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고문단·협회대상공적심사특위 회의 올해 협회대상 공로상 수상자로 김종열 전 연세치대 교수가 선정됐다.치협 고문단 등으로 구성된 협회대상(공로상) 공적심사특별위원회는 지난 14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회의를 열고 지부 추천으로 올라온 4명의 후보자 가운데 김종열 전 연세치대 교수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수상자 최종 결정은 오는 22일 치협 정기이사회에서 하게된다.치협 회장단은 이날 공적심사와 함께 고문단 회의를 갖고 최근 의료법 개정 투쟁을 비롯해 국립치대병원 독립법인화 등 현안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영옥 고문을 제외하고 전 고문들이 참석한 회의에서 안성모 협회장은 의료법 전면개정안의 문제점, 치협의 입장, 과천궐기 대회 분위기, 앞으로의 대응 방향 등을 충분히 설명했다.고문들은 안 협회장을 비롯한 치협 임원들의 노력에 격려를 아끼지 않으면서 전 회원들이 치협을 중심으로 단합해 현명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이날 간담회에는 김인철·지헌택·윤흥렬·김정균·이기택 고문과 정재규 명예회장 등 역대 회장들이 참석했으며, 집행부에서는 안성모 협회장, 이수구·김동기·김재영·안창영 부회장, 김성욱 총무이사가 참석했다.이윤복 기자 bok@kda.or.kr &nbs
21일 과천벌에서 개최되는 ‘의료법 개정저지 범의료인 궐기대회’를 앞두고 안성모 치협회장이 전회원들에게 서신을 발송했다. 지난 16일자로 발송된 서신 전문을 게재해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회원들의 이해를 돕고자 한다. 회원 여러분! 환자 진료에 바쁘신 와중에도 정부의 의료법 개정에 대하여 많이 궁금해 하고 계신 줄 압니다. 치의신보나 각종 언론매체를 통하여 일부 소식을 접하셨겠지만 오늘 지면을 빌어 회원님들께 정부의 의료법 개정안에 왜 우리 협회를 비롯한 의료인단체, 심지어 시민단체들 마저 반대하고 있는지 이유를 말씀드리고, 회원님들과 뜻을 함께하고자 이렇게 찾아뵈었습니다. 여러분께서도 들으셨겠지만, 정부는 지금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의료법 전면 개정을 강행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물론 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면 마땅히 개정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잘못된 현실 판단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운 것과 다름이 아니며 ‘개정’이 아닌 ‘개악’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정부의 이번 의료법 개정안이 바로 그렇습니다. 금번 개정안의 많은 문제점 중 회원들께서 꼭 아셔야 할 부당성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준비단계 및 논의과정 모
졸속·누더기 개정안… 각계 불만 쏟아져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강당에서 ‘의료법 전면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전면개정(안)은 선진화된 입법인가? 후퇴한 입법인가? 이날 ‘의료법 전면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의료계, 시민단체, 학계 전문가들은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토론자들은 ‘누더기 법안’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는 의료법의 개정이 필요하다는 총론에 대해서는 공감했으나 개정안의 각론에 대해서는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개선 ‘공감’, 각론 ‘반대’… 공론화 부족 질타환자 유인·알선 정치적 악용 우려 지적도 특히 이날 공청회는 공청회 개최 전부터 치협과 의협, 한의협이 참석하지 않기로 해 ‘반쪽짜리 공청회’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이었으나 한의협이 입장을 바꿔 돌연 공청회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아래 기사 참조>.또 김강립 팀장이 한의협의 가장 큰 쟁점인 유사의료행위를 삭제한다고 발언을 해 복지부와 한의협과의 빅딜설이 유추되기도 했다. 이날 공청회에서 지정토론자로 참석한 류지태 고려대 법과대학 교수는 “논란이 되고
김강립 의료정책팀장 발표 “유사의료행위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삭제하겠다.” 김강립 보건복지부 의료정책팀장은 15일 열린 ‘의료법 전면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한의사 측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 유사의료행위를 인정하는 규정을 삭제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언해 눈길을 끌었다. 김 팀장은 지정토론자들의 발표가 끝난 후 주요 문제들을 정리하면서 다른 문제 조항들은 재검토하겠다는 수준으로 발언했으나 유사의료행위에 대해서는 삭제하겠다는 표현을 사용, “유사의료행위에 대한 새로운 규정에 대해서 사전 조사가 없었다는 의견, 조사와 연구를 통해 사회적 합의와 의견수렴이 안됐다는 지적, 법 조문 자체가 법 체계상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에 따라 삭제하겠다”고 밝혔다. 김 팀장의 발언과 관련 신현호 변호사는 “유사의료행위를 삭제한다는 것이 누구의 의견이냐”며 “전국민의 10%를 넘는 사람들을 전과자로 만들어 놓고 나중에 연구해서 법을 만들겠다는 것은 안된다”고 반대입장을 표명했다.김 팀장은 “법안이 다양한 이해관계에 있어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는 일이 녹록치 않다”며 “환자인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의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의료 공급자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보다 조속한 시일 내
“장애인에 대한 치과치료가 특수한 진료가 아닌 개원가 어디서나 개원의 누구나가 할 수 있는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진료라는 인식이 심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작은치과의사회(회장 정환영)는 이 같은 일념 아래 지난 10여 년간 중증장애인환자들에 대한 꾸준한 사랑나누기를 해오고 있는 고양과 파주, 일산지역 치과의사들의 모임이다.애초 경기도에 위치한 홀트아동복지타운 내에서 진료 봉사를 해오던 한문식 원장이 함께 진료할 치과의사들을 모집한 것이 계기가 됐고 지역 치과의사들이 의미 있는 일을 함께해보자며 의기투합하면서 지난 97년 모임이 공식 발족됐다. 10년 넘게 시설 장애인 구강 돌봐외부차단 재가 장애인 찾아 진료도“진료 봉사는 사회적 책무의 하나” 금이야 치과계에도 중증장애인구강진료지원을 위한 스마일재단이 생겨나고 서울시립장애인치과병원이 만들어지는 등 장애인치과진료에 대해 많은 관심이 생겨났지만 97년 모임 발족 당시만 해도 중증장애인을 진료 하는 모임이나 단체, 전문기관 등이 전무후무한 상태였음을 감안한다면 과히 주목을 받을 만한 일이었다. 이후 모임 회원들은 월 1회씩 매주 토요일마다 홀트아동복지타운, 경진학교, 일산장애인복지센터 등 세 곳의 시설
바다와 산 양쪽 모두를 접하고 있어 전라도 음식 중에서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라남도 순천. 이곳 순천시에서 개원하고 있는 치과의사들은 풍성한 음식만큼이나 이웃사랑의 정이 넘친다.지역사회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순천시 치과의사들은 ‘더불어 함께 사는 공동체 사회’를 만드는데도 앞장서면서 지역에서 모범이 되고 있다. 매주 목요일마다 순번 진료치위생사 등 참여 호흡 척척치과의사회 매년 예산 지원도 천의료원(원장 박인근) 2층에 마련돼 있는 ‘순천장애인사랑봉사대’ 푯말이 붙어있는 사무실 한편에는 ‘전남 동부지역 장애인 치과무료진료소’가 마련돼 있다.치과 유니트체어 2대가 설치돼 있는 이곳 장애인치과진료소에는 매주 목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순천시 치과의사들이 정해진 순번에 따라 장애인들을 위한 치과진료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4년 5월 13일 진료가 시작될 때에는 여수시치과의사회와 광양시치과의사회 회원들도 참여했으나 지금은 순천시 치과의사들이 순번을 정해 릴레이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순천시치과의사회는 진료소가 개설되기 전 가진 월례회에서 이곳 진료소에서의 장애인치과진료사업에 모든 회원
인터넷 검색 창 악플러에 상처검증 안된 글 게재 충격 주기도삭제 요구시 절차 복잡 책임 회피 “○○치과서 임프란트 많이 하는데 연세 많으신 남자 원장님이시고 카드를 안 받는다는 소문이... 비싸기만 하고 고함도 잘치고, 치료 실력도 정말 형편없어서 망쳐 놓는 것 두 많이 봤어요. 절대 가지 마세요.”퇴근 후 인터넷 웹서핑 삼매경에 빠져있던 모 원장. 아무런 생각 없이 모 사이트 검색 창에 순전히 호기심으로 자신의 치과 이름을 쳤다가 소스라치게 놀랐다. 누군가 지식검색 사이트에 이 같은 ‘악플’을 써 놓았기 때문이다.평소 소개를 통해 오는 환자가 대부분이라 굳이 치과 홍보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그는 인터넷에 자신의 치과이름이 돌아다닐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그는 “이일로 인해서 악플러에 시달리고 고통 받는 것이 비단 연예인들 뿐만이 아님을 실감했다”며 “행여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이글을 읽었을 생각을 하면 눈앞이 캄캄하고 창피할 지경이다. 이번 일로 인해 개인적으로 마음에 큰 상처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 상당수 치과 악플에 무방비 노출최근 치과홍보를 위한 홈페이지를 만들더라도 일반인들이 글을 쓸
‘교육기회 균등·섬세함’ 우수성 돋보여 각 치대 졸업식들이 끝난 가운데 수석 졸업자를 비롯해 각종 시상을 여학생들이 휩쓸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우먼파워를 실감케 하고 있다. 최근 신조어로 떠오르고 있는 ‘알파걸’들의 약진이 치과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알파걸이란 미국의 아동심리학자 댄 킨들런 하버드대학 교수가 처음 사용한 신조어로 공부·운동·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남학생을 능가하는 슈퍼 엘리트 여학생들을 일컫는다. 실제로 치협에서 조사한 결과 11개 치대 중 대한치과의사협회장 상을 수상한 여성은 7명으로, 남성(4명)을 압도했다. 본지가 각 치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치대, 경희치대, 연세치대의 경우 올해 수석졸업자의 영예는 여학생이 차지했다. 특히 연세치대의 경우 작년 졸업 예정자 중 수석 졸업자를 비롯해 9위까지를 모두 여학생이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여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는 지방으로 내려갈수록 두르러지는 경향을 보였다. 조선치대와 경북치대, 부산치대, 전남치대, 전북치대, 원광치대 모두 수석 졸업의 영예는 여학생이 차지했으며, 학업 성취도 면에서도 대부분 여학생들이 상위그룹을 차지했다. 이 같은 여학생들의 약
초 부산 내 영도 청학동 소재의 중증장애우 시설인 천성재활원에서 시작한 최 원장의 ‘봉사릴레이’는 이어 자신의 의지와 우연한 인연이 맞물려 멀리 경남 산청군의 오부면으로 확장됐고, 지난해에는 우즈베키스탄 내 고려인 집성촌인 프라우다 지역까지 김용덕 부산치대 교수 및 학생, 공중보건의들과 함께 해외 원정 봉사진료를 다녀오게 됐다. 원생이 100여명 되는 천성재활원의 경우 지난해 8월부터 매주 일요일 마다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2시간여 거리에 있는 산청군의 경우 2주마다 1번씩 차량을 동원, 무료 봉사에 나선다.또 올해 여름께 예정돼 있는 해외 봉사 역시 앞으로 빼놓을 수 없는 최 원장의 연중행사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특히 모교인 부산치대 구강외과 측과 함께 타쉬켄트 내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인 진료가 가능토록 추진한다는 것이 최 원장의 복안이다. 이 같은 거침없는 봉사활동은 사실 최 원장 자신이 지난 2004년 11월 정식 출범시킨 해성장학회(이사장 최창수 원장) 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최 원장의 법명을 따 만든 ‘해성장학회’는 최 원장이 매년 고등학생, 치과대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누구보다 다양한 사회봉사 모델을 동시에 실천하고 있는 기반이
의약·시민단체 토론회서 단체간 의견 피력 보건복지부와 의약 및 시민단체가 의료광고 사전 심의제에 대한 논의를 심도 있게 가졌다.한국과학기자협회(회장 이기수)는 지난달 23일 정부 및 의약 ·소비자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병원협회 대회의실에서 의료광고 사전심의제에 대한 토론회 ‘의료광고 사전 심의제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가졌다. 이날 토론회에는 노연홍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 본부장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대한의사협회, 대한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녹색소비자연대 등 의약 및 시민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 각 단체간 의견을 피력했다. 노 본부장은 “각 의료 단체에 위탁하는 방안과 치협을 비롯한 의약단체와 소비자 단체 등 직역대표로 구성된 컨소시엄 형태의 연합체를 구성, 의료광고를 사전 심의하는 방안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 본부장은 “의료단체 위탁 방안은 직역단체별로 심의기준과 심의 엄격성 여부가 달라 의료광고의 통일성과 공정성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는 반면 각 단체별로 출자한 연합체 구성(컨소시엄)은 독립된 법인을 통해 심의의 형평성 및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으나 심의기구 운영이나 심사기준에 대한 각 직역간 갈등이 발생할
의료법 전면개정안이 개원가의 초미의 관심사인 가운데 의료법 개정 실무작업반에 위원으로 참석해 치과계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해온 김철수 치협 법제이사를 통해 회원들이 궁금해 하는 부분과 정부의 입법예고에 대해 실무작업반 위원으로서의 의견을 들어 봤다.<편집자 주> “의료단체 공조속 치협 ‘실리’ 찾아야”공청회·개정논의 등 모든 수단·방법 동원치과계 입장 최대 반영 노력 긴장 ‘끈’유지비급여 할인 및 환자유인·알선 삭제 전력사회적 합의 ‘큰 틀’속 논의시간 부족 유감 # 보건복지부의 의료법 전면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말해 달라. 34년만에 의료법을 전면 개정하고자 하는 정부의 개정추진 계획에 따라 치협 대표로 실무작업반에 참여해 그동안 10여차례에 걸친 찬반토론 및 의견개진을 통해 치협의 입장을 충분하게 전달한 상태다. 치협 집행부는 복지부의 실무작업반이 가동하기 전에 의료법 개정안에 대한 정부 계획을 사전에 입수하고 협회 관련이사, 각 치대 교수, 의료법 전문변호사 등으로 의료법개정 TF팀을 구성해 4~5개월 전부터 미리 대비해 왔다. 이를 통해 이번 의료법 개정안에 치과계의 의견이 폭넓게 반영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