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전문의가 2008년 첫 배출될 예정인 가운데 이번 총회에서도 치과의사전문의 수를 8% 비율로 맞추기 위한 방안을 촉구하는 지부 상정 안건이 논의돼, 치협은 치과의사전문의 수를 개원가에서 만족할 수 있는 수준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문명용 대의원(경남지부)은 제안 설명을 통해 “치과의사 전문의가 내년에 첫 배출되는 시점에 치협 방침은 치대 졸업생의 8%만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을 부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전체 졸업생의 35%가 수련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 돼 전문의 제한과 현 수련의들의 반발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과 관련 이수구 치협 부회장(치과의사전문의제도 시행위원회 위원장)은 “전문의 시험은 임용시험이 아닌 자격시험으로 문제 난이도를 통해 적정 수준으로 맞춘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전체 회원들의 피해가 가지 않는 범위 내에서 만족 할 수 있는 결론을 도출할 있도록 관련 분과학회장들과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재 기자 yonggari45@kda.or.kr
1표차…아쉽다 지난해 총회에서 부결된 ‘협회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의 건’이 또 다시 부결돼 2008년도에는 치협이 주최하는 종합학술대회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지난 21일 열린 치협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협회 종합학술대회 매년 개최의 건을 표결한 결과, 145명 재석 대의원 중 72명이 찬성해 일반의안 통과 기준인 과반수 73명 찬성에 1표가 부족해 부결됐다. 집행부에서는 제안 설명을 통해 “연수회 등 난립을 부정적으로 정리하기 어렵다”며 “치협이 전국적 학술대회를 매년 개최해 중심을 잡을 수 있다. 보수교육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만큼 점수를 딸 수 있는 보수교육의 장으로서도 매년 개최돼야 한다. 기존 지부 학술대회와 시기를 조정하거나 개최 장소를 전국화하거나 공동 개최하는 등 서로 윈윈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겠다”고 밝혔으나 결국 부결됐다. 한 대의원은 ▲불필요한 학술대회나 세미나의 난립 ▲과중한 대회참가비 부담과 혼란 ▲치과계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등의 협회 제안설명 요지 문구를 지적하고 “그동안 학술대회가 혼란을 야기한 것이냐, 불필요한 것이냐, 권역별 지부 학술대회를 하지 말라는 것이냐”라면서 답변을 추궁하기도 했다.또 다른
위원회 효율화 공동사업비 신설 치협의 2007년도 예산이 49억9천만원으로 승인돼 살림 규모가 50억에 이르게 됐다.또 치의신보의 예산은 45억으로 통과됐다.지난 21일 열린 치협 제56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 2007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이같이 의결됐다.송요선 재무이사는 “위원회 간 능률적이고 효율적인 예산 집행을 위해 공동사업비를 신설하고 경영정책위원회 신설에 따른 사업비 책정 및 각종 현안 연구사업 등을 통해 대국민 이미지 제고에 노력하고자 한다”고 예산 편성에 대해 설명했다. 예산과 관련 정관개정(안) 논의 시 정책연구소 신설이 통과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예산이 책정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돼 논란이 됐으나 회비 인상 없이 특별기금의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라는 집행부의 설명에 따라 원안대로 49억9천4백만여원이 통과됐다.치의신보 예산과 관련 광고 수입을 기준으로 하던 것을 광고 매출을 기준으로 해 지난해에 비해 37.1% 증가한 45억4천8백만원의 예산이 승인됐다.한편 치협의 주요사업으로 ▲민간의료보험, 의료시장개방 관련 대응 ▲치과의료제도 연구 및 의료분쟁 대책 ▲세무대책 강화 및 회비징수 방안 강구 ▲건강보험제도 및 자보,
대여치 주장 실은 유인물 배포참여 확대 촉구 적극 의견 개진 “여성 치과의사들에게 문호를 개방하고 참여기회를 보장하라.”지난 21일 제주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제56차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예년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성 치과의사들의 권익신장과 참여기회 확대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도드라져 눈길을 끌었다.특히, 이들은 정관개정안과 일반안건 등을 통해 여성 치과의사들의 참여를 법제화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경선·이하 대여치)에서는 이날 총회장에서 대의원들에게 대여치의 주장을 담은 유인물과 자체 소식지인 ‘W dentist’를 배포하는 등 여자 치과의사들의 최근 활동소식을 알리는 한편 여성 부회장 등 ‘제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방안에 대한 공식적인 의지를 표명하는데 주력했다. 최대 쟁점이었던 정관개정안에서 부회장 2인을 증원하는 안과 전체 대의원 수 증원 안에서 여성 대의원 5명을 의무적으로 배정하자는 것과 관련해서는 전체 참석 대의원 중 4명에 불과한 이들 여성 대의원들의 소신 발언이 이어졌다.심경숙 서울지부 대의원은 발언을 통해 “여성 회원 5000명 중에서 대의원이 4명
의협, 약사회 등 주요 의약단체가 상근 회장제도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치과계도 ‘상근 회장제 시대’가 열렸다. 제56차 정기대의원총회가 지난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이번 총회의 초미의 관심사 중 하나로 대두된 상근 회장제 관련 정관 개정안이 출석 대의원 154명중 120명이 찬성, 절대적인 지지속에 통과됐다. 이에 따라 치협도 의협, 한의협, 약사회 등 주요 의약단체와 함께 상근 회장제 시대를 맞아 치과계 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 결정과 함께 적극적인 회무 수행 능력을 발휘하게 됐다. 이날 김철수 치협 법제이사는 제안 설명을 통해 상근 회장제도의 필요성을 적극 피력했으며, 의장단은 곧바로 대의원 찬성 및 반대 발언을 듣는 시간을 마련했다. 안복훈 대의원(경남지부)은 “의료법 개악 및 구강보건팀 폐지 등으로 치과계는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 이번 총회에 상근 회장제 개정을 못시키면 치과계는 더욱 어려워 질 것”이라면서 “상근 회장제도는 최근 주요 의약단체들의 추세다. 상근회장제도를 통과시켜, 치과계가 현안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변석두 대의원(충남지부)은 “정관 개정은 되도록이면 안
지난 21일 제주에서 열린 제56차 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각 지부에서 요구한 일반의안 43건이 쏟아졌다.일반의안은 관례적으로 각 지부 집행부가 회원들의 민원사항을 정리해 건의한 것이어서 치협이 장·단기적으로 해결할 과제들이다.특히, 이날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건의된 대부분의 일반의안 역시 과거와 마찬가지로 치협의 정책추진을 촉구하거나 위임하는 안이 대부분 일사천리로 통과됐다. 이날 제안된 지부 제안 주요 일반 의안으로는 상근회장·부 회장직 신설의 건(경남)과 치협회장 상근제 전환의 건(서울)이 상정됐으나 회장 상근제 정관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바로 해결됐다. 경기지부와 인천지부에서 제안한 ‘치과의료 정책연구소 개설요청의 건’도 정관 개정을 통해 빠른 해결을 봤다. 특히, 경남지부에서 올린 ‘특별기금 모금의 건’은 특별 투쟁기금을 모아 소득세법 개정안 및 의료법개정안 등 긴급상황에 적극 대처하자는 안으로 모든 대의원들의 공감을 얻어 쉽게 결의됐다.특별기금 금액은 추후 지부장 회의를 통해 확정키로 했다. 이날 대의원총회에 제안된 일반의안 중에는 예년과 다른 특이한 의안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대표적인 의안으로 ▲보건복지부 구강보건팀 존속을 위한 강경 투쟁의
개회식 제56차 치협 정기대의원총회 개회식이 지난 21일 제주 그랜드호텔에서 대의원 및 내빈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이날 개회식에는 김인철·지헌택·윤흥렬·김정균 고문, 대의원총회 박종수 의장과 김계종 부의장 등 치과계 내빈들과 김경선 대한여자치과의사회 회장, 김영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문경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이경재 대한치과기재협회 회장 등 외부인사가 참석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치과의사로는 최초로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소장을 역임하는 등 치과의사 위상을 높이고 치과계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종열 전 치의학회 회장이 협회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또한 미추홀배 전국장애인바둑대회를 매년 개최하는 등 소외된 계층의 문화창달에 기여한 김종화 원장이 치과의료문화상을 수상했으며, 나환자 및 한센스 정착촌 등에서 오랫동안 무료치과진료를 펼쳐온 장동호 원장이 치과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박종수 의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 힘과 지혜를 모아 고난을 넘고 위기를 극복해 이 땅에 희망찬 의료계의 미래가 전개되도록 역사적인 현장에 서서 버팀목이 되어 보자”고 격려하고 “오늘 총회가 원만히 진행돼 치과계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일선 회원들의 의료 환경증
정관계 로비 발언 보도 일파만파 장동익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 회장이 결국 사의를 표명했다. 장 회장은 KBS가 지난 23일 저녁 9시 뉴스, 11시 뉴스를 통해 의협이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공무원 등을 상대로 편법 금품로비를 해왔다고 보도한 것과 관련 24일 사퇴 입장을 밝혔다. 장 회장은 모 매체와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내부적으로 정리할 것이 있는 만큼 30일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할 것”이라며 “사방에서 사퇴를 종용하고 있는 데다 누군가가 이번 발언 파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십자가를 져야한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정리했다. 장 회장은 지난 22일 열린 의협 정기대의원총회 본회의에서 지난 2월 3일 임시 대의원총회의 ‘의료법 개정과 관련, 정부안이 확정되는 순간 장동익 집행부 사퇴를 권고한다’는 결의사항에 대해 논의한 결과 출석대의원 184명중 161명이 찬성, 정부안이 확정될 때까지 이 문제를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결정해 위기를 모면했지만 연이어 터진 ‘금품로비 의혹’에 휘말려 끝내 회장 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특히, 23일 KBS 뉴스에서는 장 회장의 ‘강원도의사회 정기대의원총회 발언’ 녹취록을 공개하며 장 회장이 회비 사용처가 불분명한 돈이
치협을 비롯한 의협, 한의협, 간호조무사협 등 4개 의료인 단체가 의료법 개정안의 복지부 수정안에 대해 거부의 뜻을 밝히고 광화문 정부 청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3일에는 이수구 부회장이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1인 시위를 했다.
복지부 집중성토로 총회 포문표결 정확·신속성 위해 전자투표 필요성 대두 ○…제56차 정기 대의원총회 개회식은 의료법 개악을 성토하는 분위기로 시작.박종수 의장이 먼저 개회사에서 “부용철 제주지부 회장이 지난번 과천궐기대회 때 정열적으로 5만 관중을 사로잡고 압도하는 연대사를 했다”고 포문을 연 뒤 “우렁찬 목소리는 의료인들의 가슴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칭찬. 박 의장은 “세상에서 제일 흉악한 동물인 악어도 자기를 도와주는 악어새는 아무리 배가 고프더라도 잡아먹지 않는 것이 자연의 순리”라며 “하물며 의료계를 보호해줘야 하는 복지부에서 범 의료계가 반대하는 의료법 개악을 해서야 되겠는지, 또 구강보건팀 해체 이야기가 나와도 되는지”를 강하게 질타.이어 박 의장은 “정말 악어만도 못한 처사”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앞으로 의료계를 비롯한 국민들과의 합의를 이룰 때까지 입법과정을 중단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원점에서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 안성모 협회장도 의료법 개정안이 규제개혁위원회를 통과한 사실과 앞으로의 절차를 설명한 뒤 “남은 기간동안 의료인 단체와 연대해 충분히 대처하겠다”면서 “국회의원들도 국민에 반하는 법을 절대 만들지 않으며, 이번 의료법은 복지부
회원 권익보호·정책 생산 기틀 마련 치협의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설립이 확정됐다. 치협 대의원 총회는 지난 21일 치협에서 올린 치과의료 정책연구소 신설 정관개정안에 대해 재석 인원 148명 중 109명이 찬성해 통과시켰다.치협 정관개정은 출석 대의원의 3분의 2이상 찬성으로 의결되며 이날 148명의 3분의2 이상은 99명이었다. 이에 따라 치협은 치과의료정책연구소 설립 추진을 통해 정책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됐으며, 치과계로서는 국민구강 건강향상과 치협 회원들의 권익보호를 이론적으로 제공 할 수 있는 ‘싱크 탱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의협과 병협, 약사회, 한의협, 간협은 각각 자체 연구소를 이미 운영, 각종 정책 연구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치협도 이번 대의원 총회 의결에 따라 비록 늦었지만 정책 생산 토대를 마련, 정책 역량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이날 통과된 치과의료정책연구소 관련 정관개정안에 따르면 ‘치과의료정책연구소는 치과의료 관련 정책과 제도, 치과 병의원 경영관리에 대한 정책연구를 통해 협회 정책역량을 강화하고 치과의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