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공적마스크 제도 운영 기간 동안 공급했던 마스크 수량이 1500만장을 넘어서는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 치협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황재홍) 최근 공개한 공적마스크 공급수량 자체 집계에 따르면 치협은 공적마스크 제도 운영 기간 동안 1만8278개 치과병의원을 대상으로 1일 평균 6만장을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공된 총 공급수량은 1558만2400장으로, 이중 KF94마스크가 404만4100장, 덴탈마스크가 1153만8300장으로 분류됐다. 무상공급 마스크를 수령한 치과의사도 2만4500여명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치협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에 따라 지난 2월 26일 공적마스크 판매처·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3월부터 9월까지 조달청을 통해 마스크를 납품받아 치과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마스크 품귀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약 7개월 간 이뤄진 공적마스크 공급을 통해 감염 예방 및 치과 의료기관의 마스크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예방치과 진료실에 내원하시는 분들의 덴탈 아이큐는 꽤 높은 편입니다. 치석제거의 필요성에서부터 치면세균막 관리의 이점 및 구강건강이라는 개념까지도 이해할 정도로 그 지식의 양과 질이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이는 단순히 인터넷에서 질병에 대한 정보나 치료비를 검색해 오는 예민한 환자들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그러나 간혹 정보를 잘못 검색하여 예방치과를 찾는 분들도 있습니다. 대개는 초진으로, 일회성 스케일링을 받고자 ‘스케일링 맛집’을 찾아온 경우입니다. 마지막으로 치석을 제거한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면서도, 구강건강관리에 관한 위험요인은 확인하지 않아도 되니까 얼른 치석이나 아프지 않게 제거해 달라는 것입니다. 계속관리의 중요성을 납득시켜야만 하는 제 입장에서는 이런 분들과 기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 가운데 제가 주로 활용하는 전략은, 치료가 시급한 개별 치아의 질환을 중심으로 우선 설명을 시작하고 그 원인을 천천히 짚어가면서 계속관리의 필요성을 주지시키는 것입니다. 그런데, 심한 우식증일지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에는 이마저도 쉽지가 않습니다. 쓸 때까지 쓰다가 뽑아버리겠다는 사고방식에 가로막히기 때문입니다. 임플란트의 최저가격이 꾸준히
“이불 밖은 위험해!”라는 말이 한창 유행인 적이 있었다. 한창 사건 사고가 많아서, 혹은 세상살이가 팍팍해서 그런지 ‘툭!’ 하고 누군가 내뱉은 말이 남녀노소 공감을 일으킨 사회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현대사회에 접어들고 사회 발전에 따라 우리 일상도 다양성이 커지면서 사건 사고도 다양해졌다. 뉴스를 접하다보면 정말 ‘엽기적’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상식 밖을 뛰어넘는 일들이 많아져서 그런지 그저 무서운 마음이 든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다. 몰려든 일거리를 발 빠르게 처리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한숨이 나오기도 한다. 이런 순간마다 ‘괜히 이불 밖이 위험한 게 아니야’라는 생각이 매 순간 종종 들기도 한다. 이처럼 우리가 걱정하고 있는 이러한 모습들을 제3자 입장에서 바라봤을 때, 결국 이불 밖이 위험하다는 말은 개인마다 찾아오는 이러한 일상의 어려움이 이미지화 된 것 같다고 판단된다. 그런데 잠깐만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이부자리는 일상을 벗어나 그 이상 안락할 수가 없는 휴식 공간이지 않나 하는 질문을 던지게 된다. 모든 하루 일과를 마치고 가장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순간이 이부자리 외에 또 있을까? 물론 다음날 이어질 고된 일상을 생각한다면
치협 대외협력위원회(위원장 이창주·이하 대외협력위)가 정부기관·유관단체·시민단체 등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치과계 제도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대외협력위 초도회의가 지난 5일 치협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치협의 홍수연 부회장, 대외협력위 위원장을 맡은 이창주 대외협력이사를 비롯해 대외협력위 위원으로 위촉된 김소현, 이상구, 조남억, 이연재, 김현진 위원이 참석했다. 개회식에서 홍수연 부회장은 “대외협력위는 치협 내부에서도 폭넓은 활동을 펼치는 위원회로 손꼽힌다”며 “이번 초도회의를 계기로 대외협력위의 활동을 점검하고 각 위원과 임직원이 합심해 목표를 달성하는 원동력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창주 위원장은 “대외협력위는 정부기관, 유관단체와 협력을 통한 치과계 제도 개선뿐 아니라 여러 사회공헌사업, 대북사업, 대국민 인식 제고까지 이뤄야 하는 활동이 많은 위원회”라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국민과 동행하는 대외협력위가 될 수 있도록 각 위원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위원의 위촉장 수여식에 이어 지금까지 대외협력위가 지속한 중점사업 및 세부사항을 보고하고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특히 민간보험사 치료계획서 서식 표준화가
전 세계 치과의사의 코로나 이해도가 100점 만점 중 73.2점을 기록했다. 한국, 독일, 영국 등 30여 명의 치의학 연구자가 26개국의 치과의사 2045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관련 지식을 평가한 결과가 지난 11월 2일 국제 학술지 ‘BMC Medical Education’에 게재됐다. 우리나라 연구자로는 김진범 교수(부산치대 예방치과)와 최연희 교수(경북치대 예방치과)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지난 3~4월까지 온라인상에서 전 세계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코로나19와 관련한 지식 수준을 평가한 결과 평가 점수가 100점 만점 중 평균 73.2점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으로 진단(85.4점)·전염(80.9점)·방역(80.6) 등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사전 대책(71.7점)·치료(64점)·증상(53.1) 등과 관련해서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연구팀은 “전 세계 치과의사들은 코로나 진단보다 증상에 대한 지식이 부족했다”며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는 데 이번 결과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은 과학과 인류에게 있어 위대한 날이다.” 미국 제약회사 화이자의 CEO인 앨버트 불라 박사는 그들의 연구 성과에 대해 지난 10일 이렇게 자평했다.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중간 결과를 발표하자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참가자 중 코로나 19에 감염된 94명을 분석한 결과 자사 백신이 코로나19 예방에 90% 이상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날 밝혔다. 비록 중간 결과이지만 ‘90% 이상’이라는 수치는 통상 40~60% 수준의 예방율로 알려진 일반적인 독감 백신에 비하면 월등한 수준이다. 이와 관련 화이자는 “몇 주 안에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추가 데이터를 공개하겠다”고 알리는 한편 이달 내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자사 백신의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방침도 밝혔다. 이날 화이자의 발표는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반향을 이끌어 냈다. 일부 과학자들은 이 같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의문점이 남아 있다며, 중증 환자에 대한 데이터가 3상 임상시험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이 같은 결과가 현재 각
치협이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임춘희·이하 치위협),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홍옥녀·이하 간무협)와 간담회를 잇달아 열고,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한 본격적인 직역별 의견 청취에 나섰다. 아울러 오는 30일 개최를 앞둔 ‘치과 종사인력 구인난 해결책 마련을 위한 직역별 의견 청취 공청회(이하 공청회)’의 구체적인 진행 계획을 공유했다. # 치위협 “치과 구인난 동감, 신중히 접근” 치협과 치위협의 간담회는 지난 3일 서울 모처에서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치협의 김홍석 부회장과 이민정 보조인력정책이사, 치위협의 박정이 부회장, 전기하 부회장이 자리했다. 김홍석 부회장은 “구인난 문제는 치과계의 숙원으로 어느 한 단체의 힘만으로 해결하긴 힘들다. 이에 오는 30일 공청회를 통해 상호 간 솔직한 의견을 청취하고, 나아가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운을 뗐다. 또한 이민정 보조인력정책이사는 “구인난이 해소되려면 양 단체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해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협력 체계를 굳게 해 현안을 단계적으로 극복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에 치위협의 박정이 부회장은 “구인난은 치위협에서도 논의가 이뤄지는 현안이기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며 “앞으
■ 2020년 11월 16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치협 협회사편찬위원회(위원장 배광식·이하 협회사편찬위)가 10년 주기로 돌아오는 협회사 발간 시기에 맞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또 최근 논란이 큰 치협 창립기념일과 관련 이상훈 협회장이 “회원 여론 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창립기념일에 대한 대의원들의 뜻을 묻겠다”고 밝혔다. 협회사편찬위 회의가 지난 5일 인사동의 한 식당에서 열렸다. 제31대 치협 집행부 출범 후 처음 열리는 회의인 만큼 이상훈 협회장이 직접 참석해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날 회의에는 배광식 위원장을 비롯해 이해준, 이혜자, 류인철, 이주연, 권 훈 위원 등이 참석했으며, 변영남 자문위원, 김종열 전문위원, 변웅래 지부 편찬위원 등도 참석했다. 이상훈 협회장은 “최근 열린 치협 창립일과 관련한 공청회를 통해 100주년에 대한 다양한 얘기를 들을 수 있었다. 협회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정리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우선 협회사편찬위가 협회사 편찬 작업에 매진해 주면, 100주년 기념과 관련해선 내년 정기대의원총회를 통해 협회창립기념일에 대한 총의를 물은 후 진행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번 협회사 편찬은 오는 2021년 10월 2일 치협
치과의사 국가시험 관련 최신 연구와 연구 계획 등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소장 신동훈) 회의가 지난 4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초치의학 핵심역량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계획 중인 치과의사 직무분석 연구제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신규치과의사가 갖춰야 할 기초치의학 핵심역량(학습목표) 연구결과 보고에서는 학생들이 알아야 할 임상표현별 핵심역량 554개와 기초치의학 전공별 핵심역량 431개를 공유했다. 예컨대 치성통증(이가 아파요)이라는 임상표현의 경우 ‘치수의 염증반응을 설명할 수 있다’, ‘치주질환 병원균의 판단기준을 설명할 수 있다’ 등으로 세부적인 학습목표를 설정했다. 참석 위원들은 기초치의학 핵심역량을 다룬 연구 결과물이 실제 교육현장에서 사용될 수 있게 내용을 정리해 출간하기로 했으며, 추후 임상치의학 핵심역량 부분도 출간하기로 뜻을 모았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서는 치과의사 3차 직무분석 연구계획에 대해서도 의견을 조율했다.
전문의 자격시험에 응시할 기수련자·해외수련자의 지원자격 검토가 신중하게 진행되고 있다. 치과의사전문의 수련경력 및 자격 검증위원회(위원장 김철환)가 2020년도 제1차 회의를 지난 3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열고 기수련자 및 해외수련자 등 36명에 대한 학회별 자격검증 결과를 검토했으며, 이중 12명에게는 ‘응시자격없음’ 판정을 내렸다. 1차 검증 탈락자에게는 이의신청 기회가 주어지며, 각 학회의 2차 검증과 추가적인 검증위 회의를 거쳐 11월 23일 보건복지부에 최종적으로 승인을 요청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수련자 인정기준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정립했다. 우선 레지던트 수료증명서에 과목이 ‘치과’로 표기된 경우 본인이 직접 전문과목에서 수련했다는 것을 증빙하는 서류를 검증위에 필수적으로 제출해야 한다. 아울러 수련 시 학회 활동을 입증 및 증빙할 수 있는 서류 또는 본인이 수련한 기관 관계자의 인후보증서를 제출해야 한다. 수료증명서에 분과과목을 표기치 않고 ‘치과’로 표기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검증과정에서도 일부 응시자가 전공과목 미기재와 인턴수료증명서 미제출로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김철환 위원장은 “응시자격이 부적격으로 판명되는 경우 민원이나 행정소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가 국민 구강보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협력을 다짐했다. 치의학회와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가 지난 11월 5일 세종청사에서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번 상견례에는 김철환 회장을 필두로 김종엽 재무이사, 전상호 기획이사 등 치의학회 임원과 최근 새로 부임한 조승아 구강정책과 과장을 비롯한 김삼섭 사무관, 김수연 사무관이 배석했다. 특히 대한치의학회는 소속 회원학회 현황과 주요 학술 업무 등을 설명하고 구강정책과와 국민 구강보건 발전에 대해 논의했다. 조승아 구강정책과장은 “세종청사를 방문해줘 감사드린다. 대한치의학회 등 치과계 유관단체와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며 국민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맡은 바 소임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정부 정책에 공감한다”며 “대한치의학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