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치과 홍보를 위해 마케팅 전문가, 경영 컨설턴트, 잘 나가는 동료 얘기에는 귀 기울이며 정작 환자들의 얘기를 듣는 데는 소홀하지 않았는지… 한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동네치과. 그리고 그 치과를 다니는 주민, 환자들이 단골 치과를 좋아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또 일반인 대상 설문조사와 치과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가진 환자들의 얘기를 좌담회를 통해 들어봤다.<편집자 주>. 종로구에 살고 있는 애주가 (가명)박정기(68세, 이하 취재원 가명 처리) 씨는 맞춘 지 얼마 안 된 틀니를 술을 마시고 잃어버린 적이 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평소보다 막걸리를 많이 마시고 택시를 탔던 박 씨는 “아무래도 틀니를 차 안에서 빼 버렸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일단은 틀니를 해줬던 원장을 찾아갔다. 종로구에 거주하는 시장 상인인 박 씨는 가게 근처 치과를 10년 넘게 다녔다. 한지 얼마 안 된 틀니니 다시 하게 되면 가격을 좀 많이 깎아 달라고 할 마음이었다. 평소 박 씨에게 ‘아버님’이라 부르며 은근 슬쩍 말을 놓곤 하는 40대 후반의 원장은 “그러게 내가 술 드시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잖아. 해주면 뭐해 술 먹고 또 잃어버리려고”라며 호통을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이하 건사운동본부)가 지난 11월 22일 마포구 K-Turtle 파인홀에서 제8회 건강한 사회질서 지키기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8번째를 맞이한 공모전은 어린이들에게 코로나19의 경각심과 건강을 위한 기초질서를 확립하고자 ‘생활 속 거리두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그리고(포스터, 일러스트), 쓰고(동시, 수필), 만들고(표어, 웹툰)’ 전 부문 온라인 접수와 단체접수를 도입해 총 1083개의 작품이 접수됐다. 수상작으로는 법무부 장관상 대상에 ‘우리 모두 안전한 방법, 사회적 거리두기입니다’ 포스터를 출품한 최은성 학생(제천 동명초 6), 최우수상은 동시 ‘마스크’를 낸 이가연 학생(전주 문학초 1), 일러스트 ‘우리가 바로 백신입니다’를 낸 당찬희 학생(인천 부원여중 1)이 차지했다. 이수구 이사장은 “작품 속 메시지처럼 하루빨리 코로나19를 극복해 아이들이 행복한 내일을 꿈꿀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신이 지금 우울하다는 것은 외부에서 내면으로 초점을 옮기겠다는 몸의 생존 메커니즘입니다. 그래서 우울할 때는 외부 사람을 적게 만나고 외부의 문제를 내면으로 가져와서 다른 차원에서 생각할 기회를 가지게 됩니다. 우울증을 빠져나오지 않으면 큰 일 나는 사건이 아니라, 외부와 연결을 끊고 내부와 연결을 강화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이 우울한 마음이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닥터 옥수수, 옥용주 원장(내이처럼치과병원)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말이다. 평소 사람들의 치아 건강뿐 아니라 마음 건강에도 관심이 많은 옥 원장이 ‘부와 성공 행운을 끌어당기는 단 하나의 법칙’을 담은 자기계발서 ‘THE ONE(Starlight 출판)’을 최근 출간했다. 책의 제목처럼 옥 원장이 얘기하는 ‘더 원’이란 ‘너와 나로 분리돼 보이는 의식이라는 것도 기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모든 것이 하나’라는 개념이다. 자신과 타자가 분리된 것이 아니라 서로의 의식과 무의식이 끊임없이 영향을 미치며 의식과 생각의 방식, 마음가짐에 영향을 미친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이에 분출되는 행동의 본질을 정확히 인지하고, ‘너와 나’가 아닌,
세종시가 국회의사당 이전 본격화로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치과를 비롯한 의료기관의 개설도 증가세다. 특히 각 의료기관 중 치과의원이 가장 높은 증가폭을 보였다. 세종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세종시 전체 17개소에 불과했던 치과의원이 2020년 현재 87개소로 약 5.1배 증가했다. 치과병원은 2017년 개원한 단국대학교 세종치과병원 이래 추가 설립은 없었다. 치과 외 의료기관도 마찬가지로 증가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동안 의과의원은 47개소에서 185개소로 약 3.9배 증가했다. 한의원은 17개소에서 78개소로 4.5배 늘었다. 종합병원은 2019년과 2020년에 1개소씩 설립돼 총 2개소가 운영 중이다. 또한 의과병원은 2012년 6개소가 설립돼 2014년 8개소까지 증설됐다가 2018년 6개소로 감소하더니, 2020년 8개소로 늘며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방병원은 현재 4개소가 설립된 상태다. 이처럼 국회의사당 이전으로 돌아온 세종시의 활기는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지난 11월 23일 대담을 통해 “21대 국회가 끝나기 전에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세종시에 쏠린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예
에어컨 등 냉난방장치가 작동하는 실내 공간에서는 6.5m 거리에서도 코로나19 비말 감염이 가능하다는 연구가 실제 사례와 함께 발표돼 주목된다. 2m 이상 거리두기를 생활화 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서는 실내 공기흐름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이주형 교수팀(전북대 예방의학과·전라북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이 2m 이상 떨어진 실내공간에서의 비말 감염 사례를 ‘Evidence of Long-Distance Droplet Transmission of SARS-CoV-2 by Direct Air Flow in a Restaurant in Korea’ 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논문은 대한의학회지(JKMS) 최신호에 실렸다. 조사대상은 6월 17일 양성 판정을 받은 전주 확진자 A씨로, 6월 12일 오후 5시 15분경에 방문한 식당에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B씨에게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주목할 점은 B씨와 A씨 간 거리가 6.5m였다는 점이다. 특히 A씨와 B씨는 단 5분 동안만 6.5m 거리에 앉아 있었으며, 이후 A씨가 식사를 마치고 식당을 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21분간 식당에 머물렀던 C씨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C씨
변화하는 사회 구조 속에서 치과의사의 역할도 변화가 요구되는 가운데 치협이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를 위한 교과목과 특강을 개설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11월 23일 전국 11개 치과대학에 발송했다.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인력 중장기 수급 추계’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치과의사는 3000명 과잉 공급이 예상된다. 또 개원가 경쟁 심화를 비롯해 인구 고령화, 4차 산업혁명, 지역 간 불균형 등으로 치과의사의 역할에 다변화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 지난해 발간한 ‘치과의사 진로 다각화 실태조사 및 정책 제언 연구’ 보고서에 실린 조사 결과에서도, 설문에 참여한 치과의사들은 진로 다각화가 어려운 이유에 대해 ▲해당 진로를 몰라서(26.2%) ▲해당 진로의 낮은 경제적 보상(21.8%) ▲치대에 다양한 진로 교육과정 부족(16.1%) ▲과다한 규제(11.6%) ▲창업지원정책 부족(7.5%) ▲정부 투자 부족(7.5%) ▲해당 진로의 낮은 사회적 지위(5.9%) ▲보수교육에 다양한 진로 교육과정 부족(3.3%) 등을 꼽았다. 이에 치협은 각 치과대학에 진로 다각화를 위한 교과목 개설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치협은 “치과의사 대부분이
내년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이하 전문의시험) 1차 시험이 2021년 1월 7일 세종대학교에서 치러진다. 치협 수련고시위원회(위원장 전양현·이하 수련고시위)가 이 같은 내용의 제14회 전문의시험 시행 계획을 최근 공지했다. 1차 시험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2시간이며, 시험 시작 30분 전인 9시 30분까지 시험장에 입실해야 한다. 2차 시험은 1월 21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시험시간은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이다. 시험 대상은 소아치과, 구강악안면외과, 치과보철과, 치과교정과, 치주과, 치과보존과, 구강내과, 영상치의학과, 구강병리과, 예방치과 등 10개 과목이다. 응시 자격은 1차 시험의 경우 ‘치과의사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18조’에 의한 수련과정을 이수한 치과의사 또는 이수 예정자 및 검증을 통해 응시자격을 취득한 외국수련자다. 또는 ‘치과의사전문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18조의 2(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의 특례)’에 따라 검증을 통한 응시자격을 취득한 치과의사여야 한다. 2차 시험 응시자격은 제14회 전문의시험 1차 시험 합격자와 제13회 전문의시험 1차 시험 합격자에게 부여된다. 1차 시험 합격자
2020년 12월 2일 ‘의료인은 어떠한 명목으로도 둘 이상의 의료기관을 개설·운영할 수 없다’고 규정한 의료법 제 33조 8항, 일명 1인 1개소법을 위반 시 그 제재와 처벌을 강화하는 보완입법이 마침내 국회를 통과했다.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과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의원 대다수의 압도적 찬성으로 가결된 것이다. 지난 2011년 12월 29일 의료인 1인 1개소 강화 의료법 개정안이 통과된 이후 9년여만의 일로 기업형 사무장병원과 불법 네트워크의료기관에게 철퇴를 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국민건강보험법 일부개정법률안’의 경우 의료법 제4조 2항, 의료법 제33조 8항 등 소위 ‘1인 1개소법’을 위반해 개설, 운영되는 의료기관에 대해 1인 1개소법 등을 위반했다는 수사결과가 나오면 요양급여 지급을 보류하거나 이미 지급한 요양급여를 환수할 수 있는 근거를 명시했다. 그동안은 요양급여비용 환수처분 취소소송에서 공단 측의 패소가 잇따르는 불리한 상황이었다. 2019년 8월 기준으로 1인 1개소법을 위반한 95개 의료기관에 대해 1320억여원의 급여비 환수결정을 통보했으나 징수율은 21.17%에 그쳤고 동년 5월의
2021년과 2022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자격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치과의사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15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치협 수련고시팀이 지난 7일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홈페이지(www.kda-academy.or.kr)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공지했다. 공지 내용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도에 통합치의학과전문의 시험에 응시하려는 응시자는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을 2020년 12월 31일 24시(자정)까지 150시간(개인별로 다를 수 있음) 이수 완료해야 한다. 이는 보건복지부 고시에 따른 규정인데,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 응시자는 2021년 12월 31일까지 연수실무교육을 300시간 이상 받아야 하고, 연수실무는 연 150시간을 초과할 수 없기 때문에 2021년과 2022년에 치러질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을 보기 위해서는 올해 12월 31일까지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150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이수시간 확인 방법은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교육 홈페이지에 접속해 로그인 후 마이페이지에서 메인을 누르면 된다.
“2021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5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넓어질 정치공간과 여전히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코로나 정국 속에서 대안으로 제기될 수 있는 공공의료 확충 등 여러 보건의료 이슈들에 대한 연대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가겠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이하 건치)가 지난 5일 온라인 총회를 열고 서울경기지부 김형성 원장(정발산사과나무치과)과 부산경남지부 조병준 원장(참치과)을 제33기 공동대표로 선출, 지난 1년간 지속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기현·이하 비대위) 체제를 마감했다. 지난달 27일 후보등록 결과 단독후보로 출마하게 된 김형성·조병준 후보는 이날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건치 제33기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중앙집행위원장으로는 문세기 위원장이 유임됐으며 사업국장에는 전양호 전 구강보건정책연구회 회장이, 신설된 미디어국장에는 김철신 전 건치신문 편집국장이 새로 선임됐다. 구강보건정책연구회 김경일 회장과 남북특위 박남용 위원장, 청년학생위원회 정석순 위원장, 그리고 홍민경 사무국장은 모두 유임됐다. 감사로는 이날 2년간의 공동대표와 1년간의 비대위 활동 소임을 다한 김기현 비대위원장이 선출됐다. 아울러 이날 총회에서는 ▲제3
인천시치과의사회(회장 이정우·이하 인천지부)와 바이오기업 ㈜아이원바이오(대표 김민배)가 지난 3일 인천 서구 소재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아 치주질환관리용품을 기부했다. 이번 기부한 물품은 600여 명의 치주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분량으로, 인천 서구 관내 저소득 독거어르신 치주질환 예방용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인천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은 1949년 개관 이후 가족중심 통합관리사업, 어르신 평생교육프로그램인 청춘대학, 지역조직화 프로그램, 사회복지시설 운영 등 지역 내 소외된 이웃에게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관의 이찬우 관장은 “관내 저소득 및 독거어르신들은 질환에 취약한 상황”이라며 “이번 기부물품을 통해 질환예방과 함께 연말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라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김민배 아이원바이오 대표는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한 연구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치주질환치료제, 구강암 진단키트 개발에 더욱 노력해 대한민국 및 전 세계인의 구강건강을 책임지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은 “인천지부는 지역 내 구강질환 예방활동 및 소외된 이웃들의 고통을 이해하며 나누는 봉사활동에 더욱 앞장 설 것”이라고
■ 2020년 12월 14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