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다문화 가족 “더불어 사는 이웃 함께하는 지구촌” 2.그들의 심각한 구강건강상태 글 싣는 순서 1. 한국이 낯설다 2. 그들의 심각한 구강건강상태3. 모범적인 다문화가족 돌보기 사례 4. 대구 남구보건소 봉사 현장 5. 전북지부-도청 MOU 봉사 6. 다양한 지원 치과계가 나서다7. 더불어 사는 사회 치과계 솔선수범 20~30대 초반 불구 파셜덴처 상황까지 2세들 99% “양치질 잘 안해”3~4학년생 충치 상당수 달해 “송근배 교수팀의 구강검진 분석결과는 일부분입니다. 자녀가 장애인인 경우도 있고 남편이 아파 누워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건소에서 무료검진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문의전화가 상당히 많았고 간단한 치료만이라도 받고 싶다는 안타까운 전화도 많았습니다.”다문화가족을 위해 지난 3월부터 대구지부 회원들의 협조를 통해 무료치과진료 및 치아돌보미사업을 벌이고 있는 대구광역시 남구보건소(소장 유영아)의 최순례 치과위생사가 현장에서 이주여성들을 접하며 겪은 사례를 소개했다. 최 치과위생사는 “이들도 문제지만 특히, 자녀들의 상태가 말이 아닙니다. 양치교육이 제대로 안되고 있어 3~4학년
■송근배 교수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용자 217명 검진결과 82% “충전·발치·보철 필요” 국제결혼 이주여성 90% 이상치아우식 경험·치면세마 절실나라별 구강위생 교육자료 필요 현재 다문화가족의 구강건강상태에 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송근배 경북대 치전원 예방치학교실 교수팀이 대구 남구보건소와 춘해보건대학 치위생과와 함께 지난 2009년 1월부터 3월까지 대구광역시 소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이용하는 217명을 대상으로한 구강검진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송 교수팀이 검진결과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다문화가족 여성의 영구치우식경험률(DMF rate)은 90.5%로 대부분의 여성이 치아우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구치우식경험률은 19~24세가 31.1%, 25~34세가 51.6%, 35~48세가 17.4%였다.또한 치주조직질환 유병자율은 중국과 베트남에서 온 여성이 각각 40.38%로 가장 높았으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순차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보철치료필요도는 42.76%로 베트남에서 온 여성이 가장 높았으며, 연령별로는 19~24세군(56.94%)이 가장 높았다. 고등학교 졸업이상군(56.59%)이 고등학교 졸
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 조사 “치과질환은 두 번째로 큰 고통” 베트남, 필리핀 등 국제결혼 이주여성들은 ‘임신이나 출산 후 빈혈’(19.6%)에 이어 ‘이와 잇몸 이상’이 두 번째(16.6%)로 높은 질환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들의 이와 잇몸 이상에 대한 치료율은 62.9%에 불과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보건복지가족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회장 최선정)가 베트남, 필리핀 등 18개국 출신 국제결혼 이주여성 955명을 대상으로 지난 2008년 7월 9일부터 12월 22일까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책임연구원 김혜련 박사)에 의뢰해 실시한 ‘생식건강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임신이나 출산 후 유병증상을 보인 질병 10가지 중 빈혈이 19.6%로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이 이와 잇몸 이상으로 16.6%였다. 치과질환에 이어 ▲산전 후 출혈 9.4% ▲저체중이나 임신 중 체중증가 미달이 8.3% ▲B형 간염 8.2%로 국제결혼 이주여성에서 임신및 출산과 관련돼 특별한 관리의 필요성이 높은 질환의 유병수준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이들은 임신 기간중 먹는 음식이 출신국가 음식과 달라 전혀 먹지 못한 경우가 12
40% “치과 검진 받은적 없다” 익산시보건소 조사 전북 익산시보건소가 지난 5월 현재 익산시보건소에서 방문건강관리서비스를 받고 있는 다문화가족 212세대 가운데(평균연령 28세) 68명에 대한 분석 결과 구강검진을 받아야 함에도 구강검진율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음식을 씹는데 불편을 느꼈다’는 응답이 9.4%였고, 17.5%가 치아 통증을 느끼고 있었다.그러나 치과검진은 ‘1년 이내’가 19.0%, ‘1년~2년’ 14.3%, ‘받은적 없다’ 39.7%에 불과했다. 이윤복
[기획시리즈 다문화 가족]“더불어 사는 이웃 함께하는 지구촌” 1. 한국이 낯설다 나이는 많고 하루 벌어 생활“저한테 시집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고향에 데려가겠다” 어린신부와 약속에 한숨만‘이’라도 아프면 ‘덜컥’ “치료비 부담에 그냥 참죠” 다문화가족에 대한 의식전환의료지원·한국어 교육 등실질적 정부대책 있어야 글 싣는 순서 1. 한국이 낯설다 2. 그들의 심각한 구강건강상태3. 모범적인 다문화가족 돌보기 사례 4. 대구 남구보건소 봉사 현장 5. 전북지부-도청 MOU 봉사 6. 다양한 지원 치과계가 나서다7. 더불어 사는 사회 치과계 솔선수범 다양한 국가의 다국적 신부들이 몰려오고 있다. 중국, 러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외국인 신부들이 더 이상은 낯설지 않은 시대. 오는 2020년이면 한국사회의 다섯 가구 중 한가구가 다문화 가족이 될 것이라는 통계가 보여주듯 한국사회는 이제 새로운 사회구성원을 내 이웃으로 받아들이는데 마음을 열어야 할 때다. 그러나 저개발국가에서 왔다는데 대한 무시와 편견의 시선,
불황없는 잘 나가는 치과 시리즈 2탄 하 유명 연자가 말하는 불황극복 노하우 윤 홍 철 원장 차트에 환자 상세한 신상 기록 담겨야병원 경영 이론 노하우 실천력이 관건 "상당수 개원의들이 잘 알면서도 쉽게 간과하는 부분이 바로 고객인 환자가 만족하는 치과진료에 대한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치과경영과 관련한 세미나 연자로 활발히 활동하며, 또한 치협을 비롯한 대한치과보철학회 외부연구원으로 경영분석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윤홍철 원장(베스트덴 치과의원)은 환자가 치과를 방문한 순간부터 환자의 진료가치기반에 최대한 근접하려는 노력과 실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치과에서 이뤄지는 환자 만족도와 환자 불만사항 등의 조사들도 환자들이 진료에 대해 기대하는 가치에 근접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하지만 일회성의 조사와 형식적인 실천노력으로는 의미가 없으며, 환자 만족도와 불만사항 등은 지속적인 조사와 체크를 통해 매년 환자들의 요구도를 전년도와 비교, 분석해 어떤 부분이 달라졌고 또한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등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한 환자 만족도 조사
자연치아 보존 위한 국민건강보험제도 공청회 지난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자연치아 보존을 위한 바람직한 국민건강보험제도’ 공청회는 이승종 운동모임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주제발표에 이어 4명의 지정토론과 객석에서의 토론 등이 3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주제발표자와 토론자들의 발표 요지를 정리했다. <편집자주> ■ 주제발표 신호성 보건사회연구원 박사 “수가 현실화 등 공급자 유인 정책 필요” 근관와동형성, 발수, 근관충전과 같은 근관치료 행위빈도가 연도별로 계속 낮아지고 있다. 치아 발거원인으로 치아우식증이 46.5%, 치주질환이 41.1% 등이었다. 치과 임플랜트산업은 급속도로 성장해 왔으며, 2004년 0.01%에 불과하던 임플랜트 수출율이 2007년에는 16.87%로 커졌다. 인구 1만명당 임플랜트 장착자율은 149.8명이다. 브릿지(20년간 성공률 69±2%, 6백28만6000원)와 임플랜트의 비용-효과를 비교해 볼 때 임플랜트(20년간 성공률 92±1.2%, 3백81만9000원)가 비용-효과성이 높다. 근관치료와 임플랜트 비교에서는
“구두 합의 ‘금물’…서류에 내용 꼭 기재해야”7월 기획 늘어나는 치과 양도 양수 분쟁 신뢰 ‘흔들’ 최근 신규개원이 줄고 기존 치과를 넘겨받아 개원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가운데 양도양수 관련 분쟁 또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계약 시의 개인적 부주의 뿐 아니라 부동산이나 관련 업체가 이 과정에 관여, 더욱 복잡한 양상으로 전개되는 사례가 잇달아 보고 되고 있어 개원가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무엇보다 이 같은 회원 간 분쟁은 실제 법적·도덕적 책임 공방을 거치면서 치과계라는 ‘커뮤니티’의 신뢰를 일시에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더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마땅한 대비책이 없어 신규 및 이전 개원을 고려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치협 회원고충처리위원회(위원장 한성희·이하 고충위)에는 이 같은 유형의 분쟁을 해결해 달라는 치과의사 회원들의 요청이 답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양도 후 인근 지역 ‘재개원’ 한 지방 중소도시에서 개원 중인 A 원장은 지난 2006년 7월 현재의 치과를 인수하면서 상가를 함께 샀다. 이전 원장과는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었을 뿐 아니라 서울로 이전한
■ 불황없는 잘 나가는 치과 시리즈 2탄 상 유명 연자가 말하는 불황 극복 노하우 서 종 진 원장 “환자와 소통하며 ‘행복병원’ 만들라” 자신만의 진료 프로세스 확립해야 성공진료수반 고통 최소화 환자 만족 이끌어 20년 가까이 치주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서종진 원장은 불황을 이기는 노하우로 진료에 수반되는 고통을 최소화해 환자를 최대한 만족시키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이후 환자가 자연스럽게 진료과정에 수긍하고 의료진을 신뢰하게 하는 설득기법에 신경쓰는 한편, 기존 진료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진료 프로세스를 꾸준히 고민하고 확립하라고 조언했다. 서 원장은 “치주치료는 발병 빈도가 높고 환자의 고통이 심하며, 어렵다고 느껴질 수 있는 진료지만 경험으로 볼 때 치주치료를 잘해주면 환자 만족도와 관계가 향상된다. 치주질환 환자는 구강 내 다른 질환으로 내원할 가능성도 큰 만큼, 소통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서 원장은 소통이 잘 되면 진료 동의율 향상으로 연결되며, 그 첫 걸음이 환자 고통을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 원장은 일단 페이 닥터와 치과위생사가 처음 병원에서 근무
(사)추양의료봉사재단 창립 첫 몽골 의료봉사 7박 8일 봉사 열기…몽골 TV전파 ‘훈훈’ 사단법인 추양의료봉사재단(이사장 조병욱·이하 추양재단)소속 치과의사, 변호사, 스탭 등 가족 44명이 지난달 21일부터 28일까지 몽골을 찾은 가운데 700여명에게 치과치료 및 투약 등을, 28명의 환아에게는 구순구개열수술을 통해 밝은 웃음을 찾아 줬다.이번 봉사기간 추양재단은 몽골 울란바타르 성긴하르항구 제3보건센터 추양해외진료센터 치과진료팀과 몽골국립모자병원 구순구개열수술팀으로 나눠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단 하루의 휴식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빡빡한 봉사 일정을 이어갔다. 재단은 특히 이번 몽골 진료봉사에 앞서 울란바타르 성긴하르항구 제3보건센터내에 ‘추양재단 제1호 해외진료센터’를 개설하는 사업에 박차를 가해 왔는데 본격적인 진료봉사에 앞서 22일 오전 진료센터 개소식 및 현판식과 의약품 및 의료장비 일체에 대한 기증식, 상호협력 MOU 등을 체결했다. 또 이번 진료봉사기간에는 주한몽골대사관의 정 일 대사와 노상채 영사가 봉사팀을 방문, 격려를 아끼지 않았으며 몽골 국영 TV 등 현지 방송국들의 취재 열기가 더해져 재단의 생생한 봉사 현장이
점심시간 쪼개뇌성마비 아동4일 거쳐 진료 진료기간 동안 봉사자 한사람 한사람이 모든 환자들을 정성스럽게 진료했지만 엄마 품에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는 10대 뇌성마비 환자를 4일여에 걸쳐 정성스럽게 진료하는 이근노 원장(김제하나치과의원)의 모습은 유독 눈에 띄었다. 첫날 예진팀을 맡은 이 원장은 엄마 품에 안겨 진료실을 찾은 환자를 예진한 후 치료를 해야 할 지를 심각하게 고민하는 모습이었다. 한국에서라면 수면마취를 해서 진료를 하면 되지만 현지에는 시술할 수 있는 약품과 장비가 없었기 때문. 마취 없이 치료하기엔 부담이 따랐지만 이 원장은 끝내 치료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대로 두고 간다면 아이는… 초등학생 아들을 둔 아버지의 마음이었을까. 그는 봉사 첫날부터 다른 환자들의 진료에 방해되지 않도록 점심시간 쉬는 틈을 이용해 치료를 조심스럽게 시작했다. 온몸을 뒤틀며 울어대는 아이를 겨우 붙잡고 달래가며 치료하기를 수십차례. 일곱개 가량 썩은 치아를 정성스레 치료하고 난 마지막 날에야 그는 환하게 웃었다. 그는 이번 봉사에 아내와 초등학생 아들을 동행했다. 성긴하르항구 제3보건센터 추양진료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