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국회 들어 첫 보건복지위원회 국감은 ‘독감 백신’으로 시작해 ‘비대면 진행’으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형식 파괴 외에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국정감사 첫 주차임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예상 가능한 이슈들에 대한 질의 및 답변이 나오면서 다소 긴장감이 떨어졌다는 게 대체적인 관전평이다. 지난 7일 진행된 복지위 국감에서는 시작부터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을 수술한 의사의 국정감사 출석 여부를 두고 여야 간 신경전이 벌어졌지만 이내 감사일정이 속개되며 독감 백신 관련 이슈로 채워졌다. 특히 이번 사태에 대한 질책과 재발방지 요구가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이어지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독감백신의 유통관리가 미흡했다며 사과하기도 했다. 이어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 등 최근 정부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논란이 도마 위에 올랐으며, 환자의 동의 없이 의사를 교체하는 이른바 ‘유령수술’의 실태가 현직 성형외과 의사의 입을 통해 폭로돼 이목을 끌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상반기 치과진료비가 지난해 대비 1251억원(-7.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진료비는 지난해 대비 2611억원 감소하고, 병원을 찾은 환자수도 4.6% 줄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부산 수영구)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코로나19 전·후 건강보험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총 진료비가 27조8341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611억원(-0.9%) 감소했다. 이 중 치과진료비는 ▲치과병원이 지난해 대비 79억원(-7.7%) 감소한 938억원 ▲치과의원이 지난해 대비 1172억원(-7.6%) 감소한 1조416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총 1251억원(-7.6%) 치과진료비가 감소해 1조5102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의원급 진료비는 4.7% 감소했고, 의과에서는 소아청소년과가 지난해 대비 954억원(-37.6%) 줄어 1578억원으로 가장 큰 감소비율을 보였다. 일반의과가 지난해 대비 364억원(-3.7%) 감소한 9568억원, 내과가 155억원(-1.6%) 감소한 9705억원의 진료비를 기록했다. 한방과는 지난해 대비 756억원(-9.2%) 감소해 7501억원의 진료비를
지난 1년 간 적발된 불법 치과 의료광고가 총 87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이나 SNS 매체를 이용한 의료광고가 사실상 사전심의 대상의 ‘사각지대’인 만큼 신속한 법 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남인순 의원(서울송파구병)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새로운 의료광고 자율 사전심의제도가 도입된 2년 차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간 전체 의료광고 사전심의 건수는 총 2만 2990건으로, 전년 2만 6978건에 비해 14.7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치과의료광고심의의 경우 총 2365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복지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까지 1년 동안 적발된 불법 치과의료광고는 모두 872건으로, 불법 의료광고(786건)와 불법 한방광고(548건)를 훌쩍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현행 심의규정의 허점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매체별 심의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 1년간 치협 의료광고심의위원회 등 3개 심의위원회의 심의 건수 중 ‘인터넷매체(애플리케이션 포함)’는 1만 6710건으로 전체의 72.7%로 나타났다. 또 ‘그 밖에 대통령령으
서울·경기·인천지부가 지난 12일 치협회관에서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적정수가 개선을 위한 공동입장문을 발표했다. 김민겸 서울지부 회장, 최유성 경기지부 회장, 이정우 인천지부 회장을 포함한 지부 임원들이 이 자리에 함께했다. 이날 세 지부는 경기지부 치과의료정책연구원이 공개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전국 확대를 위한 제언’ 연구보고서를 통해 현재 사업에 참여한 치과의사 대부분은 구강보건교육을 비롯한 업무 과중과 시간 대비 수가가 낮아 현실적인 수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실제로 해당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사업이 시작된 지난 2012년 이후 현재까지 건강보험 수가는 21.5% 상승했으며, 소비자 물가는 8.3% 상승했다. 아울러 구강검진 비용도 지난 2016년 6650원에서 올해 7450원으로 12% 가량 인상됐다. 그러나 현재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1인당 사업비는 4만 원으로, 2012년 사업이 시작된 이후 9년 동안 수가 인상이 없었다. 세 지부는 공동입장문을 통해 “이제는 사업의 지속 가능한 존립을 위해 일정 수준의 보상 체계는 필수적”이라며 “아동·청소년 구강건강을 위한 지역 치과의사로서의 사명감과 봉사정신만으로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유지,
우리나라 요양기관 근무의사의 월평균 수입이 1342만원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용인시병)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준으로 요양기관 근무 의사의 월평균 세전 수입은 1342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연봉 규모는 2018년 임금근로 일자리 평균소득인 297만원에 비해 4.5배 높은 것이다. 정 의원은 배포 자료를 통해 주요 OECD 국가의 ‘고용된 전문의 소득수준’(NCU)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독일의 경우 지난 2018년 기준으로 고용된 전문의 소득이 14만400유로(한화 1억8900만원)였고, 영국의 경우 11만5774파운드(한화 1억7180만원)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아일랜드는 16만7729유로(한화 2억2600만원), 네덜란드는 15만4958유로(한화 2억800만원) 등으로 이들 국가보다 조금 높았으며, 핀란드(10만9364유로, 1억4730만원)와 이탈리아(7만181유로, 9452만원)는 상대적으로 낮은 소득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춘숙 의원은 “OECD는 의사의 경우 일반의와 전문의를 구분해 고용된 의사와 스스로 병원을 운
치협이 변호사·세무사 등 여타 전문직종과 같이 의료법 위반 외 범죄를 저지른 의사에 대해 면허 취소 등 처벌을 시행해야 한다는 주장에 적극 반대하고 나섰다. 치협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서울 은평을)이 대표 발의한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관련, 지난 12일 보건복지위원회에 반대 입장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강병원 의원 발의안에 따르면 의료인은 변호사·세무사 등 다른 전문 직종과 같이 의료법 외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된 경우 면허 취소처분을 받아야 하며, 파산했을 시에도 면허가 취소된다. 이에 치협은 의견서를 통해 “국민들로 하여금 안심하고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려는 개정안의 취지는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해당 개정안은 헌법상 평등원칙을 과도하게 침해하면서 특정 직업군을 불합리하게 차별하는 과잉규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전했다. 치협은 “특히 의료인은 변호사·세무사 등 다른 전문 직종과 달리 ‘의료행위’라는 기술적 사항에 특화돼 있다”며 “직무와 상관없는 사유로 직업을 박탈하게 된다면, 이는 오히려 의료인의 의료행위를 축소시켜 결과적으로 진료 환경을 저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치협은 파산과 관련 “의료인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현재 추진 중인 연구과제 등 주요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정책연은 ‘2020년도 제2회 운영위원회’를 지난 12일 오후 7시 30분부터 치협 4층 대회의실에서 열고, 주요 연구과제 내용 및 사업 방향 전반, 발주 여부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했다. 또 보고사항 순서를 통해서는 연구과제 및 내부사업 등 정책연 운영 전반을 꼼꼼히 살폈다. 현재 연구과제로는 6건이 진행 중이고 3건이 진행을 앞두고 있으며, 접수된 연구과제는 총 13건으로 이는 오는 19일 평가가 마무리된다. 아울러 내부사업으로는 ▲2019 한국치과의료연감 발행 ▲월 1~2회 이슈리포트 발행 ▲협회지 10월호 논문 발표 등을 보고했다. 김영만 정책연 원장은 이날 “치과의사 회원의 권익을 위한 연구도 중요하지만 국민 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우리만의 리그에 그치고 말 것”이라며 “국민과 함께 하는 치과의사로서 그 기대에 부응해 나가고, 발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치협 자재·표준위원회(위원장 황재홍·이하 자재·표준위)가 초도회의를 열고 구강관리용품들에 대한 추천 여부와 자재표준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31대 집행부 들어 첫 자재·표준위 회의가 홍수연 부회장, 황재홍 자재·표준이사를 비롯한 각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0월 6일 오후 7시부터 치협 중회의실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치협 ‘치과기자재 등에 관한 품질관리추천규정’에 따라 파나소닉 구강세정기(1종)와 아모레퍼시픽 메디안 칫솔(6종) 추가 추천의 건과 관련 각 위원들의 검토 의견을 들었다. 아울러 각종 자재표준 관련 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고, 향후 위원회 운영 방향에 대해서도 폭넓게 토의했다. 우선 공적 마스크 제도와 관련해서는 국내 생산량이 증가하고 수급이 안정화됨에 따라 지난 9월 15일자로 공식 종료됐다는 내용을 알렸다. 이와 함께 협회가 최근 각 지부를 통해 파악한 의료폐기물 수거·운반 업체 이용 현황과 밀수입 적발로 논란이 된 디펄핀 관련 보도 및 정보들에 대해서도 보고와 논의를 거쳤다. 아울러 치아용 장식구, 일명 ‘투스젬’관련 동향과 치면착색제 의료기기 해당 여부 등에 대한 자료를 공유하며 위원들의 의견을 취합했다. 황재홍 자재·표준
핸드피스 수리 과정에서 이른바 ‘짝퉁’ 부품을 쓰고도 이를 순정품으로 둔갑시킨 뒤 비용을 높여 받은 사례가 최근 발생해 개원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가 뜯어봐야 진위 여부를 알 수 있다는 점에서 대응이 쉽지 않지만 일부 업체의 부적절한 대응도 문제를 키웠다는 지적이다. 서울 영등포구에서 치과를 운영 중인 A 원장은 최근 황당한 사건을 겪었다. B업체에 수리를 맡긴 독일제 하이스피드 핸드피스 7개 중 1개가 채 두 달도 지나지 않아 고장 났기 때문이다. 개당 30만 원가량 총 200만 원이 넘는 핸드피스 수리비용을 내면서 정품 카트리지 교체를 고집한 만큼 A 원장은 부품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하지만 두 달 후 또 다른 핸드피스가 고장을 일으키자 A 원장도 업체에 적극적으로 항의하기 시작했다. 그는 “2년간 잘 써온 핸드피스를 정품 카트리지로 교체했는데 두 개가 연달아 고장이 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했다”며 “B 업체에 부품 확인을 요청했지만, 당연히 정품이라며 오히려 오일링 등 기기 관리에 소홀했기 때문이라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밝혔다. 업체의 해명이 납득이 가지 않았던 A 원장은 또 다른 전문가에게 핸드피스 카트리지의 정품 여부를
단국치대(학장 이해형) 연구팀이 실리카 및 나노입자 함유 치과 재료의 임상적용 가능성을 규명했다. 치대 측은 송민주 교수(단국치대 보존학교실) 연구팀과 이정환 교수(단국치대 및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조승빈 연구원(단국대 조직재생공학연구원)이 ‘Physical properties and biofunctionalities of bioactive root canal sealers in vitro’라는 제목의 논문을 ‘Nanomaterials’(IF = 4.3) 9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에서는 칼슘 실리카 나노입자를 함유한 실러들이 임상적으로 요구되는 물리적인 조건을 충족하는 지를 확인했으며, 또한 이러한 실러들이 체액 환경에서 칼슘 이온과 인산 이온, 실리카 이온을 방출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실리카 이온을 다량 방출하는 나노입자 실러는 레진 기반 실러에 비해 매우 낮은 세포독성과 염증을 유발했는데, 나노입자를 활용한 실리카 이온의 방출이 매우 우수한 생체 친화성을 부여한 것으로 예측된다. 연구팀은 “최종적으로 실리카 이온을 다량 방출하는 나노입자 실러가 매우 우수한 골 형성능과 혈관 형성능을 가진다는 사실을 증명해 임상에서 적용되었을 시에 근단 병
“임기 동안 국제 활동을 강화하고 회원 수 증대와 시상 확대를 중점 추진하겠다.” 박주철 교수(서울대치의학대학원)가 국제치과연구학회(IADR) 한국지부회(KADR) 신임회장으로 취임하며 이 같이 취임일성을 밝혔다. 우선 학회 차원에서 회원들을 IADR 임원으로 진출시키는 등 국제 활동을 적극 장려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적으로 영향력이 큰 IADR 본부에 임원으로 많이 들어가서 활동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그 곳에서 회원들이 국제적인 일을 맡고 네트워크에 포함될 수 있게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국제 활동 강화와 맞물려 회원 수 증대도 중점 추진한다. 그는 “IADR 회원이 되면 본인이 전공하는 서브디비전에 속하게 돼 있는데, 각각의 특정 분야에서 굉장히 훌륭한 업적을 내는 국내 회원이 많지만 IADR 분과에 들어가 일하는 경우가 적다”며 “앞으로 국내의 많은 치과의사를 국제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추천하고 그 과정에서 회원 수도 자연스럽게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학회 차원의 시상 확대도 거론했다. 연구하는 젊은 치의학자들을 격려하고 동기부여하자는 차원에서다. 이를 위해 상의 양적인 측면과 함께 상금 액수도 상향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이승현 원장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졸업 ·부산대 구강악안면외과 수련 ·서울대 구강악안면외과·치과마취과 전임의 ·기본심폐소생술(BLS) Instructor ·전문심폐소생술(ACLS) Instructor ·현)샘치과의원 근무 ·현)줌구강악안면외과 근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