되면서도, 이런 사업이 모든 회원들의 입
엊그제 수많은 국내외 많은 뉴스들 사이에서 눈에 확 들어오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진료 불만’ 치과의사 폭행, 얼굴뼈 부러지고 뇌출혈, 경찰, 치과의사 폭행한 30대 입건, ‘임플란트 후유증 갈등’ “또 터졌구나...” 마음속에 갑갑함이 치밀어 오르는 것이, 해마다 병의원 내 폭행사건이 늘어나고 있으며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9년 한 해 동안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상해·폭행·협박 사건은 총 2223건이었고, 특히 폭행의 경우 2015년 발생 건수의 2배에 가까운 1651건이 발생하였다는 이전의 기사가 떠올랐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경위야 당사자 분들 아니면 누가 100% 정확하게 알 수 있을까마는, 필자는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서가 아닐까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우리들도, 환자분들도 평안한 마음이 아닌 불안정한 심리상태에서 지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마음입니다. 1년 전, 우리 모두 처음에는 이게 뭐지? 싶었던 마음들이 이제는 도대체 언제까지? 라는 마음의 불안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백신이 개발되고 접종이 시작되고 있지만 여전히 막연한 불안감과 예민함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인 것 같아서 말이지요. 다른 직종은 재택근무라는 변형
치과 양도양수와 관련된 분쟁 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 가치평가의 기준이 새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과연 치과 가치평가는 왜 필요하며, 합리적인 가치평가의 기준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한 칼럼을 10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서울에 위치한 ㅇㅇ치과의 두 원장은 연 매출 30억이 넘는 병원을 운영하고 있다. 둘은 10년 넘게 동업관계를 유지했지만 최근 서로 감정이 극에 치달아 결국 병원을 나누기로 결정하고 소송을 준비 중이다. 이처럼 좋은 마음으로 개원을 하고, 동업을 시작했지만 곤란한 처지에 놓이는 원장들이 적지 않다. 문제는 병원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였다. 소송을 한다 하더라도 어떻게 나눌 것인가 하는 기준이 불명확했다. 매출로만 나누기에는 병원에 들어갔던 유.무형 자산들의 목록이 너무 많았다. 또한 병원에서 발생하는 수익구조인 영업권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 나눠야 할지 기준이 없었다. 가치평가는 이처럼 여러 예기치 못한 상황에 필요할 수 있다. 위와 같은 사례로 지분분할이 생기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반대로 지분을 참여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판교의 한 치과원장은 매출이 증가하자 페이닥터가 아닌 지분을 나눠 공동 운영할 의
우스개 소리로 먼저 시작해 본다. 필자가 공중보건의 시절, 보건지소 옆 철공소 사장님께서 치료 받으러 오셨는데 ‘선생님! 이가 썩어 빵꾸가 났는데 용접 좀 해 주세요!”라고 말씀하셔서 한참을 웃었던 기억이 난다. ‘때워주세요!’, ‘땜빵해 주세요!’, 라는 얘기는 종종 들어 낯설지 않았지만, 용접이라니...ㅎ 용접이라는 말도 틀린 말은 아닌 것이 solding이나 welding을 한국말로 풀어서 쓰면 용접의 의미가 되기도 하고, 용접을 할 때 뽀얀 연기가 피어오르는 색과 냄새 또한 동일하지 않은가? 철공소 사장님이 용접이라고 표현하신 아말감충전 또한 무색 무취한 수은증기가 나오니 유해한 연기와 증기를 작업 중에 들이마시는 것을 보면 철공소와 치과가 매 한가지다. 철공소 앞을 지나갈 때면 그라인더와 디스크로 철물 자르는 굉음에 귀를 막고, 사방으로 튀는 불꽃을 피하느라 한걸음 뒤로 물러서 돌아가게 되고, 쇠를 깎아내는 매캐한 냄새를 쫓느라 손사래를 치며 서둘러 벗어나 버린다. 치과진료실에서는 크라운을 깎아내고, 덴쳐 프레임을 깎아내는 일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치과의사들에게는 철공소의 소음이나 불꽃들이 낯설지는 않다. 또한 치아를 삭제하고, 의치상을 삭제하면서 어
어릴 때 형이나 누나의 소풍날 새벽녘이면 어머니는 안방에서 김밥을 만드셨다. 자다가 졸린 눈을 배시시 뜨고 일어나 보면, 어머니 옆에는 김밥에 넣을 속 재료들과 시큼하고 달콤한 냄새가 나는 갓 지은 밥이 놓여 있었다. 고소한 참기름 냄새가 사방에 진동했다. 손으로 집어 먹어 보면 익숙한 맛이었다. 도마 위에는 길 잃은 김밥 꽁다리들이 보였다. 크기도 작거니와 보기에는 볼품이 없지만, 비몽사몽 잠결에 하나씩 입에 넣었을 때의 기쁨이란 먹어 본 사람만이 안다. 그래서 소풍 전날이면 늘 설레며 잠들었다. “일찍 일어나는 아이 김밥 꽁다리 얻어먹는다.” 진심 이런 속담 하나 만들고 싶다. 퇴근길 저녁에 들른 김밥집 사장님에게 어렸을 때 어머니가 소풍 때 싸주셨던 시큼한 김밥을 팔면 어떠냐고 제안해본 적이 있다. 사장님은 손사래를 쳤다. “그럼 김밥이 쉰 지 알고 사람들이 난리 나요.” 사장님은 어릴 적 잠결에 일어나 시큼한 김밥 꽁다리를 드셔본 적이 없는 게 분명하다. 토요일 오후 자전거를 타고 마트에 들렀다. 김밥용 재료를 장바구니에 담았다. 계산하려니 지갑이 없다. 아무래도 김밥은 내일 싸야겠다. 집에 도착해서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었다. “어머니, 왜 어릴 때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치과에서 전문적인 일을 하시는 치과위생사 선생님을 보면서 치과위생사의 꿈을 키워왔습니다. 원하던 학과에 입학해서인지 전공 공부가 저에겐 너무 재미있게 느껴졌습니다. 수업 시간에 교수님 말씀을 한 글자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집중하고, 필기를 습관화하면서 수업을 들으니 나중에 다시 복습할 때에도 어려움 없이 교과서를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국가고시가 다가오면서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는데 코로나도 겹쳐 학교 수업에도 문제가 생겼고 집중력도 떨어져서 7월부터 독서실을 다니며 국가고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저의 최종 목표는 포기하는 과목 없이 전 교과목을 전체적으로 복습하고 국가시험을 치러가는 것이었기 때문에 한 달 목표로 일주일에 교과서 2권을 정독하고 정리하는 것으로 계획하고, 하루마다 해야 할 분량을 정해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1교시에 치러지는 치아 형태학, 두경부 해부학, 구강조직학, 구강병리학 등 순서대로 복습해 나갔고, 처음부터 외우는 게 아니라 여러 번 천천히 읽고 교과서 내용을 이해한 후에 중요한 부분을 암기했습니다. 한 권씩 끝날 때마다 문제집을 풀면서 틀린 문제는 보기 하나씩 체크하면서 왜 틀렸는지를 꼼꼼하게 정리했습니다. 저
코로나19 사태 이후 강북의 서민상권, 대학가 주변의 생활인구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인 반면, 비교적 소득 수준이 높은 강남이나 대규모 사업체들이 있는 마포구 등의 생활 인구는 오히려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 통계학과 대학원의 진주혜 씨가 지난해 1월 코로나19 환자가 발생 이후 감염자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3개월 간 서울시 내 424개 행정동을 대학이나 지하철 접근성, 상업지역의 발달 양상 등을 기준으로 10개 클러스터로 나눠 지역별 생활인구 변화 양상을 연구했다. 생활인구란 ‘특정시점·지역’에 존재하는 모든 인구를 뜻하는 것으로, 거주인구 뿐 아니라 업무나 의료, 교육, 쇼핑 등을 이유로 특정지역을 찾아 행정적 수요를 일으키는 인구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전체적인 인구 유동량을 보여줘 마케팅, 사업성 평가 등에 있어 주요 참고사항이 된다. 연구결과 종로구 혜화동, 강북구 수유 3동 등 지하철 접근성이 높고 골목상권이 발달해 있던 지역들의 생활인구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눈에 띠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들 지역은 음식 및 숙박업 등의 상업시설 비율이 높고 일반적으로 낮 시간이나 주말 유입인구가 많은 지역이었으나 코로나19 유행
어도비 플래시(Adobe Flash) 기술 지원 서비스가 지난해 말 종료되면서 플래시를 통한 신규 악성코드 감염, 해킹 등 정보 보안 위협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치과병·의원 등 의료기관의 경우 환자 정보를 다루고 있기에, 플래시 프로그램을 삭제하는 등 정보 보안에 더욱 각별한 주의와 대응책이 요구된다. 어도비 측은 지난 12월 31일부로 어도비 플래시 기술 지원 서비스를 공식 종료한다고 밝혔다. 플래시는 웹에서 음악, 애니메이션, 게임 등 콘텐츠를 재생하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다수의 의료기관을 볼모 삼아 금전을 요구했던 워너크라이 사태의 ‘랜섬웨어’도 플래시를 통해 감염된 바 있는 만큼, 보안에 취약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다. 어도비 측도 이러한 보안 취약성을 고려해 플래시 플레이어의 공식 지원을 종료키로 했다. 국내도 플래시를 통한 사이버 공격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2019년 기준 국내 500대 주요 웹사이트 중 28.4%인 142곳이 플래시를 사용하고 있다. 또 한국인터넷진흥원에 따르면 사이버 공격의 31%가 플래시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치과병·의원도 정보 보안에 있어서 안전지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