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학교육인증원(이하 공인원)은 미국 ABET를 모델로 1999년 8월 설립됐으며, 공학공동체의 자발적인 기구로 출발했다.이사장은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맡고 있으며, 원장은 서남표 KAIST총장이 맡고 있다.공인원은 지난 2000년의 시범인증을 시작으로 2006년까지 총 26개 대학을 대상으로 180개의 프로그램에 대한 인증을 실시했다. 2007년도에는 30개 대학에 대한 218개의 인증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8년도에는 50개 대학, 325개 프로그램에 대해 인증을 추진중에 있다. 공인원은 2007년에 국제적 공학교육 인증기관의 협의체인 워싱턴 어코드(Washington Accord)에 정회원으로 가입돼, 공인원의 인증을 받은 학생들은 국제적으로 공과대학 학력을 인정받으며 미국을 포함한 외국의 기술사 시험 응시나, 취업 등에서 많은 혜택을 누리게 됐다.공학교육 인증 결과는 대외비로 취급하고 서열을 매기지 않고 있으며, 회원(산업체)에만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또 인증 불참 대학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없으나 삼성그룹, LG-NORTEL 등 기업의 신입사원 채용 시 인증받은 대학에 대해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
치평원은 공익적인 성격을 분명히 하고 그 업무의 독립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독립법인체로 운영돼야 한다.한국치과대학장협의회, 한국치과대학교육협의회,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의학회, 대한치과병원협회, 한국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 국시원 치과의사시험위원회, 한국치의학교육학회 등이 참석하고 있다.치의학교육인정기준은 CoDA(미국의 인정기관)의 인정기준을 벤치마킹해 설정했는데 ▲기관의 효율성(교육목표, 재정, 감독 등) ▲교육프로그램(입학, 교육방법, 기초치의학, 행동과학, 임상의학) ▲교수와 직원 ▲교육지원서비스(학생서비스, 시설설비) ▲진료서비스 ▲연구프로그램 등 6가지 영역이며, 이를 통해 질적 보장 시스템 형성을 위한 평가인정체제를 갖추게 된다. 인정평가는 5단계로 이뤄지는데 소요되는 기간은 약 1년 반 정도이다.학문에 있어서 국제적으로 표준화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인 만큼 치의학 교육도 국제표준화를 추진해 국제적으로 인정평가 받을 수 있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남미, 유럽, 아시아에서도 CoDA(미국 치의학인정평가위원회)의 인증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있다.치의학교육평가시스템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자료제출에 걸리는 시간을 절약하고 웹 서버에서 정보를 열람할 수
권영혁학장협의회 회장 “학장협의회와 협조 관건” 권영혁 한국치과대학장협의회(이하 학장협의회) 회장은 치평원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학장들의 협의체인 학장협의회와의 긴밀한 협조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권 학장은 “치대(치전원)들이 평가 때문에 예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평가는 학교 입장에서 민감한 사안이기 때문에 학장협의회와 긴밀하게 이뤄져야 한다. 평가는 각 대학에서 협조를 잘 해줄 때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권 학장은 또 “치평원을 만드는데 학장협의회가 관여를 했기 때문에 각 치대에서 너무 지나친 걱정을 할 필요는 없다”며 “치평원이 치대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서의 역할을 해 내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 크게는 교육부 등 정부에 힘이 될 수 있도록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권 학장은 아울러 “치평원이 설립되고 치의학교육의 질관리와 인정평가에 대한 심포지엄이 개최돼 치의학교육이 한 단계 높아졌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안정미 기자 jmahn@kda.or.kr 박병건전북대 치전원 직전 원장 “교육향상 여건 조성 바람직” “치평원의 평가가 치대를 ‘줄 세우는 평가’가 돼서는 안됩니다
국제인정 평가기구 가입… 신뢰도 높여공인원 - 워싱턴 어코드 가입의평원 - ‘WFME 평가’ 추진선진국선 치의학평가 일반화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이 설립되기 전부터 타 의약계 및 공학계에서는 이미 평가 관련 기구가 설립돼 운영돼 왔다.한국의학교육평가원이 지난 2004년 설립됐으며,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이 2004년 10월에, 한국간호평가원이 2003년 10월에 창립됐다. 또 한국공학교육인증원은 1999년 8월에 설립돼 의약계보다 이미 오래 전에 설립됐다.의평원은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총 41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제1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을 실시해 32개 대학에 대해 완전인정, 9개 대학에 대해 조건부 인정을 부여했다<표 참조>.2007년부터 2010년까지 4년 동안 제2주기 의과대학 인정평가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의과대학 데이터베이스 사업도 실시해 한국의학원과 의과대학장협의회와 공동으로 ‘KOMSIS(Korean Medical School Information System)를 개발해 전국 41개 의과대학의 현황은 물론 의과대학과 관련된 각종 정보들이 모두 데이터베이스로 구축됐다. 이윤성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과대학인
개원 고참부터 예비원장까지 병원 경영 해법·궁금증 쏟아져 치과 개원가의 가장 큰 관심사인 효율적 경비관리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이 큰 호응 속에서 마무리됐다. 치협 경영정책위원회(위원장 심현구)는 지난 12일 오후 7시부터 치협 대강당에서 ‘치과 개원의를 위한 효율적인 경비관리’를 주제로 제2차 경영정책위원회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특히 200여명의 개원의들이 참석한 이날 심포지엄은 치과경영의 핵심 과제인 경비관리 분야 중 세무와 원가관리에 대해 전문가들의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는 평가다. 서민정, 김진환 경영정책위원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심포지엄의 첫 연자로는 총 23년의 세무경력을 가지고 있는 이강오 세무사가 나서 ‘치과 병의원 세무관리의 중요성’을 소주제로 ▲의료수입금액의 효율적 관리 ▲스탭 급여, 치과재료 구입비, 의료기구 관련 감가상각비, 차량 및 의료기기 리스료 등 지출경비의 관리 ▲공동개원과 단독개원의 절세 ▲병원운영과 세무조사 대책 등 관련 정부 지침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순서를 마련했다. 두 번째 강의 연자인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의원, 휴네스대표)은 ‘비용관리를 통한 원가 우위 치과경영’이라는 소주제를
“의료수입금액 양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가 강화되고 이에 따라 세 부담이 증가하고 있어 개원의들의 관심이 절실합니다.”이강오 세무사는 이날 경영정책위원회 제2차 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입장을 강조하며 치과개원가의 효율적 세무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특히 이 세무사는 스탭 급여, 치과재료 구입비, 의료기구 관련 감가상각비, 차량 및 의료기기 리스료 등 지출경비의 관리 에 대해 설명하는 한편 각 경비처리 과정에서는 반드시 영수증을 수취해야 경비로 인정이 가능한 부분이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아울러 의료기구, 시설장치, 승용차, 권리금 등의 감가상각비와 관련해서도 개원 및 재개원시 해당 사례와 법 조항을 면밀히 살펴야 세제상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도 사전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측면에서 최고경영자로서 항상 세금문제에 관심을 가질 것과 마음의 평정을 가지고 이에 응할 것 등을 조언했다. 윤선영 기자
“21세기의 병의원은 고객만족의 가치를 고려해야하며 특히 하드웨어, 소프트웨어가 아닌 이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휴먼웨어’의 요소가 결합돼야 합니다.”이날 경영정책위 심포지엄 강의에서 윤홍철 원장은 ‘원가 우위’와 ‘차별화’라는 핵심개념을 강조하면서 동시에 개원의들이 의료인이면서 이제는 경영인이 돼야한다는 소신을 역설했다.이중 차별화 개념과 관련 윤 원장은 규모와 브랜드가 더 이상 차별화의 수단이 될 수 없으며 “의료시장에서 20세기가 공급의 시대라면 21세기는 고객선택의 시대로 환자만족이 우선돼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원가 우위와 관련 세부적으로는 재료비에 해당하는 매출원가, 직원급여, 기공비, 임차료 등 병원 운영과 관련 중요한 자료에 대해서는 최소한의 데이터라도 구축, 수입과 지출의 흐름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같은 기본 데이터가 제대로 구축돼야 각 비용과 관련한 지출 현황은 물론 향후 치료 및 수입에 대한 각 부분별 목표를 재조정 및 설정할 수 있다는 것이 윤 원장의 생각이다. 윤선영 기자
170평 규모로 시설·인력 훌륭 연세대 치과병원 통합진료과는 진료실과 대기실의 규모가 170평 규모(기타 부속 시설을 합치면 220평 규모)로 병원 1층에 위치하고 있다.교수 4명과 강사 1인, 수련의 18명(1년차 9명, 2년차 7명), 일반직원 9명(치과위생사 4명, 기능원 5명) 등의 인력으로 구성돼 있다.시설로는 치과 유니트체어 22대, 상담실, 소독실, 구내 방사선촬영실을 갖추고 있으며, 부속시설로는 의국, 기공실, 교수실, 자료보관실 등을 갖춰 큰 병원 안의 작은 병원을 연상케 할 정도로 시설과 인력 면에서 훌륭하다.2006년 3월에 개소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2년 과정의 AGD 수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성공적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지원하는 치과의사들은 인턴에 떨어져서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치과 전반적인 진료를 잘 할 수 있는 치과의사가 되기 위해 의지를 갖고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9명을 선발하는데 19명이 지원해 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년차의 구성원은 연세치대 출신 5명, 서울치대 1명, 경희치대 1명, 전남치대 1명, 미국 콜럼비아 치대 1명 등으로 타학교의 출신도 실력만 갖추면 선발이 가능하다.
AGD 수료생 8명 인증서 수여치협에서 실시하고 있는 치과의사심화교육수련제도(이하 AGD:Advanced General Dentistry)의 첫 수료생이 배출됐다.치협은 지난 10일 AGD 수료생 8명에게 인증서를 수여하는 행사를 갖고 제도의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이번 수료생은 모두 연세대 치과병원 통합진료과에서 AGD를 이수했으며, 지난 2006년 3월부터 2년간의 수련과정을 거쳤다. 이수구 부회장(AGD 실행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오늘은 인증서를 수여하는 첫 번째 행사로) 치과계로서 경사스러운 날”이라며 “배운 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고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업적을 남겨주기를 바란다. 여러분들이 구강보건을 향상시키는 일선에서 1차 진료 의사로서 존경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협회에서는 긍정적으로 AGD를 지원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안성모 협회장은 “연세대 치과병원이 처음으로 AGD를 시행하고 훌륭한 수료자를 배출해 뜻 깊다”며 “시행에서 미비한 점들이나 보완될 점들을 개선해 나가 국민들에게 제공되는 의료 서비스의 질을 실질적으로 향상시키는 제도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어느 곳에서 진료를 하건 치과의사의 질을 높이는데
지역간 인력수급 불균형 해소 기대교육기회 부여 질 높은 일반의 배출치과의사전문의제도가 소수정예라는 대원칙 하에 실시되면서 기존의 수련치과병원들은 수련의를 선발하지 못하거나 십수년 근무하던 치과의사들도 퇴사하는 극한 상황이 벌어져 지역 거점 병원으로서의 역할이 축소될 위기에 있어 AGD를 통해 전문의제 시행과정에서 발생한 지역 간 인력수급의 불균형, 전문과목별 인력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입됐다.또 졸업 후에도 일차 진료 치과의사로서 충분한 임상 경험을 쌓지 못해 각종 연수회나 세미나 등 사교육에 의존하는 치과의사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부여해 질 높은 치과의사 일반의를 배출하기 위해 제도가 도입됐다. 치협에서 실시하는 AGD는 2006년도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정족수 미달로 부결돼 2006년도에는 시범사업으로만 실시하게 됐다. 그러나 2007년 치협 대의원총회에서 정식으로 실시하기로 통과됨에 따라 2007년도부터 정식으로 실시하게 됐다. AGD 수련병원 지정 기준은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병원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 ▲대한치과의사협회장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공립 병원이다.수련기간은 2년으로 하나 수련병원의 장이 요구하고 치협이 인정한 경우 수련기간을 연장
김기덕 교수는 2006년 연세치대에 통합진료과를 개설하고 2년간의 교육을 거쳐 올해 AGD 수료생을 처음 배출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했다.김 교수는 “AGD 제도는 사회적으로 꼭 필요한 제도이자 실력 있는 치과의사 배출을 위한 이상적인 제도”라며 “1차 치과진료의 첨병을 배출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통합진료과에 대한 환자 만족도가 좋다. 환자도 많이 늘었다. 치과병원을 평가해보면 전반적으로 많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총평 결과 발전시켜야 할 제도라는 확신이 생겼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통합진료과 운영과 관련 “치과진료가 근본적으로 외래 중심의 진료이면서 치과 환자의 80% 이상이 일반적인 치과진료를 받음에도 불구하고 대학병원의 특성상 너무 세분화된 전문과를 갖춰 환자가 불편함을 느낀다. 환자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개발하고 국민과 일반 개원가가 원하는 치과의사 즉 치과 전반적으로 치과 진료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우수한 치과의사를 양성하고자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주변에서 환자 배분이나 진료 범위에 대한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우려하지만 자연스럽게 시행 2년만에 구분이 됐다”며 “임상 타 전문과와 통합진료과가 서로 보완적이고 윈윈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