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난해 300개 의료기관 선정대구, 여행사 연계·외국어 홈피 개설 지난 8일 의료법개정안 국회통과 이 후 정부가 오는 2013년까지 해외 환자 12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부산과 대구 등 지방 대도시가 먼저 의료관광객 유치 사업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부산시의 경우 이미 지난해 외국인 환자 진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모집하고 신청기관들의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조사해 종합병원을 포함한 300개의 의료기관을 해외환자 유치 가능 의료기관으로 선정했다. 대구시는 지난 6일 ‘다국적 외국어 의료관광 전문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지자체와 지역 내 의료기관, 여행사 등을 연계해 적극적인 외국인 환자 유치활동에 나선 상태다. 반면 수도권 대도시들은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해 관심과 정책수립 의지만을 표명한 채 우선은 정부가 내놓는 정확한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검토한 후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서울시청의 한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외국인 환자 유치관련 정책을 논의 중이나 법적사항이 정확히 파악된 후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려 한다”며 “외국인 환자를 유치하려는 서울시의 관심과 의지만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인천시
의료분쟁 자문위 구성·매뉴얼 개발 추진 의료법 개정안이 지난 8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한국국제의료서비스협의회(이하 협의회) 등도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협의회는 한국의 첨단 의료서비스를 국제 커뮤니티에 홍보하고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보건복지가족부, 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의 정부기관과 한국의 대표적인 의료기관들의 공동 참여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하에 지난 2007년 3월 만들어 졌다. 협의회는 이미 지난해 12월 총회를 통해 시행규칙을 변경, 특별회원에 포함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관광공사 등의 정부기관 이외에도 기획재정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를 포함시키고 시·도 상급지방자치단체도 회원으로 받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현재 지방자치단체의 경우 해외환자 유치를 위해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구 단위는 제외했다. 또 의료분쟁을 대비해 자문위원회도 구성했다. 위원회는 외국인 환자 의료분쟁 기금조성 및 관리, 외국인환자 의료분쟁 관련 매뉴얼 등을 중점 개발한다는 목표다. 해외환자 유치를 위한 홍보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으로 대국민 홍보를 위한 공청회, 간담회를 비롯해 7월경에는 미국 CNN방송에 한국의 의료기관을 홍
보건복지가족부에서는 지난해 12월 24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보건의료산업을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면서 “해외환자 유치를 활성화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의료비자 발급절차를 간소화 하는 등 외국인 환자 유치촉진을 위한 제도를 개선하고 해외 주요보험사와 국내의료기관 이용 등에 관한 MOU 체결 등 해외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전재희 장관은 올해 신년사에도 “보건산업분야의 신성장동력 확충에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나라의 뛰어난 의료기술을 활용해 해외환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들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6일 치협을 방문한 박하정 보건의료정책실장은 “의료법이 통과되면 복지부에서 지금까지와는 달리 상당히 적극적으로 나서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일 신년연설을 통해 “의료, 관광 등 고부가 서비스산업을 전략산업으로 키워 일자리와 국부창출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및 미래기획위원회 합동회의에서 의료관광을 17대 신성장동력산업의 하나로 선정해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도 외국인 환자 유치와 관련돼 의
국회의원·치과계 인사 등 200여명 참석 성황표준개발협력기관 지정·헬스조선M 발간 축하 이날 행사는 신년교례회와 함께 의료계 최초로 치협이 치과분야표준개발협력기관으로의 지정과 헬스조선M 발간을 축하하는 행사를 겸해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행사장에는 6명의 국회의원들과 의료계 및 치과계 유관단체장, 역대 회장단과 의장단을 비롯한 내외빈과 치대 학장, 치대동창회장, 역대 임원 등 치과계 주요 인사, 헬스조선M 집필진, 문화복지 위원, 치과계전문지 기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사회를 맡은 유석천 총무이사의 외빈 및 내빈 소개에 이어 이수구 협회장과 김건일 대의원총회 의장이 신년인사를 통해 기축년 새해의 건승을 기원했다. 이어 김종훈 자재이사의 치과분야표준개발 협력기관 지정과 관련한 경과보고와 신제원 학술이사의 헬스조선M 발간에 대한 경과보고가 있었다.경과보고에 이어 유성수 기술표준원 지식산업표준국장의 인사와 임호준 헬스조선M 사장이 단상에 나와 참석자들에게 인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외빈들의 덕담에 앞서 이수구 협회장을 비롯한 집행부 임원들이 중앙 무대로 나와 참석자들에게 새해인사를 하고 올 한해도
치협이 헬스조선과 공동으로 기획한 ‘헬스조선 M-치아와 건강(충치·치주병·임플랜트부터 교합·구취·건강 관리까지’편이 지난 9일자로 발간됐다.치아와 건강을 주제로 한 책자에는 크게 아홉가지 챕터로 구성돼 있는데 ▲구강질환, 방치하면 큰 병 불러온다-감기 다음으로 많은 구강질환 ▲치주질환과 약물치료, 올바른 칫솔질-잇몸질환의 원인과 증상, 다양한 치료법 ▲유아기·청소년기의 올바른 치아 건강-연령별 구강관리에 대한 내용이 게재돼 있다. 또 ▲균열치·충치·시린 이·치아이식·변색의 원인과 치료-다양한 원인에 따른 치과치료 ▲임플랜트의 실체와 잘못된 상식-삶의 질을 향상시켜 주는 임플랜트 ▲부정교합의 최신 치료 기술-미의 조건, 치아 교정술 ▲이럴 때 치과 가야 한다-상황에 따른 치과질환 ▲잘 씹어야 치매 안 걸린다-장수와 웰빙을 위한 구강건강 관리 ▲치과 주치의를 두고 관리 받자-건강한 구강관리 실체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총 154개의 꼭지와 네 개의 팁이 게재돼 있다. 이번 책자를 발간하기 위해 치협에서는 신제원 학술이사를 위원장으로 하고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집필위원회를 구성해 업무를 추진했다.신제원 위원장은 “최근 국민들의 치과와 관련된 지식이 상
서울·연세·경희·단국·조선대 치과병원 본격 진료 금연진료가 치과계의 맞춤진료영역임을 국민들에게 적극 알리고 향후 금연진료 보험화에 대비하기 위한 치협과 주요 치과대학병원들의 움직임이 본격 시작됐다. 치협은 서울대, 연세대, 경희대, 단국대, 조선대 등 5개 치과대학병원을 금연클리닉으로 지정하고 2009년 새해부터 치과에서의 금연진료시작을 회원들 및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기로 했다.이에 지난달 11일 서울대 치과병원 구강내과에서 치협 지정 금연클리닉이 처음 문을 열었으며, 16일 연세대 치과병원, 23일 경희대 치과병원, 29일 단국대 치과병원 내 구강내과에서 금연클리닉이 차례로 개소식을 가졌다. 또한 이달 말에는 조선대 치과병원 구강내과가 추가로 금연클리닉을 개설할 예정이다. 금연클리닉을 시작한 각 치과대학병원들은 우선 약물치료가 많은 구강내과의 흡연환자들을 대상으로 금연상담 및 진료를 실시하고 점진적으로 치과 전 과목에서 금연진료를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치협 지정 금연클리닉 개소에 맞춰 해당대학에서 금연세미나를 진행 중인 김영진 원장(영진치과의원)은 “금연진료는 구강 내 관찰을 통해 환자의 흡연여부를 가장 먼저 확인 할 수 있는 치과의사의
금연 강의 기초과목 추진고홍섭 서울대 치전원 구강내과 교수흡연은 구강 관련 암 전체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전문 의료인에 의한 금연권고만으로 2배의 금연효과를 갖는 만큼 환자들 중 흡연자들에게 흡연의 폐해를 상기시키는 것만으로 금연클리닉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서울치대 구강내과는 구취클리닉 등의 운영경험을 통해 흡연환자 평가를 위한 설문지 및 평가도구를 잘 갖추고 있다. 금연클리닉 개설과 함께 금연관련 강의를 기초과목의 정규프로그램으로 넣을 계획도 갖고 있다. 치과 금연진료 적극 홍보안형준 연세치대 구강내과학교실 교수흡연이 구강질환을 야기하고 치료 예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환자들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 특히 연세치대는 금연교육 전문 강사를 초빙해 학생들에게 예비치과의사의 단계에서부터 금연진료의 필요성을 인식시켜 나가려 한다. 금연클리닉 시작단계에서는 구취나 구강건조증, 전신질환 환자등을 대상으로 금연진료를 시작해 환자들에게 치과에서의 금연진료를 홍보하고 점차적으로 진료영역을 확대해 나중에는 환자들이 금연진료만을 목적으로 연세대 치과병원을 찾는 수준으로 금연클리닉을 발전시켜 나가겠다.
“흡연은 치과치료 치명적 홍보” “흡연은 모든 과정이 구강으로 이뤄지는 행위로 니코틴, 타르 등의 독성 물질이 구강점막 및 치은조직을 통해 체내로 침투하는 만큼, 금연진료는 치과계 고유 영역입니다.”치협 지정 금연클리닉에서 금연세미나를 진행하며 ‘금연 전도사’로 활동 중인 김영진 원장(영진치과의원)은 실제 다수의 금연진료경험을 바탕으로 동료 치과의사들에게 금연진료요법을 전파하고 있다. 김 원장은 치과를 찾은 환자의 흡연여부를 파악해 흡연이 치과치료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주지시키는 것이 금연진료의 첫 단계라고 말했다. “흡연은 특히 임플랜트 시술의 실패율을 3배나 높이는 등 보철치료에 있어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흡연의 해악을 환자에게 처음 알린 후에는 지속적인 내원이 필요한 치과진료의 특성을 이용하라는 조언이다. “치과의사의 계속적인 금연권고는 금연의 성공확률을 40%까지 높입니다. 금연권고와 적절한 약물요법, 그리고 이를 반복하는 것이 금연진료의 핵심입니다”이후에는 치과위생사 등을 통해 정기적 전화 및 방문요구로 금연진료를 실시하고 일반진료차트에 금연진료부분만 추가해 정확히 체크해 주면된다는 것.김 원장은 “치과의 경우 예방적 금연진료를 통
치과계에 몸담고 계시는 모든 분들과 회원님들께 새해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해 동안 하시고자하는 일들이 모두 이루어지고 기대와 희망을 갖고서 한해를 시작하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저의 대학 졸업 35주년 국내순환여행이 취소 된 것을 보면, 우리 치과계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어느 정도인가를 실감하게 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얼굴을 찌푸리고, 우울하게만 지낼수는 없지 않습니까? 잘 되리라는 희망과 기대를 갖고 새해를 맞이합시다. 세계경제의 위기를 하나의 기회로 삼아 우리치과산업이 세계로 향하여 도약하는 한해가 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가 경험했던 IMF때에 위기를 기회삼아 성장한 기업사례와 미국의 20C초 경제 대공황을 교훈으로 삼아봄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임플랜트 시술이 세계1위가 되면, 임플랜트 산업도 1위가 될 수 있고 홈메우기 처치가 100배로 늘어난다면 실란트사업도 성장하지 않겠습니까?전문의 제도는 AGD와 연계되고, 이것이 의료전달체제를 최선의 길로 가도록 우리의 지혜를 모으는 한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현재 의과의 전문의제도의 단점을 보완하고, 치과의 특수성을 고려하여야 합니다. 금년에 사후관리비가 신규로 반영된 노인의치사업이 수해환자에게는 좋
지난 11월 20일 저녁 방영된 KBS1 TV ‘지구촌 네트워크, 한국인’ 이라는 프로그램에 아프리카 에티오피아에서 바짝 마른 어린 아이의 치아를 치료하고 있는 검게 그을린 30대 초반의 한 치과의사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 주었다. 이어 지난 12월 1일 아침 ‘MBC 뉴스투데이’에서는 전주 은화학교에서 10년째 장애학생들을 진료하고 있는 이화준 원장의 봉사활동이 소개돼 연말연시를 맞아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대다수 치과의사가 부당청구, 탈세 등’ 일부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와는 달리 이들처럼 전국 각지에서, 멀리 해외에 나가 구슬땀을 흘리며 묵묵하게 치과진료봉사에 나서는 치과의사들은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다. 본지가 최근 전국 지부를 통해 봉사단체와 개인 봉사자를 취합한 결과만 해도 대략 8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인 봉사단체는 열린치과의사회를 비롯해 13개 단체였다. 이를 시도 지부별로는 서울 25개, 부산 6개, 대구 9개, 인천 8개, 광주 5개, 대전 3개, 울산 7개, 경기 8개 등이었다. 제주지부의 경우에는 영송학교치과진료봉사회 등 6개에 달했다.개인적으로 봉사에 참여하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안가리고 구슬 땀 강원도의 임 모원장은 수년째 매주 수요일 인근 특수학교와 보육원, 노인정에서 노인들과 장애인들을 진료하고 있지만 이 같은 활동을 알고 있는 이는 병원 직원들과 몇몇 지인들뿐이다.전국의 치과의사들 중에는 임 원장처럼 소리 소문 없이 사재를 털어가며 봉사활동을 하는 경우가 상당수에 달한다. 이들은 주로 장애인, 저소득층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 외국인 노동자와 소년원생, 교도소 수감자 등 음지에서 고통 받고 있는 소외계층들의 무료치과진료를 전담하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이들을 보다 듬고 있다. 또한 국내를 넘어 중국, 필리핀, 인도, 아프리카, 우주벡키스탄 등 피부색이 다른 해외 후진국까지 봉사의 손길을 뻗치며 국위선양에 기여하는 이들도 있다. 봉사에는 치과대학 학생들부터 전공의, 공중보건의사 등 20대 초중반부터 70대가 훌쩍 넘은 개원의, 교수까지 제한이 없다. 봉사의 메카라 불리는 광주지부의 경우 지부 차원에서 회관에 마련한 장애인치과진료소와 광주장애인종합복지관 등 10여 곳에서 진행되는 단체봉사 이외에도 개인적으로 노인복지회관, 장애인복지관, 독거노인, 외국인 노동자 등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