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치과기자재의 표준을 선도하고 있는 우리 치과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올해는 화상 총회에서 빛났다. 제56회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총회가 지난 8월 20일부터 28일까지 열렸다. 이번 총회는 당초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화상(virtual meeting)으로 진행됐다. 전 세계 25개국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 5명, 치과의료기기업체 9명, 대학 및 치협 12명 등 총 26명이 참여했다. 한국은 ISO/TC 106 정회원국으로 승인된 지난 2002년부터 꾸준히 참석해 ‘우리 기술, 우리 제품’에 대한 국제표준을 제안해 현재까지 총7편이 발행됐다. 특히 올해 화상 총회에서도 한국이 제안한 표준 4편을 심의해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됐고, 신규로 4편을 제안하기로 했으며, 표준 심의단계에서 매우 중요한 절차인 시험소간 시험(Interlaboratory test, ILT)에도 4편에 참여하기로 하는 등 큰 성과를 올렸다. 하지만 아쉽게도 한국이 제안한 3건의 표준(안)은 작업반 회의가 취소되는 관계로 심의하지 못했다. 한국이 제안해 발행된 국제표준 7건은 오
임플란트가 꽤 많은 저희 치과 환자의 파노라마입니다. 지금껏 한번도 결제를 하지 않으신 저의 치과 최고액 장기체납환자(전액 미결제) 입니다. 70년대와 80년대 산업화 시절의 주역. 치과도 없었고, 치과도 잘 안가던 시절이고, 자식들 열심히 키우시고 부모님 봉양하시던 직장인이셨고. 치열하게 자식들 키우시던 시절부터 막내아들 치대 보내고 아들 본과 실습 시작할 때까지, 오직 칫솔질이 치아를 위한 유일한 치료이자 투자이셨겠습니다. 막내아들(92학번) 치대 보내시고, 5년을 기다리시다가 본인의 은퇴(96년도)와 맞물려, 막내 아들 원내생 스케일링 실습부터 본격적인 치과 치료는 시작되었습니다. 치주과 스케일링 실습이후 치주과에서 잇몸치료와 하악 4전치 발치 하셨고, 보철과에서 하악 전치부 6전치 브릿지와 36번 크라운을 하셨습니다. 아들은 아버지를 환자삼아 보호자삼아, 진료 보조의 미명하에, 수련의 선생님들의 치료를 모두 관찰할 수 있었습니다. 아빠는 자식이 다니는 학교 수련의 선생님들께 치료 받으시면서도, 너무도 자랑스러워 하셨습니다. 말끔해진 치주치료와 보철치료로, 아빠는 그 시절 세상을 다시 사시는 듯 행복해 하셨고, 치료해 주시던 선생님들을 지금까지 입이 닳
2020년 국정감사가 추석연휴가 끝나는 10월 7일부터 26일까지 19일간 개최 예정인 가운데 국정감사 이슈 중 하나로 장애인구강진료센터 환경 개선이 지목됐다. 제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를 앞둔 최근 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이하 조사처)가 ‘2020 국정감사 이슈 분석’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인력 충원 및 진료비 지원 개선’이 제4권 보건복지위원회 보건복지부 주요 정책 자료에 수록됐다. 조사처는 장애인의 치과 진료 난이도가 비장애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지만 필수 의료전문인력은 부족하다는 실태를 지적했다. 조사처는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중 전담 치과의사가 있는 지역은 전국 5곳에 불과하며 마취통증 전문의가 확보된 곳도 일부 지역뿐”이라며 “이에 중증장애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 구강진료는 평균 148일을 대기해야 받을 수 있는 상황이므로 보건복지부는 장애인(특히 중증장애인)의 진료 편의를 개선키 위해 의료인력 증원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조사처는 현행 진료비 지원체계가 중증 장애인의 진료 편의를 제약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개선을 권고했다. 조사처는 “경증장애인의 경우도 비급여 본인부담 진료비 총액의 50% 또는 1
■ 2020년 9월 22일 이후 세미나 일정입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확대보기 가능합니다.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도입 1단계 방안으로 전 국민의 60%, 약 3000만 명분의 접종 물량 확보에 나선다. 지난 15일 열린 국무총리 주재 국무회의에서 해외백신 개발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국내백신 개발 속도를 고려해 해외 백신의 단계적 확보 추진을 위한 ‘코로나19백신 도입방안’에 대해 이 같이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단계로 COVAX Facility 및 개별기업과 협상을 통해 국민 3000만 명이 접종 가능한 백신을 우선 확보하고, 추후 수급 동향, 국내 백신개발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 60% 이상 접종을 위한 2단계 백신 구매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정부는 Facility 참여를 통해 약 1000만 명분의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COVAX Facility란 2021년 말까지 전 인구의 20%까지 백신 균등 공급 목표로 세계보건기구(WHO), 감염병혁신연합(CEPI, 백신개발),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백신공급)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다국가 연합체를 말한다. COVAX Facility 참여를 위해 정부는 이미 지난 8월 31일 백신 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에 가입의향확인서를 제출했으며, 향후 이달 1
54년 역사를 자랑하는 치과계 대표 정론지 치의신보가 오는 28일 ‘치의신보TV’를 개국, 치과계 영상미디어 시대의 문을 연다. 치의신보TV는 치과계 영상미디어 시대의 선구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내세우고 개국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이에 치과계의 모든 이목이 치의신보TV에 집중되고 있다. 치의신보TV는 정책부터 임상, 비즈니스에 이르기까지 치과의사에게 꼭 필요한 많은 정보를 다양하고 흥미로운 콘텐츠와 함께 전할 계획이다. 현재 치의신보TV는 정식 개국에 앞서, 부분적으로 영상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치과계 주요 정책 현안을 발 빠르게 전달하는 정론 콘텐츠인 ‘정책 이슈’, 치과계 최초 정책 예능 토크쇼인 ‘치의신보 10분 토론 치과썰전’이 대표적이다. 아울러 치의신보TV는 개국일인 오는 28일부터 임상 아카데미, 비즈니스 세션을 비롯한 콘텐츠를 전면 확대해 시청자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부터 임상, 비즈니스까지 ‘올인원’ 치의신보TV는 ‘정책’, ‘임상 아카데미’, ‘비즈니스’ 3가지 핵심 콘텐츠로 분류된다. ‘정책 이슈’는 치과계 주요 현안을 주제로 생생한 취재현장을 시청자들의 안방까지 신속하게 전달한다. 특히 지난 5월부
치협이 의료법 시행규칙 일부개정안의 재개정을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최근 논란이 된 치협 창립 기원에 대해서는 회원 및 관련 위원회, 학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신중하게 결정키로 의결했다. 치협 2020 회계연도 제5회 정기이사회가 지난 15일 열렸다. 특히 이번 이사회는 역대 최초로 온라인 화상 회의 프로그램을 도입해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수도권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키 위함이다. 이상훈 협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8월 29일은 1인1개소법 합헌 판결 1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날이었다. 31대 집행부는 21대 국회 개원 후 여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국회의원들과 면담을 통해 1인1개소법 보완입법을 위한 노력을 다각도로 펼쳤으며, 조속한 시일 내 국회 최종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협회장은 “코로나19로 회무에 다소 지장이 있었지만 보조인력구인난, 불법의료광고 근절과 같은 회원 고충 해소를 위한 회무를 차질 없이 진행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31대 집행부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치협은 의료법 시행규칙(보건복지부령 제747호, 2020.9.4.) 일
개원의이면서도 꾸준히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정민호 원장(아너스치과교정과)이 SCI 저널인 ‘Angle Orthodontist(OA)’에 단독저자로 논문을 투고, 게재허가를 받았다. ‘Min-Ho Jung. Factors influencing treatment efficiency: A prospective cohort study’이란 제목의 이 논문은 치료기간에 어떤 요소들이 영향을 미치는지 오랜 연구기간이 걸리는 선행적 연구방법으로 사용해 실험했다. 최종적으로 134명의 환자 자료를 분석한 이 연구에서 환자의 협조도와 부정교합의 심한 정도가 치료기간에 영향을 미쳤으며, 근래 많은 연구들에서 다뤄졌다시피 자가결찰 교정장치를 사용하는 것은 치료기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이번 논문은 정민호원장이 SCI 저널에 발표한 27번째 논문이며, 단독저자로 SCI 저널에 게재되는 15번째 논문이다. 정민호 원장은 “개원의로서 임상에 임하며 관련 연구 및 논문 집필에도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계속해 진료와 연구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완 前 조선대학교 총장이 1등급 근정훈장인 청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강동완 前 조선대학교 총장이 지난 8월 31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청조근정훈장을 수여받았다. 근정훈장은 공무원으로서 맡은 바 직무에 최선을 다하고 사회 공로를 크게 인정받은 사람에게 수여된다. 특히 강 前 총장에게 수여된 청조근정훈장은 5개 근정훈장 중 가장 높은 1등급 근정훈장으로써 국가가 교육자에게 수여하는 훈장 중 최고의 영예로 손꼽힌다. 강 前 총장은 지난 2016년 제16대 조선대학교 총장에 임명됐으며 지난 2월 임기를 마쳤다. 총장 임기 전에는 조선대학교 치과병원장과 치과대학장을 지냈으며 국무조정실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실무위원, 세계치과산업벨트 추진기획위원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해 왔다. 이번 훈장 수여에 대해 강 前 총장은 “이번 훈장은 지난 34년 동안 교육자로서의 공로 및 연구 업적에 대한 평가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깊은 성찰을 통해 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을 찾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진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교수가 최근 집필에 참여한 ‘통합치의학’까지 지난 20년 동안 총 10권의 치의학 교과서와 전문서적을 발간해 집필활동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고 있다. 김 교수는 최근 대한통합치의학과 교수들이 공저한 치의학 교과서 ‘통합치의학’ 발간에 참여했다. 이로써 지난 2000년 발간한 번역서 ‘도해 두개 악안면 골접합’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10권의 책을 완성했다. 통합치의학 교과서와 대한구강악안면임프란트학회 편찬 ‘구강악안면 임프란트학’을 제외한 8권은 김 교수가 단독으로 구상, 자료 수집 및 공저자 섭외 등을 해 집필한 대표저자다. 대표저서로는 2014년 출판된 ‘판례로 살펴본 치과 의료과오’가 꼽힌다. 이 책은 의료과오에 대한 법리적 분석과 치과 전공분야별 판례 150건을 세부적으로 분류, 분석해 호평을 받았다. 또한 의료적 관점에서 효율적인 대응방안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05년 출판된 ‘치과 임플란트 봉합술·외과적 봉합술 지침서’도 인기를 끌었다. 치과대학에서 배우지 못한 부분이나 배울 수 없는 것을 책으로 만들어 낸 유일한 치과 봉합 관련 책으로 전공의와 개업의들의 교육에 필수 도서로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 ‘임플란트
코로나19로 지친 여자치과의사를 위한 작은 모임이 마련된다. 서울여자치과의사회(회장 정혜전·이하 서여치)가 제4회 화합한마당 행사를 오는 10월 17일 오후 4시 예술의전당 내 서울서예박물관 4층 미래아트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용숙 음악평론가가 ‘카멜리아의 여인-19C 파리의 자화상’을 주제로 강연 및 해설을 진행한다. 이어 발레 영상물 감상도 있을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 행사가 취소될 수도 있다. 정혜전 서여치 회장은 “민감한 시기이고, 한 달 앞도 예측할 수 없는 때를 살고 있지만 화합한마당이 주는 의미가 결코 작지 않기에 고심하며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있다”며 “전례 없이 힘든 한해를 보내는 회원들에게 위로와 감동이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그리운 이들을 만나 웃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13일까지 소속구와 성명을 기재해 문자메시지로 신청하면 된다. 문의 010-6549-9136.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지난 3월 초 전격 도입된 정부의 덴탈마스크 공적 공급제도가 공식 폐지된다. 다만 현재 치협이 운영 중인 마스크 판매 사이트인 ‘KDA숍’은 회원 편의를 위해 일정 기간 유지될 전망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이하 식약처)는 현행 수술용 마스크 공급 체계를 시장형 수급관리 체계로 전환하는 한편 수술용·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수출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수술용 마스크의 생산량 증가, 수급 안정 등 변화된 마스크 수급 상황을 반영해 효율적인 마스크 공급 및 유통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특히 식약처에 따르면 9월 15일부터는 수술용 마스크의 공적 출고 의무를 폐지한다. 이는 ‘공적 공급’에서 ‘시장 공급 체계’로의 완전한 전환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지난 3월 5일부터 시작된 공적마스크 제도는 195일 만에 막을 내리게 됐다. 최근 수술용 마스크의 생산·수입량이 증가함에 따라 시장을 통한 공급으로도 수술용 마스크의 수급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며, 이를 통해 생산업자의 재고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식약처는 내다보고 있다. 물량 확보가 어려운 의료기관의 경우 지난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