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치과의원과 환자, 치과 인테리어 업체 등을 상대로 사기 행각을 벌이는 용의자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치과 인테리어 업체 D사는 지난 16일 사기 사건과 관련 용의자로 보이는 인물과 접촉할 경우, 가까운 경찰서에 제보해 달라고 밝혔다. 제보에 따르면 용의자 A씨는 개인 신상정보가 불분명하도록 허위 이력서를 작성한 뒤, C치과의원에 계약직으로 위장 취업했다. 이후 A씨는 C치과의원에서 지급되는 명함을 활용, 치과 인테리어 업체를 대상으로 수억 원 상당의 공사를 책임지겠다며 이에 따른 영업비용 등을 가로챘다. 아울러 D사 측은 A씨가 자사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치과 치료를 받아볼 것을 권유, 일정 금액을 본인에게 납부할 경우 나머지 비용은 치과에서 전액 지원한다고 속이는 등의 방법으로 진료비를 편취했다고 전했다. 현재 A씨는 C치과의원에 출근하지 않고 잠적 중에 있다. C치과의원 측은 A씨의 ‘잠수’로 인해 업무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물론, 이미지에도 타격을 입어 손해가 막심하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의왕, 수원, 대전, 구미, 목포, 광주, 청주 등 전국 곳곳에 범행이 일어났다”며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40대 중반 남성으로, 약 18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가 치의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치의학회가 제2차 정기이사회를 지난 9월 11일 비대면 화상회의로 진행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치의학회-보건의료연구원 업무협력 진행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공공단체 회원가입 ▲치과의사전문의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오프라인교육 ▲대한치의학회 홈페이지 업데이트 ▲대한치의학회 영문논문 투고 시스템 개선 및 치의학용어집 탑재 ▲‘표준치의학용어 통일화 연구’ 과제 진행 등을 보고하고 토의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대한치의학회 산하에 분과학회학술활동평가심의위원회 및 표준치의학용어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대한치의학회에서 진행하는 통합치의학과 연수실무오프라인교육을 한시적으로 실시간 스트리밍교육(비대면 교육)으로 전환해 35회 분량의 강의 동영상을 제작, 연수실무 오프라인 교육 진행과정을 보고했다. 아울러 이번 이사회에서는 제7대 대한치의학회 고문으로 김진범 교수(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박준봉 명예교수(경희치대), 이승일 명예교수(연세치대), 최순철 명예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를 위촉했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 회장은 “선학 치의학회 회장들과 전임 임원들의 노력으로 대한치의학회가 법
“언덕에 위치한 개미꽃동산에서 식사를 하러 올라오는 노인과 장애인들을 보면 그렇게 좋을 수가 없습니다. 돌보고 위해줘야 하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꼭 천국에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박종수 전 치협 의장(사회복지법인 개미꽃동산 대표이사)이 LG복지재단이 선정하는 ‘LG 의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이달 수상식을 가졌다. 코로나19로 별도의 시상식 없이 박 전 의장의 치과로 상이 전달됐다. 박 전 의장은 “충북에 음성 꽃동네가 있다면 호남 광주에는 ‘개미꽃동산’이 있다는 것을 우리사회에 각인시키고 싶다”며 “의인까지는 미흡한 것 같은데 이번 수상을 하게 돼 영광이다. 치협과 라이온스클럽 등 여러 단체의 많은 도움으로 노숙자 무료배식봉사를 오랜 기간 이어올 수 있었다. 그동안 봉사활동을 도와준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박종수 전 의장은 서울치대 원내생 이었던 지난 1965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3만 명이 넘는 어려운 이웃에 무료치과진료 봉사활동을 펼쳤다. 1970년도부터는 매주 일요일마다 치과가 없는 시골이나 섬을 찾아다니며 진료했다. 90년대부터는 독거노인, 극빈자를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이어갔다. 특히, 지난 1990년부터 지역 직업소년원을 운영
■ 2020년 10월 6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남편은 환갑이 넘어서 자기 딸들 보다 어린 여비서와 바람을 피다가 아내에게 이혼 당한다. 엄격한 가톨릭의 본고장 출신이기에 이혼은 그 동안 쌓아온 그의 명성에 커다란 오점을 남긴다. 남편은 알고 보니 꽤 바람둥이였다. 아내는 남들의 불편한 시선과 남편에 대한 배신감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낸다. 어느덧 시간이 흘러 전남편을 회상하며 그녀는 말한다. “시간이 많은 것을 덮어주더군요.” 그렇게 그를 용서하며 따뜻하게 감싸준다. 올해 초 개봉한 론 하워드 감독의 Pavarotti 라는 다큐멘터리 영화다. 그의 음악, 인간미, 인생과 음악에 관련된 여러 가지 비하인드 스토리들이 나온다. 비평은 잠시 제쳐 두고, 인간적인 매력이 물씬 풍기는 그는 정말 남부러울 것 없는 인생을 살다갔다. 본처에게도 나중에 용서 받았고, 딸들에게도 용서 받았고, 그의 많은 연인들 중의 몇몇도 그를 여전히 그리워하고 있었으니... 무엇보다 그는 사람을 좋아했고, 사람을 잘 믿었다. A 원장은 연고지가 아닌 곳에 개원하여 몇 년이 지나 자리도 어느 정도 잡히고 안정이 되어가고 있었다. B 씨는 A 원장 치과의 근관치료환자였고, B 씨의 어머니는 임플란트, 딸은 교정환자였다. A 원장은 B 씨를
6년 전 어느 가을날,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캠핑카를 빌려 여행을 간 적이 있습니다. 숙소도 있었기에 밤에는 아이 둘과 저만 캠핑카에서 자기로 했습니다. 새벽에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잠깐 나왔을 때, 잠이 덜 깨서 환상을 본 것인지 모르겠지만, 정말 형언할 수 없는 밝은 빛을 보았습니다. 제가 본 것이 은하수였는지 확인할 길은 없지만, 무서울 정도로 밝은 빛에 놀라 얼른 다시 들어가서 잠을 청했고, 다행히 쉽게 잠이 들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때부터 별 보는 것을 좋아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몽골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보았던 별들도, 그 때 처음 본 별똥별도 기억에 남지만, 하늘이라는 화면을 꽉 채운 별을 보고 싶었습니다. 제가 겁이 좀 많은 편이라, 실제로 보면 무서울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우주라는 것을 생각만 해도 조금 두렵습니다. 너무 넓은 곳에 먼지같은 저의 존재가 떠 있는 듯한 느낌 때문입니다. 우연히 찾게 된 인터넷 사이트 중에 빛 공해가 얼마나 심한지 보여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쏟아지는 별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갈 수 있는 지역 중에 빛 공해가 가장 적은 곳을 숙소로 삼아 1박 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 사이트
한때 그날의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한 적도 있었는데 언젠가부터 전일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수를 궁금해 하는게 일상이 되어버린 요즘이다. 다소 진정되는 듯 보이던 코로나 상황은 8월 15일을 기점으로 염려했던 2차 피크 양상을 보였고 방역당국은 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하며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첫 번째 유행 때보다는 코로나가 훨씬 우리 가까이 다가서온 느낌이다. 급기야 치협도 8월 24일과 9월 2일 두 차례에 걸쳐 직원이 확진판정을 받아 협회회관이 일시 폐쇄되고 방역조치를 하는 긴박한 상황이 있었다. 어쩌면 겪지 않아도 될 고통의 시간이 연장된 배경에는 전문가 의견을 무시한 정치적, 경제적 판단도 일정부분 작용했다고 본다. 1918년 3월에 시작해 1919년 여름까지 스페인 독감 팬데믹 기간 동안에 총 3개의 질병파도가 있었고 1918년 가을의 두 번째 파도가 가장 강하고 치명적이었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과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박사가 한 목소리로 바이러스의 두 번째 파도를 경고했지만 경제회복이 더 급했던 정부는 임시공휴일까지 지정해가며 방역망을 느슨하게 풀어줬
대한치과의사협회 자재·표준위원회에서는 국제표준화기구 치과기술위원회(ISO/TC 106)에서 심의가 끝나 최근 발행된 치과 표준을 소개하는 기획연재를 2014년 2월부터 매달 게재하고 있습니다. 환자 진료와 치과산업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지난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국제회의가 온라인으로 개최되었다. ISO/TC 106 국제회의는 치과 산업과 관련된 국제표준 문서를 제정, 개정, 폐지하는 회의로 전 세계 28개국이 투표권을 가지고 참여하고 있고, 16개국이 참관 자격으로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국제회의다. 올해는 전례 없던 코로나-19 사태로 인하여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총회가 온라인을 통한 가상의 공간에서 개최되었다. 필자의 경우 올해로 세 번째 참석하는 총회인데, 이전 두 번의 총회 참석에 곡절이 많았던 기억이 있다. 참석을 위해 한국을 떠나기 직전까지 일정이 무척이나 꼬여서 항공권과 숙박 일정을 연거푸 조정해가며 겨우 참석하였었다. 그런데 이럴 수가, 이번에는 전례 없는 온라인 총회라니! 온갖 세상 걱정을 다 떠안은 모양새로 밤늦게 컴퓨터 앞에 앉았다. 이
■ 고해상도 파일은 아래 PDF 첨부파일 클릭하세요.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염문섭 원장 ·원광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고려대의대 및 한림대의대 외래교수 ·ICOI Korea 부회장 ·대한심미치과학회 부회장 ·덴트포토 설립자 ·현)서울탑치과의원 원장
올해 초 한 환자에게 하루에 임플란트 2개를 식립 한 A원장. 얼마 후 환자가 보험회사에 청구할 때 더 유리하다며 하루에 수술한 것을 2일에 나눠 진료기록부를 발급해 달라고 요청해 왔다. 처음엔 안 된다고 했으나 환자의 계속된 요구에 ‘병원에 크게 손해되지 않으면 환자가 비용을 더 받을 수 있게 배려해 주자’란 생각에 요구대로 진료기록부를 발급해 줬다. 그러다 A원장은 최근 경찰의 갑작스런 압수수색에 혼비백산 했다. 문제 환자의 진료차트 뿐 아니라 해당 보험을 들고 있는 다른 환자들의 진료차트까지 모두 압수해 갔다. 보험사가 정상적으로 진료를 하고 제대로 진료기록을 한 환자들의 케이스까지 모두 고발한 것이다. A원장은 “선의로 한 배려가 이런 파장을 몰고 올지는 몰랐다. 문제가 된 한건 외에는 모두가 제대로 진료하고 기록한 건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환자도 줄고 스트레스도 이만 저만이 아니다. 내가 하지 않은 잘못까지 죄를 뒤집어 쓸까 괴롭다”고 말했다. 민간 치아보험에 든 환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환자의 끈질긴 요구에 ‘배려(?)’ 차원에서 허위 진료기록부나 진단서를 발급했다가는 자격정지 등 행정처분은 물론 거액의 벌금
2018년 남북정상회담 2주년을 맞이한 현재, 미래의 한반도의 주요 아젠다인 ‘통일’은 치과계에도 주요 변수로 작용할까? 이에 관련 치과계가 의미있는 응답을 내놨다. 치과의사 43.1%가 “한반도 통일 이후 북한에서 치과 개원 및 진료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이승표 서울대 치의학대학원 교수팀은 지난 2019년 3월 13일부터 11일간 치협 회원 515명을 조사한 ‘2019 통일 및 통일치의학 인식도’ 조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결과는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이하 정책연)이 최근 발간한 ‘통일 대비 구강보건 정책 개발과 치과의사 통일 인식도 조사’라는 제호의 연구보고서에 실렸다. 먼저 한반도 통일 이후 ‘북한 내 치과 개원 및 진료’ 의사를 묻자 총 43.1%가 긍정적인 응답을 내놓았으며, 그 중 “그렇다”가 32%, “매우 그렇다”는 11.1%였다. 부정적인 응답은 39.4%였는데 “그렇지 않다”가 25.2%, “매우 그렇지 않다”는 14.2%였다. 그 밖에 “모르겠다”는 17.5%였다. 이 같은 응답은 북한 치과 의료 수준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북한 치과 의료 수준이 남한과 비슷할 것이라고 본 응답자는 1.2
“올해는 휴가여행을 포기하고 집에서 온라인 게임을 즐길 예정입니다.” 정부에서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치과계 일상생활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를 차단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2단계로 유지하고, 지난 9월 13일까지 수도권 방역조치를 강화했다. 해당 기간 동안 식당은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포장·배달만 허용됐으며, 프랜차이즈 카페는 매장 내 음료 섭취를 금지했다. 또 이용자 간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 관리, 시설 내 테이블 간 2m(최소 1m) 유지 등의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하도록 했다. 이러한 정부의 조치로 인해 치과계는 모임을 자제하거나 아예 외출을 삼가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대부분의 치과의사들은 개인적 모임을 취소하고, 혹여나 감염에 노출될까 외부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A원장은 “꼭 필요한 약속 외에는 외출을 최대한 삼가고 있다”며 “특히나 의료인 입장에서 진료 시 환자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출입기록부를 작성하는 다중이용 업소 방문 자체를 꺼리게 됐다”고 말했다. 학술 세미나 연자들의 일상생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