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치대 교정과학교실과 동문회 세정회가 스승의 날을 맞아 지난 5월 13일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홈커밍데이 행사와 세브란스병원 교정과 진료 100주년 축하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이기준 학장, 박영철, 황충주 명예교수 등 총 130여 명이 참석해 만찬을 가졌다. 지난 2월 연세치대는 100년 전 발간된 동아일보에서 우리나라 최초 치과 전문과목 사료를 발견한 바 있다. 본 사료는 1923년 게재된 세브란스병원 치과 광고로 '치열교정과, X광선과' 등의 전문과목과 '세부란스병원 치과부' 등의 문구를 포함하고 있어 100년 전 이미 우리나라에서 치과 전문과목 진료가 이뤄졌다는 점을 입증했다.
치과의사이자 미생물 연구가인 김혜성 이사장(사과나무의료재단)이 ‘안티바이오틱스에서 프로바이오틱스로’라는 신서를 펴냈다. 이번 책은 3권 모두 우수과학도서로 선정된 ‘내 안의 우주’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저자가 미생물 관련 책을 꾸준히 써오면서 쌓은 내공으로 복잡하고 난해한 최신 과학적 발견을 각고의 숙성과 발효과정을 거쳐 일반인들도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특유의 쉽고 유머러스한 필체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약에 의존해서 건강 문제를 해결하려는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에 대한 답을 생활 습관과 프로바이오틱스에서 찾는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학술적 정의는 ‘적절하게 먹었을 때 숙주(인간·동물)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이지만, 저자는 “프로바이오틱스란 말의 진정한 의미는 항생제를 의미하는 안티바이오틱스와 대비시켜야 제대로 음미가 될 것”이라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균을 죽여(anti) 내 몸을 보호하겠다는 20세기 안티바이오틱스와는 정반대로, 내 몸의 유익한(pro) 생명(biotics)을 보살펴 나의 건강을 지키겠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한다. 이번 책에서 강조하는 ‘인식의 전환’의 출발점도 우리 몸에 유익한 세균이 있다는 것은
경희대학교 치과대학이 태국 출라롱콘 치과대학(이하 출라롱콘 치대)과 치의학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에 나섰다. 경희치대는 지난 3일 태국 출라롱콘 치대 관계자가 경희치대를 방문해 치의학 발전을 위한 국제 교류를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의 장에는 정종혁 경희치대 학장, 신승윤 교무부학장, 박기호 대외협력실장, 노대현 치의예과장, 허정선 일반대학원 치의학과장이 참석했다. 출라롱콘 치대에서는 Pornchai Jansisyanont 학장, Kasekarn Kasevayuth 치의학교육학 부학장, Thanaphum Osathanon 스템셀과 치수생물학 부학장, Thantrira Porntaveetus 임상유전학 교수, Chalida Limjeerajarus 유한요소와 치수생물학 교수, Kanoknadda Tavedhikul 치주과학 교수, Paksinee Kamolratanakul 임플란트/구강외과 교수가 방문했다. 경희대학교와 출라롱콘 대학교는 전체 대학 차원에서 교류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 방문은 치과대학 차원에서 향후 학생 교류 등을 협의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출라롱콘 치대 일행은 환영식 이후에 경희치대의 8개 임상 진료과와 학생
이부규 회장이 이끄는 제21대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하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임원진이 본격적인 회무에 돌입했다.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21대 집행부 초도이사회가 지난 19일 저녁 종로구 ENA빌딩에서 개최됐다. 이날 이부규 회장(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은 새로운 시대에 발맞춰 진일보한 학회의 역할을 강조하며 새로운 이사진들을 소개했다. 총무이사에 박홍주, 학술이사에 김용덕, 편집이사에 박주영 교수 등이 선임됐으며, 감사에 양수남·김일규 원장이 선임됐다. 제21대 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법인화 추진 ▲재정의 건실화 ▲신의료기술에 대한 투자 및 기반확보 ▲홈페이지 재정비 ▲4판 교과서 국시원 정식교재 등재 추진 ▲IAOO를 포함한 국내외 학술대회 준비 및 지원 ▲개원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등을 주요사업으로 선정하고, 각부와 위원회의 인원을 편성했다. 구강악안면외과 분야는 1959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1960년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가 창립됐으며, 미국의 역사와 유사하게 의과에서 1966년에 대한성형외과학회가 뒤늦게 창립됐다. 이때 3명의 구강외과 교수님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악안면 성형에 치과의사가 전문이라는 것을 증명해 왔다. 현재 구강
변영남 원장(성신치과의원)이 세계인의 날을 맞아 20년 간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진료봉사를 해 온 활동을 인정받아 서울특별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변 원장은 지난 17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2023 제16회 세계인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상에는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 실장이 나섰다. 세계인의 날은 지난 2007년 ‘재한 외국인 처우 기본법’에 따라 5월 20일로 지정됐으며, 한국인과 재한 외국인이 더불어 살아가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헌한 인물들에게 수상 행사를 하고 있다. 변영남 원장은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에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재한 외국인 대상 진료를 20년째 이어오고 있다. 필리핀,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교포 등의 외국인들에게 한양대병원 내과팀과 카톨릭 치과의사들이 중심이 돼 진료봉사를 펼치며 낯선 이국에서의 힘든 삶에 희망을 주고 있다. 변 원장은 지난 1993년 일원동 시각장애인진료센터에서 치과진료 봉사를 시작했으며, 이곳에서 봉사활동이 중단되자 장비를 그대로 성동외국인근로자센터로 옮겨 봉사를 해 왔다. 변 원장은 이 외에도 하월곡동 성가복지병원에서 1991년부터 코로나 전까지 30년 간 노
이규원 원장이 창립한 ‘한국소년병학회’가 소년병의 역사를 살펴보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소년병학회 주최 ‘제3회 6·25 참전 소년병 학술대회’가 오는 6월 6일, 오후 1시부터 용산 전쟁기념관 2층 문화아카데미에서 개최된다. 이규원 원장은 한국전에 소년병으로 참전한 아버지 이경종 옹의 뜻을 기려 소년병의 역사를 연구하고 국내에 소개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4~17세 참전 소년병들의 헌신’을 주제로 소년병 참전의 역사와 당시 실태 등을 다채로운 자료와 함께 다룰 예정이다. 이규원 원장은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소년병의 역사를 발굴하고 축적하는 것이 내 사명이다. 한국전의 새로운 부분을 보고 싶은 분들의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삐에르 포샤르 아카데미 한국회(이하 PFA)가 코로나19로 지난 3년 간 중단됐던 일본부회와의 교류를 재개하며 새해 주요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또 이제는 전통으로 자리 잡은 외국인 장학생에 대한 장학금 수여로 회의 국제적인 역할에도 힘을 쓰고 있다. 제44차 PFA 정기총회 및 학술회의가 지난 20일 서울 드레곤 시티 신라룸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박태근 협회장과 권긍록 대한치의학회장, 이재천 ICD 회장을 비롯해 김종원·김우성·이희철 PFA 고문 등 PFA 회원 50여 명이 참석해 친교와 학술연마, 주요사업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PFA로부터 명예회원증을 받은 박태근 협회장은 “근대치의학의 아버지 삐에르 포샤르의 헌신적인 기여로 현대치의학이 발전했다. 이 정신을 이어 받아 PFA는 뛰어난 학술 및 연구업적으로 치과계에 계속 기여하고 있다. PFA의 위대한 성과에 깊은 경의를 표한다. 치협도 PFA와 함께 국내외 치과계 발전에 기여토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부회에서 하야시 도시로 회장과 지끼노 가이쪼 차기회장을 비롯한 9명이 방한해 한일 교류의 장을 펼쳤으며, 류동목·김영균·김성훈 교수 등 12명의 신입 회원이
단국치대 연구팀이 새로운 유치용 근관충전재를 개발해 화제다. 단국치대는 장수진 전공의, 김종빈 교수 등 소아치과학교실 연구팀과 이정환 교수, 김유진 박사 등 치과생체재료학교실 및 조직재생공학연구원 연구팀이 ‘Physicochemical, pre-clinical, and biological evaluation of viscosity optimized sodium iodide-incorporated paste’라는 제목의 연구 논문을 ‘Pharmaceutics(IF=6.3)’에 최근 게재했다고 밝혔다. 해당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유치의 근관충전재인 Vitpaex(요오드포름 근관충전재) 대신 새로운 근관충전재를 개발, 물리적 특성과 생물학적 특성을 평가했다. 새 근관충전재는 요오드화나트륨을 포함하고 있으며, 다양한 점성의 실리콘오일을 혼합해 만들어졌다. 해당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근관충전재는 유치 및 계승치의 원치 않는 흡수를 촉진하는 골모세포 생성을 감소시키는 등 기존의 요오드포름 근관충전재보다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또 요오드화나트륨 근관충전재 대비 요오드포름 근관충전재를 사용했을 때, 염증 유전자 발현이 증가하고, 높은 cytok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