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지한 정기대의원 총회장에 아름다운 첼로연주와 가곡이 흘러나왔다.전북지부는 지난달 28일 정기대의원총회가 한창 진행 중인 막간을 이용, 지부 내 첼로와 성악에 장기를 갖고 열성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는 회원들의 공연을 준비해 참석한 대의원들의 큰 박수와 호응을 얻으며 지부의 화합을 과시했다.이날 공연에서는 정완규 회원(전주 분회)이 ‘해변의 노래’, ‘사노라면’을 멋들어진 솜씨로 연주했다. 이어 신영근 회원(부안 반회)이 ‘청산에 살리라’, ‘섬진강’, ‘사랑을 위하여’ 등을 연이어 부르며 폭발적인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특히 ‘사노라면’과 ‘사랑을 위하여’ 등 모두에게 익히 알려진 대중 가요가 울려퍼지자 모든 참석 대의원들이 합창을 하며 정기총회 분위기가 무르익었다.조세열 회장은 “이 이색 공연은 정찬 총무이사의 아이디어”라며 “자칫 너무 엄숙하고 딱딱해질 수 있는 정기대의원총회를 회원들이 화합도 하고 친목도 도모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장으로 만들기 위해 짧은 특별 공연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정일해 기자
CAD/CAM·3D분야 급부상한국 75개 업체 참가 위상 높여 ‘IDS(International Dental Show·이하 IDS) 2009’가 독일 쾰른메세에서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됐다. 격년제로 열리는 IDS는 13만8000㎡ 규모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크게 팽창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에 비해 78개 업체가 늘어난 1820여개 전시업체가 참가했으며, 참가국 수도 3개국 늘어난 57개국으로 집계됐다. 5일간의 일정 중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과 바이어들도 10만여명에 달했으며, 치과기자재 산업의 최신 경향을 살펴보고, 수출입이 성사되는 교역의 장이 됐다. IDS 2009에서는 치과의료기기와 설비, 치과재료, 의약품, 임플랜트 제품 등 최첨단 혁신제품이 선보였으며, 약 1100여 가지의 새로운 기술과 제품 업그레이드 내용이 소개됐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CAD/CAM 분야가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를 이룬 가운데 파노라마 및 CT 관련 3D 분야도 바이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전통적인 관심 분야인 임플랜트와 보철, 교정, 엔도 분야 등도 세계 치과의사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기 충분했으며, 치과 장비에서 빼놓을 수
촬영기술·디자인 등 호평…세계시장 ‘자신감’ IDS 2009에서 국내 업체 중 최대 규모로 참가한 바텍은 4박5일간의 전시회 일정 동안 전 세계 바이어 및 관람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특히 국제적인 불황의 여파로 해외 업체들도 비용을 최소화해 참가한 것과 달리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노창준 바텍 대표이사를 독일 쾰른 현지에서 만나봤다. <관련 기사 36면 참조> “국가와 기업 이미지 개선을 위해 IDS를 최대한 활용했습니다. 전시 기간 중 전 세계 법인에서 모인 직원들의 열정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노창준 바텍 대표이사는 이번 IDS 전시회의 성공을 확신하는 한편 이번 전시회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노 대표이사는 또 “바텍은 국내 덴탈 CT 시장의 높은 점유율에 이어 독일, 일본 시장 공략에 집중하며 독일 3D 덴탈 CT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의 성과를 쌓아왔다”며 “이번 전시회에 대규모 부스를 전시하면서 미국 등 해외무대를 공략하는 발판이 됐다”고 평가했다. 바텍은
■ 치협 치과보조인력개발 특별위원회(위원장 기태석)가 지난해 12월부터 8주간 전국 1만 3750개 치과의원을 대상으로 개별우편을 발송한 가운데 설문에 응한 2951개 치과의원의 답변을 토대로 치과의료기관 보조인력 실태를 조사했다. ▶치과의사 1인당 보조인력은 총 2.73명으로 치과위생사 0.96명, 간호조무사 1.35명, 치과기공사 0.09명, 기타 0.34명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위생사의 인력은 근무경력 6~9년차가 30.17%로 가장 많았으며, 간호조무사의 경우 3~5년차가 32.07%로 가장 많은 분포를 보였다. 10년 이상 된 경력자 수는 치과위생사 20.70%, 간호조무사 14.07%로 두 직종 모두 급격히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부산(0.39명), 인천(0.49명), 울산(0.50명)등 3개 지역이 치과의사 1인당 평균 치과위생사 수가 0.50명 이하로 나타나 치과위생사 구인 문제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충남(0.61명), 충북(0.77명), 경북(0.77명), 경기(0.90명), 대전(0.94명), 전남(0.95명) 등 6개 지역의 경우는 치과의사 1인당 평균 치과위생사 수가 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
경북지부에 이어 대구지부도 치과전문의 응시자격 개방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대구지부(회장 김양락)는 지난달 24일 그랜드 호텔에서 이수구 협회장, 남동균 대구광역시 부시장, 한성근 경북지부 회장, 최재갑 경북대 치의학전문대학원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9회 정기대의원 총회를 열고 2억4천6백여만 원의 2009년도 예산을 확정했다.이날 열린 정기 대의원 총회는 지난 21일 열린 경북지부 대의원 총회와 마찬가지로 치과전문의제 문제가 ‘핫이슈’로 다뤄졌다. 이날 대의원 총회에서는 ▲현행 전문의 제도를 전면 개편해 전 회원에게 전문의 자격을 개방하는 개방안 ▲현행 제도를 유지하고 점차적으로 졸업생 8%의 전문의 배출을 위해 노력하는 등의 두 가지 안이 제시된 가운데 거수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결과 80% 정도의 재석 대의원들이 전문의 자격 개방안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경남·경북지부와 함께 영남권의 경우 전문의 자격 개방안이 강세인 것으로 나타나 이들 지부들의 4월 치협 대의원 총회에서의 대응이 주목된다. 아울러 이날 대구지부 대의원 총회에서는 치협이 섭외위원회를 대외협력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함에 따라 대구지부도
의료정책 연구소 치과 의료법 제정 준비 위원회가 지난달 27일 오전 시내 모 음식점에서 안창영 부소장, 조성욱 위원장, 전민용, 양승욱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사진>. 이날 준비 위원회에서는 현재 치과전문의제 문제가 핫이슈로 떠오른 만큼, 우선 치과전문의제와 관련된 법률조항을 창출해 치협 집행부 활동을 지원키로 했다.아울러 보다 완성된 치과 의료법 창출 위해 연구 용역 기간을 2~3개월 연장하는 것도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치과의사 출신 변호사인 양 위원이 제안한 전문의제 관련 법률 조항은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정하는 난이도 높은 의료행위를 하는 치과병원과 치과의원은 장관이 정하는 전문과목에 한해 전문 과목 표방 치과 의료기관으로 정할 수 있고 ▲이들 의료기관은 의뢰받은 환자에 한하여 진료해야 하며 ▲진료 종결 후에는 의뢰한 의료기관으로 재 이송토록 제안 했다. 또 전문 과목 표방 치과 의료기관은 일정 기간마다 평가를 받아 재 지정 받도록 하고 있다. 특히 ▲전문의가 되려는 자는 대통령으로 정한 수련을 거쳐 의료단체 중앙회로 부터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 수행능력에 관해 인정받아야 하고 ▲의료단체 중앙회로 부터 일정 기간마다 평가를 받
치과의사가 개발한 치과경영 문서관리프로그램으로 주목받고 있는 ‘푸른셀’의 업그레이드판이 나왔다. 지난해 11월 제3회 치협 경영정책위원회 심포지엄 연자로 초청돼 ‘치과경영분석을 위한 문서제작과 통계’라는 주제로 강연을 했던 권기탁 원장(전주푸른치과의원)이 ‘푸른셀v3.1’을 최근 공개했다. ‘푸른셀’은 수입과 지출(일·월·연계, 미수금, 항목별 지출), 각종 출납(기공료, 골드, 임플랜트, 재료), 환자관리(상담, 치료완료환자, 임플랜트 환자) 등 치과 병·의원의 효율적 진료를 위한 통계문서양식으로 권 원장이 자체개발했다. 특히 이번 v3.1에서 추가된 사항은 ▲상담문서의 통계와 분석 강화 ▲월결산 통계 ▲다양한 메모기능 ▲사용설명서 등이어서 사용자 편의 기능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푸른셀v3.1은 1일 대한치과의사협회 홈페이지(www.kda.or.kr) 내 ‘회원전용게시판-공지사항’에 게시됐으며 회원이면 누구나 다운이 가능하다. 한편 권 원장은 새 버전의 공개를 맞아 오는 17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강남구 치과의사회 회관에서 강남구 회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을 진행, 통계문서를 통한 치과경영분석의 효율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주최 측은 “간편한 서식문
대전지부(회장 구본석)는 지난 19일 대전 오류동 하나은행 대강당에서 제16차 정기대의원총회를 열고 올바른 치의학 교육을 위해 치의학전문대학원제도(이하치전원제)를 폐지해야 한다는 안을 내달 열리는 치협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특히 현재 실시되고 있는 치전원제가 다양하고 폭넓은 학문적 배경을 가진 인력들이 치의학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치의학 교육의 발전과 사회적 역할의 다양화 촉진 등의 당초 도입 취지와 달리 개원가의 일반 치과의사 양성 과정으로 전락하고 있다며 우려를 제기, 치전원제의 폐지안을 치협 총회에 상정 건의키로 했다. 조영진 대의원은 이와 관련, “현재 치전원의 교육과정은 치의예과 2년 과정이 사라지게 됨으로써 이전에 예과기간에 배우던 해부학 등의 상당수 과정을 대학원 과정에서 배우게 돼 교육과정이나 내용 자체가 부실화 될 소지를 안고 있다”고 우려하며 “아울러 이는 국가적인 측면에서도 고급인력의 시간적·경제적 낭비와 사회적 비용이 증가돼 그 부담은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서구분회에서 제기한 협회장 상근제에 대한 폐지안과 중구분회에서 제기한 전문의제 개선을 포함한 보험수가 현실화
올해부터 회관서 장애인 치과 진료 추진지부·기자재업체 학술대회 윈윈 모색축제·건강검진 등 회원 가족처럼 챙겨 “인천지부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이 인천지부를 전국 최고의 모범지부로 만들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다면 나머지 2년은 완성으로 향해 가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인천지부를 위해 1년 간 쉴 틈 없이 달려 온 정충근 회장을 인천지부 회관에서 만났다. 그는 지나간 1년을 회고하는 한편 앞으로 인천지부가 나가야 할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회원들의 적극적인 회무 참여를 당부했다. 인천지부가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장애인 치과진료 사업. 정 회장은 “인천지부에서 장애인 진료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해왔다”면서 “올해부터는 인천지부 회관에 진료실을 꾸려 장애인 진료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 회장은 예산 부족의 어려움과 더불어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방대해 장애인 치과진료 사업에 신경 쓸 겨를이 없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도 인천시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 치과 진료의 필요성에 대해 적극 피력하고 협력을 당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지부는 지난해
전남지부(회장 이해송)가 현 전문의 제도를 전면 보류하고 올바른 전문의제도 확립을 위한 별도의 책임기구를 구성할 것을 오는 4월 정기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순천에서 열린 전남지부 제15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소수정예배출 원칙을 지키지 못하고 있는 현 전문의제도에 대한 논의가 뜨겁게 벌어졌다. 이해송 전남지부장은 “현 전문의 제도는 애초 졸업생 정원의 8%로 선발하기로 했던 전문의 수를 30%대로 선발하는 등 최초 상정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원칙과 다르게 가는 제도에 대한 논의는 더 이상 필요 없다. 이제는 전남지부가 나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려 한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결정된 내용에 따르면 현재 치협에서 운영중인 ‘치과의사전문의제도개선특별위원회’는 그대로 존속시키며, 각계각층의 전문가로 구성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한다는 새로운 안을 정기대의원 총회에 상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전남지부 총회에서는 회비미납회원 및 미등록회원에 대한 회원의무 강화에 대한 대처방안이 논의됐다. 박관수 대의원(호덱스 준비위원회 위원장)은 “회비미납회원의 구체적인 명수와 연체년수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회원의 의무를 다하지 않는 회원에
지난 14일 열린 제주지부(회장 부기은) 총회에서는 지난해 제주도 영리병원 허용문제가 급격히 불거진 직후 제주지부가 회원들의 여론을 수렴코자 실시했던 설문조사 결과를 처리하는 과정이 투명하지 못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일부 회원들은 당시 회원 대다수가 영리병원 허용을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반대성명서’를 발표 하자는 의견이 많았음에도 불구 이를 공표하지 않는 것과 관련 “이는 회원들의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 처사”라며 집행부에 집중 포화를 쏟아냈다. 특히 모 회원은 2008년 감사보고와 사업 및 결산에 대한 일괄 보고가 진행된 직후, 질의를 통해 “설문조사 결과 90%에 가까운 회원이 반대의사를, 98% 회원이 반대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에 찬성했음에도 불구, 이를 발표하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 긴급 상황 발생시 임시총회 개최가 어려워 대신 설문조사를 하는 것인데 법적효과가 전혀 없는 것이냐”며 “이는 집행부가 회원들의 의견을 무시한 처사”라며 질타했다. 특히 이 회원은 집행부에 항의하는 표시로 개인적으로 회비납부를 반대하는 운동까지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현용휴 감사는 사견임을 전제로 “설문은 집행부가 회원들의 정서를 읽어 회무방향을 정하는데 참고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